지역·공공의료 대책 요구 기자회견 개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본부장 박경득)은 지난 18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국립대병원 공동파업 참여자 등과 함께 지역·공공의료 재생 대책 수립을 촉구하는 단체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번 기자회견은 지난 17일 21년여만에 시행된 4개 국립대병원 공동파업 참여자 등 총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앞서 의료연대본부는 지난 16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에 대해 “지역의료와 공공의료 강화가 포함돼 있지만, 구체적 실행계획도 없고 예산 대책도 없는 공허한 대책”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기자회견은 △개회선언 △취지발언(박경득 본부장) △격려사(강성규 공공운수노조 부위원장·공공기관사업본부장) △연대사(서이슬 좋은공공병원만들기운동본부) △현장발언(박나래 서울대병원분회장·조중래 경북대병원분회장·권순남 충북대병원분회장) △기자회견문 낭독 △서명지 작성·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국립대병원 노동자들은 지난 8월부터 공공·지역의료 재생을 위한 정부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국민 건강권 지키는 국립대병원 노동자 서명운동’ 중간집계 결과 약 7000여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정부의 구체적인 지역·공공의료 대책 마련이 없을 시 오는 24일(수) 더 강력한 2차 공동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의료연대본부는 “죽어가는 공공의료와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해, 이재명 대통령이 책임지고 현장에서 일하는 병원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신속하게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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