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계 소식] 9월 10일
[병원계 소식] 9월 10일
  • 의사신문
  • 승인 2025.09.1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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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경기북부권역 모자의료 진료협력 간담회 개최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원장 한창훈)은 지난 6일 ‘경기북부권역 모자의료 진료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권역모자의료센터(센터장 김희선)주관으로, 보건복지부 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권역 내 의료기관과의 협력 성과와 임상 사례를 공유하고, 기관 간 소통을 통해 경기북부권역 모자의료 진료협력체계 강화를 도모했다.

참석 기관으로는 대표기관인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을 비롯해 중증치료기관인 은평성모병원, 의정부성모병원, 일산차병원, 동국대 일산불교병원과 지역 분만 기관인 인제대 일산백병원, 나리여성병원, 운정와이즈병원, 아이산산부인과, 서울여성병원, 그레이스병원,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 우먼피아여성병원 등 13개 기관의 병원장, 산부인과 전문의 등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프로그램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의료진의 발표와 사례 공유로 진행됐다. 첫 순서로 김희선 권역모자의료센터장이 ‘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 경과 및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으며, 장은진 분만실 팀장은 ‘일산병원 전원 의뢰 사례’를 소개하며 산후출혈, 응급 분만 등 실제 응급 상황에서의 전원 과정을 공유했다.

이후 서종욱 산부인과장이 ‘장애친화 산부인과 사업’을 소개하며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한창훈 일산병원장은 “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협조해 주시는 협력병원 의료진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일산병원은 경기북부권역 대표기관으로서, 앞으로도 모자의료 진료협력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아주대의료원, 고영표 kt wiz 선수로부터 발전기금 5천만원 기부받아

아주대의료원(의료원장 한상욱)은 고영표 kt wiz 선수가 의료원 발전을 위해 5천만원을 기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지난 9일 수원 kt wiz 파크에서 열린 kt wiz 와 두산베어스 경기 시작 전에 기념행사가 진행됐다. 

아주대의료원에서는 조재호 아주대병원장이 참석해 고영표 선수에게 감사의 뜻을 담은 감사패를 전달하고 함께 기념 촬영을 했다. 행사에는 이호식 kt스포츠단 사장, 나도현 단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자리해 팬들과 더불어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고영표 선수는 “kt wiz의 연고지인 수원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고 싶어 이번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며 “아주대의료원이 지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더욱 힘써주시기를 바라며, 저 역시 야구를 통해 시민들께 즐거움과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재호 아주대병원장은 “고영표 선수의 따뜻한 뜻을 소중히 받아, 지역사회에 더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귀중하게 사용하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 국제성모병원, 몽골 의료시장 개척 본격화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의료원장 겸 원장 고동현 신부)은 몽골 현지 병원에 ‘국제성모 글로벌 상담센터’를 설치하며 본격적인 몽골 의료시장 개척에 나섰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이번에 개소한 국제성모 글로벌 상담센터는 몽골 울란바토르에 위치한 종합병원인 UB Med 병원에 마련됐다. 양 기관은 지난달 의료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국제성모 글로벌 상담센터 개소는 협력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UB Med 병원은 다학제 진료 체계를 갖춘 현지 대표 의료기관으로 CT, 디지털 X-ray, 심장초음파, 내시경 등 몽골에서는 첨단 의료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병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진행된 개소식은 고동현 국제성모병원장, 김혜윤 대외협력실장을 비롯해 UB Med 병원 Munkhtogoo Solongo 경영총괄, Baatarjargal Oyun-Erdene 원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과 의료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국제성모 글로벌 상담센터는 몽골에서 치료가 어려운 중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출국 전 협진으로 △진료 가능 여부 △치료 계획 △치료 기간 등을 안내하는 역할을 한다. 또, 몽골 환자가 해외에서 치료 후 본국으로 귀국했을 때, 경과 관찰과 사후 관리도 지원한다. 

이를 위해 국제성모병원에서는 정기적으로 의료진을 파견해 센터를 관리하고,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연수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UB Med 병원이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제2병원 부지를 탐방하고, 향후 국제성모병원의 선진 의료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개소식에 이어 고 병원장은 Jigjidsuren Chinburen 몽골 보건부 장관과의 간담회를 통해 보건의료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향후에는 국가 차원의 업무협약으로 확대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뿐만 아니라 몽골 국립 제1병원과 제2병원, 국립 산부인과 어린이 병원을 각각 방문해 주요 보직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의료 네트워크 확장에도 나섰다. 

고동현 국제성모병원장은 “이번 국제성모 글로벌 상담센터의 개소는 우리 의료기관의 국제진료 역량을 몽골 현지로 확장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 해외의 환자들이 국경을 넘어 안전하고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하고 국제진료의 새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몽골과의 협력은 단순한 진료 지원을 넘어 K-의료가 국제적으로 뿌리내리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국제성모병원은 앞으로 다양한 교류를 통해 글로벌 의료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의정부성모병원, ‘건강밸런스 캠페인’ 개최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원장 이태규)은 10일 본관 로비에서 경기도청, 경기도영양사회, ㈜미셸푸드 후원으로 ‘덜짜고 덜달게 내 몸이 생생’ 건강밸런스 캠페인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 주민들의 건강한 식습관 정착과 식생활 안전 인식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천누리 영양팀장이 저염·저당 질환별 식단 모형과 식중독·감염병 예방 패널을 통해 올바른 식생활 정보를 소개했다. 

또한, 저당 음료 시음회, 영양상담, 조리 관련 Q&A를 운영해 참가자들에게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며 식습관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저당 음료 시음회는 외래 환자와 보호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태규 의정부성모병원장은 “작은 식습관의 변화가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 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건강한 생활 문화를 확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강동성심병원, 대학병원 최초 ‘흡입형 요관내시경 수술’ 100례 달성

강동성심병원(원장 양대열)이 대학병원 최초로 흡입형 요관내시경 수술 100례를 달성하며 요로결석 치료를 선도하고 있다.

흡입형 요관내시경은 파쇄한 결석을 청소기처럼 바로 빨아들여 배출하는 수술로 아주 작은 미세 결석도 남김 없이 제거하기 때문에 재발률 감소에 효과적이다. 또한 기존 요관내시경에 비해 수술 시간을 절반 이상으로 단축할 수 있으며 피부 절개가 없어 수술 바로 다음날 퇴원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강동성심병원은 지난 2월 흡입형 요관내시경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 이후 우수한 치료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결석제거율에 가장 큰 성과를 보여 ‘잔석이 전혀 없는 상태’의 환자 비율이 기존 대비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술 후 감염 합병증도 기존 10%에서 4%로 크게 낮아졌다. 통증 관리 면에서도 기존 요관내시경 대비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채한규 강동성심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기존 수술은 관류액으로 신장이 팽창하여 환자가 수술 후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흡입형 요관내시경 수술은 흡입 기능으로 압력 상승이 억제돼 수술 직후 통증이 거의 없어 환자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 문연실 교수, ‘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다정한 이야기’ 공모전 개최

▲문연실 건국대병원 신경과 교수

문연실 건국대병원 신경과 교수(광진구치매안심센터장)는 최근 9월 치매극복의 날을 맞이해 광진구치매안심센터와 함께 ‘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다정한 이야기’ 도서와 영상 감상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치매는 나와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거나 신체적·심리적 거리가 있다고 생각하는 청소년과 청·장년을 주요 대상으로 치매 인식개선을 목표로 진행한다.

참여 방법은 지난해 광진구치매안심센터에서 발간한 도서와 영상을 광진구치매안심센터 홈페이지, 홍보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내려
받아 감상한 뒤 오는 30일(화)까지 제출하면 된다. 대상 등 14명 수상자에게는 상품권과 상장 등이 수여된다. 

문연실 교수는 “지난해 실시한 광진구민의 치매 인식도 조사(576명)에서 ‘나는 치매환자가 두렵다’는 응답이 48.6%, ‘치매환자와 노인의 모습은 다르다’는 응답이 58.5%로 나타났다”라며 “예상보다 높은 수준의 부정적 인식이 확인된 만큼 앞으로도 치매 인식개선 사업을 꾸준히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 단국대병원-생기원, 의료기기·헬스케어 공동연구 위해 협력 선언

단국대병원(원장 김재일)은 지난 9일 암센터 회의실에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지속가능기술연구소(소장 이창엽)와 연구협력 선언식을 열고 의료기기 및 헬스케어 분야의 공동연구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지속가능기술연구소는 지속가능한 에너지·자원 생산·활용 및 지능형 센서·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기후변화 대응, 미세먼지·유해물질 저감, 산업환경·안전 관리, 스마트 부품·장비 제조 등의 개발과 실용화를 선도하는 전문 연구기관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력 선언을 통해 의료기기 및 헬스케어 제조기업과의 지역 혁신 얼라이언스를 구축하고 현장 수요를 반영한 협력모델을 개발하는 등 산업과 의료현장을 연결하는 실질적인 공동연구 체계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또한 대학과 기업, 연구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중견기업 혁신연구실을 구축·운영하고 이를 기반으로 실무형 전문가 인력풀을 조성해 산학연 협력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더불어, 이번 협력 선언을 계기로 지역 의료·바이오 클러스터의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도 함께 추진함으로써 지역사회와 국가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일부 진료과에서는 공동연구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현정근 재활의학과 교수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최현석 수석연구원과 협력해 음악 연주자 등 예술인의 근골격계 통증을 생체역학적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하는 융합연구를 수행 중이다. 연구팀은 고정밀 동작분석 장비와 압력 센서를 활용해 연주 동작, 힘의 방향, 압력 등을 정량화하고 통증 발생 기전을 해석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침상 이동이 어려운 중증 환자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자동 배변처리 기능을 갖춘 배변케어 로봇 개발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재일 원장은 “대학병원의 중요한 역할은 진료이지만 이제는 교육과 연구가 병원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가 됐다”며 “교수들의 기초연구 역량과 임상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의 협력을 강화해 국민 건강 증진 및 지역 의료·바이오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창엽 소장은 “공학의 연구 개발 결과는 사회에 직접적인 기여를 통해 그 가치가 높아진다”며 “공공의료에 앞장서는 단국대병원과의 협업으로 일반 국민이 체감하는 연구결과를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 단국대병원, 119구급대원 대상 소아응급 역량강화 교육 실시

충남권역책임의료기관인 단국대병원(원장 김재일)은 천안의료원(원장 김대식)과 공동으로 소아응급 환자 대응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천안·아산지역 119구급대원 등 50여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교육은 소아응급 환자 평가·처치·이송 전반에 대한 실무 능력 향상을 목표로 마련됐다. 교육내용은 △소아 발달과정 △소아환자 초기평가 △소아심정지 △소아경련 △기타 소아응급 상황 대응법 등이며 고찬영 단국대병원 충남권역응급의료센터장(응급의학과 교수)이 강의를 맡았다.

단국대병원은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향후 충청남도 4개 중진료권(공주권, 서산권, 홍성권, 논산권) 119구급대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충남지역 119구급대원의 전문성과 현장 대응력을 높여 소아응급 환자에게 신속하고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류재욱 충남권역공공의료본부장(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은 “지역책임의료기관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지역 119구급대원의 역량을 체계적으로 높이고 지역사회 응급의료 안전망을 더욱 견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 의정부을지대병원, 추석 연휴 10월 7~9일 정상진료

의정부을지대병원(원장 송현)은 다가오는 추석 연휴 기간 중 다음 달 7일(화)부터 9일(목)까지 3일간 정상진료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의정부을지대병원에 따르면 개천절인 다음 달 3일(금)부터 일주일간 이어지는 장기 연휴로 인한 지역 내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고 진료가 꼭 필요한 환자들이 적시에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진료 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이 기간 외래 및 입원, 수술을 포함한 모든 진료 기능을 정상 운영한다. 

또, 연휴와 관계없이 응급의료센터를 24시간 상시 가동해 응급환자 치료에 차질이 없도록 대응할 계획이다. 

송현 원장은 “응급의료센터를 포함한 모든 진료 시스템을 철저히 점검해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관리할 것”이라면서 “지역거점 의료기관으로서 앞으로도 언제나 환자 중심 진료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국립암센터와 한국직업건강협회, 보건관리자 리더십 워크숍 공동 개최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 경기북부금연지원센터는 지난달 27일(수) 을지대 의정부캠퍼스에서 한국직업건강협회(회장 이복임)와 함께 ‘사업장 금연환경 조성을 위한 보건관리자 리더십 워크숍’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사업장 내 금연사업을 담당하는 보건관리자와 실무자를 대상으로 현장 중심의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기관 간 연계 사업과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지속 가능한 금연환경 조성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워크숍은 이복임 회장과 김열 경기북부금연지원센터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경기북부금연지원센터 사업 소개와 보건관리자 교육 순으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정혜선 한국보건안전단체총연합회장이 ‘사업장 내 금연프로그램 운영법 및 사례’를 소개했으며 이어 김열 센터장은 ‘금연을 어려워하는 흡연자의 금연상담과 금연치료’를 주제로 담배의 유해성, 니코틴의 체내작용기전, 간접흡연의 피해 등에 대해 교육했다. 

2부에서는 우수사업장과 금연실천사업장에 대한 시상 및 간담회가 진행됐다. 올해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된 LG이노텍 파주공장의 이니은 보건관리자는 “흡연율이 38.2%로 높지만 금연에 대한 인식은 낮은 상황에서 경기북부금연지원센터와 협력해 다양한 금연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금연서비스 이용률을 높였다”고 말했다. 이어 명성의 임수정 보건관리자는 “건강검진 결과 이상소견이 있는 근로자가 금연클리닉에 참여하도록 독려해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고 공백없는 금연상담을 이어온 결과 현재 장기 금연 성공자가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쿠팡 로지스틱스와 엘리베라리스(ELEVARIS)가 꾸준한 금연 실천 노력을 인정받아 ‘금연실천사업장’으로 선정됐다. 

이복임 회장은 “보건관리자는 현장에서 금연 실천을 설계하고 이끄는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며 “이번 워크숍이 금연지원 활동의 실무적 해법을 공유하고 보건관리자들에게 소통과 연대의 장이 됐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열 센터장은 “흡연의 위해성이 강조되고 있지만 여전히 사업장에서는 금연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쉽지 않다”며 “워크숍을 통해 사업장의 금연환경 조성의 노하우를 나누고 근로자들이 흡연할 권리보다는 금연할 권리, 간접흡연으로부터 자유로울 권리를 누릴 수 있는 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 인하대병원, 키르기스스탄 최초 시뮬레이션센터 개소

인하대병원(원장 이택)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의 지원으로 조성된 키르기스스탄 최초의 시뮬레이션센터가 지난 5일 개소했다고 10일 밝혔다.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 위치한 키르기스스탄 국립감염병원에서 열린 개소식 행사에는 누를란베크 샤키예프 의회 의장, 하일수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이사장, 조명우 인하대 총장, 이택  원장 등 양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센터는 보건의료 국제개발협력사업 전문기관인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 발주한 ‘키르기스스탄 국립감염병원 시뮬레이션센터 구축 및 운영 관리 컨설팅’ 사업으로 만들어졌다.

키르기스스탄 첫 첨단 의료 시뮬레이션센터 개소로 환자 안전과 의료진의 전문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훈련의 핵심 거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센터는 로봇수술 시뮬레이션, 내시경 술기, 심폐소생술, 통합 술기 교육 등 인하대병원이 보유한 첨단 교육 인프라와 노하우를 기반으로 구축됐다.

인하대병원은 2023년 12월부터 2026년 2월까지 시뮬레이션센터 구축, 기자재 도입, 연수 프로그램 진행, 전문강사 양성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의료진의 감염병 대응 능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교육 순환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 2월에는 키르기스스탄 의료진을 인하대병원으로 초청해 응급 간호, 성인 심폐소생술, 급성호흡곤란증후군 시뮬레이션 등 집중 연수를 실시, 센터 개소 전부터 현지 역량 강화를 지원해 왔다.

이택 원장은 “이번 센터 설립은 의료의 핵심 가치에 대한 우리 병원의 운영 경험이 전해져 키르기스스탄으로 확장된 뜻깊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국제 협력과 교류를 통해 환자 안전과 의료 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가천대 길병원-한국장기조직기증원, 장기기증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 체결

가천대 길병원(원장 김우경)과 (재)한국장기조직기증원(원장 이삼열)은 10일 가천대 길병원 대회의실에서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우경 원장, 강진모 외과계진료부원장, 박연호 장기이식센터장(외과), 이금숙 간호본부장, 유찬종 뇌사판정위원장(신경외과), 이현 뇌사조사의(신경과) 등 병원 보직자들과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이삼열 원장, 정영순 지부장 등 기증원 관계자들이 협약식에 참석했다.

장기이식 문화 조성을 통한 의료 발전을 위해 가천대 길병원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기증원이 제공하는 기증활성화프로그램(DIP)의 운영 활성화를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 

이 프로그램은 기증활성화 회의(DIPC) 및 의료진 인식 조사(HAS) 시행을 통한 분석 결과를 토대로, 뇌사장기기증 및 인체조직기증 과정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국가정책사업이다. 

DIPC는 병원 경영진을 포함한 의료인으로 구성돼 잠재 기증자 발굴을 위한 논의와 뇌사장기기증 및 이식 활성화를 위한 원내 협의 체계를 수립하게 된다. 동시에 의료진을 대상으로 주기적인 설문조사와 교육을 통해 기증 관련 인식과 지식, 교육 요구도 등을 분석하는 HAS 조사도 적극적으로 시행하게 된다.  
 
가천대 길병원 장기이식센터는 1992년 경인지역 최초로 개소했으며, 장기별 이식 전문 스탭들과 코디네이터가 상주하며 장기이식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우수한 역량을 인정받아 2002년 뇌사판정대상자 관리전문기관(HOPO)로 지정, 2014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우경 원장은 “장기기증 문화가 확산, 활성화될 수 있도록 이번 협약이 뇌사자 장기이식 프로세스를 점검하고 더욱 체계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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