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醫-선한의료포럼, ‘2025 필리핀의료봉사활동 해단식’ 개최
서울시醫-선한의료포럼, ‘2025 필리핀의료봉사활동 해단식’ 개최
  • 박한재 기자
  • 승인 2025.09.08 09: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한성 이사장 “참여한 모두가 고생한 덕분에 편하게 마칠 수 있었어”
황규석 회장 “든든한 동반자로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해단의 아쉬움 뒤로한 채 내년 재회 기약하며 마무리

지난달 필리핀을 방문했던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황규석) 의료봉사단과 선한의료포럼(이사장 박한성 전 서울시의사회장)의 의료봉사팀이 활동을 공식 마무리했다.

서울시의사회와 선한의료포럼은 지난 5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만복림에서 ‘2025 필리핀의료봉사활동 평가모임 및 해단식’을 개최했다. 

앞서 봉사팀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필리핀 라구나주 산페드로시를 방문해 6.25 참전용사 및 가족과 빈민 지역 주민들을 위한 사랑의 인술을 펼치고 돌아왔다. 의료진을 포함해 총 34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으며, △내과 △소아과 △피부과 △안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 △성형외과 △산부인과 등 총 2951명을 진료했다. 

행사는 황규석 회장과 박한성 이사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의료봉사 결과 보고 및 회계 보고 △만찬 및 화합의 시간 △각 파트 장단점 및 건의 사항 △기념 촬영 및 폐회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박한성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진료는 비교적 잘 됐다고 생각한다. 현지에서 많은 준비를 해 준 덕분에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면서 “참전용사도 지난해 한 분에 비해 올해는 세 분이나 뵐 수 있어 좋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서울시의사회에서도 많은 도움을 주셨다. 우선 1천만원이라는 보조를 받았고, 많은 의료진을 섭외해 주신 덕분에 풍성한 진료가 이뤄질 수 있었다”면서 “의료진분들과 약사를 대신한 간호사, 간호 학생, 씨젠에서 참여한 임상병리사까지 참여한 모든 분이 고생해 주신 덕분에 편하게 잘 마칠 수 있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에 황규석 회장은 “오히려 선한의료포럼이 매년 해오던 것에 숟가락 하나 얹은 것 같아 죄송하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이 선한의료포럼의 든든한 동반자가 돼서 의료봉사를 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봉사단은 이번 봉사를 통해 느낀 점 및 소감을 공유했으며, 미비했던 부분을 점검하고 이에 대한 보완 방법을 논의했다. 

특히, 장영민 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장은 “사전에 서로 이야기를 나눌 시간 없이 현지에서 함께 활동을 시작하다 보니 낯설고 어수선했던 부분이 있었다”며, 봉사 출발 전 사전 모임 기획을 건의하기도 했다.

끝으로 기념 촬영을 마친 봉사단은 해단의 아쉬움을 뒤로한 채 내년 봉사활동에서의 재회를 약속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