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소식] 9월 3일
[제약업계 소식] 9월 3일
  • 김동희 기자
  • 승인 2025.09.0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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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 카카오헬스케어와 비만·당뇨병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이하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 대표이사 캐스퍼 로세유 포울센)은 카카오헬스케어(대표 황희)와 비만·당뇨병 환자를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최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캐스퍼 로세유 포울센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 대표와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를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비만 및 당뇨병 환자가 치료 여정에서 마주하는 경험을 개선하여 더 나은 치료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치료 환경을 만드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과 카카오헬스케어의 업무협약은 지난 2023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이다.  양사는 지난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의 인슐린 플렉스터치(FlexTouch) 펜을 위한 스마트 캡인 말리야(Mallya®)를 카카오헬스케어의 파스타와 연동하여 당뇨병 환자용 투약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양사간 협력을 비만 영역까지 확장하고, 갈수록 증가하는 국내 비만 및 당뇨 환자들의 미충족 의료 수요에 상응하는 환자중심적인 디지털 솔루션 제공을 위한 협업을 도모한다. 

비만 영역에서는 △환자 맞춤형 디지털 지원 프로그램 제공 △추가적인 치료 효과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구체적인 협업을 도모한다. 특히,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이 자사의 비만치료제 처방 환자에게 제공하고 있는 고유한 환자 지원 프로그램인 노보핏케어(Novo fit care)의 기능을 카카오헬스케어의 파스타앱(Pasta app)에 연결시켜 비만 환자의 장기적인 체중 및 포괄적 건강 관리를 도울 계획이다.

아울러 당뇨 영역에서는 질환 인식 개선을 위한 디지털 솔루션 개발 및 협력까지 목표로 삼기로 했다. 양사 협약의 구체적인 결과는 이르면 연내에 공개될 예정이다.

로세유 포울센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의 캐스퍼 대표는 “비만과 당뇨병은 방치할 경우 심각한 동반질환을 유발하여 개인과 사회에 막대한 부담을 초래하는 만성 질환이다. 100년 이상의 역사를 통해 당뇨병 및 비만에 헌신해 온 노보 노디스크와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를 대표하는 카카오헬스케어의 협력을 통해 국내 비만 및 당뇨환자 지원의 통합적 혁신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카카오헬스케어는 AI, 빅데이터 등 다양한 기술을 기반으로 환자 건강 여정의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 왔다”며 “이 같은 경험과 기술이 글로벌 비만·당뇨 치료 분야 선도기업인 노보 노디스크와 만나 환자 중심의 디지털 헬스케어를 글로벌로 확장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 LSK Global PS, 창립 25주년 기념 심포지엄’ 개최

국내 1세대 CRO(임상시험수탁기관) 기업 ㈜엘에스케이글로벌파마서비스(LSK Global Pharma Services Co., Ltd.; 이하 LSK Global PS, 대표이사 이영작)가 창립 25주년을 맞아 오는 9월 17일(수) 소피텔 앰배서더 잠실에서 'LSK Global PS, 창립 25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임상 개발의 미래를 열다(Opening the Future of Clinical Development)’라는 주제로, 지난 25년간 LSK Global PS가 축적해 온 CRO 리더십과 협력(25 Years of CRO Leadership and Collaboration)의 가치를 조명하고, 미래 임상시험 분야의 혁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외 임상 전문가들과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기술과 전략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예정이다.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40분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총 5개의 세션으로 구성되며, LSK Global PS의 주요 연자를 비롯해 국내외 저명한 임상시험 전문가들이 발표자로 나선다.

첫 번째 세션인 ‘임상시험과 규제의 현재와 미래’에서는 LSK Global PS 이영작 대표의 환영사와 함께 ‘우리 임상시험의 현실’에 대한 강연을 시작으로, △강재헌 강북삼성병원 교수가 ‘비만 개선 디지털치료기기 임상시험 지침’에 대해 발표하고 △김병수 고대 안암병원 교수가 ‘21세기 임상시험 참여자 보호 관련 이슈’를 △안철우 미국 텍사스대 교수가 ‘실사용 데이터(RWD)를 활용한 희귀질환 임상시험의 설계 및 분석’을 통해 최신 동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인 ‘변화에 대응하는 맞춤형 임상시험의 디자인’에서는 △나현희 LSK Global PS, CSD(Clinical Service & Development) 책임자이자 CMO(Chief Medical Officer)인 전무가 ‘종양학 분야 임상 개발의 최신 전략’을 △이문희 한미약품 CR부서의 상무가 ‘임상시험을 위한 적응형 설계’ 등 혁신적인 연구 패러다임을 소개한다.

이어서 오후에는 세 번째 세션인 ‘AI·데이터 기반 임상 전략: 기술이 바꾸는 신약개발’을 통해 △이혜주 LSK Global PS, ARS(Academic Research Service) 본부의 박사가 ‘임상시험 혁신을 위한 AI/ML(인공지능/머신러닝) 적용 강화 혁신 방안’을 소개하고 △퉁 주(Tong Zhu) 서타라(Certara)의 부사장이 ‘FDA 승인을 위한 최적의 임상 설계 및 중개 개발 전략’을 제시한다.

네 번째 세션인 ‘데이터 기반 약물 감시의 진화’에서는 △고성훈 오라클 헬스 생명과학 사업부의 부장이 ‘AI와 데이터마이닝을 활용한 약물감시 시그널 탐지 전략’을 △김소희 유한양행 임상통계팀의 이사가 ‘대조군 활용 임상시험의 규제적 활용(렉라자 사례 연구)’을 △김선우 LSK Global PS ARS본부의 상무가 ‘머신러닝을 적용한 약물 부작용 실마리 정보 분석’에 대해 강연한다.

마지막으로 다섯 번째 세션인 ‘글로벌 과제 운영과 혁신적 임상설계 사례 공유’에서는 △황세희 LSK Global PS CR본부의 전무가 ‘MRCT 과제를 위한 운영 경험 사례’를 △길시연 LSK Global PS 통계연구실의 박사가 ‘MRCTs에서 지역별 표본 크기 결정을 위한 새로운 Shiny 애플리케이션 활용’을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의 대표가 ‘과학을 기반으로 판도를 바꾸는 임상 개발 구축 방법’을 통해 임상시험의 최신 트렌드를 짚어본다.

이영작 LSK Global PS 대표는 “창립 25주년을 맞아 우리 임상시험의 현실과 미래를 조명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국내외 학계, 연구기관, 산업계, 의료기관 전문가들과 함께 AI 기반 신약개발 트렌드와 임상시험 혁신, 그리고 글로벌 의료 시장을 이끄는 다양한 인사이트를 공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LSK Global PS는 앞으로도 최신 트렌드와 인공지능 기반 솔루션을 바탕으로 고객의 가치를 최우선에 두고, 더 나은 임상시험 개발의 미래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LSK 공동 부스(DM & Revvity Signals & P&D solution)와 Clario 부스, 4G Clinical 부스 등 국내외 임상시험 관련 기업의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각 부스에서는 AI 및 데이터 기반 임상 전략은 물론, 통합 데이터 관리 및 시각적 분석 환경 구축, 엔드포인트 관리, 유연한 임상시험 운영 등 임상시험 분야의 최신 기술과 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 참가 등록은 심포지엄 포스터의 QR코드 링크를 통해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9월10일까지 무료 신청을 진행하고 있다.

 

■GC녹십자, 메가존클라우드와 ‘AI기반 품질문서 작성 지원’ 시스템 구축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메가존클라우드(대표 염동훈)와 품질문서 작성 효율화를 위한 AI 기반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3일 밝혔다.

GC녹십자는 이번 품질문서 작성 지원 시스템 구축을 통해 연간 제품 평가 보고서(Annual Product Quality Review, APQR) 및 제품 경향 분석 보고서(Data Trend Analysis, DTA)의 신뢰성과 일관성을 높이고 문서 작성 시간을 80%이상 단축하며 품질 혁신과 업무 효율화를 달성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메가존클라우드의 AI 서비스인 ‘Megazone AIR(AI-Ready)’를 활용해 구축됐다. 구축된 AIR에는 생성형 AI인 아마존클라우드서비스(AWS)의 ‘Amazon Bedrock’과 앤스로픽의 대형언어모델(LLM)인 ‘Claude 3.7' 및 검색증강생성(RAG)기술이 적용되었다. RAG는 LLM이 단순 사전 학습한 데이터를 넘어서 실시간으로 내부 데이터베이스 및 외부 정보를 검색해 응답에 반영할 수 있도록 설계된 기술이다.

기존에는 SAP, 품질경영시스템(QMS), 실험실정보관리시스템(LIMS) 등 각각의 데이터를 수작업으로 취합해 문서를 작성해야 했기에 단순 반복 업무에 따른 많은 시간이 소요됐고, 담당자에 따라 문서의 구성이나 포맷이 달라지는 등 일관성 확보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시스템은 유럽연합의 GMP 가이드라인(Annex 22)에 맞춰, 작업자의 작업 시간을 최대한 단축할 수 있도록 초안 작성을 지원하되, 현업 담당자가 최종적으로 검토하여 보고서를 작성하는 절차를 필수로 진행한다.

한편, GC녹십자는 AI 도입을 통한 업무 혁신 및 디지털 인프라 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특정 보고서 유형에 국한되지 않고 향후 다양한 업무 양식에 확장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전사 데이터 플랫폼도 동시에 구축해 향후 AI를 활용한 업무 혁신 및 전사 데이터 분석 역량 향상을 위한 기반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 향후 R&D 부문에서도 신약 개발 전 주기를 지원하여 개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AI 기반 신약 개발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회사 전반에 걸친 AI 기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강형묵 GC녹십자 디지털혁신실장은 “AI를 활용한 문서 작성 시간 단축으로 현업은 실질적인 품질 관리 수준 향상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되었으며, 제약업계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AI 도입을 확대해 제약 업계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성배 메가존클라우드 CAIO(Chief AI Officer)는 “제약 산업처럼 데이터가 복잡하고 규제가 엄격한 환경에서도 AI와 클라우드 기술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 성공적 사례”라며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헬스케어 산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더욱 폭넓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삼진제약, 맛·품질·안정성 높인 어린이 해열제 ‘히어로쿨산’ 출시

삼진제약은 최근 소아를 위한 복용 편의성과 순응도, 안전성 등을 모두 충족하는 어린이 해열제 ‘히어로쿨산’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히어로쿨산’은 대표 해열 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에 ‘리보플라빈(비타민 )’이 배합된 복합제제로서 빠른 해열 효과는 물론 열로 인한 체력 소모 보완과 세포 대사는 물론 항산화·항염 작용으로 회복 과정까지 도울 수 있다.

삼진제약은 이번 ‘히어로쿨산’ 제조에 특허 받은 제형 기술 ‘OD!FS(Oral Dissolving in a Few Seconds·오디프스)’를 적용하였다. 이 기술은 약물 고유의 쓴맛을 효과적으로 차단, 아이들이 거부감 없이 복용할 수 있도록 돕고 균일한 미세 입자 설계를 통해 소량 투여 시에도 정확한 용량과 안정성을 보장하며, 복용시 빠르게 녹아 부드러운 목 넘김이 가능하게 한다. 또한, 아이들에게 친숙한 딸기·바나나 향을 채택하여 거부감을 최소화하였으며, 알코올·설탕·색소·보존제 등 첨가제 배제로 안전성까지 강화하였다.

‘히어로쿨산’은 정제를 삼키기 어려운 3~7세 소아의 복용 편의성을 높이고자 하루 세번, 한포씩만 복용하면 되는 간편한 방식의 가루형 제품으로 개발되었다. 이를 통해 부모는 반복적인 투약 부담을 덜 수 있고, 아이들에게는 자연스러운 복용 습관을 형성할 수 있게 한다.

삼진제약 관계자는 “히어로쿨산은 약효의 우수성은 기본으로 아이들을 위한 복용 편의성, 순응도 그리고 안전성까지 세심하게 고려하여 개발된 일반의약품”이라며 “가루형 히어로쿨산이 시럽제 중심의 어린이 해열제 시장에서 아이들의 건강은 지키고 부모님들의 고민은 해소시킬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휴젤, ‘블루로즈 중심 병합 시술’ 임직원 교육 진행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휴젤㈜이 자사의 봉합사 브랜드 ‘블루로즈’를 중심으로 한 병합 시술에 대한 내부 임직원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에스테틱 시장의 주요 트렌드로 자리잡은 복합 시술 기법에 대한 임직원들의 전반적인 이해도를 높이고, 향후 영업 및 마케팅 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정보 제공 취지로 마련됐다.

‘블루로즈’는 체내에서 분해되는 특수한 의료용 실을 이용한 비수술적 시술용 의료기기로, PDO(폴리다이옥사논), PCL(폴리카프로락토) 타입으로 구분되는 휴젤의 봉합사 브랜드다. 교육에서는 블루로즈를 활용한 시술 노하우를 비롯해 보툴리눔 톡신 ‘보툴렉스’, 스킨부스터 ‘바이리즌 스킨부스터 HA’와의 병합 시술 기법까지 폭넓게 다뤄졌다.

강의는 심대현 피데스의원 원장이 맡아, 다양한 케이스별 접근법과 병합 시술 전략, 제품 간 시너지에 대한 실제 임상 사례 등을 소개했다.

심대현 원장은 “단일 시술의 한계를 보완하고 환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선 제품 특성과 장점을 정확히 이해한 후 적절히 조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최근 시술 트렌드를 익혀 현장에서 보다 전문적이고 신뢰도 높은 정보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휴젤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 라인업에 대한 전문 교육과 정보 제공을 통해 임직원 역량을 강화하고, 브랜드 경쟁력과 제품 포트폴리오 간 시너지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독 관계사 레졸루트, FDA와 종양 매개성 고인슐린 치료제 RZ358 3상 임상시험 설계 간소화 합의

한독의 관계사 레졸루트가 지난 2일(미국 시간) 종양 매개성 고인슐린증(HI)으로 인한 저혈당 치료를 위한 RZ358(에르소데투그, Ersodetug)의 3상 임상시험(upLIFT)에 대해 FDA와 임상 개발 경로를 대폭 간소화하는 데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기존의 이중맹검 무작위 위약 대조군 시험은 생략되고, 단일군 공개(open-label) 설계로 최소 16명의 환자만을 대상으로 하는 간소화된 임상시험이 진행된다. 이는 현재 레졸루트가 집중하고 있는 환자 모집 방식이다. 또한, FDA는 선천성 고인슐린증을 대상으로 한 레졸루트의 핵심 연구인 sunRIZE의 결과가 올해 12월 주요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이 연구 결과가 RZ358(에르소데투그)의 다양한 고인슐린증에 대한 광범위한 적용 가능성을 입증하는 임상 근거로 활용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네반 찰스 일람(Nevan Charles Elam) 레졸루트 최고경영자이자 창립자는 “FDA의 새로운 리더십은 실제 임상 혜택과 기전적 타당성이 입증된 희귀질환에 대해 임상 개발을 책임감 있게 단순화하겠다는 의지를 매우 적극적으로 표현해왔다. 이번 합의는 그러한 혁신적 접근의 모범 사례이며, 지난 2년간 확장 접근 프로그램(Expanded Access Program)을 통해 10명 이상의 종양성 고인슐린증 환자에게 에르소데투그를 투여한 긍정적인 결과를 기반으로 한 것이다”고 말했다.

브라이언 로버트(Brian Roberts, MD) 레졸루트 최고 의료 책임자는 “이번 upLIFT 임상시험 설계가 간소화된 것은 종양 매개성 고인슐린증으로 인해 심각한 저혈당을 겪는 환자와 가족, 의료진 모두에게 중요한 의미가 있다. upLIFT 임상시험에 집중하고 선천성 고인슐린증에서의 탄탄한 임상 기반을 활용해 치료제를 신속하게 개발하고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레졸루트는 희귀, 대사 질환에 대한 표적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미국 바이오벤처로 고인슐린증 치료제 RZ358, 경구용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 RZ402를 개발하고 있다. 이 중 RZ358은 두 가지 적응증인 선천성 고인슐린증과 종양 매개성 고인슐린증으로 임상 3상이 진행되고 있다. 한독은 RZ358과 RZ402의 한국 내 상용화 권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레졸루트와 지속적으로 개발단계에 대해 협력하고 있다.

 

■한국아스텔라스, 아시아 위암 전문가 모인 ‘KNOW 위암 마스터클래스’ 성료

한국아스텔라스(대표이사 김준일)는 지난달 30·31일 양일간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에서 아시아 내 빌로이 출시국인 한국·일본·중국·대만·태국·싱가포르 내 위암 전문의 약 70명과 함께 'KNOW 위암 마스터클래스(KNOW Gastric Cancer Masterclass)'를 성료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첫 번째로 이뤄진 마스터클래스는 정밀의학 시대에 맞춰 위암 치료의 최적화를 실현하기 위해, 아스텔라스 본사에서 전세계 9개국 12명의 전문가들로 구성하여 운영 중인 ‘KNOW 위암 운영위원회(KNOW Gastric Cancer Steering Committee)’를 통해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해당 위원회의 한국 대표인 라선영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교수를 좌장으로 4명의 위암 전문의들의 기획 하에 진행돼 참석자들의 큰 관심과 참여도를 이끌어냈다.

위암은 전세계 발생 중 약 75%가 아시아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한국을 포함한 일본, 중국 동아시아 3개국이 전 세계 위암 발생의 약 60.2%를 차지할 정도로 서양 대비 아시아 내에서 치료 부담이 큰 질환이며, 동시에 이들 아시아 국가들이 글로벌 위암 치료 환경의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특히 한국과 일본의 경우, 서양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발병 수 대비 사망률이 현저히 적은 상황이며 , 그 중에서도 한국은 일본, 영국, 유럽연합에 이어 4번째로 빌로이 허가가 이루어진 국가이기도 하다.

이번 행사는 ‘진행성 및 전이성 위암과 위식도 접합부 선암의 맞춤 치료 전략’을 주제로, 바이오마커 검사 및 최신 치료 옵션들과 독성 관리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발표들이 진행됐다. 특히, 전문가들은 실제 각국 진료현장에서 확인된 치료 성과를 공유하고 열띤 토론을 진행하는 등, 전이성 위암 치료에서 표적치료의 임상적 역할과 의미를 심층적으로 논의했다.

첫 번째 세션은 ‘전이성 위암 치료 현황 및 미충족 수요’에 대한 내용으로, 양일간 행사 좌장을 맡은 라선영 교수가 발표를 맡았다. 라 교수는 “위암은 병기가 진행될수록 생존율이 급격히 떨어진다. 특히 전이성 위암의 경우 5년 생존율이 7.5%에 불과하고 평균 생존기간도 1년 반 미만으로 다른 주요 암종에 비해 현저히 낮다”며 “위암은 다른 암종 대비 바이오마커의 발견과 표적치료제의 효과는 저조한 반면, 분자적 이질성은 매우 커 여전히 미충족 수요가 매우 높은 질환이다. 특히 전이성 위암은 1차 치료 단계부터 환자의 특성에 맞는 정밀한 맞춤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것이 생존율을 향상하는데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연사로 나선 토니 림(Tony Lim Kalt Hon) 싱가포르 종합병원 병리학 교수는 전이성 위암 바이오마커 검사의 발전 과정을 소개하며 HER2부터 PD-L1, 클라우딘(CLDN)18.2까지 주요 바이오마커 개발의 임상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CLDN18.2은 전체 위암 환자 약 3명 중 1명(38%)에서 발현되는 특징적인 단백질로 , 보다 많은 전이성 위암 환자들에게 치료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불러 모았다.

이어서 라그하브 순다(Raghav Sundar) 미국 예일대 교수는 CLDN18.2 표적치료제를 통한 최신 1차 치료 동향을 심도 있게 전달했다. 순다 교수는 전 세계 최초로 승인된 CLDN18.2 표적치료제 ‘빌로이’의 임상시험 데이터와 효능 및 안전성을 소개하며 전이성 위암 1차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한, 히로카즈 쇼지(Hirokazu Shoji) 일본 국립암센터 교수는 둘째 날 발표에서 국제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CLDN18.2 표적치료의 부작용이 될 수 있는 오심·구토를 예방하는 방법을 공유했다. 히로카즈 교수는 환자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접근을 강조하며 구체적인 관리 방안을 전달했다.

운영위원으로 이번 행사를 주도한 라선영 교수는 “위암 맞춤 치료 전략을 선도하는 아시아 국가 내 여러 전문의들과 함께 최신 치료 경험과 지견 등을 활발하게 나눌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특히 한국은 위암 맞춤형 치료제인 빌로이의 등장으로 치료 환경에 획기적인 전환점을 맞이했다. 올해 3월 출시 이후 CLDN18.2 검사 및 이상반응 관리 등을 원활히 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춰, 현재 CLDN18.2 양성 환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실효성 있는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의료 현장의 노력과 더불어 신속한 급여 적용 또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진희 한국아스텔라스 항암제사업부 전무는 "위암 치료를 선도하는 아시아 석학들의 다양한 견해를 들어보고 더 나아가 위암 치료 성적 측면에서 한국의 위상을 한번 더 확인할 수 있었던 자리였다”며, “그럼에도 여전히 치료적 미충족 수요가 존재하는 HER2 음성, CLDN18.2 양성 전이성 위암 치료에서 빌로이가 유의미한 1차 치료 옵션으로서 국내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한국아스텔라스는 전이성 위암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빌로이는 CLDN18.2 양성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최초의 표적치료제로, 두 개의 글로벌 3상 임상연구 SPOTLIGHT 및 GLOW를 통해 그 효능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빌로이 투여군은 위약군 대비 무진행생존기간(PFS) 및 전체생존기간(OS) 모두에서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으며, 특히 아시아 환자군에서 더 낮은 위험비(HR)를 보여 임상적 유용성과 혁신성을 확인한 바 있다. ,

현재 빌로이는 한국, 일본, 영국, EU, 미국, 캐나다, 중국을 포함한 14개국에서 허가를 받았다. 특히, 한국과 마찬가지로 위암 발생률이 높은 일본의 경우, 2024년 3월 약제 허가와 동시에 보험급여가 적용되어 현재까지 3000여명 이상의 전이성 위암 환자가 빌로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GC녹십자의료재단, KOFIH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 환영식 개최

GC녹십자의료재단(대표원장 이상곤)은 지난 1일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하 KOFIH) ‘2025-2027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 감염병 전문가 심화과정’ 환영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협력국의 감염병 관련 보건의료인력 연수를 통한 감염병 대응 보건의료 수준 향상과 감염병 전문가 인력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GC녹십자의료재단은 고려대학교와 컨소시엄으로 2025년도부터 2027년까지 과정을 공동 운영하며 심화과정 중 질병 진단 및 연구 과정을 분담 이행할 예정이다.

감염병 전문가 심화과정은 총 7주간 진행된다. 연수단은 협력국인 가나, 말라위, 몽골, 베트남, 우간다, 우즈베키스탄, 탄자니아, 캄보디아 총 8개국에서 파견된 10명으로, 병원, 의과대학 및 연구기관 소속 의료진 및 감염병 대응 전문가로 구성됐다. 

주 내용은 △주요 감염병 진단 관련 총론과 각론 이론 강의 △GC녹십자의료재단 미생물검사실, 감염유전실, 분자진단실 등 진단검사의학센터 유관 실험실 참관 및 실습 △질병관리청, 국립중앙의료원, 전북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 전주시 보건소 및 전북특별자치도 감염병관리지원단, 전북대 인수공통감염병연구소 등 다양한 감염병 관리기관 현장 견학이 포함된다. 그 외에도 서울대 기생충숙주환경상호작용연구실, 서울보라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백신제조시설로 화순 GC녹십자 공장 및 퀀타매트릭스를 견학할 예정이다.

한편, KOFIH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은 전 세계의 보건의료 향상을 위해 헌신했던 故이종욱 사무총장의 정신을 계승해 글로벌 보건의료인력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2007년 시작 이후 2024년까지 총 30개국 1672명의 보건의료인력을 대상으로 운영됐다.

GC녹십자의료재단은 개발도상국 보건의료 분야 역량 강화를 위해 2021년부터 공적개발원조(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사업을 적극 추진하며 국제협력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2025년에는 KOICA의 ‘우크라이나 폐결핵 및 비결핵항상균폐질환의 진단치료 역량강화사업’, ‘우즈베키스탄 질병부담 경감을 위한 감염병 대응체계 강화사업’을 함께 운영하며, 인류의 건강한 삶에 이바지한다는 미션을 실천하고 있다.

이상곤 대표원장은 “GC녹십자의료재단은 ‘모든 사람을 위한 건강’ 을 강조한 故이종욱 사무총장의 유지가 재단의 미션과 맞닿아 있고, 임상 진단과 감염병 대응의 최전선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연수를 통한 네트워크가 넥스트 팬데믹을 대비하는 글로벌 연대와 협력의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유한양행, 2025 하반기 대학교 채용박람회 참여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이 지난 2일 서울대학교에서 성공적으로 채용박람회를 마친 데 이어, 오는 9월4일 이화여대에서 진행하는 채용박람회에 참여한다.

최근 제약바이오 업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직군에 대한 탐색, 문의량도 증가하고 있다. 이번 이화여대 채용박람회는 이화여대를 졸업한 유한양행 현직자들이 상담관으로 함께해 유한양행의 채용정보와 더불어 관심있는 직군에 대한 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상담관은 유한양행의 임상의학본부, R&BD, 중앙연구소 등 R&D부서의 현직자들로 이루어져 인사팀과 함께 폭 넓은 상담을 진행한다. 이화여대 ECC홀에서 진행되는 채용박람회는 학부생, 대학원생, 졸업생 등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2026년 창립 100주년을 앞두고 있는 유한양행은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해 매년 R&D관련 투자를 늘려왔다. 유한양행의 R&D 인력은 상반기 기준 2021년 277명, 2022년 325명, 2023년 404명, 2024년 430명, 2025년 449명으로 늘었다. 또한 매년 연구개발비를 확대해 2025년 상반기에 1,073억을 투자하는 등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인적, 물적 투자를 과감히 진행하고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글로벌 회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좋은 인재를 발굴하고 양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다” 며 “다양한 가치관을 가지고 창업정신을 함께 이어갈 수 있는 인재를 지속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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