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용 회장 “감염병·백신 관련 학술적 교류·교육의 장 꾸준히 마련할 것”
대한내과의사회(회장 이정용)는 대한내과학회(이사장 박중원)와 공동으로 지난 달 3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12회 감염병 및 백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의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350여명의 참가자가 심포지엄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키며 감염병과 백신에 대한 최신 지식을 습득하려는 열의를 보여 주최 측을 놀라게 했다.
특히,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현장검사나 PCR 등 호흡기 감염병에 대한 다양한 진단법, 내과의사가 알아야할 성매개 감염병, 안전하고 효과적인 예방접종 원칙, 성인 예방접종 업데이트, 해외 감염병 및 여행자 예방접종 등의 강의를 통해 꼭 알고 있어야 하는 감염성 질환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이 다뤄져 호응 받았다.
또한, 임상의사로서 꼭 알고 있어야 하는 진균성 피부 질환의 감별진단과 치료, 발열 환자의 감별을 위한 진단방법 그리고 수년 전부터 다시 관심 받고 있는 말라리아에 대한 진단과 치료 등에 대한 강의는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이번 심포지엄에도 예년과 같이 질병관리청에서 2025년 인플루엔자 및 코로나19의 최근 유행 경향과 올해 하반기에 있을 국가예방접종 지원 사업 진행 상황에 관한 내용을 소개하는 시간도 편성됐다.
더불어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보건복지부의 감염병 대응 비대면 기술 개발과제로 서울성모병원과 아이쿱이 함께 만든 감염병 대응 비대면진료 플랫폼이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첫 공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이 사업의 총괄 책임연구자이자 비대면 진료 시스템 협의체 의장을 맡고 있는 가톨릭대 의생명산업연구원 가톨릭스마트헬스케어센터(센터장 조재형 교수)는 이날 행사에서 감염병 대응에 특화된 비대면 진료 플랫폼 'CiNFACT' 시제품을 선보이고, 실제 임상 환경에서 플랫폼을 실증할 참여 의료기관 모집에 나섰다. CiNFACT 플랫폼은 현재 초기단계 기술 개발을 마무리 중으로 이르면 내년부터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한 2단계 임상 실증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정용 대한내과의사회장은 “앞으로도 회원들이 감염병 및 백신에 대한 최신 지식과 변화하는 의학적 흐름에 뒤처지지 않고 지속적으로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학술적 교류와 교육의 장을 꾸준히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