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규석 회장 “후배들에 위로·감사 전할 수 있는 서울시의사회 돼야”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황규석)가 지난해 의정갈등 상황 속에서 고생한 전공의들에게 지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서울시의사회는 29일 오전 서울시의사회관 5층 강당에서 제59차 상임이사회와 함께 ‘대한전공의협의회 지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지원금 전달식에는 황규석 서울시의사회장을 비롯한 상임 이사진들과 한성존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전 서울시의사회 정책이사)이 자리했다.
이날 전달한 성금은 2024년 회계분에 대한 것으로 지난해 지원을 결정했지만, 당시 대전협 비대위원장의 회관 방문이 어려워 올해로 연기된 것이다.
전달식 후 한성존 비대위원장은 “전공의들에게 관심을 갖고 지원해 주신 서울시의사회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성금은 전공의·의대생과 관련한 행사 등 의미있는 행사 진행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전공의들이 복귀한다고 의정사태가 끝나는 것이 아니다. 아직 산적한 문제들이 많이 남았다. 그런 문제들을 해결할 때 선배님들께서 많이 도와주시면 큰 힘이 될 것 같다”면서, 또 “전공의들이 아직 패배 의식을 많이 갖고 있는 것 같다. 주변의 전공의들과 의대생들에게 따듯한 위로와 격려를 보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황규석 서울시의사회장도 “사실 아직은 전공의-교수 등 의료계에 잔재하는 간극이 많은 것 같다”면서도 “이제는 다시 하나가 됐다. 우리의 미래 세대인 후배들에게 따듯한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서울시의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서울시의사회는 복귀하는 전공의와 학생들을 추가적으로 지원키로 하고, 구체적인 사용 방안 등을 논의해 확정·의결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