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업계 소식] 8월 11일
[의료기기업계 소식] 8월 11일
  • 옥윤서 기자
  • 승인 2025.08.1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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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림푸스한국, 전립선비대증 치료 옵션 '아이틴드' 임상적 유용성 공유 개원가 론칭 심포지엄 성료 

글로벌 의료기업 올림푸스한국(대표 타마이 타케시)은 지난 9일 전국 개원가를 대상으로 전립선비대증 치료를 위한 최소 침습적 설루션인 ‘아이틴드(iTind)’의 임상적 효과 및 활용에 대해 공유하는 론칭 심포지엄을 성료했다고 밝혔다.

올해 3월 국내에 출시된 ‘아이틴드’는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하부요로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삽입되는 니티놀(Nitinol: 티탄과 니켈의 합금) 재질의 의료기기이다. 절개 없이 국소 마취로 시술을 진행할 수 있고 체내에 장치를 남기지 않는 새로운 최소 침습적 치료 옵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아이틴드의 개원가 도입을 기념해 국내 의료진들에게 아이틴드의 임상적 유용성과 더불어 실제 임상 현장에서 활용 경험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제품 소개 △아이틴드 시술 경험 발표 토론 및 질의응답 등 세 가지 세션으로 구성됐다. 

제품 소개 세션에서는 아이틴드 기기의 구조적 특장점이 소개됐다. ‘아이틴드’는 접은 상태로 전립선 요도에 삽입된 후 내부에서 서서히 확장되면서 부드럽게 압력을 가해 전립선 요도와 방광목 (bladder neck)의 형태를 변경시킨다. 시술 후 5~7일 동안 전립선 내부에 삽입돼 조직을 부드럽게 재구성함으로써 배뇨장애 증상을 개선하며 이후 장치는 간단한 시술로 제거된다. 대부분의 환자는 시술 후 1~2일 이내에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으며 국소 마취 또는 가벼운 진정 상태에서 약 30분 이내로 진행되는 짧은 시술 시간과 후유증 위험이 적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어 조정호 골드만비뇨의학과의원 원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진행된 아이틴드 시술 경험 발표 세션에서는 이장희 인천힘찬종합병원 비뇨의학과 과장, 이중호 포항세명기독병원 비뇨의학과 센터장, 한지연 강동성심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안지훈 목포시의료원 비뇨의학과 과장이 연자로 참여해 각자의 진료 현장에서 경험한 아이틴드 시술 사례를 바탕으로 생생한 시술 경험과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행사의 후반부에는 토론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아이틴드 시술 결과 및 환자 만족도가 높았던 사례들의 공통된 특징 △시술에 적합한 환자의 특성 △시술 전후 환자와의 원활한 상담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노하우 등 진료 현장에서 의료진이 참고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를 토대로 실질적 치료 전략이 활발히 논의됐다.

김정수 올림푸스한국 SP(Surgical Product) Unit 상무는 “이번 심포지엄은 아이틴드의 국내 도입을 기념하며 실제 임상 현장에서 아이틴드를 사용한 의료진의 시술 경험과 노하우를 다른 의료진들과 공유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며 “이를 통해 보다 많은 의료진이 실제 임상 현장에서 아이틴드와 같은 최소 침습 치료 옵션을 고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올림푸스한국은 비뇨의학 질환에서 의료진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환자들의 치료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GE 헬스케어, AI 기반 의료 기기 FDA 승인 100건 등재 및 4년 연속 1위

GE 헬스케어(대표 김용덕)는 최근 미국 식품처(FDA)으로부터 AI 기반 의료기기 100건에 대한 인허가 승인을 받으며 4년 연속 최다 등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GE 헬스케어는 정밀의료(precision care) 분야를 선도하는 AI 솔루션 개발을 위해 연구개발(R&D)에 꾸준히 투자해왔다. GE 헬스케어가 추구하는 정밀의료 전략의 핵심은 스마트 디바이스,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으로 이는 환자 치료 성과를 높이고 의료진의 업무 효율을 크게 개선한다. 

타하 카스하웃(Taha Kass-Hout) GE 헬스케어 CTO 박사는 “GE헬스케어는 AI 의료 기술을 선도하고 있으며 연구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차세대 솔루션을 개발해 나가고 있다. 이 기술들은 의료진 부족, 번아웃, 비용 증가, 워크플로우 효율성 저하 등 의료진이 직면한 도전과제들을 해결하는 데 주력한다”며 “우리는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서 제품 개발의 모든 단계에서 안전성·유효성·투명성·설명 가능성·공정성 등의 가치를 담은 ‘책임 있는 AI(Responsible AI)’ 원칙을 준수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FDA의 AI 기반 의료 기기 목록에 등재된 100건의 GE헬스케어 기술들은 영상 진단 및 치료 여정 전반에 걸친 의료 기술의 진보를 보여주며, 종양학, 심장학, 신경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치료 부담을 줄이고 워크플로우를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카스하웃 박사는 “GE헬스케어는 오늘날 긴급한 의료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성과는 의료 영상 기기 뿐 아니라 헬스케어 전반에 걸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의 현재 요구를 충족하는 동시에 급변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도 선도적으로 포괄적이고 통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바임, 스킨 부스터 ‘쥬베룩’ 모델 배우 김유정 발탁

바임(대표 김근풍·박종현·전동훈)은 자사의 스킨부스터 브랜드 쥬베룩의 모델로 배우 김유정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쥬베룩은 PDLLA기반의 생분해성 마이크로입자와 히알루론산(HA)을 결합한 스킨부스터로 피부 진피층에 주입 시 자연스럽고 안전한 볼륨 형성과 함께 주름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4급 의료기기 제품이다.

쥬베룩 측은 “당당하고 자연스러운 김유정씨의 이미지가 본연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브랜드 가치와 완벽히 부합한다”며 “앞으로 김유정 씨와 함께 쥬베룩의 주도적인 아름다움을 알리는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쥬베룩의 IMC 캠페인은 9월 지상파 및 케이블 TV를 비롯해 디지털 채널과 서울 주요지역 전광판 등 주요 온 ·오프라인 매체를 통해 폭넓은 타겟을 아우르는 전방위적 커뮤니케이션을 전개할 예정이다.

 

■ 원텍, 사우디서 ‘파스텔·파스텔 프로’ 동시 허가

글로벌 피부미용 의료기기 전문기업 원텍(대표 김종원·김정현)이 자사 레이저 장비 파스텔(Pastelle)과 파스텔 프로(Pastelle Pro)가 사우디아라비아 식약청(SFDA)으로부터 의료기기 판매 허가를 동시에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성과로 원텍은 FDA, 브라질 ANVISA 등 주요 글로벌 인증에 이어 중동 최대 규모 의료기기 시장 중 하나인 사우디 진출 기반을 확보했다.

이번 허가는 파스텔과 파스텔 프로가 색소 질환 치료, 문신 제거, 피부 재생 시술 장비로서 사우디의 공식 승인을 받았다는 의미를 가진다. 두 제품은 △표피·진피 병변 치료 △기미 △주근깨 △오타모반 △다양한 색상의 문신 제거 △여드름 흉터 및 모공 개선 등 폭넓은 적응증을 갖췄다.

사우디아라비아는 GCC(걸프협력회의) 국가 중에서도 의료기기 인증 절차가 까다로운 국가로 서류 심사와 기술 검토, 안전성 및 품질 평가 등 다단계 절차를 거쳐야 한다. 특히 레이저 장비의 경우 사용 목적과 적응증, 안전성 자료에 대한 검토가 엄격해 승인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원텍은 이번 심사 과정에서 국제 인증 보유 이력과 기존 글로벌 시장 판매 경험을 바탕으로 신뢰성을 입증하며 허가를 획득했다.

중동 지역, 특히 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 미용·피부 시술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시장이다. 현지 기후와 생활 환경 특성상 색소질환 유병률이 높고 미용·피부과 시술에 대한 관심과 지출 의지가 크다. 이러한 시장 특성은 색소 치료 및 피부 재생 분야의 의료기기 수요로 직결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사우디의 의료기기 시장 규모가 향후 5년간 연평균 7%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며 GCC 국가 파급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원텍 관계자는 “사우디는 인증 장벽이 높아 진입이 쉽지 않은 시장이지만 이번 허가로 현지 판매와 시술이 모두 가능해졌다”며 “이는 원텍의 기술력과 안전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UAE, 카타르, 쿠웨이트 등 인접 국가로도 판매 허가를 확대하고 중동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 휴메딕스, ‘리들부스터’ 독점판매 계약 체결

휴메딕스(대표 강민종)는 최근 에보브테라퓨틱스(대표 박병국)와 ‘리들부스터 PN/EX(REEDLE BOOSTER PN/EX)’의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브이티와 에보브테라퓨틱스가 공동 개발한 ‘리들부스터’는 최근 국내외 미용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브이티코스메틱(이하 브이티) ‘리들샷’을 병의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다. 주사형 스킨부스터 시술 대비 낮은 통증과 회복기간으로 시술 후 빠른 일상회복이 가능하고 즉각적인 피부 활력 개선을 유도할 수 있다. 

리들부스터는 특허 받은 ‘RED REEDLE’ 채널링 기술을 적용해 피부 표면에 미세 구멍을 형성하고 유효 성분이 진피층까지 깊이 전달되도록 돕는다.

휴메딕스는 금번 계약으로 차세대 식물 유래 엑소좀과 저분자 폴리뉴클레오티드(PN)를 각각 유효 성분으로 하는 ‘리들부스터 EX’와 ‘리들부스터 PN’의 국내 총 판권을 확보하게 됐다. 피부과, 성형외과 등 미용 전문 병의원 유통 및 시술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박병국 대표는 “국내 에스테틱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갖춘 휴메딕스와의 협력을 통해 리들부스터의 기술력을 알리고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고 언급했다.

강민종 대표는 “리들부스터는 이미 K-뷰티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둔 리들샷의 인지도와 소비자 니즈에서 출발한 전문가용 제품이다”며 “기존 휴메딕스 제품군과 차별화된 표피층 표적의 시술 솔루션을 추가하는 등 다양한 선택지를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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