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성모병원, ‘영상검사 적정성평가’ 1등급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의료원장 겸 원장 고동현 신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에서 처음 실시한 제1차 영상검사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영상검사 증가에 따른 환자안전 강화 및 질 향상을 목표로 2023년 7~9월 CT·MRI·PET 등 영상검사를 시행한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주요 평가지표는 △조영제 사용 검사 전 환자평가 실시율 △MRI 검사 전 환자평가 실시율 △피폭저감화 프로그램 사용 여부 △핵의학과 전문의에 의한 PET 판독률 △PET 방사성의약품 진단참고수준 이하 투여율이다.
국제성모병원은 영상검사의 정확성과 안전성, 효율성 등 우수한 관리로 종합 점수 99.2점을 받아 전체 평균 67.6점을 상회한 점수로 1등급을 받았다.
고동현 국제성모병원장은 “이번 평가는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교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 제공과 의료 질 향상을 통해 신뢰받는 대학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대안산병원, 약물방출풍선치료 2000례 달성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원장 서동훈) 순환기내과는 관상동맥 질환(협심증) 치료에서 스텐트를 삽입하지 않고 혈관을 재개통시키는 치료법인 관동맥 약물방출풍선치료(Coronary Drug-Coated Balloon treatment,CDB) 2000례를 달성했다.
고대안산병원은 지난 7일 미래의학관 6층 리베르타스 라운지에서 기념식을 열고 그동안의 치료 성과 평가와 심혈관 중재시술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협심증은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져 혈류 흐름이 제한되고 심장에 산소공급이 부족해지는 질병으로, 약물 치료와 관상동맥중재시술, 관상동맥우회술을 통해 치료한다. 이중 관상동맥중재시술은 좁아진 혈관에 풍선을 삽입해 넓힌 뒤 혈관 내에 얇은 금속망(스텐트, stent)을 삽입해 혈관 개통을 유지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약물방출풍선치료는 스텐트 삽입술 후 혈관이 다시 좁아져 재발한 재협착 치료에 널리 활용돼 왔다. 10년 전부터는 스텐트를 삽입한 적이 없는 혈관에 새로 발생한 협착(신생 병변) 치료에도 이를 적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약물방출풍선치료는 심장혈관 확장에 사용되는 심도자 풍선에 약물을 코팅해 혈관 벽에 전달한 뒤 풍선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기존 스텐트 치료와 달리 체내에 이물질이 남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또 약물스텐트 치료는 시술 후 스텐트로 인한 혈전을 예방하기 위해 장기간 이중항혈소판제를 복용해야하지만, 약물방출풍선치료는 스텐트를 사용하지 않아 이중항혈소판제 복용 기간을 짧게 할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항혈소판제를 완전히 중단할 수 있어 출혈 위험이 높은 고령 환자에게 유리하다.
고대안산병원 순환기내과는 지난 2015년 약물방출풍선치료를 시작한 뒤, 5년 만에 500례를 달성하며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2020년부터는 연평균 300례 이상 꾸준히 시행하며 지역을 넘어, 전국적으로도 손꼽히는 임상 경험과 치료 성과를 보이고 있다. 올해 7월 기준 누적 2006례의 약물방출풍선 시술을 달성했고, 특히 김선원 교수는 전체 건수 중 1210건을 집도하며 탁월한 전문성과 풍부한 임상 경험을 입증했다.
김선원 교수는 “스텐트가 심혈관 중재술의 가장 중요한 치료법이라는 것은 논란의 여지가 없지만, 선제적 확장술 후 혈관 반응이 양호한 경우에는 약물방출풍선을 이용해 스텐트를 남기지 않고도 협심증을 치료할 수 있다”며 “스텐트 치료와 병용되어서도 협심증 치료에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향후에도 환자 개개인에 맞는 최적의 치료법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동훈 원장은 “이번 2000례 달성은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넘어 우리 병원이 환자 중심의 고도화된 치료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증거”라며 “앞으로도 최신 치료법을 적극 도입하고 지역을 넘어 국내 심혈관질환 치료의 중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분당차병원 혈액종양내과, 10주년 기념 심포지엄 개최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윤상욱)은 오는 29일(금) 대강당에서 ‘혈액종양내과 1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분당차병원 혈액종양내과의 10주년을 기념해 그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혈액종양내과 분야의 미래의학을 종양내과, 암 분야 전문가들과 공유하고 토론하는 자리다.
첫째 세션에서는 ‘환자 중심의 암 치료와 미래버전’을 메인 주제로 △다학제 암치료의 새로운 표준(분당차병원 전홍재 교수) △암이 아닌 환자를 바라보는 의사의 자세(분당차병원 강버들 교수) △분당차병원 종양내과 10년의 역사(분당차병원 문용화 교수)의 강연이 진행된다.
둘째 세션에서는 ‘종양내과 의사의 길’을 주제로 △항암제와 세계 종양내과의 역사(분당차병원 임호영 교수) △대한민국 종양내과의 역사(연세암병원 최혜진 교수) △나의 종양내과 40년(분당차병원 김주항 교수) 발표가 이어진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인공지능이 여는 미래의 의료와 의학연구’를 주제로 △AI를 이용한 생체신호 모니터링을 통한 급성 중증 이벤트의 예측(세브란스병원 노년내과 김광준 교수) △AI를 이용한 약물개발-최적약물, 적응증 도출(온코크로스 김이랑 대표) △AI 프로그램을 활용한 의학논문 작성의 실제와 팁(인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최준영 교수) 발표로 마무리된다.
이번 심포지엄을 총괄 진행하는 문용화 혈액종양내과장은 “분당차병원 혈액종양내과 10주년의 뜻깊은 해를 맞아 그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의 항암치료 기술과 함께 종양내과 의사가 꼭 알아야 하는 주제를 중심으로 심포지엄을 구성했다. 특히 AI를 활용해 빠르게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활용법을 준비했으니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인하대병원, 약제 급여 적정성 평가서 1등급 획득
인하대병원(원장 이택)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24년 약제 급여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이 평가는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약 처방의 적정성을 평가한 것으로 환자에게 꼭 필요한 약을 과하지 않게 사용하는 병원의 처방 수준을 확인하는 기준이 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이를 위해 2001년부터 해당 평가를 정기적으로 실시해 오고 있다.
이번 2024년 평가의 대상은 같은 해 1월부터 12월까지의 외래진료분이고 지표는 △급성 상기도 감염 항생제 처방률 △급성 하기도 감염 항생제 처방률 △주사제 처방률 △처방건당 약품목수 등 4개로 구성됐다.
인하대병원은 모든 지표에서 만점을 기록하면서 불필요한 주사제 사용 및 약제 처방을 줄이는 등 환자 안전과 약물의 효율적 사용을 실천한 의료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이택 원장은 “약 처방은 환자의 치료 효과뿐 아니라 안전과 직결되는 중요한 영역”이라며 “앞으로도 인하대병원은 불필요한 약 사용을 줄이고 환자에게 꼭 필요한 약을 적시에 안전하게 제공하는 책임 있는 진료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황정택 교수, 미국견주관절학회 초청 단기연수 장학생 선발
황정택 한림대춘천성심병원(원장 이재준) 정형외과 교수가 최근 미국견주관절학회(American Shoulder and Elbow Society, ASES)가 주관하는 단기연수 장학생(American Travelling Fellow)으로 선발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ASES가 유럽과 아시아 등지에서 유망한 견주관절 분야의 젊은 정형외과 의사를 선발해 운영하는 국제연수 프로그램이다. 선발된 장학생은 미국 내 저명한 9개 견주관절 전문기관을 순회 연수하며 학술 및 임상 경험을 교류하게 된다. 연수기관에는 볼티모어 존스홉킨스병원을 비롯해 견주관절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기관들이 포함돼 있다.
황정택 교수는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약 6주간 미국 전역 9개 기관을 순회하며 견주관절 분야 최신 수술기법과 치료법을 습득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지 의료진과 활발히 교류하고 국내 의료 현장에 선진 의학 기술을 도입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 의정부성모병원, 영상검사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실시한 ‘2023년 1차 영상검사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종합 점수 99.5점)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체 평균 67.6점, 동일 종별 평균 86.8점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영상검사의 질과 환자 안전을 위한 병원의 노력이 객관적으로 입증된 결과다.
이번 평가는 △조영제 사용 검사 전 환자 평가 실시율 △MRI 검사 전 환자평가 실시율 △피폭저감화 프로그램 사용 여부 △핵의학과 전문의에 의한 PET 판독률 △PET 방사성의약품 진단참고수준 이하 투여율 등 총 5개 항목으로 진행됐으며, 의정부성모병원은 대부분의 지표에서 만점을 받아 최상위 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평가지표 외에도 모니터링 지표인 ‘의료방사선 안전관리 교육 실시율’은 92%로 전체 평균(68.8%)을 크게 상회했다. 또한, 뇌 MRI, 복부 MRI 등 주요 검사에서의 재촬영률과 재촬영 유발률도 매우 낮게 나타나, 재검사로 인한 불필요한 비용 발생과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해 환자 중심의 검사 환경을 조성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의정부성모병원 측은 “이번 평가 결과는 정확하고 안전한 영상검사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