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종양내과학회(이사장 박준오)가 암 환자와 보호자의 대표적인 궁금증을 종양내과 전문의들이 직접 답변한 안내서를 최근 발간했다.
‘환자가 묻고, 명의가 답하다’를 콘셉트로 기획된 책 ‘항암치료 환문명답’은 수술·항암·부작용·영양·일상생활 등 항암치료 전반에 걸쳐 환자들이 진료실에서 자주 묻는 질문 62개를 엄선해 구성했다. 20여명의 종양내과 전문의가 집필과 감수에 참여해 환자의 눈높이에 맞춘 해설을 제공하는 실용적인 Q&A 가이드다.
이 책은 진료실 안에서 시간에 쫓겨 묻지 못한 질문, 인터넷에서는 찾기 어려운 정확한 정보들을 62개의 실제 질문 중심으로 정리했으며 ‘세포독성항암제’, ‘표적치료제’, ‘면역항암제’의 차이와 선택 기준, 치료 중 식사나 직장생활, 운동 등 일상관리까지 담았다.
이번 출간은 단순한 의학 정보 전달을 넘어 환자와 보호자가 치료를 이해하고 질문하고 선택할 수 있는 힘을 기르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 박준오 이사장은 “이 책이 치료의 길에 선 환자와 가족에게 작은 등불이 되기를 바란다”며 “진료실 밖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전하는 데 학회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항암치료 환문명답’은 학회의 대표적인 대국민 홍보 캠페인인 ‘항암치료의 날’ 행사 및 공식 유튜브 채널 ‘KSMO TV–그 암이 알고 싶다’ 등 대중과 정확한 의료 정보를 중심으로 다가가 소통하려는 노력의 연장선에서 기획됐다. 학회는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을 기반으로 암 치료 정보 전달 플랫폼을 확장하고, 환자 중심 콘텐츠 제작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 책은 단순한 의학정보서가 아니다. 환자와 보호자가 치료를 ‘이해’하고 ‘질문’하며 ‘주체적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인 대화의 책이다. 만약 항암치료를 앞두고 있다면 이 책은 암 치료의 여정 속에서 방향을 잡아주는 든든한 조력자가 돼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