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계 소식] 8월 5일
[병원계 소식] 8월 5일
  • 의사신문
  • 승인 2025.08.0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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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부천병원, 1차 영상 검사 적정성 평가 1등급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원장 문종호)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1차 영상 검사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2023년 7월부터 9월까지 전국 1694개 의료기관에서 입원 및 외래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CT, MRI, PET 검사를 분석해 진행됐다.

평가 지표는 △조영제 사용 검사 전 환자평가 실시율 △MRI 검사 전 환자평가 실시율 △피폭 저감화 프로그램 사용 여부 △핵의학과 전문의에 의한 PET 판독률 △PET 방사성의약품 진단 참고 수준 이하 투여율 등이다.

또한, △영상 검사의 중대 결과 보고(CVR) 체계 유무 △PET 촬영 장치 정도관리 시행률 △영상의학과 전문의 1인당 CT, MRI 판독 건수 △CT, MRI 장비당 촬영 횟수 △CT, MRI 촬영 후 24시간 이내 영상의학과 전문의 판독 완료율 등 모니터링 지표도 함께 평가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주요 평가 지표에서 만점을 기록했으며 모니터링 지표에서도 상급종합병원 평균을 웃도는 성과를 보였다. 그 결과 종합 점수 99.8점으로 경기 서북부권 상급종합병원 중 가장 높은 점수로 1등급을 획득했다.

문종호 원장은 “이번 1등급은 우리 병원이 환자 안전과 적정 영상 검사를 체계적으로 시행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최신 장비와 표준화된 검사 프로세스를 통해 환자에게 꼭 필요한 검사를 안전하고 신속하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보라매병원, ‘휴카고’로 환자 맞춤 재활 실현 

서울대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이재협)이 최첨단 보행 재활 로봇 ‘HUCA-Go(휴카고)’를 지난 7월24일 재활의학과에 도입,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는 보라매병원이 조달청 주관 ‘2025년 1차 혁신제품 시범구매 사업’에 선정되며 이뤄낸 성과로, 공공병원으로서 스마트 재활 분야를 선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사업 선정은 보라매병원의 최첨단 의료기술의 임상 적용 및 검증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휴카고’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정식 허가를 받은 로봇보조정형용 운동장치로, 단순한 보행 보조를 넘어 환자의 의도를 읽고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반응하는 ‘능동적 재활 파트너’로 작동한다.

예컨대 환자가 빠르게 걷고자 하면 로봇이 이를 즉시 감지해 동력을 추가해주고, 보행 속도 역시 자동으로 조절된다. 손목과 발목 관절의 미세한 움직임까지 정상 보행에 가깝게 구현되며, 상지와 하지를 동시에 훈련할 수 있어 전신 재활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주목할 점은, 훈련 중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보행 균형, 비대칭 등의 데이터다.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치료 계획을 정밀하게 조정할 수 있어, 환자별 맞춤형 재활이 가능하다. 

정세희 재활의학과장은 “조달청 혁신제품 시범기관으로 선정되어HUCA-Go를 도입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는 정부와 의료기관이 협력해 환자에게는 최상의 재활 환경을 제공함과 동시에 국내 의료기술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이기도 하다. 로봇의 정밀 데이터를 임상 연구와 접목하여 근거 중심의 스마트 재활을 실현하고, 모든 환자분들이 다시 희망의 걸음을 내디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재활치료가 치료사에게는 육체적 부담, 환자에게는 낙상 위험과 훈련의 한계를 안겨주던 상황에서, 보라매병원의 ‘휴카고’ 도입은 환자 안전성과 치료 효율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데 실질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라매병원은 향후에도 첨단 기술과 임상을 접목한 치료 환경을 확장해 나가며, 한발 앞선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경희대병원, 3D 인공지능 기능 탑재한 MRI 신규장비 도입

경희대병원(원장 오주형)이 최근 3D 딥러닝 기술을 상용화한 최첨단 MRI 장비 ‘시그나 프리미어 3.0T’를 신규 도입했다.

해당 장비는 임상에서 가장 높은 해상도의 영상을 제공하는 3.0T 모델로 인공지능(AI) 솔루션을 활용해 고해상도 영상을 신속하게 구현한다. 이외에도 △검사 시간 단축(기존대비 약 30%) △70cm 직경의 넓은 출입 구경 등의 장점으로 폐쇄 공포를 느끼거나 체구가 큰 환자도 편안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오주형 원장은 “이번 MRI 장비 도입으로 편안하고 안전한 검사 환경을 조성하는 동시에 더욱 빠르고 정확한 영상 진단으로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앞으로도 최첨단 장비 도입과 의료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분당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마음챙김 인지치료 불안장애·우울장애로 확대

차 의과학대 분당차병원(원장 윤상욱) 정신건강의학과에서 마음챙김 기반 인지치료(Mindfulness-Based Cognitive Therapy, MBCT)를 공황장애 환자는 물론 불안장애 및 우울장애 환자들에게 확대 시행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3년 한해 우울장애 환자는 104만명, 불안장애 환자는 89만명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았다.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의 ‘정신건강실태조사’에 따르면 일반인 중 약 14.4%가 평생 중 한번 이상의 우울장애 혹은 불안장애를 경험한다,

마음챙김 기반 인지 치료는 미국 매사추세츠의대 존 카밧진 박사가 개발한 마음챙김에 근거한 스트레스 완화(MBSR: Mindfulness-Based Stress Reduction) 프로그램에 인지치료(cognitive therapy)를 결합하여 재발 방지에 초점을 둔 치료다.

분당차병원 정신건강의학과는 2007년 국내 최초로 마음챙김 기반 인지치료를 도입해 공황장애 환자들을 대상으로 약물치료뿐만 아니라 비약물적 치료를 병합해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있다. 오는 9월부터 이를 확대해 매주 화요일 불안장애, 매주 목요일 우울장애를 대상으로 진료할 예정이다 (주 1회, 총 8회, 약 2개월 과정). 우울장애 또는 불안장애 환자들 중 마음챙김 기반 인지치료를 원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다.

이상혁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우울장애, 불안장애는 누구나 찾아올 수 있는 흔한 질환으로 최근 20~30대 젊은 연령층의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어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증상이 한 달 이상 지속된다면 반드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 병원에 내원하여 약물 치료와 더불어 마음챙김 기반 인지치료를 병행하면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상혁·김현주 교수팀은 마음챙김 기반 인지치료가 공황장애 환자들의 증상을 보다 호전 시킬 뿐 아니라 재발률을 낮추는데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국제학술지 ‘Psychiatry and Clinical Neurosciences(IF 12.145)’ 최신호에 게재하며 치료의 효능을 객관적으로 규명한 바 있다.

 

■대동병원, 몽골 가추르트 마을서 진료설명회 개최···부산 의료기술 해외로

대동병원(원장 이광재)은 지난 8월1일부터 2일간 대동대학교와 함께 몽골 울란바토르시 바얀주르흐구 가추르트 마을 보건센터에서 진료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대동병원이 지난 5월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부산의료기술 교류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추진 중인 특화 의료기술 해외 마케팅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설명회에는 이광재 대동병원장(내분비내과 전문의), 김영준 국제협력센터장(정형외과 전문의), 박상희 국제협력팀장, 김호진 대동대학교 간호학부 교수와 간호학부, 응급구조과 학생으로 구성된 대동대학교 스마트 헬스케어 글로벌봉사단 등 총 16명이 참여했다.

몽골 가추르트(Гачуурт) 마을은 수도 울란바토르 동쪽 외곽의 바얀주르흐구 20호 행정구역에 속한 전통 농촌 지역으로, 보건·교육·위생 등 공공서비스 접근성이 도심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역이다.

몽골은 육류 위주의 식습관으로 만성질환 유병률이 높은 국가로 알려져 있으며, 이에 대동병원 이광재 병원장은 현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주요 생활습관병 예방을 위한 영양 및 질환 교육을 직접 진행했다.

대동병원은 대한당뇨병학회로부터 당뇨병교육자 교육경력 인정병원으로 지정돼, 이광재 원장을 비롯한 의료진과 간호사, 영양사 등이 참여하는 당뇨교육실을 운영하며, 당뇨병 환자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제공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에서도 식이조절, 운동, 치료에 대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내용을 전달하며 가추르트 지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농촌 지역의 특성상 육체노동이 많은 지역민들이 근골격계 통증을 겪고 있는 점을 고려해, 김영준 국제협력센터장이 퇴행성 및 외상성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상담 및 생활 관리법 교육을 진행했다.

아울러 대동대학교 스마트 헬스케어 글로벌봉사단은 지역민이 직접 참여하는 기초 응급대응 훈련 및 심폐소생술(CPR) 교육을 실시해 현지 보건역량 강화에 기여했다.

이광재 원장은 “몽골을 직접 방문해 현지의 의료 환경과 현실을 확인하고, 부산의 선진 의료기술과 체계적인 건강관리 노하우를 소개하며 현지 의료진 및 지역민들과 소통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열악한 환경에도 지역 주민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신 보건센터 원장님의 열정에 감명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국제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며, 의료 취약 국가의 건강 증진은 물론 부산의 우수한 의료기술이 세계 무대에서 더욱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글로벌 의료서비스 발전에 기여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동병원은 ‘2025 부산의료기술 교류활성화 지원사업’에서 특화 의료기술 마케팅뿐만 아니라 의사연수와 나눔의료 사업에도 함께 선정됐으며, 이번 몽골 방문을 통해 각 사업의 대상자를 사전 발굴하고 향후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대동병원은 앞으로도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국제의료협력 모델을 구축해 나가기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서울대암병원, ‘암환자 청소년 자녀를 위한 힐링 캠프’ 성료

서울대암병원(암진료부원장 김동완) 암정보교육센터는 지난달 30일 ‘암환자 청소년 자녀를 위한 힐링 캠프’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부모의 암 진단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 자녀들을 위해 특별히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감정적 고립감과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암은 환자 개인만의 질병이 아니라 가족, 특히 자녀에게도 큰 영향을 미친다. 부모의 병을 지켜보며 느끼는 불안과 두려움, 책임감은 자녀들에게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청소년기는 감정을 내면화하거나 강하게 표출하는 시기로, 부모에게 걱정을 끼치지 않으려는 마음에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는 경향이 있다. 이는 정서적 고립감과 심리적 스트레스를 초래하고, 학업과 친구 관계, 자존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암정보교육센터는 청소년들이 암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감정적 안정감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행사에는 약 30명의 청소년 자녀와 학부모, 대학생 자원봉사자 등이 참여했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감정을 조절하고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방법을 배웠다. 특히 청소년들은 ‘암 바로 알기’, ‘힐링 미술 프로그램’, ‘감정 치유 음악 프로그램’, ‘명상 프로그램’ 등을 통해 감정적 소통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청소년들은 비슷한 경험을 가진 또래들과의 대화를 통해 자신의 감정이 정상적임을 인식하고, 정서적으로 안전한 환경 속에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 종료 후, 모든 청소년들에게 수료증이 수여됐으며, 한 참가자는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에 큰 위로를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학재 암정보교육센터장(방사선종양학과)은 “자녀들이 부모의 암 진단을 제대로 이해하고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가족 전체의 회복에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정서적 지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암정보교육센터는 ‘동행 스튜디오 온·오프라인 강좌’를 통해 환자와 의료진 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이 강좌는 환자와 보호자들이 실시간으로 질문하고, 전문 의료진으로부터 정확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병행하여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환자들은 보다 깊이 있는 이해를 얻고, 의료진과의 소통을 통해 치료 과정에서 느끼는 불안과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 일산백병원, ‘신경과 연수강좌’ 9일 개최

인제대 일산백병원(원장 최원주)은 오는 9일(토) 오후 2시25분부터 병원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지역 개원의와 관련 의료진을 대상으로 ‘ 일산백병원 2025 신경과 연수강좌’를 개최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이번 연수강좌는 실제 진료 현장에서 자주 접하는 신경과 주요 질환에 대한 진단과 치료 접근법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수면장애와 뇌졸중, 경동맥 질환, 이상운동질환, 치매, 감각 이상, 두통 등 신경과 핵심 진료 주제를 망라한 강연을 통해 지역 사회의 의료 서비스 질 향상과 진료 연계 강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연수강좌는 일산백병원 신경과 교수진을 중심으로 총 9개 세션으로 구성, 각 분야 전문가가 실제 임상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진단과 치료 전략을 공유한다. 참석자에게는 대한의사협회 연수 평점 3점이 부여된다.

강의 주제는 △렘수면행동장애의 진단과 치료(배희원 교수) △혈전용해제: tPA vs 테넥테플라제(조용진 교수) △경동맥 협착(홍근식 교수) △흔히 만나는 이상운동질환의 감별진단(정수진 교수) △진료실에서 만나는 잠들기 어려운 환자들(송파멜라 교수) △알츠하이머병 진단 및 치료의 최근 발전(이영건 교수) △감각 이상의 감별과 치료(조중양 교수) △두통 환자 조금 더 쉽게 진료하기(박홍균 교수) △하지불안증후군(RLS) 치료의 최신 업데이트(박혜리 삼성서울병원 교수) 등을 발표한다.

송파멜라 신경과 과장은 “이번 연수강좌는 신경과의 대표적인 핵심 질환을 아우르는 주제로 구성돼 실제 진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 의료진과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부산백병원, 기부자 이름 새긴 ‘나눔의 벽’ 제막식 진행

인제대 부산백병원(원장 양재욱)이 지난 1일 기부자들의 이름이 새겨진 ‘나눔의 벽’ 제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막 이후에는 BNK 부산은행의 현판식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병두 백중앙의료원장, 양재욱 부산백병원장, 팽성화 진료부원장, 방성빈 BNK 부산은행장, 신 식 개인고객그룹장, 박문철 부산영업본부장 등 내외빈과 부산백병원 구성원들이 참석해 나눔의 벽 설치를 축하했다.

본관 1층 복도 벽면을 채운 나눔의 벽은 가로 5.33m에 세로 2.35m의 대형 현판으로, 부산백병원의 46년 역사를 담은 ‘역사의 벽’과 연결돼 설치됐다. 부산백병원 발전후원회에 사회사업기금과 발전기금을 기부한 기업·단체와 개인이 등재됐다. 

발전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는 양재욱 부산백병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나눔의 벽은 그저 기부를 기념하는 조형물이 아닌, 기부자들의 귀중한 동행이자 선한 영향력을 퍼뜨리는 약속”이라며 “특히, 이 자리에 지역의 발전과 나눔문화 확산에 힘쓰는 BNK 부산은행이 함께 해주셔서 더욱 특별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나눔의 벽에 모인 따뜻한 손길은 도움이 필요한 환자를 위한 치료비 지원, 환자 중심 진료를 위한 환경개선, 연구와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제막식에 앞서 BNK 부산은행은 부산백병원과 ‘두근두근 아이사랑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진행했으며, 부산백병원 모자보건의료센터에 치료비 기부를 약정했다. 앞으로 양 기관은 부산 지역 내 임산부, 신생아, 환아를 대상으로 의료 및 재정지원 사업을 이행할 예정이다. 


■ 인천성모병원, 인천가톨릭대와 대학생 정신건강 증진 위한 MOU 체결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지난 1일 인천가톨릭대학교 학생상담센터와 대학생 정신건강 증진과 심리적 안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지난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청년층 정신건강 관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대학생들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심리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박이진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송태일 인천가톨릭대학교 총장, 이유진 학생상담센터장 등이 참석해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정신건강 의료 연계 △협력 기관 네트워크 활용한 지원사업 연계 △상담 및 정신건강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에 대한 협력 △상호 발전 및 기타 사항에 대한 협력 등 상담, 진료, 자문 등 정신건강 관련 서비스를 수행하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박이진 교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학생들이 필요할 때 적절한 심리 상담과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이대대동맥혈관병원, ‘대동맥 수술 2000례’ 달성

이대대동맥혈관병원(원장 송석원)이 진료 개시 2년 만의 대동맥 수술 2000례 달성을 기념해 지난달 30일 이대서울병원 7층 부속회의실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기념식에는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주웅 이대서울병원장, 김윤진 진료부원장, 최희정 전략기획본부장 등 이화의료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동맥 수술 2000례 기록은 단순히 수술 건수 축적이 아닌 생사의 기로에 놓인 환자들을 살려낸 것이기에 의미가 남다르다.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은 EXPRESS(Ewha Xtraordinary PREcision Safe AORTIC Surgery) 시스템 가동을 통한 효율적인 수술실 이동과 지난 5월 영상진단 장비와 수술 설비가 한 공간에 있는 ‘하이브리드 수술실’을 추가로 개소해 2개의 수술실을 운영한 것이 보탬이 됐다고 평가했다.

송석원 이대대동맥혈관병원장은 “개원 이후 55일 만에 대동맥 수술 100례를 돌파한 데 이어, 500례는 7개월, 1000례는 1년 3개월, 2000례는 불과 2년이 걸렸다”며 “앞으로도 365일 24시간 대동맥과 혈관질환에 대한 응급수술·시술팀을 준비해 더 많은 초응급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성모병원-스탠포드의대, 저면역원성 iPSC 기반 글로벌 세포치료제 공동개발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이 미국 스탠포드의대와 손잡고, 면역거부반응을 최소화한 저면역원성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hypoimmune iPSC) 기반의 범용 세포치료제 개발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연구는 보건복지부의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의 일환으로, 총 70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며, 2025년부터 3년간 한미 공동연구로 수행된다. 연구는 서울성모병원을 주관으로 가톨릭대학교, 성균관대학교, ㈜대웅, 스탠포드의대 등 국내외 유수의 기관들이 공동 참여해 수행된다.

이번 과제는 ‘NiCE (Not-visible iPS Cell)’ 프로젝트로 명명됐으며, 유전자 편집 기술인 CRISPR-Cas9을 활용해 인체 면역계로부터 투명한 상태로 인식되지 않는 저면역원성 iPSC 세포주를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연골세포 및 심근세포 치료제를 제작해 전임상 및 임상 실증까지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서울성모병원은 본 연구를 통해 기존 연골조직 등 ‘저면역 조직’에 국한됐던 세포치료제 적용 범위를 심장과 같은 고면역 조직으로 확장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정밀재생의료의 글로벌 상용화를 실현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서울성모병원은 GMP 등급 iPSC 세포주 생산과 전임상 유효성 평가·임상 진입 경험을 모두 보유한 기관으로, 이번 과제를 통해 End-to-End 정밀재생의료 플랫폼의 완성도를 한층 더 높이고자 한다.

국내 주관연구책임자인 주지현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iPSC 기반 연골세포치료제의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IIT)을 승인받아 환자 투여까지 완료한 바 있는 줄기세포 치료 분야의 선도 연구자다. 

주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저면역원성 iPSC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세포치료제의 임상 실증과 면역관용 유도 전략을 총괄하며, 플랫폼 기술의 글로벌 임상 진입 및 사업화를 견인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심근세포 치료제 이식 후 나타날 수 있는 섬유화, 염증반응, 조직 생착률 등의 병리 기전을 공동 분석하고, 면역조절세포 병합 투여를 통한 이중 면역조절 전략도 함께 검증할 계획이다.

이번 한미 공동연구는 줄기세포 기반 치료제의 가장 큰 한계로 지적돼 온 면역거부반응을 극복하는 새로운 치료 플랫폼을 실현하는 데 그 의의가 크다. 기존의 동종 세포치료제는 면역 적합성의 제약과 높은 거부반응 발생률, 자가세포치료제는 고비용 및 생산기간 등의 문제로 상용화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반해 저면역원성 iPSC 기반 세포는 공여자와 수용자 간 면역적 차이를 최소화해 면역억제제 없이 이식할 수 있고, 반복 투여나 범용 적용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존 세포치료제의 한계를 뛰어넘는 차세대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이번 과제는 단일 세포치료제 개발에 그치지 않고, 연골·심근 등 다양한 적응증에 적용할 수 있는 다계통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을 검증하고, 실제 임상 진입을 통해 정밀재생의료의 기술·임상·사업화 전 주기를 연결하는 모델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서울성모병원은 자사의 세포처리시설과 임상플랫폼을 연계하고, 스탠포드대학은 고난도 기능 평가 및 전임상 실증을 담당해 양국의 규제 기준을 충족하는 글로벌 임상 전략을 공동으로 수립할 예정이다.

주지현 교수는 “이번 한미 공동과제는 단순한 치료제 개발을 넘어, 서울성모병원이 보유한 연구중심병원 기반의 정밀재생의료 기술이 글로벌 기술 표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기술 플랫폼의 고도화와 함께 실제 임상 현장에서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실증 기반을 마련하고,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및 사업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연세의대, 제22회 ‘에비슨 의생명 심포지엄’ 개최

연세의대는 오는 22일(금)부터 이틀간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에비슨 의생명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22회를 맞이한 심포지엄은 연세대 의대가 매년 주최하는 국제 행사로, 초대 학장인 에비슨 박사를 기념하는 학술대회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강훈철 연세의대 소아과학교실 교수와 지헌영 약리학교실 교수를 공동위원장으로 ‘유전질환 정밀의료의 새로운 지평(New Horizons for Precision Medicine in Genetic Diseases)’이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심포지엄은 첫째 날 4개, 둘째 날 2개로 총 6개의 세션으로 구성했으며, 국내외 석학들이 정밀의료를 주제로 강의와 토의를 진행한다.

심포지엄 외에도 포스터 발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한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해외 연자 중 일부는 20일 글로벌 의사 과학자 커리어 개발 심포지엄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최재영 연세의대 학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정밀의료 연구 발전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가 구축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원장 한창훈)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실시한 ‘2024년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에서 주요 평가지표 전 항목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는 항생제와 주사제의 오남용을 줄이고, 약물 처방의 적정성을 높이기 위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01년부터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평가이다.

이번 평가는 2024년 1월부터 12월까지의 외래 진료분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일산병원은 △급성 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 △급성 하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 △주사제 처방률 △처방 건당 약품목수 등에서 모두 1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급성 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은 14.26%(전체 평균 45.20%), 급성 하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은 19.95%(전체 평균 61.86%), 주사제 처방률은 1.31%(전체 평균 13.23%), 처방 건당 약품목수는 2.84개(전체 평균 3.87개)로 전 항목 모두 전체 평균 대비 월등히 낮은 사용률을 나타냈다.

한창훈 건강보험 일산병원장은 “앞으로도 공공병원으로서 과잉 처방을 방지하고, 약물 사용의 적정성을 높이며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대전을지대병원, ‘우수 인공신장실’ 인증 획득

대전을지대병원(원장 김하용)이 대한신장학회가 주관하는 ‘우수 인공신장실’ 인증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우수 인공신장실’ 인증제는 혈액투석 환자들에게 국제적 수준의 표준 치료 제공하고, 서비스의 질적 향상 및 개선을 위해 2014년부터 시행해 온 제도로, 전국적으로 권위 있는 인증 평가로 알려져 있다.

대전을지대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의사 인력 △간호 인력 △투석실 운영 성과 △시설 및 장비 현황 △수질검사 △윤리성 △등록 사업 및 환자보고 등 7개 영역에 대해 전반적으로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인증 기간은 2028년 5월까지다.

이수아 신장내과 과장은 “혈액투석은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들에게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치료인 만큼 안전한 치료 환경과 전문 인력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앞으로도 지역민들이 더욱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소영 인공신장실장은 “대전을지대병원 인공신장실은 병원 신관 4층 전체를 신장내과 환자를 위한 전용 공간으로 조성해 외래진료실, 인공신장실, 복막투석실, 초음파실 등 최첨단 시스템을 갖추고 전문 치료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 건국대병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영상검사 적정성평가 1등급 획득

건국대병원이 지난 7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영상검사 적정성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심평원은 환자안전 강화 및 영상검사 질 향상을 목표로 지표와 기준을 개발해 영상검사 적정성 평가를 실시했다. 첫 시행인 이번 평가에서 건국대병원은 총 14개 지표 평가에서 99.9의 종합점수를 기록해 1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첫 번째 지표인 ‘조영제 사용 검사 전 환자평가 실시율’에서 상급종합병원 평균인 96.2%보다 높은 99.7%를 기록했다. 해당 지표는 조영제를 사용하는 영상 검사 전에 검사받을 환자의 과거력, 신장기능검사 등의 평가를 시행한 비율을 나타낸다. 조영제 주입 후 신장 기능이 저하되는 신독성이 나타나는 경우 환자에게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환자의 안전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지표이다.

건국대병원 영상의학과와 각 진료과 직원은 환자를 위한다는 일념으로 서로 협력해 환자평가를 진행했다. 현장에 있는 의료진들은 환자에게 조영제 사용 검사 전 평가에 대해 설명하고 환자분들이 편안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정성을 다했다.

건국대병원은 △MRI 검사 전 환자평가 실시율(100.0%) △핵의학과 전문의에 의한 PET 판독률(100.0%) △PET 방사성의약품 진단참고수준 이하 투여율(100.0%) 등 다른 주요 항목에서도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유광하 원장은 “영상검사 적정성평가 1등급은 교직원분들의 노력과 열정으로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건국대병원은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철학을 실천하기 위해 전 직원이 성심성의껏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 건양대병원, 영상검사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

건양대병원(원장 배장호)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처음으로 실시한 ‘제1차(2023년) 영상검사 적정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는 지난 2023년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전국 1694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CT·MRI·PET 검사의 진료 내역을 바탕으로 △영상검사의 과잉 사용 방지 △조영제 이상반응 관리 △불필요한 방사선 피폭 최소화 △영상 진단의 질 향상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다. 2023년부터 새롭게 도입된 이 평가는 영상검사에 대한 적정성과 환자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으로 마련됐다.

주요 평가지표는 △조영제 사용 검사 전 환자평가 실시율 △MRI 검사 전 환자평가 실시율 △피폭저감화 프로그램 사용 여부 △핵의학과 전문의에 의한 PET 판독률 △PET 방사성의약품 진단참고수준 이하 투여율 등 5개로, 건양대병원은 이번 모든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1등급을 획득했다. 

배장호 원장은 “이번 1등급 평가는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정확하고 효율적인 영상검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최신 장비와 전문 인력을 통해 정밀하고 신뢰받는 진단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국립암센터, 젊은 유방암의 생물학적 특성과 유전자 검사 후 인식 연구로 수상 

▲정소연 유방암외과 교수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는 정소연 유방암외과 교수와 강민채 표적치료연구과 연구원이 지난달 3일·4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5회 아시아종양학회 및 제51차 대한암학회 공동학술대회’에서 각각 ‘최우수 연제상’과 ‘최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아시아종양학회와 대한암학회(이사장 라선영)가 공동 주최했으며 국내외 연구자들이 최신 암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장이었다.

정소연 교수는 전체 초록 중 단 4명에게만 수여되는 ‘최우수 연제상(Outstanding Abstract Award)’의 영예를 안았다. 정 교수는 카이스트 최정균 교수 연구팀과 협업해 젊은 여성에게 유방암이 증가하는 생물학적 원인을 규명하고자 최신 유전자 분석기법을 활용해 암세포 및 주변 미세환경을 정밀 분석했다. 그 결과, 젊은 유방암 환자에서는 암세포의 성장을 촉진하는 MYC 유전자의 활성이 높고 염증성 섬유세포가 많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강민채 표적치료연구과 연구원

이러한 특성은 면역 회피 및 치료 저항성과도 관련이 있어, 향후 연령 맞춤형 치료 전략 개발에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민채 연구원은 유방암 또는 난소암 진단 후 유전자 검사를 받은 한국 여성 1045명을 대상으로 환자가 자신의 질병을 어떻게 인식하느냐가 정신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 연구 결과, 질병에 대한 부정적 감정이 클수록 우울·불안·재발에 대한 두려움이 심해졌으며 이러한 심리 상태는 암의 병기나 진단 연령만큼이나 환자의 정신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확인됐다. 해당 연구는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포스터상(Best Poster Award)’을 수상하며 학술적 의의와 임상적 가치를 동시에 인정받았다.

두 연구의 책임연구자인 공선영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는 “이번 수상은 오랫동안 공동 연구를 함께해 온 유방암센터 및 자궁난소암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이루어진 것으로 해당 임상 연구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유전 및 정밀의료 기반의 암 진단과 관리 연구를 통해 임상 현장에서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국립암센터, WHO 협력센터 재지정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는 지난달 30일,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세계보건기구 암 관리 및 예방 협력센터’로 재지정됐다. 지정기간은 향후 4년으로 2029년 7월까지이다.

WHO 협력센터는 WHO가 분야별 전문기관을 선정해 조직한 국제 협력 네트워크로 국립암센터는 지난 2005년 ‘암 등록, 예방 및 조기검진을 위한 협력센터’로 최초 지정된 뒤 올해까지 20년간 암 등록, 관리 및 예방 분야에서 세계보건기구와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국립암센터는 WHO 협력센터로서 ‘만성질환 예방 및 관리 강화 워크숍’, 암관리 리더쉽 워크숍 등 서태평양 지역의 암 관리 역량 향상을 위한 많은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특히 2017년 제 4차 재지정부터는 기존의 협력 분야에 완화의료를 더해 서태평양 지역 국가의 암 전주기에 걸친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양한광 원장은 “이번 WHO 협력센터 재지정을 통해 지난 20년간 이어온 WHO와의 협력을 앞으로도 지속하게 되었다. 이는 국립암센터가 보유한 우수한 역량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음을 보여주는 성과로 앞으로도 WHO, IARC(국제암연구소), 아시아국립암센터연맹(ANCCA), 국제암연맹(UICC) 등 여러 네트워크를 통해 암 등록, 관리 및 예방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 서남병원, 위중 환자 에크모 치료 성공 사례 발표

▲박준석 심장혈관흉부외과 과장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원장 표창해)은 지역 필수 의료 강화에 헌신하고 있는 박준석 심장혈관흉부외과 과장이 최근 위중한 60대 남성 환자에게 에크모(ECMO, 체외막형 산소화 장치) 치료를 성공적으로 적용해 생명을 구한 사례를 발표했다.

이번 사례의 60대 남성 환자는 다수의 기저질환자로 저나트륨혈증으로 입원해 치료 중 스트레스성 심근병증으로 인한 급성 신부전으로 위급한 상황에 처했다. 강심제와 승압제에도 반응이 없어 인공적인 심장 기능 보조가 필요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당일 저녁 응급 에크모 수술을 시행했다. 5일간의 에크모를 통한 심기능 보조 및 집중적인 치료 끝에 환자의 심장 기능이 호전되고 의식 또한 명료해져 성공적으로 에크모를 제거할 수 있었다. 해당 환자는 안정된 상태로 회복해 정상 퇴원한 상태이다.

이는 공공병원에서 에크모를 사용해 환자의 위중한 상태를 극적으로 호전시킨 드문 사례다.

표창해 원장은 “이번 에크모 치료 성공 사례는 우리 서남병원이 지역 필수 의료의 중요한 거점이자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공공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의료진 영입과 첨단 의료 시스템 강화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가까이에서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김동욱 교수, 유럽백혈병네트워크 국제 치료지침 개정 참여

▲김동욱 혈액내과 교수

의정부을지대병원(원장 송현)은 김동욱 혈액내과 교수가 올해 유럽백혈병네트워크 만성골수성백혈병 국제표준치료지침 개정에 참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지침 개정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이다.

특징으로는 △질병 분류 단계 △치료반응 평가 △약물 변경과 치료 중단 기준 등을 더욱 정교하게 함으로써 환자 중심 치료 패러다임을 한층 강화했다.

가장 주목할 변화는 질병 단계 분류와 치료반응 평가 체계다. 

만성골수성백혈병 병기는 만성기(CP)·가속기(AP)·급성기(BP) 3단계로 분류해왔으나 최근에는 가속기 개념 삭제를 둘러싼 논란이 한동안 이어져 왔다. 하지만 이번 개정에 참여한 패널들은 가속기 단계가 병의 진행을 보이는 환자에게 추가적인 치료 선택과 면밀한 모니터링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임상적 의미가 크다고 재조명했다.

치료반응 평가 체계의 경우에도 기존 최적(optimal)-경고(warning)-실패(failure)에서 양호(favorable)-경고(warning)-불리(unfavorable)로 용어를 변경해 의료진이 치료 결과를 더욱 유연하게 해석할 수 있도록 했다. 

백혈병 발병 원인 유전자인 BCR::ABL1 1회 측정치만으로 치료 방향을 결정하지 않고 △검사 결과 추이 △유전자 수치 변화 △동반 질환 △약물 복용 순응도 등 환자의 개별적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고령 환자의 경우 12개월 이내에 암유전자 1% 이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실패로 간주해 치료제 변경을 권고했으나 개정안은 의료진이 신중하게 치료 지속 여부를 판단할 수 있게 했다. 

장기 치료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작용과 독성 관리 전략도 새롭게 제시했다.

이전 치료지침이 특정 약물별 부작용 관리에 중점을 뒀다면 새로운 지침은 부작용 발생 시 무조건 약물을 바꾸기보다는 용량을 줄여 독성을 관리하고 치료 지속성을 높여 일상 회복을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 암세포가 충분히 억제된 환자는 일정 기준을 충족할 경우 치료를 중단(Treatment-Free Remission, TFR)할 수 있는 명확한 기준도 마련했다.

특히 임신을 계획 중인 여성 환자에게는 치료제 중단과 재투여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을 제시해 생애주기별 치료계획을 세울 수 있는 기반을 강화했다.

치료 효과를 예측하는 예후 점수 체계 역시 기존 체계를 대신해 환자의 장기 생존율 예측에 강점이 있는 ELTS(EUTOS Long Term Survival)를 채택했다. 

이에 따라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들이 자신의 건강 상태와 생활 여건에 따라 생애주기 전체를 고려한 맞춤형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김 교수는 “2025년 ELN 치료지침은 세계적 임상 데이터와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 맞춤형 치료에 한 걸음 더 다가선 변화”라며 “유전적 특성, 삶의 질, 장기적 목표까지 고려한 새로운 치료지침은 앞으로의 연구와 진료 방향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정된 지침이 국내 진료에도 빠르게 적용돼 더 많은 백혈병 환자가 안전하고 예측 가능한 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인승민 교수, 축농증 풍선수술 600례 돌파

▲인승민 이비인후과 교수

건양대병원(원장 배장호)은 인승민 이비인후과 교수가 국내 이비인후과 전문의 개인 최초로 ‘축농증 풍선 카테터’ 수술 600례를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기존 축농증 수술은 염증이나 물혹뿐 아니라 코의 뼈와 조직 일부를 절제하는 방식으로 출혈이 발생하고 회복 기간이 길며, 부작용으로는 △만성기침 △후비루 증후군 △이물감 등이 있었다. 특히 부비동이 뇌와 안구와 가까운 위치에 있어 자칫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위험도 있다.

반면 풍선 카테터 수술은 끝이 둥글고 부드러운 기구를 사용해 안전성이 높으며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도 치명적인 합병증 사례가 거의 보고되지 않았다.

이 수술은 내시경과 실시간 CT 네비게이션을 이용해 부비동 입구에 가느다란 카테터를 삽입한 후 풍선을 팽창시켜 좁아진 통로를 넓혀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고름 배출이 용이해지고 정상 점막과 구조는 최대한 보존할 수 있다.

특히 최소침습 수술로 부작용이 적고 회복이 빠르기 때문에 성인은 물론 부비동이 아직 완전히 자라지 않은 소아나 노약자, 임산부 등에게도 안전하게 적용 가능하다. 소아의 경우 수술 후 안면성장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점에서 더 큰 장점을 가진다.

수술 시간도 평균 30분 내외로 짧고, 부분마취로 진행 가능한 경우가 많아 당일 수술 및 퇴원이 가능하다.

인승민 교수는 “풍선카테터 축농증 수술은 정상 조직을 보존하면서도 효과적으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어, 환자 만족도가 매우 높은 수술법”이라며 “풍부한 수술 경험을 갖춘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성북우리아이들병원, 생명의전화종합사회복지관 '따뜻한 부엌 만들기' 참여

성북우리아이들병원(이사장 정성관, 원장 유병근)은 지난 7월29일 생명의전화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연은)이 주관한 경로식당 주방환경 개선 프로젝트 ‘따뜻한 부엌 만들기’에 참여해, 새단장 기념 오프식 행사에 함께하며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식생활 지원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생명의전화종합사회복지관은 성북구에 위치한 사회복지기관으로, 아동·청소년·장애인·노인·지역주민을 위한 통합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결식우려 어르신을 위한 무료급식사업을 지속해오며 지역사회 돌봄의 중심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번 ‘따뜻한 부엌 만들기’ 프로젝트는 조리환경 노후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던 경로식당의 설비를 개선하고, 고령 어르신들의 맞춤형 식사 제공을 위한 조리 여건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조리 공간은 최신 조리기기로 재정비됐으며, 특히, 스팀컨벡션오븐 등의 도입으로 어르신들의 저작능력, 소화·흡수율, 신체기능 저하를 고려한 다양한 맞춤형 식단 조리가 가능해졌다. 조리 시간의 단축과 음식 품질 향상은 물론, 주 조리 인력이 고령자 중심이라는 점에서 업무 과중 완화와 보다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에도 큰 도움이 됐다.

이날 진행된 경로식당 새단장 오픈식에는 정성관 우리아이들의료재단 이사장, 신현복 성북우리아이들병원 행정부장, 원유민 성북우리아이들병원 의료사회복지사, 김연은 생명의전화종합사회복지관 관장, 한종열 장위2동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참석해 감사패 전달과 기념 테이프 커팅식을 함께했다.

오픈식과 더불어, 새롭게 단장한 경로식당을 기념하는 현장 무료급식 봉사도 진행 됐다. 행사에 참석한 내빈들은 따뜻한 앞치마를 두르고 어르신 한 분 한 분께 정성껏 식사를 대접하며 새 조리공간의 첫 식사를 함께 축하했다. 이는 단순한 프로젝트 참여를 넘어 지역 어르신의 삶을 가까이에서 응원하고 동행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으며, 새 단장된 공간에서의 첫 급식이 더욱 따뜻하고 활기차게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김연은 관장은 “이번 조리환경 개선은 단순한 시설 보강을 넘어, 어르신들의 건강을 세심하게 배려하고 조리 인력의 안전과 효율성까지 함께 고려한 변화라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성북우리아이들병원의 지원이 지역사회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큰 힘이 됐다. 앞으로도 함께 협력해 지역의 돌봄 사각지대를 줄여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성관 이사장은 “따뜻한 식사 한 끼가 어르신들의 건강은 물론 일상에 온기를 더해드릴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프로젝트 참여는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우리아이들의료재단은 지역의 다양한 복지 현장과 연대하며, 건강한 지역사회를 함께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성북우리아이들병원은 2019년부터 지역 내 취약계층 및 소외된 이웃을 향한 따뜻한 관심을 실천해 왔다. 이번 ‘따뜻한 부엌 만들기’ 프로젝트 역시 그 연장선에서, 의료기관의 역할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숨 쉬며 현장을 직접 살피고 보듬는 의미 있는 발걸음이었다. 

앞으로도 성북우리아이들병원은 단순한 진료를 넘어 지역주민과 상생하고, 일상의 곁을 지키는 든든한 이웃이자 신뢰받는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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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maca 2025-08-05 19:11:07
대학으로 등록하여서, 성균관대가 국사 성균관의 유일무이 최고 교육기관 자격을 승계해 온것임.국사 성균관의 승계대학이 성균관대라는건 성균관대, 성균관, 여러 백과사전 공통된 견해임. https://blog.naver.com/macmaca/223894018066

macmaca 2025-08-05 19:10:18
,히로히토등)가 세운, 마당쇠.개똥이 경성제대 후신 서울대. 그뒤 서울대 미만 전국 각지역 대학들.@심산 김창숙 선생은, 해방후 미군정당시, 미군정이 복구한 성균관의, 성균관장이 되시고, 전국 유림대회 결의에 따라, 성균관장의 자격으로, 미군정에 성균관대를 대학으로 등록(성균관은 제사기구로 2원화하여 현재에 이름. 조선.대한제국 유일무이 최고 대학 국사 성균관자격은 성균관대가 계승)@포츠담선언(카이로선언포함)을 받아들여, 한국영토에 주권이 없고, 한국영토에서 축출해야 될 일제 잔재 종교정책과, 경성제대 후신 서울대등 각종 왜구학교.@김창숙 선생 개인이, 인품이 훌륭하거나, 임시정부 요인이라서가 아니라, 미군정에서 법으로 성균관을 복구시켜서, 성균관장에 선출되었고, 성균관장 자격으로, 미군정에 성균관대를 대학

macmaca 2025-08-05 19:09:35
필자가 일본 잔재학교 서울대등 질타 이유는,포츠담선언(카이로선언 포함)받아들여,한국.대만.동남아,쿠릴열도등에 일본 주권없고 축출해야한다는 국가원수들 합의문때문.그리고 한국 임시정부는 한일병합무효,대일선전포고.*한국에 주권없이 남겨진 패전국 일본잔재 경성제대후신 서울대와 초급대출신 국립대,중.고교등은 축출(폐지)대상@한국 국사교육은 대학분야 유일무이 최고 교육기관 성균관(해방후 성균관대), 고등학교 교육은 향교.서원이외에 국사 교과서로 교육시킬 신생 학교들이 없음. 국사 성균관자격 宮성균관대.서강대는 예수회의 가톨릭계 귀족대학으로, 양반 성대 다음 Royal대 예우. 상위규범인 국제법,한국사, 헌법, 세계사,주권기준이라 변하지 않음. 5,000만 한국인 뒤, 주권.자격.학벌없이, 성씨없는 일본 점쇠(요시히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