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소식] 8월 5일
[제약업계 소식] 8월 5일
  • 김동희 기자
  • 승인 2025.08.0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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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약품, 창업주 해담(海談) 어준선(魚浚善) 명예회장 3주기 추도식 거행

안국약품은 지난 8월4일 과천 사옥 내 어준선 명예회장 기념관에서 故 해담(海談) 어준선 명예회장의 3주기 추도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추도식은 고인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추모영상 시청, 추도사, 유족 인사, 헌화 순으로 진행됐고, 故 어준선 명예회장의 가족과 안국약품 임직원이 함께 자리해 고인을 추모했다.

故 어준선 명예회장은 1969년 안국약품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국내 최초의 눈 영양제 ‘토비콤’, 천연물 신약 ‘시네츄라’ 등을 개발하며 한국 제약산업의 토대를 다진 인물이다. 또한 제15대 국회의원, 한국제약협회 회장, 대한약품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등을 역임하며 제약산업과 국가 발전에 헌신해왔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모란장, 대한민국 글로벌 경영인 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박인철 대표이사는 추도사에서 “회장님의 빈자리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크게 느껴지지만, 그분의 말씀과 뜻은 여전히 우리 모두의 길잡이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회장님의 정신을 이어받아 ‘안국 성장 휠’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가족 대표로 인사를 전한 어진 부회장은 “아버님께서 늘 강조하신 ‘하면 된다는 신념, 그리고 주인의식을 가지고 일하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는 철학이 지금의 안국을 만든 핵심”이라며 “가족과 회사 모두가 그 가르침을 잊지 않고, 더 따뜻하고 더 바른 길로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국약품은 창업주의 뜻과 정신을 되새기며, 모든 임직원이 주인의식을 바탕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도 고인이 남긴 철학과 유산을 계승하여, 국민건강에 기여하는 제약기업으로서의 길을 걸어갈 계획이다.

 

■지오영, 연이은 폭염·장마 대비 의약품 보관시스템 상향 대응

지오영이 급변하는 여름철 기상 악화에 대비해 의약품 보관시스템 강화에 나섰다.

의약품 유통기업 지오영(대표이사 회장 조선혜)은 올여름 연이은 폭염과 장마로 인한 기상 악화 속에서도 안정적인 물류 역량을 유지하기 위해, 전국 55개 물류센터의 의약품 보관 시스템을 상향 대응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지오영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도 의약품을 안정적인 조건에서 관리하기 위해, 각 물류 거점에 구축된 항온·항습·공조 설비를 최대한으로 가동하며 외부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특히, 생물학적 제제처럼 온도와 습도 변화에 민감한 품목의 특성을 고려해 자동 제어 시스템으로 항시 균일한 보관 환경을 유지하고 있으며, 일부 센터에는 제습기와 냉방 장치를 보완해 더욱 세밀한 환경 조절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보관 단계뿐 아니라 배송 과정에서도 품질 변화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를 이어가고 있다. 지오영은 콜드체인 설비를 갖춘 냉장 차량과 함께, 의약품 전용 폼박스 및 냉매를 활용해 최종 배송 단계까지 품질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하고 있다.

기상 변화로 인한 의약품 손상과 보관 상태 저하를 사전에 막기 위한 다각적인 예방 조치도 함께 진행 중이다.

지오영 천안센터, 스마트허브센터, 신강남센터 등 최근 신설·확장된 대형 거점 물류센터들은 상하차 작업 전 과정을 실내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돼, 폭우 시에도 의약품이 외부 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차단하고 있다.

상하차 공간이 외부에 위치한 일부 기존 센터의 경우에는 차량 위에 천막을 설치하거나 박스를 비닐로 감싸는 방식으로 기후 노출을 최소화하고 있으며, 파레트 래핑 보강이나 작업 시간 조정 등을 통해 지역별 기상 여건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아울러 지오영은 물류 단계 전반의 품질 관리는 물론, 현장 배송 반장들의 안전까지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

각 물류센터에서는 출차 전 기상 상황에 따라 운행 경로를 점검하고, 침수 우려 지역이나 미끄럼 사고 위험 구간 등의 변동 정보를 수시로 공유하며 안전 운행을 당부하고 있다. 또한 폭우 등으로 배송 지연이 불가피할 경우에는 약국 등 고객에게 사전 개별 안내를 통해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선혜 회장은 “의약품 유통은 국민 건강과 직결되는 사회 보건의료 인프라의 핵심”이라며 “폭염과 장마 같은 기상 악조건 속에서도 지오영의 물류시스템과 현장 구성원들의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의약품이 적시에 안정적으로 보관·유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오영은 전국 약국의 약 80%에 달하는 1만9000여 곳에 하루 2회 의약품을 배송하고 있으며, 업계 최대 규모의 물류 인프라를 기반으로 고도화된 의약품 유통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현대약품 마이녹셀, 국내 대표 탈모 커뮤니티 ‘대다모’에서 두피샴푸 부문 1위 달성

현대약품의 탈모 케어 전문 브랜드 마이녹셀이 최근 대한민국 대표 탈모 커뮤니티 ‘대다모’에서 두피샴푸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대다모는 탈모 정보 교환 및 소통을 목적으로 설립된 국내 최초의 탈모 전문 온라인 플랫폼으로, 약 42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탈모 커뮤니티다.

대다모는 매월 소비자의 제품 사용 후기와 평점을 집계해 인기 제품을 선정하는 ‘대다모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 탈모 경험자들이 직접 제품을 사용하고 평가하는 만큼, 대다모픽 순위는 탈모 케어 제품의 실효성을 입증하는 중요한 지표로 인식되고 있다.

이번에 대다모픽에서 지난 7월 기준 1위로 선정된 제품은 ‘마이녹셀 포어 클렌징 스칼프 샴푸’로 두피 모공 딥 클렌징에 집중된 삼푸다.

해당 제품은 두피 케어 성분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설계된 특허성분인 마이녹셀 V콤플렉스를 10%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두피 유분, 각질, 두피 모공 청결도 등 총 7가지 두피 관련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제품의 효능을 검증받았다. 이에 제품 사용 후기 중 깔끔한 세정력과 산뜻한 사용감이 뛰어나다는 평이 다수를 차지했다.

포어 클렌징 스칼프 샴푸와 함께 출시된 ‘마이녹셀 뉴트리션 스칼프 볼륨 샴푸’, ‘마이녹셀 댄드러프 스칼프 쿨링 샴푸’도 모두 10위권에 진입하며, 마이녹셀 신제품 라인업의 탄탄한 제품력을 입증했다.

현대약품 마이녹셀은 대다모픽 1위 달성을 기념하고 여름철 두피 케어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썸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현대약품 마이녹셀 스마트스토어 및 통합몰에서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약품 마이녹셀 관계자는 “마이녹셀은 ‘탈모에 두피를 더하다 두피 케어 솔루션’이라는 슬로건 아래 탈모와 두피 건강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최근 출시한 3종 제품이 많은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두피 건강 및 탈모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대웅제약, 대한종합건강관리학회와 디지털 헬스 실증·학술 협력 나서

대웅제약(대표 이창재·박성수)은 대한종합건강관리학회(이사장 동석호·회장 조정연, 이하 대종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학술 교류부터 디지털 헬스케어 실증, ESG 의료봉사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고 5일 밝혔다.

대웅제약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와 동석호 대한종합건강관리학회 이사장, 조정연 회장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웅제약과 대한종합건강관리학회는 대한민국 국민의 건강관리를 책임진다는 목표 아래, 이번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협약을 통해 대웅제약과 대종건은 △학술 활동 및 연구 증진 △디지털 헬스케어 진단기기 관련 자문 및 실증 사업 △의료봉사 및 ESG 연계 활동 △기타 양 기관이 합의한 보건의료 협력사업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대종건과 협업해 디지털 헬스 기반 건강검진과 관련된 학술 행사를 확대하고, 신규 디지털 헬스 기술을 위해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 대종건은 디지털 헬스 기술의 임상 자문과 제품 실증을 통해 의학적 신뢰성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학술적 기반을 강화하며 체계적인 제품 검증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대웅제약은 한국건강검진기관협의회와의 협약을 맺고 의원급 기관에 디지털 진단 기기를 공급하며, 현장 중심의 정밀검진 고도화 및 의료 접근성 개선에 집중해왔다. 

이번 대종건과의 협약으로 도입 검토 중인 제품들을 실제 검진 현장에서 실증(PoC)하고, 임상적 자문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효용성과 신뢰성을 검증할 수 있다. 특히 서울대병원강남센터, 서울아산병원, 한국건강관리협회 등 주요 검진기관들이 소속된 대종건과의 협업은 디지털 헬스 기술의 학술적 타당성 확보에 있어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 나아가 대웅제약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디지털 헬스를 기반으로 ‘예방-조기 진단-치료-사후 관리’ 전 주기를 학회와 함께 발전시키고 확대해 나감으로써, 건강관리 패러다임의 혁신을 이끌고 국민 건강 증진에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기여를 해나갈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모비케어, 카트비피, 리브레, 에띠아, 위스키 등 최신 디지털 헬스 정밀 진단 제품을 기존 진료 영역을 넘어 건강검진 영역으로 확대하고 있다.

동석호 대한종합건강관리학회 이사장은 “학회의 전문성과 대웅제약의 헬스케어 기술력이 만나 다양한 실증과 연구 성과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건강검진은 인공지능(AI), 유전체,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접목해 검진 정확도를 높이고, 질병 예측과 조기 진단은 물론 건강 관리까지 아우르는 통합적 형태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며, 이번 협력은 의학적 가치뿐 아니라 사회적 기여까지 고려한 모범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대웅제약이 보유한 다양한 디지털 헬스 기술을 기반으로 예방, 조기진단, 치료, 사후관리에 이르는 건강관리 전 주기를 대한종합건강관리학회와 함께 더욱 발전시키고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함은 물론, 대웅제약의 핵심 마케팅 전략인 ‘검증 4단계’를 건강검진 분야에서도 더욱 공고히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종합건강관리학회는 1986년 국민건강증진과 관리에 기여하고자 창립된 이래 현재 전국 100여개 우수 병원과 센터가 가입되어 질병의 조기진단과 예방을 통한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디지털 헬스 의료산업 발전에 따라 최신 진단 검사를 적극 도입하며, 검진 영역의 정밀 의료를 선도하고 있다.


■프리베나20, 국가예방접종 도입으로 10월부터 소아 무료 접종 시작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오동욱)은 20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 ‘프리베나20’이 10월 1일부터 국가필수예방접종(NIP)에 포함돼 영유아 대상 무료 접종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질병관리청 발표에 따라, 오는 10월1일부터 국내 생후 2개월 이상 소아청소년은 가까운 병의〮원에서 프리베나20을 무료로 총 4회(2, 4, 6개월에 3회 접종, 12~15개월에 추가 1회) 접종할 수 있다. 건강한 소아는 기존과 동일하게 생후 2, 4, 6개월에 총 3회 접종한 후 12~15개월에 1회 추가 접종을 실시하며, 이미 PCV13으로 접종을 시작한 어린이는 프리베나20으로 교차접종이 가능하다.

또한, 프리베나20을 지원받을 수 있는 면역 저하, 만성질환, 인공와우 이식 등으로 인해 감염에 취약한 고위험군의 연령 상한이 기존 12세에서 18세로 상향되어 더 많은 소아와 청소년에게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질병관리청에서 2018년 7월부터 2021년 7월까지 국내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국내 허가된 단백접합백신 중 프리베나20에 유일하게(2024년 10월31일 기준) 포함된 혈청형인 10A(20/67례)는 국내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 소아에서 가장 흔하게 분리됐다. 

또한, 같은 연구에서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에서 분리된 혈청형 중 프리베나20의 20가지 혈청형이 약 51%(59/116례)를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0월 국내 허가를 받은 프리베나20은 생후 6주 이상 전 연령에서 폐렴구균(혈청형 1, 3, 4, 5, 6A, 6B, 7F, 8, 9V, 10A, 11A, 12F, 14, 15B, 18C, 19A, 19F, 22F, 23F, 33F)으로 인한 침습성 질환 및 폐렴 예방에 사용할 수 있다 한국화이자제약이 20년 이상 축적한 프리베나 제품군의 경험과 헤리티지를 잇는 새로운 폐렴구균 백신인 프리베나20은 기존 프리베나13 대비 7가지 폐렴구균 혈청형을 추가해 더 넓은 혈청형 커버리지를 포함한다.

프리베나20은 건강한 유아를 대상으로 다기관, 무작위 배정, 이중 맹검으로 진행된 글로벌 임상 3상(프리베나13 또는 프리베나20을 생후 2, 4, 6, 12-15개월 시점에 접종)에서 프리베나20 4회 접종 1개월 후 프리베나13의 13가지 공유 혈청형(혈청형 1, 3, 4, 5, 6A, 6B, 7F, 9V, 14, 18C, 19A, 19F, 23F)에 대해 측정한 IgG GMC(면역글로블린의 기하평균농도) 대비 비열등성을 확인했다. 추가 7가지 혈청형(8, 10A, 11A, 12F, 15B, 22F, 33F)에 대해서는 혈청형 3을 제외한 프리베나13 혈청형의 가장 낮은 IgG GMC 대비 비열등성을 확인했다. 또한, 안전성 프로파일은 동일한 접종 일정으로 투여한 프리베나®13과 비슷하게 관찰됐다.

송찬우 한국화이자제약 프라이머리 케어 사업부 부사장은 “폐렴구균은 아이들에게 급성 중이염, 폐렴 및 침습성 감염 등을 일으킬 수 있다”며 “프리베나20은 20년 이상의 경험과 헤리티지+를 잇는 새로운 백신으로 프리베나20의 가치를 인정받아 영유아 대상 국가예방접종에 포함되면서, 국내 영유아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접종할 수 있게 됐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기존 프리베나13으로 적어도 3회 예방접종을 완료한 생후 15개월에서 5세 미만 영유아의 경우 마지막 투여 후 적어도 2개월 간격을 두고 프리베나20을 1회 투여 가능하며, 프리베나13을 1회 이상 투여 받은 5세 이상 소아의 경우 마찬가지로 마지막 투여 후 적어도 2개월 간격을 두고 프리베나20을 1회 투여할 수 있다. 임상 연구에 따르면 프리베나13을 3회 이상 접종 받은 5세 미만 소아에서 프리베나20 1회 추가접종 시 프리베나13 공유혈청형 및 추가된 7가지 혈청형에 대해 IgG 면역반응을 유도했다.

 

■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 美 분기 매출 최초 1억 달러 돌파

SK바이오팜(대표이사 사장: 이동훈)이 5일 ‘25년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XCOPRI)의 美 매출이 분기 성장 폭을 최대치로 경신하며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SK바이오팜의 ‘25년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2.1%, 전년 동기 대비 31.6% 성장한 1,763억원을 기록하였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41.1%, 전년 동기 대비 137.6% 증가한 61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세노바메이트는 미국 시장에서 분기 매출 1억 달러를 처음으로 돌파하며, 전분기 대비 15.6%, 전년 동기 대비 46.5% 성장한 154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연초 계절적 비수기와 일시적 매출 정체 요인이 해소되고 내부 콘테스트 등의 마케팅 전략 효과가 본격화된 결과이며, 하반기에는 소비자 직접(DTC, Direct-to-consumer)광고 등의 마케팅 효과도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SK바이오팜은 “이번 분기 실적은 핵심 제품인 세노바메이트의 고성장과 비용 효율화 전략이 맞물려 영업 레버리지가 크게 확대됐다”며 “핵심 제품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 궤도에 올라선 상황”이라고 밝혔다.

세노바메이트의 25년 2분기 미국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5.6%, 전년 동기 대비 46.5% 증가한 1541억원을 기록했다. 달러 기준으로는 약 1억1천만 달러로 처음으로 분기 매출이 1억 달러를 돌파했다. 또한 매출의 고성장 추세 회복과 더불어 지속적인 비용 효율화에 따라 판관비 증가는 억제되며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확대되고 견고한 수익 구조를 입증했다.

그 외 기타 매출은 전분기 대비 약 140% 증가한 222억원을 기록했다. 로열티 매출과 반제품 매출 중심으로 기타 매출 연간 가이던스 수준에 부합하는 안정적인 성과를 보였으며, 지난 6월 유로파마(Eurofarma)와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조인트 벤처(Joint Venture)를 설립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현물 출자 금액이 회계상 매출로 인식됐다.

특히, ‘25년 2분기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내 월 평균 신규 환자 처방 수(NBRx)는 지난 1분기에 월간 1600건을 넘어선 이후 2분기에 약 1800건 수준으로 올라서며 크게 성장했다. 이러한 성과는 1분기에 진행한 NBRx 콘테스트 등 다양한 영업 강화 활동의 효과로 분석된다. 

또한, SK바이오팜은 지난 5월에 시작한 DTC 광고 캠페인의 효과가 하반기에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처방 차수를 앞당기는 ‘Line of Therapy’ 콘테스트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환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입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의 적응증 확대 및 연령대 확장을 통해 시장 확장도 모색하고 있다. 연내 전신발작(PGTC)에 대한 적응증 확대를 위한 임상 3상 탑라인(Top-line) 결과를 확보할 예정이다.

SK바이오팜은 안정적인 수익 기반 강화를 목표로 연내 두 번째 상업화 제품의 외부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도입 예정인 제품은 세노바메이트와 같은 중추신경계(CNS) 질환 치료제로, 미국 내 이미 구축한 직판 인프라와의 전략적 시너지를 추구한다. SK바이오팜은 기존 세일즈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도입과 동시에 즉각적인 매출 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차세대 치료 기술 기반의 파이프라인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방사성의약품(RPT) 분야에 역점을 두고 연구ž개발을 진행 중이며, 지난해 풀라이프 테크놀로지社로부터 도입한 고형암 치료 후보물질 ‘SKL35501’을 중심으로 연내 1상 IND 제출을 준비 중이다. 추가적인 외부 신규 물질 도입 노력과 함께 내부 디스커버리 플랫폼도 확보해 가고 있으며, 핵심 방사성 원료의 글로벌 공급망도 안정적으로 확보한 상태로 전반적인 개발 속도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다른 성장축인 표적단백질분해(TPD) 분야에서는 미국 현지 자회사인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를 중심으로 기존에 치료제가 없던 타깃을 겨냥한 단백질 분해제의 발굴 및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AI 기반 뇌전증 관리 솔루션’ 상용화 개발을 목적으로 지난 6월 유로파마와 미국 내 조인트 벤처 설립하고 사업 초기 셋업을 진행 중이다.

 

■동아ST ‘주블리아’, ‘2025 한국의 소비자대상’ 손·발톱무좀 치료제 부문 대상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정재훈)의 ‘주블리아’가 ‘2025 한국의 소비자대상’ 손·발톱무좀 치료제 부문 대상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한국의 소비자대상’은 브랜드 차별화, 브랜드 선호도, 브랜드 만족도, 브랜드 소통 지수 등 4개 항목에 대한 소비자 조사를 통해 각 품목별 소비자 만족도가 가장 높은 기업 및 브랜드를 선정한다. 이후 전문심사위원단이 소비자와의 커뮤니케이션 및 피드백, 소비자 권익증진, 개인화 및 맞춤화된 고객 경험 등을 평가해 각 부문별 대상을 확정한다.

주블리아는 뛰어난 효과와 낮은 부작용, 사용이 편리한 디자인, 환자를 위한 지속적인 개선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손·발톱무좀 치료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주블리아는 항진균제로 손·발톱무좀 치료에 사용된다. 한국인 대상 임상 4상에서 95.83%의 높은 진균학적 치료율을 보이며 손발톱무좀 1차 선택약제로 선정됐으며 경구제 수준의 높은 효과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사용 전 사포질이 필요 없고, 본체와 브러시가 일체형으로 디자인돼 사용이 편리한 장점이 있다.

동아에스티는 기존 4mL 대비 용량을 2배로 늘린 ‘주블리아 8mL’를 출시했다. 

설문조사를 통해 용량 부족으로 인한 처방 중단 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용량을 확대해 손발톱무좀 치료 중단율을 낮췄다.

또한, 고객 피드백을 반영해 용기 외벽을 두껍게 설계해 과다분출 현상을 개선했으며, 반투명 용기로 변경해 잔여 용량을 육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보다 많은 환자에게 치료 기회를 제공하고자 주블리아 8mL, 4mL의 약가를 인하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이번 대상 수상은 주블리아가 한국을 대표하는 손·발톱무좀 치료제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손·발톱무좀 환자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는 물론, 더욱 편리한 사용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블리아는 지난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용법·용량 변경허가를 받아 투여 대상 연령이 만 6세 이상 16세 소아까지 확대됐으며, 자료보호의약품으로 지정됐다. 

소아 및 청소년 환자까지 투여 대상이 확대되며 주블리아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했으며, 자료보호의약품 지정으로 주블리아의 임상적 가치를 입증했다.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국가예방접종사업 통해 65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 보호 나선다

모더나코리아는 2025-2026절기 국가예방접종사업(NIP)을 통해 국내 65세 이상 고위험군 보호에 적극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최근 질병관리청이 이번 절기 조달 구매 입찰에서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201만9000도즈를 확보한 데 따른 것으로, 모더나는 정부의 예방접종 계획에 따라 백신을 신속하게 공급하고, 고령층을 포함한 고위험군의 건강 보호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상표 모더나코리아 대표는 “지난 수 년간 코로나19 바이러스로부터 고위험군을 보호하기 위해 이어온 모더나의 노력이 올해 국가예방접종사업을 통해 계속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코로나19는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에게 여전히 중증화율이 높은 감염질환인 만큼, 정부의 예방접종 계획과 발맞춰 더 많은 고위험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은 대규모 3상 임상시험과 광범위한 실사용데이터(Real World Evidence, RWE)를 통해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해 왔다. 특히, 65세이상 고령층에서도 젊은 층과 동등한 수준의 강력한 면역원성을 확인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과거 접종 이력과 무관하게 모더나 백신 접종 시 우수한 면역 효과와 양호한 안전성을 확인한 것이 주목된다.

국내에서도 모더나 코로나 19 백신은 팬데믹 초기부터 지금까지 약 2918만 도즈가 접종되며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폭 넓은 실제 접종 데이터를 축적해 왔다. 특히, 질병청이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모더나 백신은 판데믹 초기 국내에서 사용된 백신들 중 돌파 감염률이 가장 낮은 백신으로 확인된 바 있다.

모더나는 2021년 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mRNA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고 있다. 이 외에도 질병관리청 산하 국립감염병연구소와의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백신 후보 물질 공동 연구, 카이스트와 연세대 K-NIBRT와의 mRNA 연구 인재양성 협력 등 국내 mRNA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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