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다빈치 로봇수술’ 300례 돌파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원장 김상일)이 25일 로봇수술 300례를 돌파했다. 병원 측은 “작년 5월 다빈치 로봇수술 시스템을 도입한 후 정밀하고 최소침습적인 수술이 가능해지면 다양한 분야에서 빠르게 실적을 쌓아왔다”고 밝혔다.
이 병원은 담낭과 탈장 수술 뿐 아니라 비만대사, 위/간/직장/소장/결장 절제술, 담도낭종, 신장 암, 전립선암, 전립선비대증 등 복합 수술에 성공적으로 로봇 시스템을 적용, 수술 영역 다변화에 성공했다. 또한 최소 절개, 출혈 감소, 통증 경감, 회복 기간 단축 등 로봇수술 장점을 바탕으로 환자 만족도를 크게 향상시켰다.
한편,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25일 다빈치 로봇수술 300례를 기념, 의료진과 임직원 대상으로 축하떡 나눔행사를 진행했다.
배병구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외과1센터장은 “다빈치 로봇수술 시스템의 정밀함과 안전성, 효율성을 바탕으로 수술 역량을 보다 전문화, 고도화 시킬 계획이며, 현재 가장 많이 시행하는 로봇담낭절제술 뿐 아니라 난이도가 높은 위·비만·비뇨기계 분야의 수술도 적극 시행해 다양한 분야로 로봇수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병원 측은 향후 수술 성과와 함께 로봇수술 주요 지표(수술시간, 합병증 발생률, 환자 회복 정도 등)를 정기적으로 조사, 공개해 병원 의료 역량을 지속 검증할 계획이다.
■ 가톨릭중앙의료원, 초복 맞아 포천 이주민 공동체에 건강한 사랑 전해
가톨릭대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사회공헌 조직 ‘가톨릭메디컬엔젤스’는 최근 경기도 포천의 ‘솔모루 이주사목센터’를 방문해 외국인 이주민 160여 명에게 점심 식사를 대접하고,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 봉사를 함께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봉사에는 가톨릭중앙의료원 소속 의료진과 봉사자 12명이 참여했으며, 총 30여명의 이주민들이 의료 혜택을 받았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2년 전부터 매월 한 차례 포천 지역을 직접 찾아가 정기적인 무료 진료와 건강 상담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이번 봉사는 의료 봉사를 넘어 공동체와 함께 음식을 나누며 마음을 전하는 의미가 더해졌다. 특히 계절적 어려움과 문화적 단절 속에 놓인 이주민들에게 신체적 건강은 물론, 정서적 안정감과 공동체 소속감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식사를 마친 한 이주민은 “평소 병원에 가는 것도 부담이 컸는데, 이렇게 병원에서 직접 찾아와 주고 식사까지 챙겨주니 정말 감사하다”며 “아이들과 함께 따뜻한 식사를 하며 한국 사회의 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화성 가톨릭중앙의료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포천 지역 이주민들을 위한 지속적인 봉사를 통해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초복이라는 계절적 의미를 살려 따뜻한 한 끼와 정서적 지지를 함께 전할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앞으로도 의료 취약계층, 저소득층, 외국인 근로자 등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 국제성모병원, 공항소방대 교육 실시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원장 고동현 신부)은 최근 인천국제공항 소속 공항소방대 구급대원을 대상으로 재난의학 및 응급외상 교육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재난 또는 응급상황 발생 시 공항 내 신속한 초기 대응을 강화하고, 이용객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교육에는 김종선·송명제 국제성모병원 응급의학과 교수가 강사로 나섰다.
김종선 교수는 재난의학의 기초부터 공항 내 대규모 재난 발생 시 대응 계획 및 구체적 방안까지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소방대원들의 실무 이해도를 높였다. 이어 송명제 교수는 공항 이용객 및 직원에게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응급상황에서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법을 교육해 현장 대응 능력을 향상시켰다.
김종선 교수는 “대규모 다중이용시설인 공항에서는 언제든 예기치 못한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구급대원분들이 실제 현장에서 더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성모병원은 지난 5월 인천국제공항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속적인 교육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 의정부성모병원, 폐렴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지난 18일 발표한 폐렴 적정성 평가’에서 종합점수 92.2점으로 1등급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폐렴 환자에 대한 병원의 진료 적정성과 표준 진료지침 이행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로, 의정부성모병원은 평가 지표에서 100점을 기록하며 전국 평균(82.9점)을 크게 상회했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병원 도착 24시간 이내 산소포화도 검사 실시율 △중증도 판정도구 사용률 △객담배양검사 처방률 △항생제 투여 전 혈액배양검사 실시율 △8시간 이내 적절한 항생제 투여율 등 주요 지표에서 100점을 달성했다.
한창희 의정부성모병원장은 “이번 평가 결과는 감염성 질환에 대한 체계적인 진료시스템과 의료진의 임상 역량을 입증하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환자 안전과 치료의 질을 최우선으로 감염 질환 대응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셜아이어워드 2025’ 의료분야 인스타그램 대상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원장 한창훈)은 지난 24일 열린 ‘소셜아이어워드 2025’에서 의료분야 인스타그램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가 주최하는 ‘소셜아이어워드’는 △디자인 △브랜드 △콘텐츠 △마케팅 △서비스 등 항목을 기준으로, 한 해 가장 혁신적이고 모범적인 소셜미디어 서비스를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병원은 지난해 ‘소셜아이어워드 2024’에서 종합의료 블로그 부문 대상을 받은 데 이어, 올해 인스타그램 부문까지 연속 수상하며 디지털 의료 커뮤니케이션에서의 일산병원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인스타그램은 보험자 직영 공공병원으로서 수행하는 다양한 공공의료 서비스를 국민에게 친숙하고 쉽게 전달해 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질병정보, 건강상식, 의료서비스 등 실질적인 건강 정보를 카드뉴스·릴스·밈 콘텐츠로 구성해 알기 쉽게 전달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봤다.
또한, △시각적으로 일관된 디자인, 따뜻한 브랜드 이미지 △높은 정보 신뢰도 △국민 참여를 유도하는 기획력 등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건강·의료 분야 소셜미디어 서비스의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윤한국 일산병원 홍보실장(정형외과)은 “병원은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병원 소식은 물론, 국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건강 정보를 제공하고자 꾸준히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올바른 건강 정보를 신뢰성 있게 전달하며, 건강·의료 정보 분야의 대표 소통 채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강화준 교수, 종골 골절 최소침습 수술법으로 대만 국제학회 초청강연
강화준 한림대동탄성심병원(원장 한성우) 정형외과 교수가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대만 타이중과 타이베이에서 열린 제17차 대만정형외상학회(Taiwan Orthopedic Trauma Association, 이하 TOTA) 연례학술대회에 ‘국제 교류연자(International Traveling Fellow)’로 초청받아 강연을 펼쳤다.
TOTA의 국제 교류연자 프로그램은 대한정형외상학회(구 대한골절학회)와의 협력 하에 매년 우수한 연구성과를 보인 국내 정형외과 전문의를 1~2명 선정해 진행되는 국제 학술교류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강화준 한림대동탄성심병원 교수가 대한민국 대표로 선정돼 대만을 방문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강 교수는 대만 타이중에 위치한 주요 외상 전문병원 2곳을 방문해 외상환자 진료체계, 수술기술, 병원 내 교육 및 연구 인프라를 직접 참관했다. 이후 타이베이에서 열린 제17차 TOTA 연례학술대회에서는 ‘이점 견인과 간접 금속판 정복을 이용한 다양한 형태의 종골 골절에 대한 새로운 경피적 수술법의 임상결과’를 주제로 초청강연을 진행했다. 강 교수가 세계 최초로 고안한 이 종골 골절 수술법은 기존 12cm 이상 절개하던 부위를 2mm로 최소화하고 합병증 발생과 회복기간을 매우 낮은 수준으로 줄인 것이 특징이다.
강화준 교수는 “대한정형외상학회를 대표해 국제학회에 참여하고 아시아 각국의 외상 전문가들과 지식을 나눌 수 있어 매우 뜻깊은 경험이었다”며 “앞으로도 환자의 회복과 치료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수술법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TOTA 연례학술대회에는 대만·한국·일본·태국 등 아시아 지역 외상전문의 약 20여명이 초청돼 각국의 최신 외상 치료법과 연구성과를 공유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대한골절학회가 대한정형외상학회로 명칭을 변경한 뒤 처음으로 열린 국제행사로, 양국 학회 간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 추성필·정지영 산부인과 전문의 부부, 인하대병원 로봇수술센터에 발전기금 1000만원 기탁
인하대병원은 추성필 산부인과 교수와 그의 배우자인 정지영 산부인과 전문의가 병원 로봇수술센터의 진료환경 개선을 위한 발전기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기탁은 ‘가을뜰’이라는 이름 아래 진행됐다. 가을뜰은 가족의 성씨인 ‘추(秋)’에서 착안한 이름으로 풍성하고 마음 따듯한 계절처럼 서로를 품고 지켜온 가족의 기억을 담았다.
부부는 두 자녀와 함께한 일상 속 감사한 마음을 나누고자 이번 기탁을 결심했다. 첫째 딸이 자라나는 모습을 지켜보며, 둘째 아이가 건강히 태어난 감동의 순간을 되새기며 그 따뜻한 마음을 많은 이들과 나누고 싶었다는 뜻을 전해왔다.
추성필 교수는 “초등학교 5학년 때 부모님과 함께한 백리(40㎞) 걷기로 모금한 금액을 기부한 것이 첫 사회적 나눔의 시작이었다. 부모님께서도 제 돌잔치 같은 특별한 날마다 기부를 실천하셨기에 나눔은 제 삶 속에서 자연스럽고 따뜻한 기억으로 자리하고 있다. 이번 기탁이 로봇수술을 앞둔 환자분들께 조금이나마 힘과 위로가 되기를, 또한 건강한 출산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정재영 교수, 로봇보조근치적전립선절제술(RALP) 2000례 달성
정재영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 비뇨기암센터 교수가 지난달 20일, 전립선암 로봇수술(Robot-Assisted Laparoscopic Prostatectomy, 이하 RALP) 3건을 예정대로 집도하며 단일 시술자로서 누적 2000례라는 뜻깊은 기록을 세웠다.
정재영 교수는 2009년 12월 첫 전립선암 로봇수술(RALP)을 집도한 이후 2021년 10월 기준 1000례를 달성했고, 이후 약 3년 8개월 만에 2000례에 도달했다. 이는 국내 단일 기관·단일 집도의 기준으로 손꼽히는 성과로, 전립선암 수술 분야에서 국립암센터의 임상 전문성과 기술력을 대내외적으로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국내 500병상급 병원중에서는 물론 공공의료기관으로서는 유례가 없는 기록으로, 국립암센터의 임상 역량과 전립선암 치료 분야에서의 선도적 입지를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전립선은 남성 골반 깊숙이 위치해 개복수술 시 출혈이나 합병증 위험이 높은 부위로 고난도 수술이 요구된다. 로봇수술은 정교한 로봇 팔과 10배 이상 확대된 시야를 통해 신경 보전, 요실금 회복 등 기능 보존 측면에서 우수한 효과를 보이는 첨단 치료법이다.
정재영 교수는 초기 전립선암 환자를 위한 로봇수술 뿐만 아니라 방사선 치료 후 재발성, 3기 이상의 진행된 환자에서도 고난도의 로봇수술을 적용하고 있다. 특히, 수술 후 요실금, 발기부전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경보전술을 적극 시행하고 있으며, 고위험 환자군에서도 우수한 수술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미국과 일본의 유수 기관과 협력해 전이성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로봇수술의 유용성을 검증하는 전향적 임상 연구도 활발히 수행 중이다. 수술 후 항암 또는 호르몬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게는 다학제 협진을 통해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며, 초기 전립선암은 물론 국소진행성 및 고위험군 환자에게도 로봇수술을 적극적으로 진행한다.
현재 정재영 교수의 로봇수술 시행률은 전체 전립선암 수술의 98% 이상을 차지할 만큼 높은 수준이며, 진행성 전립선암 환자를 포함해 로봇수술 후 100일 이내 응급실 내원하는 수술 관련 합병증 발생은 2% 미만으로 매우 낮다. 또한, 국제 임상 연구 중인 전이암 환자에서도 로봇수술을 포함해 다학제 접근으로 92%의 우수한 5년 생존율을 보이고 있다.
정재영 교수는 “2000례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국립암센터 의료진의 팀워크와 무엇보다 환자들의 신뢰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정밀의료를 실현하며 환자의 부담과 두려움을 줄이고 치료 성과를 넘어 치료 이후의 삶의 질 향상까지 도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중앙보훈병원, 현대백화점 문화센터에서 건강강좌 개최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사장 윤종진) 중앙보훈병원(원장 신호철)은 지난 24일, 현대백화점 천호점(점장 장경수) 문화센터에서 건강 강좌를 개최했다.
이번 강좌는 ‘내 몸이 보내는 신호, 갱년기 이야기’를 주제로, 갱년기를 겪고 있는 중년 여성들과 그 가족, 여성 건강에 관심 있는 지역주민 대상으로 진행됐다.
강의는 강지현 중앙보훈병원 산부인과 전문의가 맡아 △갱년기의 원인과 증상 △일상에서의 대처법 △적절한 치료방법 등을 소개했다.
갱년기는 단순한 신체 변화가 아닌 인생 후반의 건강과 삶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평균 수명이 늘어난 현대 사회에서 여성들은 전체 생애의 절반 가까이를 폐경 이후로 살아가게 되며, 이에 따른 신체적·심리적 변화에 대한 이해와 관리가 중요하다는 점이 강조됐다.
신호철 원장은 “이번 강좌를 통해 여성들이 갱년기를 질병이 아닌 자연스러운 생애 주기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올바른 정보와 관리 방법을 통해 건강한 삶을 이어가길 바란다”며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앞으로도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국립암센터,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 기반 암 정밀의료 기술개발 컨소시엄 사업 착수보고회 개최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은 지난 23일, 서울 피스앤파크컨벤션 센터에서 ‘NGS 패널 데이터 기반 암 정밀의료 기술개발’ 컨소시엄 사업의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범국가적 정밀의료 연구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국립암센터(연구책임자: 이근석 원장)가 총괄주관기관을 맡아 수행하며, △연세대 △부산대 △삼성서울병원 △가톨릭대 △고려대 △서울아산병원이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
컨소시엄은 최근 5년간 각 병원들에서 환자 맞춤형 치료를 위해 시행한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ext-Generation Sequencing, NGS) 패널데이터를 기반으로 암 유전자 검사 결과와 임상 정보를 통합한 임상-NGS 패널 통합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이를 활용한 암분야 정밀의료 연구 및 인공지능(AI)·임상의사결정 지원 시스템 (Clinical Decision Support Syetsm, CDSS)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이 사업을 통해 NGS 암 유전자 패널검사의 비용·치료 효과성을 평가하고자 한다. 이번 사업에는 국내 주요 암 병원과 대한암학회 등 관련 전문학회, 유전체 분석기업, 연구기관 등 총 19개 기관이 참여한다.
국립암센터는 총괄주관기관으로 NGS 기반 패널데이터의 수집·표준화·분석 및 활용 체계를 마련하고, 컨소시엄에 참여한 주관연구개발기관과 함께 최소 8종 이상의 암종에 대해 환자 단위의 임상-NGS 패널 통합 빅데이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하는 연세대, 부산대, 삼성서울병원, 가톨릭대는 2개 이종 암종에 대해 예측·진단법 및 맞춤치료 연구 등 정밀의료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며, 고려대, 서울아산병원은 NGS 패널데이터 기반 암 진단·예후 예측, 치료 방향 결정 지원 기능 등을 포함하는 AI·CDSS 2건 이상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수집될 예정인 NGS 패널데이터는 약 8만건 규모로, 이는 전체 건강보험 급여 NGS 검사의 약 67%에 해당하는 방대한 양이다. 이러한 대규모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밀진단 기술의 신뢰도 확보와 분석 표준화는 물론 임상적 유효성 평가 및 정책 연계에 필요한 실질적 근거자료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착수보고회에서는 △사업 개요 △참여기관 소개 △데이터 수집 및 공유 전략 △유전체 및 임상데이터 표준화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또한, 주관기관 간 역할을 명확히 하고, 협의체 운영과 공동 성과창출을 위한 협업 체계도 발표됐다.
양한광 원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컨소시엄은 정밀의료를 위한 국가 차원의 유전체 자산을 축적하고 우리나라 암환자들의 유전적 변이에 맞는 정밀 암진단·치료 기술을 개발하며 암 환자 진료와 건강보험 제도에 직접적으로 활용되는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현장의 연구자, 실무자, 의료진이 함께 만들어가는 대표적인 공공 정밀의료 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약 5년간 추진되며, 주요성과는 △유전체-임상 통합 빅데이터 구축 △암종별 우리나라 암환자 맞춤형 정밀진단 프로토콜 고도화 △NGS 분석 표준화 △건강보험 급여 확대를 위한 근거 마련 △정책 연계 및 환자 체감 성과 도출로 이어질 예정이다.
■ 국립암센터, 개원 24주년 맞아 장애인 예술화가 전시회 개최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는 개원 24주년을 기념해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10일간 장애인 예술화가들의 작품전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국립암센터가 마련한 특별 기획전으로,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로비와 병원동 본관-신관 연결통로에서 진행됐다. 국립암센터 소속 직원인 장애인 예술화가 총 21명의 25점의 작품이 전시됐으며, 이 중 4점은 우수작품으로 선정돼 전시 첫날인 지난 1일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로비에 우선 설치됐으며, 2일 오후에는 본관–신관 연결통로로 이동해 함께 전시됐다.
특히, 우수작품 중 하나인 ‘시작’은 24주년을 맞은 국립암센터가 앞으로도 늘 ‘시작의 날’처럼 새롭고 혁신적인 기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 파스텔 톤의 무지개 배경 위에 ‘시작’을 상징하는 수선화와 연꽃, ‘희망’과 ‘기쁨’을 의미하는 태양과 파랑새를 배치해 밝고 따뜻한 감성을 전한다. 전시장에는 포토월(3×2m)이 설치됐으며, 본관–신관 연결통로 에스컬레이터 앞과 신관 입구에는 X자 배너(2m 상당)도 함께 비치됐다.
국립암센터는 법정 장애인 의무고용률(3.8%) 확대에 부응하고, 사회적 약자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작년 9월부터 중증장애인들을 예술화가로 채용해 ‘국립암센터 장애인예술단’을 창단했다. 이는 ESG 경영실천의 일환으로, 장애인 근로자들의 자립 강화에 일조하고 새로운 직무 영역을 개척하고자 한 노력의 결과로 장애인 의무고용율 3.8%를 넘어 4.8%을 달성하게 되었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2일 국립암센터 개원기념식을 맞아, 장애인예술단의 활동을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으며, 예술단 창단 이후 첫 공식 전시로 더욱 의미를 더했다.
양한광 원장은 “장애인예술단 창단은 단순한 고용 창출을 넘어, 예술을 통해 서로의 다양성과 가능성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국립암센터는 예술단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포용적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