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백병원, 구급대원 대상 임산부 및 신생아 응급처치 교육 실시
인제대 부산백병원(원장 양재욱)은 경상남도 소방본부(본부장 이동원)와 함께 지난 11일 경남 의령군 소재 경남소방교육훈련장에서 119구급대원 20명을 대상으로 ‘임산부 및 신생아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임산부와 신생아에게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구급대원들이 신속하고 정확히 대응할 수 있도록, 병원 전 단계에서의 처치 역량 강화를 목표로 마련됐다.
부산백병원 권역모자의료센터 및 장애친화 산부인과(센터장 김영남)가 주관한 이번 교육에는 산모·태아 및 신생아 치료 전문 의료진이 직접 참여해 이론 강의와 실습이 병행된 실무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임산부 응급상황 및 분만에 따른 대처(산부인과 임도화 교수) △분만 후 신생아 응급처치 및 이송(소아청소년과 김소정 교수) △응급 분만 대응 요령(산부인과 김영남 교수)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현장 상황을 반영한 반복 실습을 통해 구급대원들의 실전 대응 능력과 숙련도 향상에 중점을 두었다.
특히, 응급 분만과 신생아 처치에 대한 표준 프로토콜 기반 훈련은 실제 사례와 유사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반복 숙달이 가능하도록 구성돼 교육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김영남 센터장은 “임산부와 신생아는 응급상황에서 취약한 대상인 만큼, 정확하고 체계적인 병원 전 처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부산백병원은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모자보건을 책임지는 권역모자의료센터로서 앞으로도 지역 소방기관 및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응급 대응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국제성모병원-오픈헬스케어, 글로벌 의료협력 위한 업무협약 체결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원장 고동현 신부)은 지난 14일 씨젠의료재단 자회사인 오픈헬스케어(대표이사 이민철)와 외국인 환자 진료 협력 및 글로벌 의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병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고동현 국제성모병원장, 김혜윤 국제진료센터장을 비롯해 이민철 오픈헬스케어 대표이사, 박건상 총괄의료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외국인 환자 사전 상담 및 사후 관리 연계 △해외 진출형 협진 및 원격진료 플랫폼 구축 △글로벌 의료 설명회 공동 운영 △검진·진단 데이터 기반 정밀의료 협력 등 한국 의료의 국제화와 지속 가능한 진료 연계 시스템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외국인 환자의 사전 진단·진료·원격 사후 관리 등 전주기 의료서비스 체계를 함께 개발하고, 동시에 공동 마케팅 및 국제학술 교류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고동현 국제성모병원장은 “국제성모병원은 인천국제공항과 가장 가까운 대학병원으로 다양한 외국인 환자 진료 경험이 있다”며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임상 역량과 글로벌 의료에 대한 비전이 결합된 한국 의료의 국제화와 의료 네트워크 구축의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민철 오픈헬스케어 대표이사는 “한국형 스마트의료의 우수성과 국제성모병원의 실질적 운영 경험의 결합으로, 외국인 환자들이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K-의료 연계 플랫폼의 성공 모델을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려대안산병원-안산시-경기주택도시공사(GH), 다문화 의료통역·간병 인재 육성 본격화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원장 서동훈)이 지난 12일 지역 내 다문화 주민을 대상으로 의료통역 및 간병 전문 인력 육성을 위한 교육 입교식을 열고 본격적인 교육과정을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고려대안산병원과 안산시,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함께 추진하는 ‘지역사회 연계형 의료복지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다문화 인재의 전문 직업 진출을 지원하고 외국인 환자들이 보다 신뢰할 수 있는 의료통역 및 간병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병원은 지난 6월25일부터 7월2일까지 안산 지역에 거주하는 중국,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 9개국 출신의 다문화 주민 중 한국어 회화에 능통한 25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총 52시간의 이론과 실습 교육과정을 이수할 예정이며, 수료일은 8월23일이다.
교육 내용은 △병원 시스템 및 의료용어의 이해 △의료통역 기법(동시·순차 통역) △문화적 배려를 반영한 간병 방법 △응급상황 대응법(심폐소생술, 낙상) 등 실무 중심으로 구성됐다.
병원은 이번 사업이 다문화 주민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와 지역 기반 의료통역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사회적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환자와 같은 문화권의 전문 인력이 공감을 바탕으로 신뢰를 형성하고, 의료진과의 소통을 돕는 가교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의료서비스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향후, 수료생을 대상으로 인턴십 및 채용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병원 내 통역·간병뿐 아니라 의료관광, 행정지원 등 다양한 분야로의 진출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수료자 간의 지속적인 교류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 활동을 뒷받침하고, 지역 보건소 및 요양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실습 기회 제공과 봉사활동 연계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서동훈 원장은 “이번 육성 사업을 통해 다문화 사회의 건강한 통합과 의료복지 향상에 기여하며 의료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숨 쉬는 사회공헌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을 위해 고려대안산병원과 안산시, 경기주택도시공사는 2024년 12월에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선발된 인원의 교육을 담당하는 사단법인 K-의료관광협회가 수탁기관으로서 참여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 디지털 기반 스마트 진단검사실 구축
가천대 길병원(원장 김우경)은 한국로슈진단(주)(대표이사 킷 탕)의 진단검사 자동화 솔루션 ‘스마트랩(Smart Lab)’을 최근 도입하고, 지난 14일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한국로슈진단이 제공하는 ‘스마트랩’ 솔루션은 검사 장비의 자동화 수준을 넘어 검체의 입고부터 검사, 보관, 폐기까지 모든 단계가 하나의 디지털 플랫폼 안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스마트 검사실 환경이다. 가천대 길병원은 국내 의료기관 중 처음으로 로슈진단의 스마트랩 솔루션 도입해 기존의 스마트병원 환경에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스마트랩의 4대 핵심 기능은 △네비파이(Navify· Navigate Clarify) 모니터링 △스마트 컨트롤 △전처리 시스템 △검체의 자동 보관 및 폐기 기능이다. 시스템의 중심에는 로슈진단의 전자동화 장비인 CCM(Cobas Connection Module)이 있으며, 전처리, 분석, 후처리 장비를 물리적 트랙과 디지털 네트워크로 하나로 연결해 검체의 흐름을 자동화하고 오류 없이 효율적인 검사 프로세스를 구현한다.
또 ‘네비파이 랩 오퍼레이션(navify Lab Operations)’ 플랫폼을 통해 검사실 내 모든 자동화 장비를 한 화면에서 통합적으로 모니터링 및 제어할 수 있다. 해당 플랫폼은 병원에 실시간 검체 위치 추적, 장비 상태 모니터링, 재검 오더 발행, 검사 지연 경보 등의 기능을 제공해, 검사실 운영 효율을 혁신적으로 향상시킬 예정이다. 네비파이는 글로벌 체외진단 기업인 로슈진단이 보유한 다양한 디지털 제품을 아우르는 브랜드로, 병원과 환자를 위한 30개 이상의 디지털 솔루션이 포함돼 있다.
가천대 길병원은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검사를 통해 직원들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 환자들의 병원 이용 경험에서도 최대의 만족을 위해 첨단 기술을 진단 검사에 적극적으로 도입, 수준 높은 진단 검사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킷 탕 한국로슈진단 대표이사는 “가천대 길병원이 지향하는 ‘환자중심 의료연구’와 ‘미래를 선도하는 디지털 병원’이라는 비전에 스마트랩이 함께하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가천대 길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진단검사실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환자에게 보다 정밀하고 신속한 검사 결과를 제공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우경 원장은 “한국로슈진단의 스마트랩 시스템을 국내 의료기관 중 처음으로 도입하여 환자들에게 더욱 정확하고 신속하게 결과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고 뜻깊게 생각하며, 첨단 기술들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스마트병원 환경을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발전시켜나가는데 지금처럼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유성선병원 심뇌혈관센터, 디지털 인지중재치료 본격 도입
선병원재단 유성선병원(원장 김의순) 심뇌혈관센터에서 인지기능 저하를 겪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기반 인지중재치료 프로그램인 ‘슈퍼브레인H’를 도입해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인지중재치료는 디지털 기반의 인지훈련 프로그램을 활용해 기억력, 집중력, 판단력, 실행기능 등 다양한 인지 영역을 체계적으로 평가하고 개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태블릿PC를 이용해 병원뿐만 아니라 일상 속 원하는 장소에서도 훈련이 가능하며, 게임형 콘텐츠와 시각적 자료로 구성돼 환자가 흥미를 갖고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전담 의료진의 지도 아래 개별 상태에 맞춘 맞춤형 훈련이 진행되며,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인지기능 향상은 물론 치료에 대한 만족도와 순응도 또한 높이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유성선병원 심뇌혈관센터는 본 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환자 개인별 인지기능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훈련을 설계하고, 정기적인 경과 관찰과 함께 지속적인 인지개선을 도모하고 있다.
조성래 심뇌혈관센터장은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인지장애 및 치매에 대한 예방·치료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라며 “인지중재치료는 조기에 인지 저하를 발견하고 개선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유성선병원 심뇌혈관센터는 뇌졸중 및 치매 등 신경계 질환에 특화된 전문 진료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신경과·재활의학과 간의 협진을 통해 급성기 치료부터 회복기 재활까지 통합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육서울병원, E-순환거버넌스와 ESG 자원순환 업무협약 체결
삼육서울병원(원장 양거승)은 지난 7월1일 병원내 임원동에서 E-순환거버넌스(이사장 정덕기)와 자원순환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순환거버넌스는 환경부 인가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폐전기·전자제품의 회수 및 재활용을 통해 자원순환 사회 실현과 ESG 경영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병원 내 불용 전자제품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하고 자원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삼육서울병원은 앞으로 발생하는 불용 폐기 전자제품을 E-순환거버넌스에 인계하게 되며, E-순환거버넌스는 이를 매립·소각을 최소화하고 철, 구리, 알루미늄, 플라스틱 등 유용 자원을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해 국내 자원 수입 의존도를 줄이고 자원순환 체계(Closed Loop Recycling)에 기여하게 된다.
특히, E-순환거버넌스의 ‘모두비움, ESG나눔’ 프로그램을 통해 병원에서 사용 후 폐기되는 불용 자산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하고, 그 실적은 병원의 ESG 성과로 환원된다. 이는 병원의 환경 경영 방침과 일치하며, 폐기물 발생 제로화를 목표로 한 지속 가능한 발전과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거승 원장은 “E-순환거버넌스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자원 선순환 활동에 동참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우리 병원은 이미 다양한 ESG 경영 활동을 실천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자원순환 문화 확산과 지속가능한 사회 가치 실현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정덕기 이사장은 “삼육서울병원이 ESG 경영을 실천하며 자원순환에 앞장서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함께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실현과 지역사회 환경보호에 기여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육서울병원은 2023년 ESG 경영체계 구축 TF를 발족하고 ESG 활동의 일환으로 병원 주변 지역을 정화하는 플로깅(Plogging) 행사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일회용품 감축을 위해 전 직원이 개인 텀블러 사용을 장려하고, 우산 비닐커버 대신 빗물 제거기를 설치했으며 아나바다(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는 운동), 주 1회 잔반 없는 날 운영 등 다양한 실천 활동을 통해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하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친환경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상계백병원-노원구시설관리공단, 임직원 건강과 복리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인제대 상계백병원(원장 배병노)은 지난 14일 노원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주성)과 임직원 복리후생 증진 및 상호 공동의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상계백병원 본관 16층 병원장 집무실에서 진행됐으며, 상계백병원 측에서 배병노 원장, 이상석 진료부원장, 서윤덕 사무국장, 김영미 간호국장이 참석했다. 노원구시설관리공단에서는 김주성 이사장을 비롯해 김승호 총무팀장, 박미란 총무팀 주임, 심은희 시설안전팀(보건관리) 주임 등 주요 실무자가 참석해 협약의 세부 내용과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상계백병원은 노원구시설관리공단 임직원 및 직계가족을 대상으로 진료와 건강검진 등 의료서비스 제공에 있어 편의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진료 및 기관 경영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관련 정보를 상호 교류 협력할 예정이다.
배병노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구민체육센터, 구민회관, 공공주차장 등 노원구의 공공시설을 관리운영하는 노원구시설관리공단 임직원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 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주성 이사장도 “상계백병원의 의료 전문성과 진정성 있는 협력에 감사드리며, 임직원의 복지 향상과 지역사회의 건강 문화 확산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여의도성모병원, 2025년 제4회 임상의학 심포지움 성료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원장 윤승규)은 지난 11일(금) 병원 4층 강당에서 ‘2025년 제4회 임상의학 심포지움’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한 이번 심포지움은 지난 5년간 보건의료 빅데이터 기반 임상연구의 성과를 돌아보고, 신진 및 중견 연구자들을 위한 연구비 수주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특별강연에서는 임현국 교수(정신건강의학과, 뇌건강센터장)가 ‘젊은 연구자를 위한 연구비 수주의 A to Z’를 주제로 실제 사례를 공유했으며, 한경도 숭실대학교 교수(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는 지난 5년간 병원 연구진과 함께한 30여편의 논문 사례를 소개하며 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의 활용 가능성을 강조했다.
권혁상 연구부원장(내분비내과)은 “처음에는 교수진의 연구 역량을 소개하는 자리였지만, 이제는 병원의 연구 역량을 대표하는 행사로 자리 잡았다”며 “의료 질 평가에서 1등급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강원경 의무원장은 “60명의 전임 교수진 규모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연구 영역 1등급을 유지하고 있다”며 “젊은 교수들과 전공의들의 참여로 연구 문화가 더욱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정일억 교수, 대한평형의학회서 우수논문상 수상
정일억 건국대병원 신경과 교수가 지난달 1일 대한평형의학회에서 우수논문상을 받았다.
수상 논문은 ‘콜린에스테라제 억제제로 인한 어지럼증의 가능성 있는 지표로써의 홱보기성 진동: 비디오 안구 운동 검사를 통한 관찰연구(Saccadic oscillations as a possible indicator of dizziness due to choline esterase inhibitors: an observational study with video-oculography)’다.
이 논문은 콜린에스테라제 억제제(AchEIs)를 복용한 환자에서 나타나는 어지럼증과 홱보기성 진동(saccadic oscillations)의 연관성에 초점을 맞춘 연구로 진행됐다. 콜린에스테라제 억제제인 도네페질(Donepezil) 복용을 시작하거나 용량을 늘린 후 어지럼증과 실조증을 겪은 환자의 안구 운동을 비디오-안구 운동 그래프로 기록했으며, 약물 중단 전후를 비교하여 약물 중단 후 홱보기성 진동의 호전 여부를 확인했다. 결론적으로 빈번한 홱보기성 진동이 콜린성 약물을 복용하는 환자의 어지럼증에 대한 지표 가능성을 시사한 연구이다.
정일억 교수는 “아세틸콜린에스테라제 억제제 복용 중에 어지럼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며 “이에 대한 임상적 지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논문이었고 이를 의미 있게 봐주셔서 뜻깊고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 건국대병원 정밀의학폐암센터, ‘2025 KUMC 정밀의학폐암 컨퍼런스’ 개최
건국대병원 정밀의학폐암센터가 오는 18일(금) 오후 1시에 건국대병원 지하 3층 대강당에서 건국대병원 정밀의학 폐암 컨퍼런스(KUMC Precision Medicine Lung Cancer Conference)를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최근 다양해진 폐암 연구 분야에 대한 중개의학(translation medicine)과 임상연구의 가교 역할을 할 예정이다.
또한 폐암 분야의 최신 기초 연구 성과와 임상 현장의 미충족 수요를 조망하며, 향후 정밀의학 기반 치료 전략의 발전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
대한의사협회 연수평점은 최대 4점이며 사전등록 방법 및 프로그램 등 자세한 사항은 건국대병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건양대의료원, 2025년도 정기 포상 수여식 개최
건양대병원(원장 배장호)은 개원 25주년을 맞아 지난 10일 오후 6시 대전 유성구 라도무스 아트센터에서 ‘2025년도 의료원 정기 포상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희수 건양교육재단 설립자를 비롯해 김용하 총장, 배장호 원장, 김철중 기획조정실장, 김인식 행정부장 등 주요 보직자와 교직원 1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포상은 △올해의 교수상 △직원상 △장기근속 포상 △모범직원상 등 총 4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올해의 교수상은 문주익 외과 교수, 송영화 소아청소년과 교수 등 7명이 수상했으며, 직원상은 감사팀 허은경 팀장을 비롯한 3명이 선정됐다.
또한, 장기근속 포상은 30년 근속자 1명, 20년 근속자 8명, 10년 근속자 68명에게 수여됐으며, 모범직원상은 25명이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들은 의과대학 교육체계 확립, SCI급 논문 게재, 진료 및 수술 실적 향상 등을 통해 의료원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모범직원으로 선정된 직원들에게는 해외 연수 기회가 제공된다.
배장호 원장은 “개원 25주년을 맞아 의료원의 성장을 이끌어주신 모든 교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모든 구성원이 전문성과 역량을 더욱 높여 환자에게 신뢰받고 지역사회로부터 사랑받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 나가자”고 말했다.
■ 서남병원, 서남권 의료취약계층 위한 방문 진료 실시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원장 표창해)은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약 2주간 혹서기 폭염, 폭우에 대비해 서울 서남권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방문 진료 서비스를 진행했다.
이번 방문 진료는 지난 2023년부터 지속해온 서남병원 공공의료본부의 건강 돌봄 네트워크 사업으로 양천구, 강서구, 구로구, 금천구, 영등포구 등 서남권 일대의 반지하 거주 독거노인 30여 명을 대상으로 통합 돌봄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현장 중심의 공공의료 서비스 강화를 강조해온 표창해 원장의 의지가 반영된 서남형 건강 돌봄 네트워크 사업은 의료취약계층의 응급상황 대처 능력과 자가 건강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고, 거동 불편으로 의료 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고령층의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이번 방문 진료에서도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다학제팀으로 구성된 의료진이 의료취약계층이 거주하는 현장을 직접 찾아가 특화 진료와 긴급 투약을 실시하고 일부 대상은 의료기관, 복지시설 등 지역사회 자원 연계까지 통합 돌봄 서비스를 지원했다.
또한, 혹서기 대응을 위한 냉감 의류, 영양 보충 음료, 해충 기피제 등 총 200만원 상당의 가정용 건강관리KIT를 마련해 고령층의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제공했다.
장영수 서남병원 공공의료본부장은 “이번 방문 진료는 혹서기 의료취약계층이 가장 필요로 하는 특화 의료 서비스와 지역사회 자원 연계는 물론이고 반지하 주택 등 취약한 주거 환경까지 고려해 의료뿐만 아니라 생활 전반의 안전을 돕는 데 중점을 두었다”며 “공공의료가 단순히 치료에 머물지 않고 지역사회 안전망 역할까지 확대해야 진정한 통합 돌봄을 실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표창해 원장은 “기후위기가 일상화되면서 혹한기 한파와 혹서기 폭염, 집중호우 등 계절적 재난 상황은 의료취약계층에게 더욱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남병원은 이러한 복합적인 재난 상황 속에서 의료사각지대에 놓은 분들이 건강을 잃지 않도록 선제적이고 포괄적인 공공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집중해 현장 중심의 공공의료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의정부을지대병원·의정부고총동문회 건강증진 업무협약
의정부을지대병원(원장 송현)은 지난 14일 오후 병원 화상 회의실에서 의정부고총동문회(회장 송우영)와 지역사회 건강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 간 지속적인 교류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의 건강한 성장과 의료안전망 강화를 위한 자리였다.
협약에 따라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의정부고등학교총동문회 회원과 가족을 대상으로 건강증진에 필요한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총동문회는 병원이 추진하는 건강 캠페인을 비롯해 의료 및 복지 분야 사회공헌 사업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송우영 회장은 “지역 거점병원과 동문 네트워크 협력을 통해 지역 건강 문화에 긍정적인 변화를 끌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송현 원장은 “지역을 대표하는 교육기관과의 협력은 단순 교류를 넘어 지역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건강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하는 거점 의료기관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 최광성 교수, 탈모 연구로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수상
인하대병원(원장 이택)은 최광성 피부과 교수(의생명연구원장)가 최근 ‘제35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상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전년도에 발표된 국내 논문을 심층 평가해 우수성을 인정받은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이학, 공학, 농수산학, 보건, 종합 등 5개 분야에서 창의적인 연구 성과를 낸 과학기술인에게 주어진다.
최 교수의 수상 논문은 Annals of Dermatology(대한피부과학회 영문저널) 2023년 2월호에 게재된 ‘The Quality of Life and Psychosocial Impact on Female Pattern Hair Loss’다.
국문 제목은 ‘여성형 탈모증 환자의 삶의 질 및 심리사회적 영향에 대한 연구’로, 여성형 탈모 환자가 겪는 정서적 고충과 일상생활의 변화를 조명한 내용이다.
이 연구는 13세 이상 여성 환자 202명을 대상으로 심층 설문조사를 실시해 질환의 중증도에 따라 삶의 질 저하, 우울감, 의료비 지출 증가 등 다양한 심리·사회적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최광성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여성형 탈모증이 환자 삶에 미치는 다양한 영향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약물 처방뿐 아니라 정서적 지지까지 포함한 전인적 치료가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금 느꼈고, 앞으로도 탈모질환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의미 있는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