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계 소식] 7월 2일
[병원계 소식] 7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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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5.07.0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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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재생의학센터,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고도화 위한 다기관 MOU 체결 

분당서울대병원 재생의학센터는 지난 1일 국내 첨단재생의료 분야의 임상연구 고도화를 위해 4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분당서울대병원(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 △아이디병원(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 △㈜강스템바이오텍(세포처리시설기관) △WIKICRO(임상시험수탁기관) 등 4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각 기관은 고위험 세포치료제의 임상 적용 및 상용화를 위한 전문성과 인프라를 연계할 계획이다.

첨단재생의료는 줄기세포, 유전자 치료, 조직공학 등 바이오융합기술을 활용해 난치성 및 희귀 질환 치료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실제 의료현장에 적용되기 위해서는 엄격한 품질관리와 충분한 임상 근거 확보, 기관 간 프로토콜의 통일 등 복합적인 요건을 충족해야 하므로, 단일 기관만으로는 수행에 한계가 있다.

이에 각 기관은 △임상연구 공동 기획 및 과제 발굴 △연구 대상 환자 모집 및 연구자 네트워크 운영 △세포치료제 생산 및 품질관리(QC) △임상연구 수행에 대한 자문 △임상 데이터의 수집·관리·분석 △국내외 규제기관 대응 등 전 주기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중증 아토피 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동종 제대혈 유래 세포치료제’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하는 고위험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를 공동 기획하고, 다기관 체계로 수행할 계획이다.

이로써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중증 환자군을 대상으로, 임상적 근거 기반의 치료 옵션을 제시함과 동시에 재생의학 기술의 사회적 파급력과 치료 혁신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아이들병원·성북우리아이들병원, 보건복지부 '필수특화 기능 강화 지원 사업' 소아청소년과 분야 나란히 선정

보건복지부 지정 소아청소년 전문병원을 산하에 둔 우리아이들의료재단(이사장 정성관)은 지난 1일 산하 우리아이들병원과 성북우리아이들병원이 나란히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필수특화 기능 강화 지원사업’의 소아청소년과 분야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내 필수의료 공백 해소를 위해 특정 진료과목에 대해 진료역량과 야간·휴일 진료체계를 갖춘 2차 의료기관을 지원하는 것으로, 복지부는 전국 30개 병원을 분야별로 선정했다. 분야별로는 화상(5개소), 수지접합(8개소), 분만·소아(15개소), 뇌혈관(2개소) 등이며, 이 중 소아청소년과 분야에서는 단 3곳만이 선정됐다. 특히, 이 3곳 중 2곳이 우리아이들의료재단 산하 병원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우리아이들의료재단은 이미 지난 4월 1일부터 소아청소년 환아들의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24시간 친구클리닉'을 운영하며, 야간·심야시간대에도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진료 체계를 구축해왔다. 이러한 선제적인 노력은 지역 내 소아 필수의료 인프라 강화에 큰 기여를 했으며, 이번 ‘필수특화 기능 강화 지원사업’ 선정을 통해 보다 안정적 운영 기반 위에서 보다 질 높은 전문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동력을 얻게 됐다.

정성관 이사장은 “이번 필수특화 기능 강화 지원사업 선정을 통해 우리아이들의료재단이 추구해온 신념과, 우리가 뜻을 모아 어렵게 구축한 24시간 진료체계에 대한 노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 같아 더욱 뜻깊게 느껴진다”며 “앞으로도 소아청소년을 위한 필수의료의 공백을 최소화하고, 언제든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 ‘재택의료와 완화의료’ 심포지엄 개최

서울대병원(병원장 김영태)은 오는 18일 오후 1시부터 온·오프라인으로 서울대어린이병원 지하1층 CJ Hall에서 ‘삶의 마지막을 함께 준비하는 돌봄-재택의료와 완화의료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재택의료는 병원이 아닌 환자가 살고 있는 곳에서 이루어지는 의료 서비스로, 집에서의 질병관리와 돌봄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완화의료는 생애 말기 환자의 고통을 덜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 치료 접근이다. 두 분야는 환자가 자신의 삶의 공간에서 존엄하게 마지막 여정을 준비할 수 있도록 서로 보완적으로 작용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이러한 재택의료와 완화의료의 협력 지점에 주목해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센터장 김범석)와 공공진료센터(센터장 조비룡) 합동 주관으로 진행되며, 집에서의 편안한 임종을 가능케 하는 재가(在家)임종과 사전돌봄계획의 실제 적용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1부에서는 ‘재가임종: 병원에서 집까지의 여정’ 주제로 △대만 가정형 완화의료의 경험(Wei-Min Chu 대만 Taichung Veterans General Hospital 교수) △국내 병원 기반 재택의료와 재가 임종의 실천(이선영 서울대병원 재택의료클리닉 교수) △지역사회에서의 재택의료와 재가 임종(추혜인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살림의원장) 등 다양한 환경에서 실천된 재택 완화의료 사례가 발표된다.

2부에서는 ‘루게릭병 환자의 집과 병원 사이 여정 함께 걷기: 사전돌봄계획’ 주제로 △루게릭병의 경과에 따른 중대한 의사결정의 순간들(최석진 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지는 사전돌봄계획(김예진 서울대병원 의료사회복지사) 발표가 진행되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실제 사례로 패널토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조비룡 공공진료센터장(가정의학과)은 “병원이 아닌 삶의 공간에서 환자와 가족이 치료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임상의와 지역사회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살펴보는 것이 이번 심포지엄의 중요한 목표”라며 “특히 공공의료의 관점에서 재택 기반 돌봄을 어떻게 확장하고 제도화할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범석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장(혈액종양내과)은 “루게릭병처럼 병의 경과에 따라 의사소통이 점차 어려워지는 환자의 경우, 사전돌봄계획을 통해 환자의 의사를 조기에 확인하고 존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심포지엄으로 완화의료와 재택의료가 협력함으로써, 생애 말기 환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임종을 준비할 수 있는 돌봄 체계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누구나 사전 등록 및 현장 등록을 통해 참여 가능하며, 유튜브 생중계도 진행한다(https://youtube.com/live/ejJGgnSBIIU?feature=share). 

사전등록은 포스터 QR코드 및 URL(https://forms.gle/SibYoywCHk6huBjw6)을 통해 가능하며, 오프라인 참석자에게는 의료사회복지사협회 교육평점 2점이 부여된다.

 

■보라매병원, 공공보건의료 협력 강화 나서···‘원외 대표 협의체 회의’ 개최

서울대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이재협)은 지난 6월25일 전문건설공제조합 본사 28층 대회의실에서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원외 대표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서울특별시 시민건강국 공공의료과 및 감염병관리과, 서울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을 비롯해 지역 보건소, 소방서, 한국장기요양기관협회, 재택의료센터 등 다양한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역사회 보건의료 협력의 방향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필수보건의료 분야별 주요 사업을 공유하고, 지역 내 의료기관 간 협력모델 개발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뤘다. 특히 퇴원환자의 지역사회 연계, 중증응급 환자의 이송 및 전원, 감염 및 환자안전 관리, 정신건강 증진 등 핵심 과제에 대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송경준 보라매병원 공공부원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협의체는 지역사회 기반의 연속적 돌봄과 통합적 건강관리 강화를 핵심으로 한다”며 “기관 간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실질적인 협업 구조를 마련하고, 지역 중심의 건강 돌봄 체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보라매병원은 앞으로도 지역 유관 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공공보건의료의 실효성을 높이고, 시민의 건강권 보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보건복지부 ‘포괄 2차 종합병원’ 선정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이 7월1일부터 시행된 ‘포괄 2차 종합병원’ 으로 선정돼 지역, 필수의료를 책임지게 된다. 

이번 지정은 중증, 응급, 필수의료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지역 중심 의료기관 육성과 민간 병원의 공적 역할 수행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자 마련된 제도다. 선정은 지역 내 의료 접근성과 기반이 충분한 병원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포괄 2차 종합병원’ 은 급성기병원 인증을 받은 의료기관 중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350개 이상의 수술 및 시술 항목 보유 등 모든 선정 기준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이는 지역 내 응급상황, 중증질환 발생 시 신속 대응 역량을 갖춘 병원 중심으로, 의료 공백 최소화, 상급병원 쏠림 현상을 완화하려는 정부의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이번 지정에서 △급성기병원 인증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정 △2024년 기준 700여개의 수술·시술 항목의 수행 역량을 갖추는 등 모든 기준을 상회하는 성과를 인정받았다.
 
김상일 원장은 “이번 선정은 환자 중심 진료 시스템 고도화. 중증·응급의료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전 부서가 함께 노력해온 결과”라며, “지역사회가 신뢰할 수 있는 핵심 병원으로서 공공성과 전문성을 겸비한 의료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서울 서남권(관악·동작·금천구 등) 거점 병원으로서, 12명의 응급의학과 전문의 진료를 시행하는 지역응급의료센터를 운영 중이다.
 
병원 측은 “응급 질환에 대한 신속 대응 시스템 구축으로 응급수술이 가능하며 24시간 심혈관 및 신경계 중재시술·수술을 받을 수 있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하는 ‘중환자실 적정성평가 1등급’ 지정을 포함해 위암, 대장암 등14개 적정성평가 1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코로나 팬데믹 당시 세계 최초로 워크스루를 개발, 발 빠르게 임상에 적용했고, 전세계적으로 검사 부스 우수성을 인정받는 등 중증, 응급, 필수의료 시스템을 잘 갖추고 있다. 병원 측은 이번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정을 계기로 중증 응급 진료 역량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분당제생병원, 보건복지부 포괄 2차 종합병원에 선정

분당제생병원(원장 나화엽)이 보건복지부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 대상 기관으로 선정됐다.

포괄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은 종합병원이 지역사회 내 응급의료를 포함한 대부분의 의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포괄적인 진료 역량과 필수 의료기능을 갖추고 이를 지속가능하게 유지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전국 175개 종합병원이 지정됐다.

분당제생병원은 지정 요건인 △급성기병원 의료기관 인증획득 △지역응급의료기관 이상 지정 △진료가능한 수술, 시술 종류 350개 이상 등 모든 요건을 충족해 선정대상에 포함됐다.

분당제생병원은 1998년 개원 후 27년 동안 분당 지역을 중심으로 경기 남동부 지역 거점병원으로 지역사회의료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고, 간호간병통합서비스 S등급, 응급의료기관평가 A등급, 국가건강검진 최우수기관 선정,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 1등급을 비롯하여 관상동맥중재술, 만성폐쇄성폐질환, 결핵, 천식, 혈액투석, 수술, 마취적정성, 약제, 마취 등 각종 의료적정성평가에서 1등급을 받아 의료시스템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나화엽 원장은 “앞으로도 병·의원 및 상급종합병원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환자중심 의료서비스와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디지털헬스케어시스템을 구축하여 지역사회 내 믿고 찾는 병원으로 나가겠다”고 말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13년 연속 의료 지원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원장 문종호)이 부천시 대표 문화축제인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를 13년 연속 의료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7월11일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열리는 폐막식에 의료진과 구급차를 파견한다.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폐막식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응급 상황에 대비해, 신속한 응급 처치와 병원 이송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7월3일부터 13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이번 영화제는 총 41개국 217편의 영화를 상영하며, 배우 이병헌의 대표작 10편을 상영하는 특별전도 마련됐다. 이병헌은 개막식을 비롯해 무대 인사, 메가토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문종호 원장은 “우리 병원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메디컬 파트너로 13년째 함께하고 있다”며 “올해도 변함없이 부천 시민과 관객의 건강을 지키고, 영화제가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부천시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영화제는 물론 ‘복사골 건강한마당’, ‘부천아트센터 공연’ 등 다양한 지역 문화 행사에 의료 지원을 제공하며 시민의 안전과 건강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연세사랑병원,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표창패 수상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 연세사랑병원이 지난 1일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표창패를 수상했다.

이번 표창은 헌혈자의 날을 맞아 생명 나눔 문화 확산과 혈액 수급 안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여됐다. 특히 병원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온 지속적인 헌혈 활동이 수상의 배경이 됐다.

시상식에는 정성훈 대표원장이 참석해 표창패를 수령했으며, 임직원들도 함께 행사에 자리해 의미를 더했다. 

정성훈 대표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생명을 살리는 헌혈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어 오히려 감사한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생명 나눔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산 영도병원, 개원 44주년 기념식 개최

부산 영도병원(원장 정도현)은 7월2일 개원 44주년을 맞아 병원 별관 컨벤션홀에서 의료진과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원기념식 행사 1부는 지난 1년간의 기록과 축하메시지를 담은 영상 시청으로 시작되어 정준환 명예원장의 화환 증정식, 정도현 원장의 개원기념사와 축사로 진행됐고 2부에서는 신규 발령장, 승급자 상장, 장기근속 표창 수여와 포상으로 이어졌다.

정도현 원장은 “현재 영도병원은 영도 주민의 건강을 지켜내는 것은 물론, 타 지역 환자들도 적극적으로 수용해 생명과 건강을 지켜내고 있다. 코로나19와 전공의파업 등으로 대한민국 의료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우리는 환자들을 포기하지 않고 치료해 온 불굴의 정신과 지난 44년간 쌓아온 경험과 역량으로 현재의 의료 환경 변화와 지역 인구 급감이라는 이중의 어려움을 충분히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또한 “영도병원 모든 임직원들이 앞으로도 환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진정성 있는 의료인의 자세로, 지역 주민에게 신뢰받는 일류 의료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이어가 주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영도병원은 24시간 외과 복부수술이 가능한 A등급 지역응급의료기관인 종합병원으로서 의료전문성과 응급 수술 체계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외과계 병원 응급 복부수술 지원 시범사업’ 참여기관으로 선정돼 중증 응급환자 진료 역량 강화를 위해 발판을 마련했다.


■부산보훈병원, ‘2025년 상반기 더 안전(SAFE) 경연대회’우수상 수상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사장 윤종진) 부산보훈병원(원장 이정주)은 지난 6월27일 부산사상소방서에서 주최한 ‘2025년 상반기 더 안전(SAFE) 경연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더 안전 경연대회’는 자위소방대원들의 임무 숙련도 향상과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개최되는 행사로, 특히 대형 피해가 우려되는 시설을 대상으로 화재 초기 대응 능력을 평가하고 우수 기관에 대해 시상하고 있다.

부산보훈병원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실제 화재 상황에서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돌발 상황을 대비하기 위한 훈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앞으로도 환자와 직원 모두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화재 예방과 초기 대응에 철저히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공민 분당차병원 폐식도센터 교수팀, 오목가슴 교정술 후 심장 용적 증가 확인

임공민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심장혈관 흉부외과 교수팀은 대표적인 선천성 흉곽기형인 오목가슴(Pectus Excavatum) 환자 수술 후 심장 용적이 증가함을 확인해 심장 기능과 회복공간 확보 등 수술의 객관적 효과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Clinical Medicine’ 6월호에 게재됐다.
 
임공민 교수팀은 2023년 4월부터 2024년 2월까지 오목가슴 교정술 XI 기법 수술을 받은 환자 63명을 대상으로 수술 전과 후 흉부 CT를 분석해 심장과 폐의 3차원 용적 변화를 측정했다. 그 결과 수술 전 458.25 ml에서 수술 후 499.13 ml로 평균 8.9%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이는 흉곽 내 심장 구조의 회복 가능성을 정량적으로 입증함으로써 수술로 흉벽의 재형성 및 본래 기능과 형태를 회복하는 것은 물론 오목가슴 교정술이 외형 교정 이상의 임상적 의미가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연구 책임자인 임공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오목가슴 교정술의 수술적 효과를 구조적 변화 관점에서 객관적으로 증명한 첫 사례로 심장 용적의 증가를 확인한 것은 수술의 기능적 잠재력을 설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고 밝혔다. 

이어 “오목가슴 교정술의 구조적 효과를 수치로 증명함으로써 향후 환자 평가와 치료 판단에 보다 명확한 근거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병원 자체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수행된 단일기관 연구로, 임 교수팀은 다기관 공동 연구 및 장기적 추적 관찰을 통해 기능적 지표와 연계 가능성 등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이한유 순천향대천안병원 교수, 엘살바도르 의료진에게 응급의료 최신지견 및 응급술기 전수

이한유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교수(응급의학과)가 최근 엘살바도르 의료진에게 순천향의 뛰어난 응급의료 최신지견 및 응급상황에서의 다양한 응급술기를 전수했다.

이한유 교수는 지난 6월24일부터 27일까지 엘살바도르 산살바도르 소재 국립여성병원(Hospital Nacional de la Mujer)에서 진행된 보건의료 역량강화 사업에 책임강사로 참여했다.

엘살바도르 보건소 및 국립병원 소속 의료진 약 1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한유 교수는 우리나라 응급의료체계(EMSS) 소개에 이어 △현장 응급분만 및 신생아 초기평가 △중환자 이송 시 수액 및 산소요법 △어려운 응급기도관리 등을 교육했다.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교육에서 이 교수는 응급상황 시나리오를 구성해 병원 전단계와 초기 응급실 단계에서 현지 의료진이 활용할 수 있는 술기들을 직접 선보이고, 교육생들로 하여금 실습에 참여시킴으로써 엘살바도르 의료진에게 높은 만족도와 호응을 받았다.

이한유 교수는 “엘살바도르의 응급의료 발전과 응급의료체계를 한층 더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이어질 교육에서는 방향성을 구체화해 보다 더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엘살바도르 산간지역 고위험 산모·신생아 조기발견 및 이송체계 강화사업’ 일환으로 진행됐다. 엘살바도르 보건부(MINSAL)가 협력하고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이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 해운대백병원, 직장암 간전이 환자에 고난도 복합 로봇수술 성공

인제대 해운대백병원(원장 김성수)은 최근 직장암 간전이로 치료를 받아온 30대 환자에게 고난도의 복합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2일 밝혔다. 

직장암 환자의 간 전이는 가장 흔한 전이 형태이자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전이성 암은 일반적으로 완치가 어렵다고 인식되지만, 최근에는 간절제술의 발전과 로봇수술 등 신의료기술의 도입으로 수술적 치료가 가능해지면서 생존율도 높아지고 있다.

이번 수술은 정원범 대장항문외과 교수와 정보현 간이식·간·담도·췌장외과 교수가 협진해 집도했으며, 환자는 수술 후 빠르게 회복해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

해당 환자는 진단 당시 직장에 발생한 암이 간까지 전이된 상태였으며, 김일환 혈액종양내과 교수의 항암 치료를 통해 종양의 크기와 범위를 줄이면서 수술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

정밀한 사전 평가와 다학제 협진을 거쳐, 로봇 직장절제술과 간절제술을 동시에 시행하는 고난도 복합 수술이 이뤄졌다.

정원범·정보현 교수는 “정확한 사전 계획과 내·외과 간의 다학제 협진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수술”이라며 “해운대백병원의 수술 역량을 보여줄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수술을 받은 30대 환자는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도 많았지만, 의료진의 헌신 덕분에 새로운 삶을 선물 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 건강을 지키며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해운대백병원은 앞으로도 다학제 협진을 통한 적극적인 수술 전략과 첨단 로봇수술 시스템을 바탕으로, ‘포기하지 않는 암 치료’를 이어갈 방침이다.


■ 가톨릭대학교, “조직문화의 힘, 의료기관의 지속 성장을 이끈다”

가톨릭대학교는 보건의료경영대학원 가톨릭보건의료경영연구소(소장 박병태 교수)와 의과대학 인문사회의학연구소(소장 김평만 신부)가 공동 주최한 보건의료경영 학술 세미나가 지난달 21일 가톨릭대 옴니버스 파크 1층 대강의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조직문화, 지속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힘’이라는 주제로, 의료 환경의 빠른 변화 속에서 지속 가능한 병원 운영의 핵심 동력으로서 조직문화의 역할을 조망하고, 의료기관의 리더들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실제적 과제들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병원들의 관리자와 교수진, 가톨릭대학교 보건의료경영대학원 졸업생 등 1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학술성과 현장경험이 어우러진 수준 높은 강연들로 풍성하게 채워졌다.

개회에 앞서 박병태 교수는 환영사를 통해 “급격한 환경 변화 속에서 지속 가능에 대한 추진 동력이 필요하며, 조직문화와 영성(이념)을 강화하고, 특히 의료개혁 추진 정책 안에서 바람직한 조직문화와 리더십을 통한 조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구정완 보건의료경영대학원장은 “의료 환경은 기술 발전, 인구구조 변화, 의료 정책의 개편 등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위기와 변화 속에서 조직문화가 주목되고 있으며, 이는 의료기관의 지속가능성을 결정짓는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 오늘 포럼을 통해 실질적인 인사이트와 해답을 얻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는 의료경영, 인문정신, 임상의 현실, 조직 리더십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고품격 학술 포럼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단순한 이론 발표가 아니라, 의료현장의 경험과 비전이 어우러져 실질적 인사이트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었다.

가톨릭대 보건의료경영연구소는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의료기관 운영을 위한 학술적 탐색과 현장 중심의 담론을 이어갈 계획이다.


■ 한림대춘천성심병원, 강원도 내 혈액수급 위한 생명나눔 헌혈 행사 개최

한림대춘천성심병원(원장 이재준)은 지난달 26일 강원도 내 원활한 혈액 수급 및 확보를 위해 “We路(위로)캠페인 생명나눔 사랑의 헌혈행사”를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행사는 2004년부터 혈액 수급이 어려운 환자를 돕기 위해 시작돼 현재까지 연 4회 이상 정기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춘천성심병원의 장기 캠페인이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희망의 등대로(路) 위로(We路)’라는 슬로건으로 환자와 보호자의 긍정적인 병원 경험을 증진시키고, 병원 내 모두가 위로를 주고받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위로(We路)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교직원 및 환자 등 47명이 참가하여 총 1만6480cc의 혈액이 모였다. 모인 혈액은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을 위해 사용하고 일부는 예비 혈액 확보를 위해 대한적십자사 강원혈액원에 기증했다.

이재준 병원장은 “올해 누적 참가자는 83명, 누적 혈액은 2만9360cc로 원활한 혈액 확보를 위해 많은 분이 헌혈에 동참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헌혈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꾸준히 헌혈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MI한국의학연구소, 대한체육회와 생활체육 활성화 공동 캠페인 

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는 대한체육회와 ‘생활체육 활성화 공동 캠페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국민의 평생 건강 증진 및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스포츠7330’ 공동 캠페인을 추진하기로 했다. ‘스포츠7330’은 건강을 위해 일주일에 3번은 30분 이상 운동을 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양 기관은 KMI의 캐릭터인 ‘크미’와 대한체육회의 캐릭터인 '달리'가 함께 등장하는 3D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대한체육회 주최 행사에서는 양 기관의 공동 홍보관을 운영하는 등 생활체육 실천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홍보 활동을 함께 전개할 예정이다. 

2일 오후 2시 KMI 재단본부 15층 타운홀에서 개최된 협약식에는 KMI 이광배 이사장과 대한체육회 유승민 회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생활체육을 실천하는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KMI와 함께 생활체육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여 국민의 건강이 크게 향상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광배 KMI 이사장은 “재단 창립 40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에 대한체육회와 함께 생활체육의 중요성을 알리는 공동 캠페인을 진행하게 되어 기쁘다”며 “KMI는 앞으로도 건강을 지켜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뜻의 ‘보건이세(保健利世)’ 정신을 새기면서, 국민의 평생 건강 파트너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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