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웅제약 엔블로, ‘집단약동학’ 모델 공개···글로벌 허가 위한 핵심 데이터 확보
대웅제약이 국제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의 약동학 작용을 수학적으로 분석한 연구 결과를 공개하며 글로벌 진출을 위한 과학적 기반을 강화했다.
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은 지난 3일부터 4일간 그리스에서 개최된 2025 PAGE 학회(Population Approach Group in Europe)에서 첫 국산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의 집단약동학(Population PK) 모델링 연구 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서울대병원 임상약리학과와 공동으로 총 446명의 한국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약물이 인체 내에서 어떻게 흡수되고, 이동하며, 배출되는지를 수학적 모델로 예측하는 방식으로 수행됐다.
이는 단순한 임상 결과를 넘어서 나이, 식사 여부, 신장이나 간 기능 등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약물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약동학 모델로 정밀하게 분석하고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나이는 약물의 체내 배출 속도에, 식사 여부는 흡수 시간에 유의한 영향을 주는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약물이 체내에서 조직별로 서로 다른 속도로 분포하는 특성을 반영해, 이를 세 개의 가상 구획으로 나눈 ‘3구획 모델(three-compartment model)’을 적용함으로써 실제 환자의 혈중 약물 농도를 정밀하게 예측하는 모델을 구축했다.
실제로, 해당 모델을 분석한 결과 △모델의 예측 농도와 실제 농도의 일치도를 평가하는 ‘적합도 분석(GOF)’ △약물 농도의 예측값과 관측값의 차이와 패턴을 분석해 신뢰도를 파악하는 ‘잔차분석(Residual Plot)’ △시뮬레이션을 통해 생성한 예측 구간 내 실제 관측값이 포함되는지 시각적으로 분석하는 ‘시각적 예측검증(Visual Predictive Check)’에서 높은 적합도와 신뢰성을 나타냈다.
대웅제약의 엔블로 약동학 모델은 향후 고령자나 간·신장 기능 저하 환자에서의 맞춤형 용량 조절, 적응증 확장, 복합제 개발 등에도 폭넓게 기여할 예정이다.
이번 공동연구를 진행한 이승환 서울대병원 임상약리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환자의 다양한 특성에 따른 엔블로의 약물동태를 정량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정밀의학 기반의 엔블로 치료 전략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서울대병원과 협업을 통해 구축한 이번 모델링은 실제 임상 현장에서의 용량 최적화뿐만 아니라, 글로벌 허가 전략 수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엔블로의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해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엔블로는 대웅제약이 개발한 국산 36호 신약이자, 국내 최초의 SGLT-2 억제제 계열 2형 당뇨병 치료제다. 저용량(0.3mg)임에도 강력한 혈당 강하 효과가 입증됐으며 체중 감소, 혈압·지질 개선, 인슐린 저항성 개선 등의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 에스티팜, 이해관계자와 소통 강화···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에스티팜(대표이사 사장 성무제)는 지속가능경영 추진 성과와 향후 전략 및 계획을 담은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공식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에스티팜의 사업 운영이 사회 및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관계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에스티팜은 지난 2023년 5월 사회적책임경영 선포를 기점으로 지속가능한 경영 체계를 본격적으로 강화해왔다. 이번 첫 보고서에는 ‘생명을 살리는 혁신 기업’이라는 비전과 ‘오늘의 혁신으로, 내일을 지속가능하게’라는 슬로건 아래 수립된 5대 전략 방향과 15개 전략 과제가 상세히 담겼다.
5대 전략 과제를 기반으로 에스티팜의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관리 체계를 포괄적으로 전달하기 위하여 ‘Healthy Sustainability Areas’ 섹션을 구성했다. 주요 내용은 Healthy Products(책임 있는 제품 개발 및 품질 관리), Healthy Workplace(안전보건 강화 및 인재 육성), Healthy Communities(공급망 관리 및 사회공헌), Healthy Planet(기후변화 대응 및 환경경영 체계), Healthy Management(투명한 지배구조와 윤리경영)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보고서에는 2024년의 주요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핵심 성과도 함께 공개됐다. 특히 기후변화 시나리오 분석을 통해 잠재적 영향을 식별하고, 이에 대한 대응 전략을 수립한 점을 주요하게 담았다.
체계적인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를 위해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재정비했으며, Scope 3(기타 간접 배출) 배출량 산정 대상을 총 9개 카테고리로 세분화해 정교한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에스티팜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Standards 2021와 SASB(Sustainability Accounting Standards Board) 등 주요 국제 보고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작성됐으며 독립된 외부 전문기관의 제3자 검증을 거쳐 정보의 정확성과 신뢰성도 확보했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해관계자들의 기대에 적극 부응하고, 지속가능경영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며 “지속가능성 전략을 경영 전반에 내재화하고,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는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 인젝터블 시술에 대한 최신 지견 공유하는 ‘MEX 심포지엄’ 성료
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대표 유수연, 이하 멀츠)는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파라다이스시티 인천 호텔에서 ‘멕스 심포지엄(MEX Symposium)’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임상 현장에서 환자들이 가장 나다운 아름다움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국내 유수의 의료진들과 함께 최근 떠오르는 인젝터블(Injectable) 시술에 대한 임상 경험과 의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최신 치료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정성규 닥터스피부과의원 잠실송파점 원장, 박영운 빌라드스킨피부과의원장, 신지연 헤브피부과의원장, 박수정 휴먼피부과의원 강서점 원장, 김주하 스토리피부과의원장이 연자로 참석해, 벨로테로 리바이브 스킨부스터(BELOTERO REVIVE SKINBOOSTER)부터 레디어스(RADIESSE), 벨로테로(BELOTERO), 제오민(XEOMIN) 시술까지 인젝터블 시술들의 다양한 임상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환자의 개별 니즈에 최적화된 맞춤형 시술 전략인 ‘인사이드 아웃(Inside-out)’ 접근 전략과 해부학적 구조 기반의 치료 접근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져 큰 관심을 모았다.
첫 번째 연자인 정성규 원장은 ‘벨로테로 리바이브 스킨부스터의 총체적 리뷰’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정 원장은 “벨로테로 리바이브 스킨부스터는 다밀도 매트릭스(CPM, Cohesive Polydensified Matrix) 히알루론산이 피부 조직에 균일하게 작용해 수분을 끌어당기고, 천연보습인자인 글리세롤이 수분을 안정적으로 유지시키는 작용을 한다”며 “히알루론산과 글리세롤이 함께 작용해 즉각적이고 지속적인 시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1월 국제학술지 미용피부과학회저널(Journal of Cosmetic Dermatology)에 게재된 한국인 대상 임상 연구에 참여한 연구진으로서 벨로테로 리바이브 스킨부스터의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 데이터를 소개했다. 정 원장은 “이번 연구는 아시아인의 고유한 생리적 피부 특성과 미용 고민을 반영한 최초의 임상 데이터로 국제적으로 큰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박영운 원장은 ‘합병증 예방을 위한 레디어스 시술 방법’을 주제로 발표했다.
박 원장은 “레디어스의 주성분인 CaHA(Calcium Hydroxylapatite, 칼슘 하이드록실아파타이트)는 체내에 존재하는 미네랄 성분 중 하나로, 최근에는 피부 상태에 따라 희석 농도를 조절해 환자 맞춤형 시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제 전문가 합의문에서 발표된 CaHA 제제 주입으로 인한 합병증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특히 “안면부 내 단일 동맥이 지나가는 부위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합병증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 시술자의 해부학적 이해와 정확한 주입 테크닉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시술과 관련하여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에, 체계화된 알고리즘을 활용해 시술 부작용에 대한 걱정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지연 원장은 ‘인젝터블 시술의 혁신적 시술법: 인사이드 아웃’을 주제로 발표했다. 신 원장은 피부 노화와 관련된 복합적인 문제를 효과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국소 요법이 아닌 다층적이고 총체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피부 톤이나 광채, 표면의 균일성 등 각각 독립적인 요소가 아니라 서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총체적이고 균형 잡힌 시술 계획이 필요하다”며 “이에 따라 피부 문제의 원인을 층별로 구분하고, 깊은 층부터 치료를 시작해 표층으로 올라오는 방식의 '인사이드 아웃' 전략이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신 원장은 “다층적인 치료를 통해 환자들의 개별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서 레디어스, 벨로테로, 제오민, 벨로테로 리바이브 스킨부스터 등의 시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수정 원장과 김주하 원장은 ‘벨로테로를 활용한 고난도 필러 시술에 대한 전문가 합의’를 주제로 심포지엄의 마지막 세션을 맡았다. 두 연자는 각각 상안부와 중안부의 근육, 혈관, 신경 등 해부학적 구조를 기반으로, 시술 부위별 필러 주입 방법과 시술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박 원장은 이마, 미간, 관자 부위 등 얼굴 상안부의 주요 해부학 구조를 소개하며, 부위별 최적화된 필러 시술법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박 원장은 “최근 관자 부위 필러 시술이 증가하고 있는데, 관자는 기본적으로 얕은 관자근막과 깊은 관자근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광대활까지 연결된다”며 “환자 상태에 따라 해부학적 구조를 고려해 시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때 특허 받은 CPM 공법으로 제조된 벨로테로는 HA 분자의 고밀도 부분과 저밀도 부분이 공존하는 필러로써, 중안부와 하안부까지 자연스러운 리프팅 효과와 함께 지속력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얼굴 중안부에 해당하는 눈물고랑과 옆광대하부의 해부학 구조와 시술 가이드라인에 대해 설명했다. 김 원장은 “눈물고랑은 피부, 지방, 근육, 뼈 사이의 구조적 요인에 의해 형성되며, 특히 안와 주변 근육과 뼈 사이의 해부학적 특성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옆광대하부의 경우, 해부학적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장기적 효과와 안전성을 고려했을 때, 피하지방 층에 주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벨로테로는 응집성, 탄성, 조형성, 점성을 조화롭게 갖추고 있는 필러이므로, 개인의 특성에 따라 부위별 자연스러운 시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유수연 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 대표는 “환자의 만족도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국내 의료진들과 함께 최신 인젝터블 시술 전략을 공유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자리였다”며 “인젝터블 시술은 의료기기로 허가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멀츠 에스테틱스는 의학적 근거에 기반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국내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의 발전을 위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제품을 개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멀츠 에스테틱스는 환자의 개별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 그 중 보툴리눔 독소 A형 제제 제오민, HA 필러 벨로테로, CaHA 제제 레디어스, 강한 초음파 리프팅 기기 울쎄라피프라임ä은 미국 FDA 승인 및 허가를 받았으며, 글리세롤을 포함한 벨로테로 리바이브 스킨부스터는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 50여개국에서 사용되며 장기간 축적된 임상자료와 근거자료를 통해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한 바 있다.
■ 유한화학, SBTi 과학기반 넷제로(Net- Zero) 목표 승인 획득
유한화학(대표이사 이영래)은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SBTi(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로부터 자사가 수립한 단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2050년 넷제로(온실가스 순배출량 제로화) 목표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유한양행의 자회사 유한화학은 글로벌 원료의약품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이다.
SBTi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검증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파리협정에 따른 지구의 평균기온 상승을 1.5도로 제한하기 위한 캠페인을 주도하고 있으며,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세계자원연구소(WRI) 및 세계자연기금(WWF) 등이 2015년 공동 설립했다.
2023년 SBTi에 가입한 유한화학은 절대량 감축 방식의 방법론을 적용하여 직접 온실가스 배출량(Scope1) 및 간접 온실가스 배출량(Scope2)을 2023년 대비 2032년까지 50.4%, 2050년까지 90% 감축할 계획이다. 또한 기업 활동에서의 가치사슬 전반에서 발생하는 간접 온실가스 배출량(Scope3)을 2032년까지 30%, 2050년까지 90% 감축하여 궁극적으로 넷제로를 달성하겠다는 목표이다. 이를 위하여 유한화학은 고효율 설비 전환, 자원순환, 재생에너지 구매, 태양광발전설비 도입 등 탄소중립을 위한 노력을 확대하고 있다.
유한화학은 이러한 미래 세대의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기후 변화 대응 노력 등 ESG 경영 실천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유엔글로벌콤팩트 (UN GC) 공식 가입을 통해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등 UN GC의 원칙 및 목표를 경영 중심에 두고 있으며, 환경·안전보건 분야의 국제 표준의 인증 취득, 그리고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통한 투명한 정보 공시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이영래 유한화학 대표이사는 “이번 SBTi 목표 승인은 유한화학이 글로벌 수준의 기후변화 대응 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국제적으로 검증 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한화학의 SBTi 넷제로 목표가 글로벌 제약기업들이 채택하고 있는 목표와 발 맞추어 지속가능한 환경 만들기 위한 노력에 함께 동참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니드, 국내 소아암 치료 격차 해소를 위한 ‘니드 키즈’ 프로그램 공식 출범
글로벌 암보호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기반 헬스 AI 기업 니드(대표 윌 폴킹혼)는 지난 23일 서울 외 지역에 거주하는 모든 아동이 최선의 암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규 소아암 프로그램인 ‘니드 키즈(Need Kids)’의 공식 출범을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지방 거점 국립대 병원들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소아암 치료 환경에서 문제로 제기되는 소아암 전문의의 부족과 지역 간 의료 접근 격차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니드는 1년간 서울 외 지역에서 소아암 치료를 받고 있는 모든 환아들을 대상으로 AI 기반 암보호시스템을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며, 부산대 어린이병원, 칠곡경북대병원, 그리고 제주대병원을 시작으로 서비스 제공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 소아암 치료 체계는 전체 암 치료 생태계 중 가장 취약한 영역으로 꼽힌다. 전국의 소아 혈액종양 전문의는 2022년 기준 총 69명에 불과하며, 소아과 전공의 확보율은 2020년 68.2%에서 2022년 27.5%로 급감한 바 있다. 또한 저출산, 의료 분쟁 위험 증가 등 다양한 요인이 맞물리며 전문의 수급난과 지역 간 격차는 더욱 심화되고 있다.
이에 니드는 지역 병원에 자사의 AI 기반 정보 플랫폼을 제공하여, 병리 검사, 영상 검사, 의무 기록 등 복잡한 의료 데이터를 분석하는 데 있어 의료진을 지원한다. 글로벌 치료 가이드라인, 임상 근거, 의학 논문 등에 기반한 정밀 치료 인사이트를 제공함으로써, 의료진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가능하도록 돕는다.
니드 키즈는 디지털 혁신을 통해 인프라 및 전문 인력의 격차를 해소함으로써, 환자 가족의 치료 부담을 경감하고 지역 병원의 연구 및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지역 병원은 소아암 환자에게 보다 신속하고 정밀한 치료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재민 부산대 어린이병원장은 “부산대 어린이병원은 서울 외 지역 최대 규모의 소아전문병원으로서, 지역 아동들이 최고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니드 키즈 도입을 통해 환아와 가족들에게 제공했던 치료의 질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윌 폴킹혼 니드 대표는 “니드 키즈의 출범은 전 세계 어디에 있든 모든 아동이 최선의 암 아웃컴을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니드의 사명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진전”이라며 “암 전문의로서 소아암 환아들을 돌봤던 경험을 통해, 지역 격차와 자원 불균형이 아동의 생명과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느꼈다. 모든 아이는, 어디에 살든, 최고의 치료를 받을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니드의 서비스 제공 대상이 아닌 지역 병원에서 치료 중인 소아암 환아와 가족은 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Ronald McDonald House Charities, RMHC)를 통해 별도 신청 절차를 거치면 현재 통원 중인 병원에서도 니드 키즈를 지원받을 수 있다.
■ 일양약품, ‘놀텍 플러스 심포지엄’ 성료
일양약품(대표이사 김동연·정유석)이 서울에 이어 인천에 위치한 쉐라톤 그랜드 인천호텔 그랜드볼륨에서 개최한 ‘놀텍 플러스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심포지엄은 ‘놀텍 플러스’ 출시를 기념하여 ‘상부 위장관 질환 치료 전략에 대한 최신 지견 및 임상 사례’를 살펴보는 자리로 소화기내과 관련 교수와 전문의 등 관계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전달했다.
지난 2009년 12월 첫 발매 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온 대한민국 최초 PPI신약 ‘놀텍’ 복합제 ‘놀텍 플러스 심포지엄’은 Topic발표와 토론형식으로 진행됐으며 ‘GERD 진단 및 치료 기준 업데이트’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시 진단 도구 및 업데이트 된 치료지침’에 대한 발표 및 Q&A 시간으로 채워졌다.
또한 심포지엄을 통해 ‘놀텍 플러스’는 위산을 중화시키는 제산제가 위내에서 PPI(프로톤 펌프 억제제)의 분해를 방지해 약물이 십이지장에서 보다 빠르게 흡수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일양약품은 “최대 혈중 농도 도달 시간 역시 ‘P-CAB 계열’ 및 ‘기존 PPI복합제’와 비교해 동등 및 그 이상의 지표를 보여 약력학적 프로필 측면에서 경쟁력 있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설계됐다”고 밝혔다.
일양약품은 “‘놀텍’의 처방 옵션을 확대시킨 ‘놀텍 플러스’는 ‘놀텍’이 점유하고 있는 높은 점유율과 약물의 우수성 및 안전성을 발판으로 빠른 성장을 이루어 나갈 것이며, 지속적인 R&D를 통해 역류성 식도염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약물임을 증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동아쏘시오그룹-한국장애인고용공단, 장애인 고용증진 협약 체결
동아쏘시오그룹이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손잡고 장애인 고용 확대에 앞장선다.
동아쏘시오그룹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지난 23일 서울 용두동 본사에서 장애인 고용 및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 실천을 위한 장애인 고용증진 협약식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종성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과 김민영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 정재훈 동아ST 사장, 백상환 동아제약 사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동아쏘시오그룹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장애인 고용 확대와 고용 안정을 위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장애인 채용 확대 및 양질의 일자리 제공을 추진하며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장애인 적합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직무발굴, 고용모델 개발, 직무훈련교육을 운영하며 동아쏘시오그룹의 ESG경영을 지원한다.
이종성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동아쏘시오그룹과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해 함께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공단은 장애인과 함께하는 사회적 책임경영 실현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김민영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은 “장애인의 가능성을 믿고,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히는 것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며, “장애인이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속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쏘시오그룹은 2018년 구립동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과 평창 패럴림픽 동행을 계기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동행하는 나들이 행사인 ‘동고동락’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실질적인 장애인 고용 환경 조성을 위해 동아쏘시오그룹 전 직원 대상 장애인 고용확대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했으며, 시각장애인 공연단인 한빛예술단을 초청해 문화체험형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을 진행했다.
■ 동국제약, 피부염치료제 ‘센스킨크림’ 출시
동국제약(대표이사 송준호)이 국내 최초 히드로코르티손아세테이트와 D-판테놀 성분 조합의 피부염치료제 ‘센스킨크림’을 최근 출시했다.
이 제품은 피부 염증 완화에 효과적인 히드로코르티손아세테이트와 피부 장벽 강화에 도움을 주는 D-판테놀을 고함량(5%)으로 함유해, 염증 완화와 피부 장벽 강화 효과를 동시에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히드로코르티손아세테이트는 저자극성의 스테로이드 성분으로 우수한 항염 효과를 지니고 있는데, 여기에 피부 점막 회복 및 장벽 강화에 도움을 주는 D-판테놀을 더해 스테로이드 연고 사용 시 피부 장벽이 약해지는 것을 보완했다.
특히 여름철 자외선으로 인한 화상이나 벌레 물림 등의 피부 손상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여름휴가 상비약품으로 챙기는 것이 좋다. 강한 햇볕에 노출돼 피부가 붉어지거나 벗겨졌을 때에는 D-판테놀 성분이 보습 및 장벽 강화 작용을 통해 빠른 진정과 회복을 돕고, 벌레 물린 데에 염증을 완화하는 동시에 긁어서 손상된 피부의 재생과 장벽 개선을 돕는다.
또한 만성적인 알레르기성 피부염에도 사용해 가려움과 피부 자극을 진정시킬 수 있으며, 저자극성의 조합으로 기존 스테로이드 제제가 일반적으로 1주 이내 사용을 권장하는 것과는 달리, 센스킨크림은 최대 2주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동국제약 마케팅 담당자는 “스테로이드 성분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센스킨크림은 저강도의 스테로이드 성분으로 피부가 민감한 어린이와 여성 소비자들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며 “피부 자극이 잦은 여름철, 일광화상, 벌레 물림, 알레르기성 피부염과 같은 다양한 증상에 활용 가능한 센스킨크림으로 자극받은 피부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센스킨크림은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으로 환부에 1일 1~2회 얇게 바르고 마사지하면 된다.
■ 일동제약그룹 아이디언스 항암신약물질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
일동제약그룹의 항암신약개발전문회사인 아이디언스(대표 이원식)가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 단장 박영민)이 주관하는 ‘2025년도 제1차 국가신약개발사업’의 대상 과제로 자사의 ‘ID12241’이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ID12241은 암 발생과 연관 깊은 세포 내 신호 전달 단백질인 ‘KRAS’에 돌연변이를 가진 비소세포 폐암·췌장암·대장암 등을 표적으로 하는 ‘pan-KRAS(범 KRAS)’ 저해제 기전의 항암제 신약 후보물질이다.
ID12241에 대한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 지정에 따라 아이디언스는 향후 2년간 신약 물질 도출 및 관련 연구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연구비를 지원 받게 될 예정이다.
아이디언스에 따르면, KRAS 유전자 돌연변이는 전체 고형암 환자의 약 10% 이상 비율로 관찰되며, 특히 G12D, G12V, G13D와 같은 유형의 KRAS 돌연변이의 경우 G12C 돌연변이에 비해 치료제 개발이 상대적으로 미진했던 영역이다.
ID12241은 G12C는 물론, G12D, G12V 등 여러 가지 KRAS 변이에서 우수한 항암 활성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돼 기존 치료제가 듣지 않는 케이스를 포함, 다양한 KRAS 변이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아이디언스는 2025년도 미국암연구학회(AACR) 연례학술대회에서 ID12241과 관련한 비임상 효능 평가 데이터를 공개한 바 있다. 연구 결과, ID12241은 KRAS 변이를 가진 암세포에 대하여 뛰어난 사멸 능력을 보였으며, 체내 효과 지속성 등 약물 특성 측면에서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 차세대 KRAS 저해제로서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
아이디언스는 2027년 비임상 시험 진입을 목표로 ID12241에 대한 신약 후보물질 최적화 작업과 기타 제반 연구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또한 사업단과의 협력을 발판으로 비임상 시험과 임상 시험 등으로 이어지는 신약 개발 프로젝트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원식 아이디언스 대표는 “ID12241은 암 분야의 미충족 수요를 채울 수 있는 항암 효능과 약물 특성 등 혁신 신약으로서의 잠재력을 지닌 후보물질”이라며 “사업단과 함께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시행하는 범부처 국가 R&D 사업이다. 2021부터 10년간 국내 신약 R&D 생태계 강화, 글로벌 실용화 성과 창출, 보건·의료 분야 공익 창출 등을 목표로 신약 개발의 전주기 단계를 지원한다.
■ 동아ST-앱티스, ADC 신약 'DA-3501' 임상1상 IND 신청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정재훈)는 항체-약물접합체(Antibody-drug conjugates, 이하 ADC) 전문 자회사 앱티스(대표이사 사장 한태동)와 ADC 신약 후보물질 'DA-3501(AT-211)'에 대해 국내 임상 1상 진입을 위한 임상시험계획승인(IND)을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동아에스티와 앱티스는 이번 DA-3501 임상이 위암·췌장암 등 치료 난이도가 높은 고형암 정복을 향한 도전의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A-3501’은 Claudin18.2를 타깃으로 하는 ADC 후보물질로, 위암과 췌장암 등 고난도 고형암을 주요 적응증으로 한다. 특히 앱티스의 독자적인 플랫폼 기술 ‘앱클릭(AbClick)’이 적용된 차세대 ADC로, 기존 ADC 대비 우수한 선택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IND 신청은 앱티스의 비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양사가 공동으로 준비했으며 향후 임상 진행을 포함한 국내 개발과 글로벌 개발 전략 등은 동아에스티가 주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태동 앱티스 대표이사는 “DA-3501은 당사의 플랫폼 기술력을 집약한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임상 개발의 본격화를 통해 새로운 표적항암제 시대를 열고자 한다”며 “동아에스티와의 협력을 통해 효과적인 ADC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박재홍 동아에스티 R&D 총괄 사장은 “DA-3501과 같은 혁신적인 ADC 파이프라인을 통해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위암, 췌장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앱티스의 우수한 플랫폼 기술과 당사의 연구개발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ADC 치료제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Claudin18.2는 위암 및 췌장암 등에서 특이적으로 발현되는 단백질로 글로벌 빅파마들의 ADC 개발을 추진하는 주요 타깃 중 하나다.
DA-3501은 기존 물질 대비 더욱 안정적이고 균일한 약물접합 구조를 통해 효능과 안전성 면에서 차별화를 통해 차세대 혁신 신약으로의 탄생 가능성을 높이고 있어 향후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