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딥노이드 ‘M4CXR’ 관련 연구 3편, ESTI 2025서 초록 채택
국내 1세대 의료 AI 전문기업 딥노이드(대표이사 최우식)는 정연주 부산대병원 교수 연구팀과 진행한 흉부 엑스레이(CXR) 판독 소견서 초안 생성 모델 ‘M4CXR’의 성능 평가에 대한 연구 초록 3편이 ESTI 2025(31st Annual Scientific Meeting of European Society of Thoracic Imaging)에서 채택됐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ESTI는 유럽흉부영상의학회(European Society of Thoracic Imaging)가 주관하는 국제적인 영상의학 학술대회다. 이는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대회 중 하나로 12일부터 오는 14일(토)까지 노르웨이 베르겐에서 열린다.
해당 연구는 딥노이드의 M4CXR 모델을 활용해 △판독 소견서 초안 생성 성능 평가를 통한 진단 보조 도구로서 임상 활용 가능성 확인 △다중뷰 접근방식 학습을 통한 AI 진단 성능 비교 △기존 진단 보조 AI 모델과의 성능 비교 등을 다뤘다. 채택된 초록은 학회 기간 중 구연 발표 및 포스터 발표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구연 발표를 맡은 정연주 교수는 M4CXR모델이 “결절, 간유리음영, 폐경화, 폐기종, 무기폐, 흉수 등 중요한 영상 소견에 대해 수용 가능한 수준의 진단 정확도를 보였다”며 “이는 특정 임상 환경에서 생성형 AI 기반 모델이 보조 진단 도구로 활용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조홍근 딥노이드 AI연구소 선임연구원은 “기존의 흉부 영상 진단 보조 AI 모델들이 5~10개 정도의 주요 소견에 한정됐지만, M4CXR은 40종 이상의 소견에 대해 판독 소견서를 자동 생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며 “이는 보다 정확한 진단을 가능하게 하고, 임상 현장의 진료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개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더욱 다양한 병변에 대한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후속 연구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레이저옵텍, ‘5대륙 피부미용 월드 콩그레스’ 참가
피부 미용 및 질환 치료용 레이저 기기 전문 기업 레이저옵텍(대표 이창진)은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5대륙 피부미용 월드 콩그레스(5CC World Congress)’에 플래티넘 파트너 자격으로 참가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올해로 17회를 맞은 ‘5CC World Congress’는 유럽, 아메리카, 아시아,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등 다섯 대륙의 피부과·성형외과 전문의 및 미용의료 관계자가 참여하는 국제 학술대회다. 이번 행사는 리스본 CCL(Centro de Congressos de Lisboa)에서 개최됐으며, 약 1200명의 의료진과 100명 이상의 연자가 참석했고, 60개 이상 글로벌 기업이 참가해 최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레이저옵텍은 이번 학회에서 최상위 등급인 플래티넘 파트너로 참가해, 피코초(Picosecond) 레이저 ‘피콜로프리미엄(PicoLO PREMIUM)’의 유럽 시장 확대를 본격화하며 현지 의료진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행사 첫날에 폴란드 아이피 클리닉(IP Cliniq)의 안나 리체크(Anna Ryczek) 박사가 유럽에서의 풍부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피콜로프리미엄을 활용한 맞춤형 치료(Personalized Treatment Using PicoLO PREMIUM)' 강연을 진행해 제품의 우수성을 알렸다.
피콜로프리미엄은 엔디야그(Nd:YAG) 기반의 피코 레이저로, 안정적인 펄스폭과 출력으로 진정한 피코세컨드 레이저를 구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안티에이징 및 리쥬비네이션을 위한 ‘피코스컬프팅(PicoSculpting)’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식약처, 미국 FDA, 유럽 CE, 일본 PMDA, 대만 TFDA 등 글로벌 주요 시장의 인허가를 확보한 레이저옵텍의 대표적인 프리미엄 장비다.
이창진 레이저옵텍 대표는 “이번 5CC 참가를 통해 유럽 시장에 피콜로프리미엄의 기술력과 차별성을 확실하게 각인시킬 수 있었다”며 “유럽에서의 전시·학회를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해 유럽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 올림푸스한국, IDEN 2025에서 차세대 초음파 내시경 프로세서 ‘EU-ME3’ 공개
올림푸스한국(대표 타마이 타케시)은 자사의 차세대 초음파내시경 프로세서 ‘EU-ME3’를 국내 출시 한다고 밝혔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제품은 12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열리는 ‘국제 소화기 내시경 네트워크 학술대회(IDEN 2025, International Digestive Endoscopy Network 2025)’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EU-ME3은 췌장, 담관, 위 등 체내 깊숙한 곳에 있어 일반 내시경으로는 관찰이 어려운 병변의 진단을 위해 사용되는 초음파 내시경(Endoscopic Ultrasonography, EUS) 프로세서다. 내시경을 통해 신체 내부에서 직접 초음파를 시행함으로써 공기나 뼈 등 외부 간섭 없이 선명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어 췌장, 담낭, 담관 등을 일반 초음파보다 선명하게 관찰할 수 있다. 또한 조직 검사나 세포 검사를 병변 주변에서 실시간으로 시행할 수 있어 더 정확하고 안전한 진단을 가능하게 한다.
EU-ME3는 △전단파 정량화 (Shear Wave Quantification, SWQ) △s-FOCUS 모드 △i-ELST 등 의료진의 진단 정확도와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신기능이 탑재됐다. △B 모드(B-mode) 해상도 △조직 하모닉 에코(Tissue Harmonic Echo, THE) 모드 △콘트라스트 하모닉 에코(Contrast Harmonic Echo, CHE) 모드 등 영상 품질도 기존 모델(EU-ME2) 대비 한층 개선됐다.
또한 조작 환경도 사용자 중심으로 설계됐다. 직관적인 레이아웃의 키보드에는 LED 백라이트와 트랙패드가 내장되어 있으며, 터치 기능이 적용된 대형 LCD 패널을 통해 다양한 기능을 동시에 확인하고 조작할 수 있다. 덕분에 사용이 간편하고, 세척과 위생 관리도 용이하다.
EU-ME3는 전자식·기계식 스캔 기술을 모두 적용해 초음파 내시경과 미세 탐촉자 등 다양한 장비와 호환되며, 임상 현장의 필요에 따라 맞춤형 기능을 선택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옵션도 함께 제공된다. 이를 통해 진단뿐 아니라 시술까지 폭넓게 대응할 수 있는 통합 초음파 내시경 설루션으로 기대를 모은다.
타마이 타케시 올림푸스한국 대표는 “EU-ME3는 더욱 정밀하고 직관적인 초음파 내시경 진단을 통해 의료진의 임상적 의사결정을 더 정교하게 돕는 장비”라며 “올림푸스한국은 앞으로도 기술 혁신을 통해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국내 의료 환경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밴티브, 디지털 기반 신장 및 생명유지 치료 혁신 위해 10억달러 이상 투자
70년간 신장 치료 혁신을 이어온 생명유지 장기 치료 기업인 밴티브는 향후 5년간 연구개발(R&D) 및 생산 역량 확장을 위해 10억달러(한화 약 1조35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지난 11일 밝혔다.
이번 글로벌 투자는 디지털 기반 치료 혁신을 통해 전 세계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 치료 경험 및 결과를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밴티브는 디지털 기반 투석과 중환자 치료 제품 및 서비스 개발을 통해 의료진에게 더 빠르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환자-의료진 간의 연결성과 선제적 콩팥 관리 강화, 치료 중단 최소화를 이끌 계획이다.
밴티브는 이 여정의 시작으로 제62회 유럽신장학회 학술대회(ERA 2025)에서 독립기업으로서 밴티브 포트폴리오를 처음 선보였다. ‘생명 연장으로, 더 넓은 가능성을 향해(Extending Lives, Expanding Possibilities)’의 기업 미션 실현을 위한 핵심 제품, 디지털 솔루션, 최선의 서비스, 임상 연구 결과 등을 공개했다.
크리스 토스(Chris Toth) 밴티브 CEO는 "밴티브로서 ERA 2025에 처음 참가하는 뜻깊은 순간에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하게 된 것은 신장 및 생명유지 장기 치료의 미래를 만들어가겠다는 밴티브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더 나은 치료 결과는 치료가 보다 접근 가능하고 직관적이며, 환자의 필요와 의료 환경의 현실이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을 때 가능하다. 병원 내 중증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치료부터 가정 내에서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투석까지, 모든 곳에서 치료 제공 장소와 방법을 혁신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 메디컬아이피, 아프리카미래재단과 업무협약 체결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트윈 솔루션 기업 메디컬아이피(대표 박상준)는 아프리카미래재단(이사장 최재걸)과 아프리카 지역 의료교육 혁신과 보건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디지털 해부학 교육 솔루션과 AI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해 의료 인프라가 취약한 아프리카 현지에 실질적인 교육 자원과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협약식에는 박상준 메디컬아이피 대표와 최재걸 아프리카미래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메디컬아이피는 아프리카미래재단과 협력해 의료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자 디지털 해부학 교육 솔루션 메딥박스(MEDIP Box)를 공급해, 사체 실습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정밀한 해부학 교육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메딥박스는 환자의 실제 의료영상을 기반으로 구현된 AI 디지털 트윈을 통해 인체 해부 구조를 학습할 수 있는 VR 디지털 교육 솔루션이다. 총 6500개 이상의 정밀한 3D 인체 구조물을 전신, 부위별, 계통별로 분류해 확인할 수 있으며, 고해상도 카데바(Cadaver) 이미지와 3D 모델링 구조물을 나란히 비교·분석할 수 있어 해부학 실습뿐 아니라 이론 교육에서도 실질적인 학습 효과를 제공한다.
메딥박스는 78년 역사의 대한해부학회 공식 인증 제품으로, 주요 기능은 △학습자가 3D 해부학 모델과 실제 해부 사진을 나란히 비교하며 직관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리얼아나토미 이미지(Real Anatomy Image)’ △해부학 실습 시 해부 부위별 단계적 절개 과정과 해부 구조물을 안내하는 ‘다이섹션 가이드(Dissection Guide)’ △태아의 주차별 발달 과정과 임산부의 해부학적·생리적 변화를 정밀한 3D 모델로 재현한 ‘태아산모(Fetal Development & Maternal Change)’ △실제 CT/MRI 영상과 3D 해부 모델을 연동해 영상진단과 해부학의 통합적 이해를 지원한 ‘영상해부학(Imaging Anatomy)’ 등이다.
최재걸 아프리카미래재단 이사장은 “작년부터 메딥박스를 에스와티니 기독의과대학에 공급해 해부학 실습에 잘 활용되는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사체 실습이 어려운 현지 여건 속에서 메딥박스는 큰 교육적 가치를 지니며, 앞으로도 열악한 아프리카 지역에 보급될 수 있도록 메디컬아이피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준 메디컬아이피 대표는 “이번 협약은 의료기술을 바탕으로 한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기술이 인류 건강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는 방향성을 다시 확인한 계기였다”며 “메딥박스를 비롯한 당사의 디지털 헬스 솔루션이 국제 의료교육 시장에서의 활용성과 확장성을 입증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아프리카를 포함한 전 세계 보건의료 교육 환경 개선과 더불어 지속 가능한 글로벌 사업 기반을 함께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 레이저옵텍, 방콕서 ‘아시아 파트너스 미팅’ 개최
피부 미용 및 질환 치료용 레이저 기기 전문 기업 레이저옵텍(대표 이창진)은 지난 5일 태국 방콕에서 아시아 지역의 파트너사와 의료진 등을 초청해 ‘아시아 파트너스 미팅(Asia Partners Meeting)’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레이저옵텍은 방콕에서 열리는 ‘임카스 아시아(IMCAS Asia)’와 연계해 2022년부터 매년 ‘아시아 파트너스 미팅’을 개최하고 있으며, 자체 행사로는 아시아 지역 내 최대 규모의 네트워크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임카스 아시아 개막 하루 전인 5일 방콕 그랜드 센터 포인트 호텔 플런칫에서 개최됐으며, 태국, 인도네시아, 인도, 필리핀, 베트남, 일본 등 다양한 국가의 파트너 및 의료진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특히 올해는 아시아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헬리오스785(HELIOS 785 PICO)’와 함께 레이저옵텍의 대표 장비인 ‘피콜로프리미엄(PicoLO PREMIUM)’, 그리고 국내에서 먼저 출시돼 선풍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스컬피오(SCULPIO)’ 장비에 대한 강연에 관심이 집중됐다.
이창진 대표이사는 초청 연자들의 강연에 앞서 신제품 ‘스컬피오’, 출시 예정인 라만 레이저 ‘바스큐라589(VasCURA 589)’ 및 신제품 개발 현황을 소개하며 회사의 비전과 미래 전략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인도 단라지 차반 박사(Dr. Dhanraj Chavan), 일본 타로 코노 교수(Prof. Taro KONO), 인도네시아 노리타 셈바다 박사(Dr. Norita Sembada)와 찬드라 페르마나 박사(Dr. Chandra Permana), 그리고 마지막으로 장호선 매디캐슬의원 원장 순으로 주요 장비와 임상 경험에 대한 강연이 이어졌으며, 패널 토론으로 행사가 마무리되었다.
행사 종료 후에는 인근 아난타라 시암 방콕 호텔에서 ‘레이저옵텍 나이트’ 갈라 디너가 열려 참석자들 간의 네트워킹과 교류의 장도 마련됐다.
이창진 레이저옵텍 대표는 "이번 행사가 아시아 지역의 파트너들 간의 상호 교류와 공동 성장을 위한 뜻깊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아시아 지역에서는 헬리오스785에 대한 관심이 특히 높았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신제품 스컬피오와 출시 예정인 바스큐라589에 대한 성공 가능성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 필립스코리아, 이대서울병원·이대대동맥혈관병원과 MOU 체결
필립스코리아(대표 최낙훈)는 이대서울병원(원장 주웅), 이대대동맥혈관병원(원장 송석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을 하이브리드 수술실 기반 대동맥 및 혈관 질환 치료 분야의 글로벌 ‘우수 협력 병원(Center of Excellence)’으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0일 이대대동맥혈관병원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예세 댐스트라(Jesse Damstra) 필립스 그로스 리전 영상유도하 치료 비즈니스 리더, 최낙훈 필립스코리아 대표이사, 박준호 영상유도하 치료 비즈니스 본부장, 주웅 이대서울병원장, 송석원 이대대동맥혈관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MOU는 임상적 우수성과 기술 혁신,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환자 치료 성과 향상을 위한 공동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은 기존에 설치된 혈관조영장비 ‘아주리온 7B20/15 바이플레인(Azurion 7B20/15 Biplane)’에 더해, 최근 추가로 필립스의 ‘아주리온 7M20 플렉스암(Azurion 7M20 FlexArm)’을 도입하며 신속한 대동맥질환 치료에 최적화한 수술실 환경을 구축했다. 특히 수술용 테이블 및 통합조정실을 연동한 하이브리드 수술실을 구축하며 글로벌 하이브리드 혈관 치료 환경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게 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임상 및 학술 분야 지식 교류 △필립스 아주리온을 활용한 진단 및 치료 방법 협력 △실제 의료 현장에서 적용되는 필립스 기술 견학 및 연구 기회 제공 △지역 의료 서비스 발전 등을 위해 협력한다.
예세 댐스트라 리더는 “최소 침습 치료의 발전과 의료진의 치료 역량 향상을 위한 필립스의 오랜 노력의 결실”이라며 “필립스는 이대대동맥혈관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임상 정밀성과 운영 효율성을 겸비한 새로운 치료 표준을 정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낙훈 대표는 “필립스는 환자 중심의 혁신을 통해 다양한 병원 환경에 최적화된 인터벤션 영상기술과 통합 솔루션을 제공해 온 다년간의 경험을 갖고 있다”며 “의료진의 효율성과 치료 정밀도를 혁신적으로 향상시키는 필립스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의료기관과의 동반 성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석원 이대대동맥혈관병원장은 “대동맥질환은 정확한 진단과 빠른 치료 결정이 중요한 만큼 하이브리드 수술실의 구축은 환자 치료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필립스의 최신 영상 장비와 함께 구축된 이번 시스템은 치료의 정확도와 효율을 높이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필립스와 협력해 환자 중심의 정밀 치료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딥슨바이오, 송준명 서울약대 교수팀과 혁신적 항암제 전달 기술 발표
초음파 치료 전문기업 딥슨바이오는 송준명 서울약대 교수팀이 자사가 개발한 저강도 초음파를 이용, 항암제를 종양 미세환경 깊숙이 침투시킴으로써 종양 크기를 줄이는 기술에 대한 논문을 국제 학술지 ‘테라그노스틱스(Theragnostics)’에 게재했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연구는 단방향의 유체 흐름 특성을 이용, 저강도 초음파를 한쪽 방향에서 조사하는 방식으로 약물을 전달시킴으로써 종양이 살아가는 환경(종양미세환경, TME, tumor microenvironments)에서의 약물 침투 한계를 극복하는 획기적인 암 치료법을 제시하고 있다.
쥐를 대상으로 한 동물 실험 결과 저강도 초음파는 담관암(CCA) 관련 종양미세환경의 저산소 영역으로의 약물 전달 효과를 크게 향상시켜 젬시타빈, 시스플라틴 등 항암제 약물 침투 효과가 초음파를 적용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 약 1.8배 개선됐다.
한편 약물을 통해 제거한 암세포는 초음파를 적용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 5배 증가했으며, 담관암의 성장이 현저히 감소했다. 또한 낮은 주파수의 초음파를 조사함으로써 열이 발생하지 않아 세포 손상을 일으키지 않고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저산소 영역으로의 항암제 침투가 어려워서 그간 치료에 어려움을 겪어 왔던 위암, 폐암, 간암, 대장암 등 고형암(단단하고 굳은 덩어리 형태의 암) 치료에 있어 저강도 초음파가 안전하면서도 치료 효과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연구팀은 딥슨바이오 저강도 초음파의 약물 전달 효과를 조직투명화 기술을 사용해 입증했으며, 기술은 향후 항암제의 약물 전달 효과 검증에 광범위하게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송준명 교수는 “조직투명화 기술을 통한 검증 결과, 항암제 투여 시 항암제는 24시간 경과 후에도 혈관 주변에 대부분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혈관에서 거리가 먼 저산소 영역까지 도달한 항암제는 극히 일부로 나타났다”며 “이와 같은 약물 전달의 한계가 고형암 치료 효과를 떨어뜨리는 주요인이라는 점을 명확히 밝혀냈다는 점에서 이 기술의 가치가 검증됐다고 할 수 있고, 향후 항암 효과 검증을 위한 주요 도구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