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계 소식] 4월 28일
[병원계 소식] 4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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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5.04.2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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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수술장 리모델링 완료···최첨단 시설로 환자 안전과 수술 효율성 강화 

서울대병원(원장 김영태)은 6년 만에 수술장 리모델링을 완료하며, 환자 안전과 수술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최첨단 수술 환경을 구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수술장의 규모와 기능이 대폭 확장됐으며, 하이브리드 수술실과 로봇 수술실 등 첨단 시설을 도입해 중증 환자 치료의 효율성을 높이고 환자 안전을 강화했다. 

리모델링은 기존 수술 대기 시간 증가와 중증 환자 수술의 적기 치료 어려움 등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진행됐다. 2016년 수술장 리모델링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뒤, 2019년부터 4단계에 걸쳐 리모델링이 진행됐다. 본관 수술장은 기존 31개 수술실에서 최첨단 41개 수술실로 새롭게 구축됐으며, 연면적은 62.4% 확장됐다. 이로써 음압 수술실 2실, 하이브리드 수술실 1실, 로봇 수술실 3실 등 최첨단 수술실이 갖추어졌다. 또한, 소아 수술장은 기존 10개 수술실에서 11개실로 증설됐으며, 그 중 1실은 로봇 수술실로 구성됐다.

리모델링의 핵심은 수술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극대화하는 첨단 시스템 도입이다. 특히 하이브리드 수술실은 기부자의 30억원 후원으로 마련되어, 혈관 중재 시술과 외과적 수술을 한 공간에서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위험 환자에게 비침습적 시술과 수술을 안전하게 제공하며, 다학제 전문의들의 협진으로 고난이도 복합질환에 대한 정밀하고 통합적인 치료가 가능해졌다.

모든 수술실은 스마트 수술실로 설계되어, 의료기기 설정을 미리 저장하고 불러올 수 있는 프리셋 기능을 도입하여 맞춤형 수술 환경을 제공하고 수술 준비 시간을 단축시켰다. 또한, 팬던트 시스템을 통해 전선과 튜브를 없애고 가스 및 전기설비를 안전하게 관리하여 환자의 감염 위험을 감소시키고 안전성을 강화했다.

수술장은 1구역부터 5구역까지 모든 구역이 청결홀형으로 설계되어, 환자, 의료진, 물류 공급 동선이 명확히 구분되며 감염 관리에 최적화된 환경을 구축했다. 수술실 재고관리시스템과 CCDS(Case Cart Delivery System)를 도입해 수술 안전성을 극대화했으며, QR코드를 이용한 청소호출시스템과 데이터 기반의 수술 일정 관리시스템 도입으로 수술 간 Turnover time을 약 12% 감소시키고 수술실 가동률을 향상시켰다.

또한 환자 중심의 수술 환경 개선이 이뤄졌으며, 수술실 입구는 환자 친화적으로 개선되어 환자들의 불안감을 최소화하고, 평안한 음악을 제공하여 심리적 안정을 돕는 프로그램도 도입됐다.

곽철 수술관리실장(비뇨의학과)은 “이번 리모델링은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혁신적인 의료기술과 시스템 개선을 통해 서울대병원이 나아가고자 하는 미래 지향적인 의료 환경을 실현한 과정이었다”며 “앞으로 이 공간에서 최상의 진료를 실현하고, 환자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태 원장은 “이번 수술장 리모델링을 통해 환자와 의료진에게 보다 넓고 효율적인 수술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서울대병원은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치료 효율성을 강화하고, 첨단 의료기술을 선도하는 병원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병원은 중증 환자들에게 적시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16일 ‘수술당일입원센터’를 개소했다. 수술장 리모델링을 통해 수술실 규모가 확장되고 수술 대기 시간이 단축됐지만, 병상 부족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수술당일입원센터를 개소하여, 수술 전 준비를 마친 환자들이 수술 당일 바로 입원하여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 프로세스는 수술실 가동률을 높이고 중증 환자들에게 신속한 치료를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순천향대서울병원 홀렙, 리줌, 로봇수술로 치료영역 넓혀

순천향대 서울병원이 최근 전립선비대증 치료에 ‘리줌’시스템을 도입해 관련 환자에 대한 치료 영역을 넓혔다. 기존 로봇수술을 비롯해 홀렙 수술과 함께 전립선 환자에 대한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전립선은 남성의 생식기관 중 하나로 정액을 구성하는 액체 성분의 일부를 만들어 분비한다. 방광 바로 밑에 위치하며, 요도를 터널 같이 감싸고 있는 호두 모양의 장기이다. 전립선 안쪽으로 사정관과 요도가 지나간다.

전립선에 문제가 생겨 비대해지면 요도를 좁게 만들어 배뇨를 원활하지 못하게 한다. 초기에는 약물치료로 진행하고, 약물치료로도 증상 개선이 안 되면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이나 홀렙, 리줌, 로봇수술까지 하게 된다.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은 요도를 통해 내시경을 넣어 비대해진 조직을 직접 제거하는 방법이다. 하반신 마취로 수술을 진행하고 비교적 덜 침습적이고, 회복 기간이 짧고 흉터가 남지 않는다. 하지만, 전립선종을 완전히 제거할 수 없는 단점이 있다.

홀뮴레이저 수술인 홀렙은 기존의 경요도전립선절제술과 같이 조직을 조금씩 떼어내는 것이 아닌 전립선을 싸고 있는 피막을 남기고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을 통째로 제거하는 수술이다. 출혈량과 재발 위험이 적으나 역행성 사정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로봇수술은 사람 손으로는 어려웠던 정교한 조작이 가능해 보존이 필요한 부위를 남기고, 제거할 부분만 선택적으로 절제할 수 있어서 기능 보존에 도움이 된다.

리줌수술은 내시경 끝에 달린 주사바늘을 전립선 내부로 통과시킨 뒤 증기를 분사해 내에서 태우는 수술이다. 전립선 크기가 30∼80그램인 환자에게 적합하다.

기본적 전립선 검사인 소변검사와 혈액검사, 전립선초음파, 요속검사, 설문 검사 등으로 정확한 진단을 한 후에 이뤄진다. 일상생활은 퇴원 후 바로 가능하다. 수술 후 12주 정도 지나면 완전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전립선을 태우는 수술이기 때문에 전립선이 붓는 부작용이 있다. 환자마다 다르지만 시술 후 4주 정도까지는 배뇨 불편감이 증가할 수 있고, 6∼8주까지는 배뇨 시 따갑고 찌르는 느낌이 들 수 있다. 수술 후 소변이 아예 나오지 않거나 똑똑 떨어지는 정도의 배뇨 만 가능하다면 다시 진료를 봐야한다.

홀렙 수술과 비교하면 출혈 위험이 적고, 항응고제 등의 출혈 위험성이 높은 약물을 복용 중에도 비교적 안전하게 수술할 수 있다. 입원 기간이 짧은 장점도 있고, 역행성 사정이나 발기부전 같은 부작용도 상대적으로 적다. 3개월 이후에는 복용하던 전립선 약의 중단도 기대할 수 있다.

이현영 순천향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진료를 하다 보면 ‘나이가 들었으니 소변이 잘 안 나오는 게 당연하다’고 얘기하는 분들이 많다”며 “전립선비대증을 방치하면 방광 기능까지 망가뜨려 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보라매병원, ‘봄맞이 플로깅 캠페인’ 시작으로 ESG 경영 실천

서울대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이재협)이 지속 가능한 ESG 경영을 실천하고, 쾌적하며 안전한 병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지난 4월25일부터 12월 말까지 약 8개월간 ‘봄맞이 플로깅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플로깅(Plogging)’은 스웨덴에서 유래한 환경 운동으로, 달리기를 하거나 걷기를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이다. 

이번 캠페인의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 행사는 4월25일 오전 9시 병원 본관 앞에서 이재협 병원장을 비롯한 병원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캠페인은 △앞마당 플로깅 △주차장 플로깅 △보람 플로깅 세 가지 활동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앞마당 플로깅’은 병원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병원의 주요 보직자들이 매주 2회, 2인 1조로 30분씩 환경 미화 활동을 펼친다. ‘주차장 플로깅’은 병원 내 5개층의 주차장에서 묵은 때와 오염물을 청소하고, 시설 개선과 안전 관리를 병행한다. 또, 모든 부서가 참여하는 ‘보람 플로깅 캠페인’은 4월 말까지 진행되며, 활동이 우수한 부서에게는 격려 차원의 간식이 제공된다.

이번 캠페인은 병원 직원들의 ESG 경영 의식을 높이는 기회가 될 뿐만 아니라, 쾌적하고 안전한 병원 환경이 환자 치료와 고객 만족에 미치는 영향을 다시 한 번 강조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재협 원장은 "봄맞이 플로깅 캠페인을 통해 직원들이 ESG 경영의 중요성을 인식하길 바란다“며 ”쾌적하고 안전한 병원 환경을 조성하여 환자와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병원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부민병원, 병동 의료폐기물 용기 사용량 35.6% 감소 성과

서울부민병원(원장 하용찬)은 병동간호팀이 주도한 ‘의료폐기물 용기 사용량 감소활동’을 통해 의료폐기물 용기 사용량을 35.6% 줄이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ESG 경영 실현과 함께, 보다 친환경적인 병원 운영을 위한 실질적인 개선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2023년 서울부민병원에서 배출된 의료폐기물은 총 17만8995kg에 달했으며, 이로 인해 총 4만4250개의 전용 폐기물 용기가 사용됐다. 폐기물 처리에 소요된 비용만 해도 약 2억원에 이르는 등, 병원 운영 비용과 환경적 부담이 적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에 병원은 2024년 ESG경영 효율화 및 환경 관련 인증 준비를 계기로 의료폐기물과 일반폐기물을 보다 철저히 분리배출하려는 노력을 시작했다. 특히 병동 간호팀은 의료폐기물 분류 정확도를 높이고, 불필요한 감염성 폐기물 배출을 줄이기 위한 체계적인 개선 활동을 이끌었다.
 
간호팀은 직원 대상 교육과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폐기물 분리 기준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감염성 폐기물과 일반 폐기물의 구분을 명확히 했다. 그 결과, 의료폐기물 용기 사용량은 전년 대비 35.6% 감소하며, 폐기물 처리 비용 절감과 친환경 경영 실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성과는 외부에서도 인정받았다. 서울부민병원 병동 간호팀은 해당 QI 활동을 통해 2024년 한국의료질향상학회 가을학술대회에서 포스터상을 수상했으며, 2025년 서울특별시병원회 QI 경진대회에서는 중소병원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하용찬 원장은 “이번 QI 활동은 단순한 비용 절감을 넘어, 환경 보호와 지속가능한 병원 운영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계기였다”며 “앞으로도 전 부서로 활동을 확산해 친환경 병원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서울부민병원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외래, 수술실 등 병동 외 부서까지 의료폐기물 저감 활동을 확대하고, ESG 기반 환경경영체계 구축을 위한 내부 교육 및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인천힘찬종합병원 김봉옥 원장, 힘찬 건강학교 ‘활기찬 노년생활’ 건강강좌 진행

인천힘찬종합병원(원장 김봉옥)이 인천 남동구 만수종합사회복지관 3층 강당에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지난 25일 건강강좌를 진행했다. 

인천 남동구 보건소와 협력으로 노년층의 건강한 삶을 위한 건강 정보와 실습이 어우러진 유익한 특강이었다.
 
찾아가는 힘찬 건강학교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강좌에서는 고령자들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건강관리법과 근력 강화 운동이 소개됐다. 특히 인천힘찬종합병원 물리치료팀장이 세라밴드와 생수병을 활용한 ‘힘찬 운동법’을 직접 시연하며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강에서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퇴행성 관절염, 척추관협착증, 비만 등 대표적인 만성질환의 예방과 관리 방법은 물론, 국가 건강검진과 6대 암(위, 대장, 간, 유방, 자궁경부, 폐) 검진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상세히 안내했다.
 
이 밖에도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인 치매, 뇌졸중, 파킨슨병 등에 대한 정보와 근력약화, 근감소증의 증상과 예방법을 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치매, 뇌졸중, 파킨슨병 등 노인성 질환에 대한 이해를 돕고, 근감소증과 같은 근력약화의 징후 및 예방법도 다루며 어르신들의 실질적인 건강 증진을 도왔다.
 
김봉옥 원장은 “노년기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만성질환에 대한 꾸준한 관리가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건강강좌를 통해 활기찬 노년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삼육서울병원, 대장암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

삼육서울병원(원장 양거승)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대장암 적정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하며, 대장암 진료와 치료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번 평가는 2022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 1년간 대장암으로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 치료를 받은 만 18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삼육서울병원은 △전문인력 구성 여부 △암 환자 대상 다학제 진료 비율 △암 확진 후 30일 이내 수술 시행 비율 등 총 10개 평가지표와 4개의 모니터링 지표에서 종합점수 91.34점을 기록하며 전체 평균인 85.68점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주요 지표에서는 100점 만점을 받는 등 전반적인 평가 항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대장암은 국내 암 사망률 3위를 차지하는 흔하면서도 위중한 질환으로, 고령화와 식생활 변화 등으로 인해 매년 발병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장암의 조기 진단과 신속한 치료는 국민 건강을 지키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양거승 원장은 “다양한 적정성 평가에서 연이어 1등급을 획득하고 있는 것은 삼육서울병원이 고난이도 중증 질환 치료에 있어 신뢰받는 기관임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전문성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환자 중심의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소아 선상태선 병인 최초 규명···피부과 세계 최고 권위지 등재

▲ (왼쪽부터) 양산부산대병원 고현창·신기혁 피부과 교수, 이병혁 양산부산대병원 피부과 연구원
▲ (왼쪽부터) 양산부산대병원 고현창·신기혁 피부과 교수, 이병혁 양산부산대병원 피부과 연구원

소아에게 주로 발생하는 난치성 피부질환 ‘선상태선’의 병인이 처음으로 밝혀졌다. 양산부산대병원 피부과 연구팀의 이번 성과는 세계 최고 권위의 피부과 학술지에 게재됐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이병혁 연구원, 고현창 교수, 신기혁 교수 연구팀의 연구 결과가 피부과 분야 저널 1위인 ‘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JAAD)’ 최신호에 실렸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부산대 의대 김윤학 교수팀과의 공동연구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전장유전체 분석을 통해 그동안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던 소아 피부질환 ‘선상태선’의 병인을 규명했다. 선상태선은 수개월에서 수년간 염증이 이어진 후 피부에 저색소 침착을 남기는 질환으로, 명확한 원인이 없어 보호자들의 불안을 유발해왔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를 통해 선상태선의 발생 원인을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특히, 질환의 진단과 치료 방향 설정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해당 논문은 영향력 지수(IF) 12.8을 기록한 JAAD에 게재되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신기혁 교수는 “선상태선 병인을 규명한 첫 사례로, 향후 정확한 진단과 맞춤형 치료법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연구가 소아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성과는 희귀 피부질환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와 함께, 향후 치료법 개발과 임상 적용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울산대병원, 개두술·제왕절개술 수술부위 감염률 ‘0%’ 달성

울산대병원이 개두술과 제왕절개술에서 수술부위 감염률 0%를 기록했다. 철저한 감염관리 체계가 환자 안전을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울산대병원 감염관리팀은 2023년 11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시행된 수술부위감염감시에서 개두술 122건, 제왕절개술 332건 모두 감염 사례 ‘0건’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감시는 전국 344개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전국의료관련감염감시체계(KONIS)’ 기준에 따라 진행됐다.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가 발표한 2024년 전국 평균 감염률은 개두술 0.70%, 제왕절개술 0.33%로, 울산대병원의 성과는 이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는 병원의 다각적이고 체계적인 감염 예방 활동이 만들어낸 결과로 분석된다.

울산대병원은 수술 전 손위생 강화 캠페인, 수술실 환경 관리 매뉴얼 제작, 재사용 의료기구 소독 절차 개선 등 구체적이고 표준화된 예방 조치를 시행했다. 스크럽 2분 이상, 알코올겔 손끝 5초 이상 등 세부 기준을 현장에 철저히 적용했으며, 외과적 손위생 적합률 분석과 익명 평가 제도를 도입해 의료진의 실천력을 높였다.

전재범 감염관리 실장(감염내과 교수)은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철저한 감염 관리에 힘쓴 결과”라며 “앞으로도 감염제로화를 목표로 지속적인 개선과 교육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대병원의 이번 성과는 감염 예방의 모범 사례로 평가되며, 향후 국내 의료기관의 감염관리 기준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 울산대병원, APEC 2025 대비 방사능 테러 비상진료훈련 참여

울산대병원이 APEC 2025 정상회의를 앞두고 방사능 테러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섰다. 대규모 재난 상황을 가정한 비상진료훈련을 통해 실전 대응 능력을 점검했다.

울산대병원은 지난 4월 24일 경주시 감포읍 원전현장인력양성원에서 진행된 방사능 테러 대응 비상진료훈련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정부 유관기관과 방사선비상진료 기관 등 총 17개 기관이 참여해 실제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로 진행됐다.

재난대응 의료기관인 울산대병원은 방사능 오염환자 분류, 제염, 응급처치 및 이송 등의 과정을 실습하며 비상진료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이를 통해 대규모 방사능 테러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의료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울산대병원 관계자는 “국제행사를 앞두고 실시된 이번 훈련은 유사 시 실질적인 대응력을 높이는 중요한 경험”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재난 대응의 중심 병원으로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훈련을 통해 울산대병원은 대형 재난에 대비한 의료 대응 체계를 재확인했으며, 향후 APEC 2025와 같은 국제행사에서 안전한 의료 지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 울산대병원-울산시티병원, 심장·혈관 중재수술 협력체계 구축

울산대병원과 울산시티병원이 심장·혈관 중재수술 분야에서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지역 응급환자 치료 역량을 강화한다.

울산대병원은 울산시티병원과 심혈관계 질환 환자에 대한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진료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 건강 증진과 공공의료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양 병원은 △심장 및 혈관 중재수술 환자 진료 협력 △의학적 지식·기술 공유 △응급상황 신속 대응 체계 구축 △기타 진료지원 등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심혈관 질환의 핵심인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치료의 질을 높일 방침이다.

박경민 울산대병원 심장병원장은 “양 병원의 전문성과 역량을 결집해 보다 수준 높은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특히 응급환자 대응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대철 울산시티병원 심장혈관센터장은 “심혈관 질환 특성상 신속한 치료가 생명을 좌우한다”며 “협력을 통해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으로 울산 지역 심혈관계 환자들은 더 빠르고 정확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으며, 공공의료의 실질적 강화로 지역민 건강 보호에 기여할 전망이다.

 

■ 세종충남대병원-한국기계연구원, 고체 시료 신속 전처리 시스템 개발

▲ (왼쪽부터) 이윤주 세종충남대병원 외과 교수, Analyst 표지논문
▲ (왼쪽부터) 이윤주 세종충남대병원 외과 교수, Analyst 표지논문

고체 생체시료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초소형 전처리 시스템이 개발됐다. 이번 성과는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 표지논문으로 선정되며 주목받고 있다.

세종충남대병원은 외과 이윤주 교수와 한국기계연구원 나노리소그래피연구센터 김관오 선임연구원 연구팀이 공동 개발한 전처리 시스템이 영국 왕립학회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Analyst」 4월호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트윈 스크류 메커니즘’을 적용해 높은 전단력으로 고체 생체시료를 신속하게 분쇄하고, 이를 균질한 액상 시료로 전환하는 기계식 초소형 고속 시스템을 완성했다. 이 기술은 복잡한 과정을 단순화하면서도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진단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기존 체외진단(IVD) 기술은 주로 액체 시료에 의존해 고체 시료의 활용이 제한적이었다. 이번 연구는 고체 생체시료를 손쉽게 액상화해 다양한 진단 장비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해, 진단 속도와 정확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연구진은 “이번 시스템이 향후 현장 중심 진단(Point-of-Care Testing) 기술의 실용화를 앞당길 것”이라며 “다양한 질병 진단 분야에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차세대 진단 기술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며, 의료 현장에서의 신속하고 정밀한 진단 환경 구축에 기여할 전망이다.

 

■분당서울대병원, ‘병원 안의 작은 무대’···큰 감동 선사하는 문화공연 이어가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이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정기 문화공연을 이어가며, 병원 공간을 단순한 치료의 장소를 넘어 예술과 치유가 공존하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문화공연은 20년 넘게 이어져 온 대표적인 환자 중심 문화 프로그램으로, 환자들의 병원 방문에 따른 긴장과 피로를 덜어줄 뿐만 아니라, 진료 대기 시간에는 여유와 위안을 더해주고 있다. 특히, 불안과 걱정 속에 병원을 찾은 환자들에게 정서적 안정과 심리적 회복을 돕는 소중한 시간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25일에는 ‘닥터 사운즈(Dr. Sounds)’팀의 성악 공연이 펼쳐졌는데, 닥터 사운즈라는 이름에는 ‘소리로 환자들의 불안과 걱정을 치유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특히, 이 팀은 병원의 영상의학과에서 근무 중인 황준석 사회복무요원(성악가)이 이끄는 팀이라 병원 안에서 펼쳐진 무대의 의미에 특별함을 더했으며, 성악, 가곡, 대중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호응과 박수를 받았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해 성남문화재단과 협업해 수준 높은 문화공연을 선보이며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확대한바 있다. 다가오는 5월에는 ‘로망스 기타 합주단’의 공연이 예정돼 있는데, 이렇듯 다양한 공연 개최를 통해 환자들과 문화예술을 즐기고 소통하며 치유가 어우러진 병원문화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병원 관계자는 “병원 안의 작은 무대임에도 불구하고, 로비를 꽉 채우는 아름다운 음악은 환자와 보호자에게 큰 감동과 위로를 전하기에 충분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와 형식의 공연을 펼쳐 병원을 찾은 모든 사람들에게 정서적 회복과 일상의 활력을 전할 수 있는 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다보스병원, 개원 30주년 기념식···“지역사회와 함께한 30년, 새로운 미래를 향해”

영문의료재단 다보스병원(이사장 양성범)은 지난 26일 개원 30주년을 맞아 병원 로비에서 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병원의 지난 30년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미래 도약을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되었다.
 
기념식에는 양성범 이사장과 정용진 원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 의료진, 임직원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해 병원의 30주년을 함께 축하했다.
 
행사는 개식 선언과 함께 오프닝 영상을 시작으로, 이사장의 기념사, 5년·10년 장기근속자 표창 수여, 병원의 역사를 조망하는 30주년 기념 영상 상영,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비전 선포식, 그리고 레크리에이션 등 다채로운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병원의 성장을 함께 이끌어온 장기근속자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는 표창식, 그리고 향후 30년을 향한 비전 선포가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축사(영상)를 통해 “30년 동안 용인 시민들에게 훌륭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온 다보스병원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용인 동부권의 비약적인 발전에 맞춰 의료 부문을 책임져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양성범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지난 30년 동안 다보스병원은 환자 중심 진료 철학을 바탕으로 지역 의료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성장해왔다”며 “이 모든 성과는 임직원 여러분의 헌신과 지역사회의 변함없는 신뢰 덕분”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비전 선포식을 통해 “500병상 규모의 새로운 다보스병원이 세워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선언했으며 “이를 통해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 성장하는 의료기관이 되겠다”는 미래 비전을 밝혔다.

 

■ 서울의료원, 국민대 행정대학원과 지역사회 보건복지 향상을 위한 업무 협약 체결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의료원장 이현석)은 지난 24일 서울 중랑구 의료원 본관 4층 대회의실에서 국민대 행정대학원(대학원장 하현상)과 보건의료 전문역량 기반 지역사회 보건 복지 향상을 위한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병원 측 관계자로는 이현석 서울의료원장, 심현정 서울의료원 노조위원장, 김혜정 행정부원장이 참석했다. 국민대 행정대학원에서는 하현상 대학원장과 김상용 사회복지학과 주임교수, 김진동 행정학과 특임교수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보건의료 전문 역량 기반 지역사회 복지 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겸비한 의료·간호·보건 및 복지행정 융합형 전문가 육성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하는 보건복지 정책 개발 및 콘텐츠 개발 전문가 양성 △보건복지서비스 경영·기획·마케팅 역량을 겸비한 현장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교육과정을 마련했다. 향후 현안 사항 및 시책 등을 상호 자문하고 지원하는 등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이현석 의료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공공병원과 대학이 협력해 공공의료 인력들의 역량과 전문 지식을 향상시킬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며 “이를 통해 우리 공공의료 인력들을 지역사회와 현장 중심의 교육을 바탕으로 공공보건의료 전문가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서울적십자병원, ‘2025년 상반기 원내 대표 협의체 회의’ 개최

 

서울적십자병원(병원장 채동완)은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서울적십자병원 별관 강당에서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2025년 상반기 원내 대표협의체 회의’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회의에서는 서울적십자병원 각 부서장이 참석해 2025년 책임의료기관 통합 사업 내용과 (시범)평가 및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사례를 공유하고, 필수보건의료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서울적십자병원은 지난 2021년 2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서울 서북권 지역책임의료기관에 선정돼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 △중증응급 이송·전원 및 진료 협력 사업 △감염 및 환자안전관리 사업 △정신건강 증진 협력사업 △예방 및 건강관리 사업을 수행하며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및 지역 보건의료서비스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채동완 서울적십자병원장은 “책임의료기관 사업 평가 대처와 정신응급대상자의 적극적 신체 스크리닝, 서울서북권 교육사업 활성화를 위해 원내 의료진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서울아산병원, 식도암 국소치료 가능한 광역학 치료용 카테터 개발

▲ 왼쪽부터 서울아산병원 소속 박정훈 융합의학과·김도훈 소화기내과 교수
▲ 왼쪽부터 서울아산병원 소속 박정훈 융합의학과·김도훈 소화기내과 교수

서울아산병원(원장 박승일)은 박정훈 융합의학과·김도훈 소화기내과 교수가 참여한 연구팀이 물리적 확장에 국한됐던 스텐트를 직접 치료 수행 도구로 활용하는 신규 광역학 치료용 카테터를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광역학 치료는 빛을 받으면 활성산소를 생성하는 광응답제를 혈관에 주입한 다음 특정 파장의 레이저를 조사해 표적세포를 파괴하며, 식도암 환자 치료에도 시행되고 있다. 그러나 정맥주사로 온몸에 광응답제가 퍼져 국소적 치료가 어렵고 빛에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암실에서만 치료가 가능하다. 또한, 빛을 쏘는 광섬유와 병변 간 거리 조절이 어려워 레이저를 고르게 비추기 힘들다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에 광응답제(Al-PcS4)를 혈액에 주입하는 대신 내시경에 장착된 스텐트에 직접 코팅하고, 광응답제를 코팅한 스텐트 내부에는 투명한 원통형 모양의 레이저 전용 통로를 만들었다. 그 결과 광응답제가 전신에 퍼지지 않아 치료가 필요한 병변에만 국소적으로 광역학 치료를 적용할 수 있으며, 암실이 아닌 빛이 있는 곳에서도 치료가 가능했다. 

또한 기존 광역학 치료에서는 광섬유를 별도로 삽입했기 때문에 병변과 광섬유의 거리, 각도에 따라 빛의 세기와 조사 면적이 달라졌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는 레이저 통로를 통해 균일하게 빛을 비출 수 있고, 스텐트와 병변 간 거리가 일정해 치료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

스텐트는 앞서 협착부위를 물리적으로 넓히는 용도로만 쓰여왔으나, 이번 연구로 내부에 레이저 전용 통로를 만들어 기존 광역학 치료의 단점을 보완하고 식도암 치료 효과를 높였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또한, 스텐트의 양 끝단을 카테터에 고정하는 방식을 통해 치료 후 곧바로 스텐트를 회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스텐트를 장기간 거치해 생기는 천공, 출혈과 같은 합병증 발생 위험을 줄였다.

연구팀은 식도암 이식 쥐와 토끼에게 효능과 안전성 실험을 진행한 결과, 쥐에게서 종양 크기와 무게가 모두 유의미하게 줄었다. 토끼는 국소 광역학 치료 후 진행한 내시경과 조직검사 결과 점막 괴사와 섬유화 반응이 확인됐으며, 천공과 출혈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았다.

박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광역학 치료용 카테터는 광응답제를 코팅한 스텐트를 활용해 종양을 국소적이고 파괴하고, 레이저를 고르게 조사함으로써 치료 효과를 높인다”며 “식도암 외에도 다른 비혈관 악성 종양 치료에 적용할 수 있는 최소침습적 중재시술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정맥주사 없이 국소적으로 적용하는 카테터이기 때문에 전신 독성 없이 안전하게 식도암을 치료할 수 있다”며 “기존 표준 치료법으로 치료가 어려운 환자들에게 새로운 중재적 치료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개인기초연구사업 중견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국제학술지 ‘바이오머티리얼스’에 최근 게재됐다. 이번 연구팀에는 나건 가톨릭대 교수팀도 함께 참여했다.

 

■한일병원, 창립 88주년 맞아 “스마트 병원 도약 통해 새로운 100년 준비”

서울 도봉구에 위치한 한일병원(원장 조인수)은 지난 25일 창립 88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하고 디지털 혁신과 질적 성장을 통한 도약을 선언했다.

1937년 ‘경전전기’로 출발한 한일병원은 지난 88년 동안 도봉·강북 지역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 성장해왔으며,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와 지역사회 공헌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왔다

조인수 원장은 기념사에서 “AI 진단 보조 시스템, 전자의무기록(EMR) 고도화, 스마트 건강검진 시스템을 도입해 첨단 의료 인프라를 강화하고, 보다 정밀하고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외래 활성화를 중심으로 입원·검사·수술로 이어지는 의료서비스 선순환 구조를 강화해 병원의 자립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모범상, 공로상, 친절상 등 다양한 부문에서 임직원 표창이 진행됐으며, 조 원장은 “우리가 걸어온 88년의 자부심을 가슴에 새기고, 다가올 100년을 향해 함께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한일병원은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스마트 병원 구축과 지역사회 건강증진을 위한 역할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 김형수 한림대성심병원장, ‘아동학대 예방 릴레이 캠페인’ 동참

김형수 한림대성심병원장이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이 주관하는 ‘아동학대 예방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아동학대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고, 아동을 존중하는 양육 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으로 2024년부터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SNS에 건강한 양육을 응원하는 메시지와 사진을 게시하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이어진다.

김형수 원장은 이동진 한림대강남성심병원장의 지목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다음 참여자로 허준 한림대한강성심병원장을 추천했다.

김형수 한림대성심병원장은 “아동은 우리 모두가 지켜야 할 소중한 존재이며,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사회 전체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며 “이번 캠페인이 아동학대 예방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일산백병원-고양 소노캄호텔, ‘임직원 복지 증진’ 업무협약 체결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원장 최원주)은 지난 23일 고양 소노캄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소노캄 고양(총지배인 양봉철)과 임직원의 건강과 복지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 임직원과 가족의 복리후생을 도모하고, 전략적 제휴를 통해 상호 발전을 꾀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최원주 일산백병원장, 백기영 행정부원장, 이준구 사무국장, 전옥분 간호국장 등이 참석했으며 소노캄에서는 양봉철 총지배인과 호텔의 주요 치프매니저(CM, Chief Manager) 등이 참석했다.

일산백병원은 소노캄 고양 임직원과 가족의 건강증진을 위해 맞춤형 검진프로그램과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소노캄 고양은 일산백병원 교직원에게 숙박과 여행, 레저 활동에 대한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임직원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지역사회 내 건강하고 따뜻한 복지 문화 조성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원주 원장은 “‘호텔(Hotel)’과 ‘병원(Hospital)’은 모두 ‘손님을 정성껏 맞이한다’는 뜻에서 유래된 말로, 이번 협약은 서로의 임직원을 위한 따뜻한 배려이자 지역사회와의 상생 실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지역 네트워크를 위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용인세브란스병원, 첨단 방사선 치료 장비 본격 가동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원장 김은경)은 최신 선형가속기와 표면 유도 방사선 치료 시스템을 도입해 지난 16일부터 치료를 시작하고, 지난 24일 봉헌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봉헌식에는 김은경 원장, 박윤수 1부원장, 김자경 2부원장, 방사선종양학과 변화경 과장, 박종원 교수, 김준원 강남세브란스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과장 등 내외빈이 참석해 장비 도입을 기념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첨단 선형가속기 ‘트루빔(TrueBeam)’과 차세대 표면 유도 방사선 치료(SGRT) 시스템 ‘Catalyst HD’의 도입으로 환자 중심의 향상된 정밀 방사선 치료를 제공한다. 신규 장비 도입에 따라 일일 치료 가능 건수는 최대 80%까지 증가해 환자의 대기 기간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트루빔은 높은 선량과 정확성, 다양한 치료 옵션 등을 기반으로 환자 편의를 높임과 동시에 고정밀 암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최신 선형가속기다. 이에 더해 방사선 치료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표면 유도 방사선 치료(SGRT) 시스템인 Catalyst HD를 함께 도입했다. 

변화경 과장(방사선종양학과 교수)은 “이번 장비 도입은 치료 수요가 증가하는 암 환자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병원의 암 치료 역량을 한 단계 끌어 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암 환자들이 더욱 편하고 안전하게 수준 높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아주대병원, 최첨단 단일공 수술 로봇 ‘다빈치 SP 시스템’ 도입  

아주대병원이 단일공 수술 전용 로봇 시스템인 '다빈치 SP(Single Port)'를 새롭게 도입하고, 5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이번 SP 시스템의 도입은 아주대병원이 쌓아온 로봇수술 경험을 바탕으로, 정밀성과 안전성을 더욱 강화해 고난도 수술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의미 있는 진전으로 평가된다.

‘다빈치 SP’는 약 2.5cm 크기의 절개 하나만으로 수술 부위에 접근할 수 있는 단일공 전용 로봇수술 장비다. 하나의 로봇팔에 3개의 독립된 수술 기구와 1개의 고화질 3D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으며, 손목처럼 유연하게 움직이는 다관절 구조로 설계돼 24cm 이상의 깊은 곳까지 진입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기존에 접근이 어려웠던 좁고 깊은 부위에서도 고도의 정밀 수술을 수행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통증과 출혈을 줄여 회복 기간을 단축하고 흉터를 최소화하는 장점이 있어, 미용적 결과를 중시하는 환자들의 만족도 또한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주대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이번 다빈치 SP 장비 도입으로 기존 다빈치 Xi 장비 3대와 더불어 총 4대의 로봇수술 시스템을 운영하며, 진료과별 특성과 환자 상태에 맞춘 맞춤형 로봇수술 체계를 구축했다.

김선일 로봇수술센터장은 “SP 장비는 정교한 조작성과 임상적 안정성을 갖춘 첨단 시스템으로, 단일공 수술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다양한 진료과에 적용 범위를 확대해 고난도 수술의 정밀성과 환자 만족도를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한림대성심병원, 간호사 라이프스타일 기업 ‘널핏’과 업무협약

한림대성심병원(원장 김형수)은 지난 17일 병원 제2별관 3층 화상회의실에서 간호사 라이프스타일 기업인 널핏(대표 오성훈)과 지속 가능한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협약식은 김형수 한림대성심병원장과 오성훈 널핏 대표를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널핏은 간호사를 위한 콘텐츠, 커뮤니티, 제품 등을 전개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간호사 중심의 라이프스타일 혁신’을 핵심 가치로 내세우고 있다. 한림대성심병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외부 전문 브랜드와 함께 간호사 근무환경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앞으로 양 기관은 의료 창업을 희망하는 간호사들에게 창업 관련 교육을 지원하고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또 간호사를 위한 제품 개발에도 참여한다. 이밖에 △인적·물적 자원 및 정보 교류 △공동사업 발굴 및 교류 활성화 △간호사 대상 창업 아이템 개발 및 실증 등 다양한 협력을 추진한다.

김형수 한림대성심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환자 중심의 의료 실현을 넘어, 간호사를 포함한 모든 의료진이 전문성과 자긍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간호사의 전문성과 경험을 다양한 방식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오성훈 널핏 대표는 “병원과의 협력은 널핏이 추구하는 간호사 중심 라이프스타일 혁신의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간호사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연세의료원, 제중원 140주년 기념해 100년 전 세브란스병원 영상 공개

연세의대 동은의학박물관이 제중원 창립 140주년을 맞아 1930년 전후 세브란스병원에서 활동한 의료선교사 노먼 파운드(Norman Found)가 직접 촬영한 희귀 필름 영상을 지난 25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필름은 1927년부터 1935년까지 파운드 선교사가 세브란스병원에서 진료 및 교육 활동을 펼치던 시기에 직접 촬영한 영상이다. 동은의학박물관이 파운드 선교사의 후손으로부터 기증받은 9.5mm 필름을 디지털 복원한 것이다. 

영상에서는 세브란스병원 소아과 병동과 더글라스 B. 에비슨 박사를 만나볼 수 있다. 환아들이 병동에서 우유를 먹는 모습과 함께 간호사가 환자를 돌보는 모습 등을 다채롭게 담았다.

더글라스 B. 에비슨 박사는 세브란스병원과 한국 의학 발전에 큰 역할을 한 올리버 R. 에비슨의 아들이다. 미국 북장로교 소속 의료선교사로 1923년 세브란스연합의학전문학교 교수로 부임했다. 그의 부임과 함께 세브란스의전에서 소아과학교실이 독립된 학과로 운영되기 시작했으며 초대 과장으로 활약한다. 또 조선에서 널리 유행한 말라리아 치료법에 관해 연구를 진행하기도 했다.

의료 현장 외에도 세브란스병원이 서울역 앞에 위치했을 당시 영상인 만큼 서울 도심에서의 사람들 복식, 병원 내 김장하는 모습 등을 살필 수 있는 가치 높은 역사적 사료다.

동은의학박물관 김세훈 관장은 “이번 사료는 1885년 제중원 설립으로부터 시작된 한국 근대 의료의 흐름이 세브란스와 연세의료원으로 이어지는 정통성을 고스란히 증언한다”며 “세브란스병원의 노먼 파운드 선교사가 진료, 교육, 연구는 물론 사료 기록까지 아우르는 의료인의 모델로 활동했다는 점에서, 오늘날 연세의료원의 철학인 ‘인술구제’ 정신의 뿌리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복원을 통해 학술 연구는 물론 전시와 교육 자료로도 폭넓게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아주대병원 경기도환경보건센터, 경기도 환경성질환 예방협의체 출범

아주대병원 경기도환경보건센터(센터장 정인철)는 지난 4일 ‘경기도 환경성질환 예방협의체’ 출범 이후 첫 정례회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경기도 환경성질환 예방협의체'는 경기도 내 환경성질환 예방 및 관리 교육을 내실화하고, 도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예방 활동을 확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이번 예방협의체는 아주대병원 경기도환경보건센터를 중심으로 경기도청 환경보건안전과와 △수원시 환경성질환 아토피센터 △가평군 환경성질환 예방관리센터 △포천시 환경관리과 △평택시 평택환경교육센터 등 4개 시·군 환경성질환 예방관리센터가 참여하여 도민 건강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앞으로 예방협의체는 올해 환경성질환 예방 교육에 활용할 교구 및 콘텐츠 개발과 함께 각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운영 방안을 마련하고 2028년까지 환경성질환 예방을 위한 도 차원의 거버넌스 구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인철 경기도환경보건센터장은 “예방 협의체를 통해 도민들의 환경보건 인식 향상과 함께 환경성질환 예방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 마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도의료원, 장애인 의료돌봄 연계방안 논의 위한 실무 간담회 개최

경기도의료원(의료원장 이필수)은 지난 25일 경기도의료원 대회의실에서 ‘장애인 의료돌봄 연계방안 실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6일 체결된 ‘경기도의료원–경기복지재단 간 업무협약(MOU)’의 후속 조치로, 장애인 의료돌봄 연계를 위한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공유하고, 경기도의료원을 중심으로 한 실행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필수 경기도의료원 원장을 비롯해, 경기중증중복뇌병변장애인부모회(이하 경기 중애모) 공동대표, 경기복지재단 관계자, 산하 6개 병원의 공공사업 실무자, 재활의학과 전문의, 돌봄의료센터장 등의 의료진이 함께했다.

경기도의료원은 현재 운영 중인 △장애인친화 건강검진 △중증장애인 치과진료소 △돌봄의료센터 △진료협력센터 등 기관 내 장애인 돌봄 인프라 현황을 공유하고, 장애인의 의료접근성 향상과 지역사회 내 연계체계 강화를 위한 병원별 실행 방향과 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어진 부모단체의 발제에서는 장애인 당사자의 의료기관 이용 과정에서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과 의료사각지대 문제, 그로 인해 가족이 감당해야 했던 돌봄 부담과 정서적 어려움 등이 공유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경기도의료원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지역사회와의 실질적인 연계를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다양한 의견들은 향후 연계방안 마련과 협력체계 구상 과정에서 참고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며, 현장에서 실현 가능한 과제부터 점진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이필수 경기도의료원장은 “이번 간담회는 단순한 논의를 넘어, 장애인 가족과 의료현장, 실무부서가 한자리에 모여 현장에서 실제로 요구되는 의료돌봄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한 자리였다”며, “오늘 나눈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각 병원이 실질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역할부터 차근차근 실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진료협력병원 간담회 개최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지난 25일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지원 사업 관련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진료협력병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전문 의뢰·회송 기반 구축 지원 대상인 핵심 진료협력병원 15개 기관의 실무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성빈센트병원은 이 자리에서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의 진행 현황 △전문의뢰·회송 시스템 운영 현황 등을 공유했으며, 협력병원 실무자들과 진료협력체계 강화 및 전문 의뢰·회송 활성화를 위한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노혜일 진료협력센터장 교수(이비인후과)는 “성빈센트병원은 지역 대표 의료기관으로서 진료 협력 역량을 강화하고, 보다 견고하고 밀도 있는 협력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기적인 협력과 연계 진료시스템 운영 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할 수 있는 소통의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슬전생’ 제작사 에그이즈커밍, 용인세브란스병원에 기부금 전달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원장 김은경)은 tvN 인기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의 제작사인 CJ ENM STUDIOS 레이블 ‘에그이즈커밍(대표 이명한)’이 환자 진료와 연구에 활용해달라며 발전기부금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용인세브란스병원 5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발전기부금 전달식에는 김은경 원장과 이명한 에그이즈커밍 대표, 이민수 PD, 장요한 PD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드라마 속 ‘종로 율제병원’으로, 2023년 10월부터 2024년 5월까지 약 7개월간 전경‧로비‧복도‧회의실‧옥상정원 등 공용 공간뿐 아니라 진료‧검사‧치료실 등 진료 공간까지 촬영 장소로 제공했다. 또한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간호사와 방사선사가 촬영 현장에 나서 산부인과 초음파를 비롯한 의료 장비 사용법을 자문 및 지도했다.

김은경 용인세브란스병원장은 “드라마 속 주인공들이 좌충우돌하며 사람 냄새가 깃든 의사로 성장하는 모습은 각종 어려움 속에서도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 거듭난 용인세브란스병원을 떠올리게 한다”며 “전해주신 소중한 뜻은 환자에게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활용하고, 개원 5주년을 맞아 더욱 ‘슬기로울’ 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시민 대상 ‘치매 조기발견과 예방’ 건강강좌 개최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은 오는 6월10일(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안성병원 2층 대강당에서 안성 시민을 대상으로 ‘치매의 조기발견과 예방’을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강좌는 치매 조기진단의 중요성과 예방 관리법에 대한 시민 인식을 높이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안성병원 신경과 전문의 송종민 진료과장이 강사로 나선다.

송 전문의는 치매의 초기 증상부터 감별 진단, 치료 접근 및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개선까지 시민에게 필요한 실질적인 정보를 중심으로 강의하면서 평소 궁금했던 내용을 질의 응답하며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장영록 안성병원장은 “치매는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시민 누구나 치매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접하고, 예방. 실천할 수 있도록 이번 교육을 마련한 만큼, 지역 주민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전했다.

본 강좌는 안성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QR코드 또는 전화(031-8046-5194~6)로 사전 신청이 가능하다.


■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경기도북부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 개소식 개최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원장 한창훈)은 28일 병원 지하1층 대강당에서 ‘기도북부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최종희 질병관리청 만성질환관리국장, 고준호 경기도의회 의원을 비롯해 경기도, 경기도보건소, 경기도교육청 관계자 등 각계 내빈이 참석해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 개소를 축하했다.

한창훈 원장은 기념사에서 “경기도 북부 주민들이 아토피·천식 알레르기 질환으로부터 자유롭고 건강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센터 개소의 의의를 밝혔다. 

최종희 질병관리청 만성질환관리국장은 “전문성을 갖춘 일산병원이 경기도 북부 센터로 선정되어 기쁘다며, 지역 주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실질적 도움을 주는 센터가 되길 기대한다”며 축사를 빛냈다.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는 일산병원 소아청소년과 내 상담실을 운영하며, 교육 간호사가 상주하여 전화, 오프라인, 온라인을 통한 전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아토피·천식 예방 관리 교육을 실시한다.

주요 사업은 △아토피·천식 안심학교 운영 지원 △알레르기 질환 예방 관리 교육 △교육 홍보 콘텐츠 제작 및 배포 △지역사회 상담서비스 및 지역 네트워크 구축 등이다.

현재 지역 내 유치원과 학교, 보건소 등을 중심으로 아토피·천식 예방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역 유관기관 협력을 통해 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장광천 경기도북부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장은 “과학적이고 신뢰성 있는 정보 제공, 교육과 상담 서비스를 통해 지역사회 알레르기 질환 건강 관리 수준을 높이겠다”면서 “알레르기 질환으로 인한 걱정 없는 밝고 건강한 지역사회 구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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