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계 소식] 4월 11일
[병원계 소식] 4월 11일
  • 의사신문
  • 승인 2025.04.11 1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자력병원, 2025년 간호부 신규 프리셉터 교육 성료

원자력병원(원장 김동호)은 지난 10일 서울 노원구 원자력병원 교육훈련실에서 신규 간호사 현장 적응 등을 위한 ‘2025년 간호부 신규 프리셉터 교육’을 성료했다고 11일 밝혔다. 

프리셉터 간호사는 신규 간호사가 임상 현장에서 간호 업무에 필요한 기술과 절차를 잘 익힐 수 있도록 지도하고, 직무 적응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심리적 어려움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정서적으로 지원하는 숙련된 간호사를 말한다.

교육은 간호부 교육팀과 병동 실무진이 강사로 참여했으며, 사전에 요구도 설문조사를 실시해 현장 요구사항을 반영한 맞춤형 콘텐츠로 진행됐다. 세부 교육 내용은 △프리셉터의 개념과 역할 △간호사고 예방 전략 △프리셉터 자기돌봄 △신규 간호사와 의사소통 △간호 현장 프리셉터 사례 등으로 구성됐다. 

행사는 이후 교육 총평과 함께 총 26명에게 프리셉터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마무리됐다. 이번에 배출된 프리셉터 간호사들은 교육 및 축적된 간호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신규 간호사가 간호 업무와 병원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정서적으로 지지하는 역할을 맡는다.

홍은미 간호부장은 “이제 막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신입 간호사들이 긍지와 사명감을 갖고 간호 업무에 종사할 수 있도록 프리셉터 간호사들이 바람직한 역할 모델로서 조력자 역할을 잘 해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재)씨젠의료재단, 대한진단검사의학회 2025년 춘계심포지엄 참가

(재)씨젠의료재단(이하, 씨젠의료재단) 소속 전문의들이 지난 3·4일 양일간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진단검사의학회 2025년 춘계심포지엄에 참여하여 진단검사의학 분야에 대한 학술 발표를 가졌다. 

대구경북검사센터 서장수 대표원장은 ‘생애주기에 따른 필수 진단검사기법’을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의 좌장을 맡아, 씨젠의료재단을 포함한 4개 기관의 주제 발표를 이끌었다. 같은 심포지엄에서 본원 분자진단검사센터 민성희 의료부장은 ‘선천성 유전질환검사 (Congenital Genetic Disorder Testing)’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진단면역검사센터 유혜진 의료부장은 ‘지도전문의교육’ 워크숍에서 ‘치매혈액검사의 원리와 임상적용(Principles and Clinical Applications of Biomarkers in Dementia)’ 제하의 발표를 진행했다. 

유 의료부장은 알츠하이머병의 바이오마커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적인 혈액 기반 바이오마커(Blood-based Biomarkers, BBM)의 임상적 적용에 대한 최신 지견과 함께, 현재 국내에서 이용 가능한 진단검사의학 분야의 알츠하이머병 바이오마커에 대해 소개했다.  

이외에 씨젠의료재단은 심포지엄 현장에 대형 부스를 운영하며,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NGS 기반 비침습적 산전 염색체이상 선별 검사 SeeNIPT와 유전성 암 유전자 패널 검사 및 유전성 희귀질환 유전성 패널 검사 등을 안내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은 ‘진단검사의학-의료의 필수영역 (Laboratory Medicine in Core Entity of Healthcare)’을 주제로 개최되었으며, 진단검사의학이 담당해 온 역할과 중요성을 조망하고 진단검사 분야의 최신 지견을 담은 다수의 학술 발표가 진행됐다.


■선메디컬센터 선병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질 향상 컨설팅 및 리더십 교육 실시

선메디컬센터 선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주관하는 질 향상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병원 경영진 및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 대응 질 향상 컨설팅 및 리더십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유성선병원 김인홀에서 진행됐으며 , 의료 질 향상에 대한 체계적인 접근과 함께 병원 리더십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되었다.
 
컨설팅 프로그램은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 개요 △적정성 평가 결과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 결과 개요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고 리더십 교육은 병원 경영진과 주요 보직자가 참여하여 조직 내 질 향상 문화 정착을 위한 실천 전략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
 
대전선병원은 남선우 원장은 “ 이번 교육에서 전달된 다양한 정보와 전략을 통해 우리 병원이 환자 중심의 최상의 진료를 제공하고, 동시에 효율적인 진료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유성선병원 김의순 원장은 “이번 컨설팅을 통해 의료 질에 대한 내부 인식이 더욱 강화되었고, 평가 대응 역량 또한 체계적으로 정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 데이터 기반의 진료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전국 의료기관의 자율적인 질 개선을 장려하기 위해 다양한 컨설팅 및 교육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프로그램 또한 의료기관 맞춤형 질 향상 모델의 모범 사례로 평가될 것으로 보인다.


■척추 전문 서울 청담 우리들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권정우 원장 진료 개시  

청담 우리들병원(회장 이상호, 원장 신상하)에 신경외과 전문의 권정우 원장이 최근 진료를 시작했다.

권정우 원장은 우리들병원 전임전문의를 거치면서 4여년간 1700여건의 수술 집도에 참여했으며 내시경 디스크 시술은 물론, 척추 인대재건술, 최소침습 척추유합술 등 고난도 최신 척추 치료술에 이르기까지 척추치료 전 분야에서 많은 경험과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학술연구에도 매진해 스파인헬스학회 학술대회, 대한신경외과학회 학술대회 등에서 척추 인대재건술, 전방접근 척추유합술에 관한 다수의 발표를 했으며, 세계적 의학출판사 스프링거(Springer)와 함께 출간 예정인 의학교과서 <척추 인대재건술(Ligament Reconstruction for spine)> 집필에 참여했다.

미국 최소침습척추수술 전문의(FABMISS) 및 영국왕립외과학회(RCPS) 학사원(FRCS)을 취득했고, 지난해 임상과 학술성과를 인정받아 청담 우리들병원 ‘우수 전임의상’을 수상했다.

권정우 원장은 “43년 우리들병원의 치료철학인 최소절개 원인치료로 환자 몸에 가장 부담이 적고 치료효과는 우수한 작은 상처 수술을 지향하고, 아프기 전과 같은 정상적인 일상생활로의 빠른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지속적으로 임상연구를 병행해 치료 경험과 지식을 자료화하고 전수하려는 우리들병원 오랜 전통과 노력에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대한민국ROTC중앙회 건강검진 업무협약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이 24만 ROTC 동문의 건강한 미래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원장 이정재)은 11일 신관 1회의실에서 대한민국 ROTC중앙회(회장 노행식)와 건강검진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공유하는 한편, ROTC 동문의 건강검진을 활성화하고, 건강한 신체 및 정신, 굳건한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병원은 이정재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장을 비롯해, 오우석 사무처장, 박양진 검진팀장, 김수영 간호파트장 등이 참석했고, 중앙회는 남수동 상근부회장, 박상근 통신정신문화원장, 반경남 미래전략기획실장, 김선택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정재 원장은 “오늘의 업무협약을 통해 사회 전반에서 활동하고 있는 ROTC 동문들께서 건강을 생각하는 기회가 되길 바라고 병원에서도 건강 파트너로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남수동 상근부회장은 “서울의 중심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과 협약을 하게 되어 신뢰가 가고 든든하다”며 “앞으로 순천향이 국내 뿐 아니라 해외 동문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기관으로 협력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서남병원 “이상고온으로 인한 알레르기성 비염 지속 기간 늘어, 진단 필요”

▲ 전병두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이비인후과 과장
▲ 전병두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이비인후과 과장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원장 표창해)은 봄철 꽃가루 알레르기 증상이 올해 이상 고온 현상으로 길어질 수 있으므로 조기에 이비인후과 전문의에게 진단받을 필요가 있다고 11일 밝혔다. 

꽃가루 알레르기는 △콧물 △코막힘 △알레르기성 결막염으로 인한 눈물·눈 가려움증 등의 증세를 유발한다. 주요 발병 시기는 4월부터 6월까지였으나 최근 이상 고온으로 꽃이 피는 시기가 빨라져 알레르기 증상이 일찍 시작되고 오래 지속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주범으로는 봄철의 경우 △참나무 △오리나무 △자작나무 △측백나무 △삼나무 등의 나무 꽃가루, 가을에는 △돼지풀 △쑥 등 잡초 꽃가루가 꼽힌다.

개나리와 진달래 등은 벌이나 나비가 꽃가루를 옮기기 때문에 알레르기의 직접적 원인이 되지는 않으며, 가장 흔한 원인인 집먼지 진드기 알레르기는 계절과 무관히 지속될 수 있다. 이에 따라, 기상청도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들을 위해 매일 꽃가루 농도를 ‘매우 높음’, ‘높음’, ‘보통’, ‘낮음’ 4단계로 나눠 예보하고, 단계별 대응 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환자의 특이적인 증상과 콧속 점막 상태를 관찰해 진단하며, 필요에 따라 피부 반응 검사, 혈액 검사, 콧물 세포 도말 검사 등으로 더 정확히 판별할 수 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회피요법 △약물요법 △면역요법 △수술요법 등으로 치료한다.

회피요법은 꽃가루 농도가 높은 날에는 외출을 삼가고, 실내에서 창문을 닫는 것이다. 부득이하게 외출할 경우 마스크와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귀가 후 손과 발을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수술요법은 코의 구조적 이상이 있을 경우 교정 용도의 보조적 치료방법으로 쓰인다.

약물은 항히스타민제와 스테로이드 제제가 주로 쓰이며, 최근에는 부작용이 적고 약효 지속 시간이 긴 2·3세대 항히스타민제를 주로 처방한다. 초기 1세대 항히스타민제는 효과가 빠르지만 졸음이나 입마름 등 부작용이 있어 거의 쓰이지 않는다. 특히 항히스타민제는 항생제와 달리 내성을 유발하지 않아, 증상이 완화되면 복용을 중간에 멈춰도 된다. 스테로이드 제제는 주로 스프레이 형태로 쓰며, 콧속 점막에 국소적으로 작용해 장기간 사용해도 전신적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적다. 

이와 관련해, 전병두 서남병원 이비인후과 과장은 “코막힘 증상으로 이비인후과를 찾는 환자들 중에는 약물성 비염이 원인인 경우가 적지 않은데, 이는 코막힘을 해소하기 위해 혈관 수축제가 포함된 코 스프레이를 장기간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부작용”이라며 “처음에는 코가 시원하게 뚫리는 듯하지만, 반복 사용하다 보면 약효가 점차 떨어지고 결국 약물에 의존하여 코가 더욱 심하게 막히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약물성 비염은 코막힘 증상을 악화시킬 뿐만 아니라 치료 또한 매우 어렵게 만든다”며 “혈관 수축제 스프레이는 의사 처방 없이도 쉽게 구매할 수 있고 광고에도 자주 노출되지만, 사용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필요한 경우에도 1주일 이상 연속으로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면역 치료는 근본적으로 꽃가루 알레르기를 완치할 수 있는 유일한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으며, 강아지나 고양이 털 알레르기에도 효과가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알레르기성 비염의 가장 흔한 원인인 집먼지 진드기에는 뚜렷한 효과가 없는 경우가 많다.

 

■ 국립중앙의료원, 미국 뉴욕 벨뷰병원과 감염병 위기대응 협력체계 구축 업무협약 체결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서길준)은 지난 10일 미국 뉴욕에 위치한 벨뷰병원(NYC Health+Hospitals/Bellevue)에서 감염병 위기 대응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국제적 협력 체계를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11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소희 국립중앙의료원 기획조정본부장(서길준 원장 대리참석), 임승관 중앙감염병병원 설립추진단장, 벨뷰병원의 에릭 웨이 원장을 비롯한 양 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신종 감염병 대비 및 대응에 대한 정보 및 자원 공유 △교육·훈련 프로그램 정보 교류를 통한 전문성 개발 △신종 감염병, 팬데믹 대응 등에 관한 공동연구 수행 △감염병 치료에 대한 임상 경험 및 우수사례 공유를 통한 협력 추진 등이 있다.

의료원은 이번 협약이 벨뷰병원 및 권역별 지역치료센터(NETEC)와의 장기적인 업무교류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벨뷰병원은 미국 내 13개 RESPECs 중 하나로, 미국 연방정부의 지원을 받는다. 더불어 미국 내 3개 국립 신종감염병 훈련 및 교육 센터(NETEC) 중 하나로 지정돼 신종 병원체 대비 역량을 높이고 있다.

의료원은 협력체를 구성하는 NETEC의 주요 병원 중 하나인 벨뷰병원과 ‘트위닝(Twinning)’을 맺었으며, 이는 네브래스카 메디컬 센터(UNMC)-국립 국제 의료 연구 센터(NCGM), 프로비던스 세이크리드 하트 메디컬 센터-프레이저 보건 당국 생물안전 격리병동에 이어 세 번째 사례다.

또한, 지난 2017년 2월부터 중앙감염병병원으로 지정돼 국가 감염병 재난 상황과 국제적인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오는 2028년 개장을 목표로 중앙감염병병원을 신축 중이다.

의료원은 앞으로도 중앙감염병병원이 벨뷰병원과 감염병 대응 분야에서 국제적인 협력 체계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기관 간의 협력 프로젝트 업무를 발굴하는 등 지속적인 협력 업무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이소희 기획조정본부장은 “특수 병원체 대응을 위해서는 국제 협력, 신뢰, 그리고 전문 지식의 공유가 필수적이며, 의료원과 벨뷰병원 간 체결된 이번 협약은 감염병 대응을 위한 국제 협력 네트워크 구축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대전을지대병원, 환자경험리더 발대식

대전을지대병원(원장 김하용)은 지난 8일 오후 3시 병원 2층 을지홀에서 환자경험리더 발대식을 갖고, 환자 중심 의료문화 조성에 나섰다.

환자경험리더는 환자 및 보호자의 전반적인 의료서비스 경험을 개선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이끄는 주도적 임무를 수행한다.

특히 의료현장 최일선에서 모니터링 요원으로 활약하며 환자 및 보호자의 경험을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고 문제점을 점검한 후 실질적인 개선방법을 고안해 나갈 예정이다.

대전을지대병원은 각 부서의 추천 및 고객지원팀에 접수된 친절사례를 바탕으로 제1기 환자경험리더 총 32명을 선발했다.

김하용 원장은 “환자경험리더의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활동을 필두로 환자 중심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아동학대 예방 릴레이 캠페인 동참

이동진 한림대강남성심병원장이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이 주관하는 ‘아동학대 예방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아동학대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아동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는 긍정 양육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지난해 5월부터 시작됐다. 전국 각계각층 인사들이 참여해 SNS에 건강한 양육 문화 조성을 위한 메시지를 게시하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동진 한림대강남성심병원장은 한성우 한림대동탄성심병원장의 지목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동참했으며, 다음 참여자로 김형수 한림대학교성심병원장을 추천했다.

이동진 원장은 “아동학대예방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아이들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환경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권리보호에 지속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서울성모병원-퍼즐에이아이, 전주기 생성형 의무기록 개발 협약 체결

국내 처음으로 음성인식 인공지능 전자의무기록 솔루션을 공개했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원장 윤승규)이 지난 7일 인공지능 헬스케어 스타트업 퍼즐에이아이와 ‘전(全)주기 생성형 의무기록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병원은 이번 협약을 토대로 이런 생성형 의무기록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확산하고 구축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했다.

개발 예정인 전주기 생성형 의무기록 시스템은 의료 용어에 특화된 딥러닝 음성인식 모델을 기반으로 한다. 대량의 의료 음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된 해당 모델은 노이즈 필터, 화자 분리, 음성 보안 등 다양한 기능을 포함하고 있으며, 한글과 영문이 혼합된 현장 의료 환경에서도 95% 이상의 높은 인식률을 보이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성모병원과 퍼즐에이아이는 생성형 AI 의무기록 서비스를 함께 구현해 연내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먼저 2개의 시범 병동을 선정해 모든 간호 행위를 현장에서 수행할 수 있는 생성형 의무기록을 개발하고, 간호사들의 업무를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시스템이 본격화되면 외래나 병동뿐 아니라 긴박한 대응이 필요한 응급실이나 감염관리가 필요한 수술실과 중환자실 등에서도 음성명령으로 원하는 의무기록지를 생성하고 환자 상태나 검사 소견, 처방을 실시간으로 입력할 수 있어 기존보다 ‘안전한 진료’를 구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윤승규 서울성모병원 병원장은 “음성 기반 전자의무기록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자랑하는 퍼즐에이아이와 업무협약을 맺게 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방대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의정사태로 지친 의료진들의 수고를 경감하는 동시에 의료현장에서 환자에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용식 퍼즐에이아이 대표이사는 “서울성모병원이 국내 최고의 스마트병원으로서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세브란스병원, ‘3D 펄스장 절제술’ 교육센터 지정

세브란스병원이 ‘3D 펄스장 절제술 교육센터’로 지정됐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심방세동 최신 치료법인 펄스장 절제술(PFA·Pulsed Field Ablation)은 고에너지 전기 펄스로 심장에 미세한 천공(구멍)을 만들어 주변 조직은 보존하면서 부정맥을 일으키는 심근세포만 선택적으로 사멸한다. 시술 시간은 1시간 이내다.

앞선 시술들에 비해 주변 조직 손상을 현저히 줄이고, 시술과 회복에 걸리는 시간도 단축한다. 이를 통해 치료 예후 개선에도 효과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특히 3D 펄스장 절제술은 환자 심장의 해부학적 구조를 고해상도로 파악하며 기존 펄스장 절제술에 정확도와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더한 최신 의료기술이다. 3D 심장 지도화 시스템, 3D 심장 초음파를 활용해 심장 내부로 들어가는 기다란 관을 일컫는 카테터(Catheter)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치료 정확도를 높인다. 

또 환자의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해 안정성을 높였다. 일반 펄스장 절제술이 삽입한 카테터의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계속해서 X-ray(엑스레이)를 촬영하지만, 3D 펄스장 절제술은 그런 과정이 필요 없다. 이에 더해 심장은 물론 폐정맥 등에서 발생하는 부정맥 시술에도 적용할 수 있어 범용성도 넓다.

지난 8일 기준 세브란스병원이 시행한 펄스장 절제술은 90건 이상으로 국내서 가장 많은 시술 증례를 보유해 국내 첫 펄스장 절제술 교육센터로 지정됐다. 국내 타 병원은 물론 중국, 대만 등 해외 의료진까지도 교육한다.

교육 과정에는 3D 지도화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시뮬레이션 훈련은 물론 애니멀랩(Animal Lab) 실습도 포함돼 있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실제 임상에 준하는 환경에서 고난도의 시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세브란스병원에서 처음 펄스장 절제술을 시행한 정보영 심장내과 교수는 “세브란스병원이 일반 펄스장 절제술 교육센터뿐만 아니라 3D 펄스장 절제술에 대한 교육도 도맡게 됐다”며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김태훈, 유희태 교수 등 교수진은 국내외 의료진에서 신의료기술을 가르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임하겠다”고 말했다.


■ 노원을지대병원 이전 개원 30주년 기념식 성료

노원을지대병원(원장 유탁근)이 지난 8일 이전 개원 30주년을 맞아 병원 범석홀에서 ‘이전 개원 30주년 기념식’을 열고, 앞으로 을지재단의 역사를 이어가기 위한 각오를 다졌다고 지난 9일 밝혔다.

기념식에는 박준영 을지재단 회장과 홍성희 을지대학교 총장, 유탁근 노원을지대병원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와 직원 등 4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박 회장은 축사에서 “노원을지대병원은 서울 을지로 시대의 바통을 이어받아 노원 시대를 열었고, 비약적인 발전을 통해 을지의 69년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며 “노원을지대병원이 곧 을지의 자부심이란 믿음으로 재도약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유 병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노원에서 함께 해 왔던 30년은 이 자리에 있는 직원 모두가 함께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모두가 합심하여 남다른 저력을 맘껏 발휘하는 병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우원식 국회의장, 오승록 노원구청장, 손영준 노원구의장, 김성환 국회의원 등 외부 인사도 영상 축하 메시지를 통해 이전 개원 30주년을 축하했다.

이날 행사는 1부 개원기념식에 이어 2부 을지노래자랑 등 직원 단합과 화합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로 펼쳐졌다. 특히 이날 개원기념식 주요 식순은 직원과 함께 만들고, 참여하는 이벤트로 채워졌다. 

한편 기념식에서는 이전 개원 30주년 기념 슬로건 공모전 시상식도 진행됐다. 공모전에는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 모두 133개 작품이 제출됐으며, 이 중 ‘69년 전의 약속, 그 마음으로 노원 30년’이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노원을지대병원은 공모전 최우수작을 엠블럼으로도 제작해 올 한 해 동안 병원 홍보 등에 다양하게 사용할 예정이다.


■ 건국대병원, 더 클래식 500 신옥선 회원으로부터 후원금 1억 원 기부받아

건국대병원은 시니어를 위한 미래형 복합 문화 주거공간 ‘더 클래식 500’의 입소자인 신옥선 회원이 불우환우 후원금 1억원을 병원에 기탁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전달식은 지난 3일 건국대병원에서 신옥선 회원의 가족과 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전달된 기부금은 신옥선 회원의 숭고한 나눔의 뜻을 기려 환우들의 생명을 살리는 일에 사용될 예정이다.

신옥선 회원은 “나눔을 통해 진정한 기쁨을 느꼈다”며 소회를 전했다. 


■ 이대대동맥혈관병원, 지구촌 초응급 대동맥질환 환자 살려

이대대동맥병혈관병원(원장 송석원)이 캄보디아에서 급성 대동맥박리증 환자를 전원 수용·치료에 성공해 화제다. 

지난달 23일 급성 대동맥박리증 환자 김 모 씨(여, 69세)는 에어앰뷸런스를 통해 한국에 착륙해, 구급차를 타고 이대서울병원(원장 주웅) 응급실로 이송됐다.
 
병원은 외부 대동맥질환 전원 환자의 응급수술 준비를 마치고 수술실로 바로 이동 가능한 EXPRESS(Ewha Xtraordinary PREcision Safe AORTIC Surgery) 시스템도 가동했다. 수술은 송석원 교수팀이 집도했다. 

촉박한 시간 속에서도 수술은 무사히 마무리됐고, 3일 뒤 대동맥혈관 중환자실에서 준중환자실로 이동된 김 씨는 인공호흡기 없이도 대화가 가능할 만큼 호전됐고, 활력징후 또한 안정적인 상태로 접어들었다.

이후 김 씨는 일반병실로 이동해 4월부터 매일 대동맥혈관 재활치료실에서 유산소 및 근력 운동 등 심장재활 치료에 매진하고 있다. 김 씨는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상황의 연속이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송석원 이대대동맥혈관병원장은 “대동맥질환 환자가 해외에서 에어앰뷸런스와 구급차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되는 일은 1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할 정도로 굉장히 드문 일”이라며 “장시간 이송 도중 생명에 지장이 생길 수 있었던 매우 긴박한 상황이었음에도 끝까지 의식을 잃지 않고 버텨준 환자분과 어떻게든 생명을 지키기 위해 도움을 주신 분들 덕분에 국경을 뛰어넘는 기적이 일어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매 순간 숙련된 전문 의료진, 시설 및 장비를 기반으로 대동맥질환 환자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요 근래 가장 기적 같은 일들이 연이어 펼쳐지고 있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찾아오는 초응급환자의 생명을 지키고자 365일 24시간 응급수술 및 시술이 가능한 특성화 전문병원으로서의 입지를 더욱더 공고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 서울성모병원 성모자선회, 산불 피해 복구 위해 5천만원 기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성모자선회가 영남 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5천만 원의 성금을 안동교구에 전달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지난 1일 성모자선회 운영위원회 회의를 통해 결정됐으며, 경북 안동시, 영주시, 예천군 등 산불 피해가 집중된 지역이 포함된 안동교구가 기부처로 선정됐다. 

  성모자선회는 서울성모병원을 비롯해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 성의교정(의과대학·간호대학)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설립한 자선 모금 단체로, 매월 급여 공제를 통해 조성된 기금과 일반회원들의 참여로 운영된다.

  이번 기부는 단순한 일회성 후원이 아닌 조직적이고 지속적인 나눔으로, 특히 성모자선회는 산불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원내 교직원의 피해 상황도 함께 파악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추가적인 모금 활동을 준비 중이다. 모금액은 피해 교직원들의 생활 안정과 시설 복구에 필요한 비용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성모자선회장 소아청소년과 정대철 교수는 “기부와 모금 활동을 통해 피해 지역과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과 어려움을 겪는 교직원들을 위한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연세의료원, 제중원 140주년 기념 예배 진행

연세의료원이 지난 10일 은명대강당에서 제중원 140주년 기념 예배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행사에는 허동수 연세대학교 이사장, 윤동섭 연세대학교 총장, 금기창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과 함께 1893년 의료선교사로 내한해 한국 최초의 현대식 병원인 세브란스병원 설립을 이끈 에비슨 박사의 후손 아이리스 블랙(Iris Black) 등 많은 내외빈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2010년 방영한 드라마 ‘제중원’을 다시 보는 시간을 가졌다. 영상은 고종의 처조카 민영익을 살려 왕의 신임을 얻은 알렌이 제중원의 문을 여는 순간부터 에비슨이 독지가 세브란스의 기부를 받아 세브란스병원을 설립하는 것까지 지금의 서양 의학의 뿌리를 다뤘다. 

선교사 후손 대표로 아이리스 블랙은 제중원 140년을 맞은 연세의료원에 축하를 보냈다. 금기창 의료원장은 축하에 대한 감사로 백제금제관식을 전했다. 이어서 허동수 이사장의 기념사, 금기창 의료원장의 인사말, 윤동섭 총장의 축사가 있었다.

행사 말미에는 제5회 김명선 상 시상이 진행됐다. 김병수 전 연세대 총장의 기부금으로 제정된 김명선 상은 매년 연세의료원 발전에 공헌한 인물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상은 고 이우주 연세대 7, 8대 총장에게 주어졌다. 1941년 세브란스의학전문학교를 졸업한 이우주 총장은 미국 위스콘신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1947년 조선약리학회를 발족하며 국내 약리학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했다.

금기창 의료원장은 “제중원은 우리나라가 의료기기, 글로벌 임상시험, 의료 AI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적인 의학 강국으로의 성장할 수 있게 한 단초였다”며 “연세의료원은 창립 정신을 이어 초고난도질환 치료를 위한 시스템 정비와 신의료기술 도입 등으로 정밀의료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인하대병원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옹진군 섬 공중보건의 직무교육 실시

인하대병원이 운영하는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가 지난 10일 옹진군보건소 2층 대강당에서 옹진군 도서지역 신규 공중보건의들을 대상으로 심뇌혈관질환 응급환자 진료 협진에 대한 직무교육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심혈관질환 응급환자 대처법(최성환 심장내과 교수) △뇌졸중의 진단과 치료(현동근 신경외과 교수) 등의 강의 중심으로 구성됐다.

질환에 대한 강의뿐만 아니라 섬에서 발생한 응급상황에서 더욱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인천권역 내 의료기관과 보건지소 간 구축된 ‘032 핫라인’에 대한 소개와 활용 방법 안내도 함께 이뤄졌다.

‘032 핫라인’은 인천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가 자체 개발한 메신저 프로그램으로, 관련 응급환자 발생 시 의료기관 간 실시간으로 환자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양방향 소통 시스템이다.

인하대병원은 핫라인의 활용도를 높이고 관련 유관기관과의 연계를 확대해 인천권역 내 병원 전단계 응급의료체계를 개선하고 골든타임을 단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현동근 교수(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내 뇌혈관센터장)는 “도서지역에서 발생하는 심뇌혈관질환 응급환자는 의료진의 신속한 판단과 의료기관 간 협력 체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은 공중보건의들이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한 만큼 현장 대응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