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업계 소식] 4월 8일
[의료기기업계 소식] 4월 8일
  • 박한재 기자
  • 승인 2025.04.0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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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소정보기술, 키르기즈 도르도이 그룹·의대병원 헬스케어 디지털전환사업 협력

멀티모달 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 미소정보기술(대표이사 안동욱)이 키르기즈공화국의 도르도이(DORDOI) 그룹 및 대표 의료교육기관 살롬베코프대학교(Salymbekov University)와 의료분야 디지털전환과 인공지능(AI)기술개발 협력을 위해 사업제휴를 체결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이번 양사의 사업제휴는 우선적으로 헬스케어분야에 집중한다. △키르기즈공화국 내 병원(HIS, EMR, OCS등) 및 건강검진 센터 디지털전환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및 인공지능 기술협력 △의대 관련 분야의 숙련된 인재양성 등 현지 사업화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이후 도르도이 그룹내 유통, 금융, 제조등 계열사로 디지털전환 사업 논의를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미소정보기술은 키르기즈공화국 내 의료 기관을 위한 병원정보시스템(HIS, EMR, OCS 등) 개발 및 상용화를 촉진하고, 의과대학 및 관련 분야의 숙련된 인력 양성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또한 키르기즈공화국의 국민건강을 위해 치료 중심에서 예방 중심으로 건강검진센터 구축도 미소정보기술 파트너사와 논의 중이다.

살림베코프대학교 Amangeldi Zhumadilov 총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키르기즈공화국 의료 시스템의 디지털전환과 스마트 헬스케어 기술 발전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소정보기술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의료 서비스 품질 향상과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미소정보기술 안동욱 대표이사는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과 AI 기술을 기반해 키르기즈공화국의 의료 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양사가 보유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헬스케어 사업화, 인재 양성 등 지속적인 교류와 사업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GE헬스케어, 영남지역 의료진 대상 ‘핵의학 심포지엄’ 개최

GE헬스케어 코리아(대표이사 김용덕)는 지난 4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영남 지역 핵의학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핵의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새로운 시대를 여는 핵의학(A New Era of Molecular Imaging)’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계명대동산병원 핵의학과 원경숙 교수가 좌장을 맡고, 부산대병원 핵의학과 박경준 교수가 연사로 참가했다. 

연사로 참여한 박경준 교수는 “차세대 디지털 PET/CT의 고해상도 및 고감도 기술을 활용한 임상 사례(High resolution and High sensitivity of next generation Digital PET/CT)”라는 주제로 발표했으며, 신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임상 사례를 공유하고 핵의학의 트렌드와 핵의학의 비전 및 미래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GE헬스케어 코리아 김용덕 대표이사 사장은 “영남 지역은 국내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고 최근 몇 년간 빠르게 도시화가 진행되고 있다. GE헬스케어는 자사의 세계적 솔루션을 통해 국내 의료진의 더 나은 치료 결과를 지원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중 하나로 새로운 디지털 PET/CT 기술을 소개하고 이를 활용한 실제 임상 사례를 국내 의료진과 공유하는 연간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며 “특히 이번 심포지엄은 영남 지역에서 처음 개최되는 행사로, 지역의 병원과 의료진들에게 글로벌 신기술의 활용과 접근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BD코리아, 안전채혈기구의 안전성과 유용성 관련 최신 지견 논의

다국적 의료기기 및 장비 제조 기업 BD의 한국법인인 BD코리아(Becton, Dickinson and Company, 벡톤디킨슨코리아)’가 지난 4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춘계심포지엄에서 교육 워크숍을 개최, 자사의 안전나비침 제품인 울트라터치(Ultratouch)를 소개하고, 안전 채혈기구의 안전성과 유용성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이번에 소개된 울트라터치(Ultratouch)는 버튼식 안전 나비침으로, 채혈 과정을 간소화하고 환자의 통증을 줄이며 채혈 시간을 단축하도록 설계됐다. 안전성을 고려함과 동시에, 소아 환자 등에게 사용되는 나비침의 활용도를 반영해 동일한 외경의 자사 다른 나비침보다 넓은 내경을 확보해 채혈 속도를 높였다. 

또한 더 많이 깎인 침의 사면을 적용함으로써 피부에 더 부드럽게 접근할 수 있어, 환자에게 편안한 채혈 경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품질 검체의 채취 가능성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한다.

연자로 나선 김경보 계명의대 진단검사의학교실 교수는 안전 채혈기구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의료종사자의 감염 예방을 위해 감염관리 교육과 더불어 안전 채혈기구의 도입이 중요하다”면서 “진단 검사의학과 전문의는 검사실 운영자로서 검사 간섭 요소(interference) 관리 차원에서 안전 채혈기구 도입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준용 BD코리아 채혈파트 영업마케팅 매니저 이사는 “안전한 채혈기구의 도입은 감염 예방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이며, 이는 의료진과 환자 모두의 보호를 위한 필수적인 조치다. BD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서 안전한 의료 환경 조성을 위한 기술 개발과 제품 혁신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왔다”며 “이번에 소개된 울트라터치는 BD의 이러한 노력과 헌신을 상징하는 제품으로, 채혈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는 솔루션이다. 앞으로도 BD는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의료 현장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가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 필립스, AI 기반 초음파 기술 활용한 산모·신생아 건강 개선 사례 공유

헬스 테크놀로지 분야 선도 기업 필립스가 지난 7일 세계 보건의 날을 맞아 ‘더 많은 사람들을 위한 더 나은 헬스케어 제공(Better care for more people)’이라는 비전 아래, 산모와 신생아 건강 증진에 기여한 다양한 글로벌 사례를 공개했다. 

매년 4월7일은 세계보건기구(WHO, World Health Organization)의 설립을 기념하는 ‘세계 보건의 날(World Health Day)’로, WHO는 2025년 세계 보건의 날을 맞아 ‘건강한 시작, 희망찬 미래(Health Beginnings, Hopeful Futures)’를 주제로,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 증진을 위한 글로벌 캠페인을 연중 전개할 예정이다.

WHO는 임신 24주 이전에 최소 한 번의 초음파 검사를 실시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필립스는 게이츠 재단(Gates Foundation)의 지원을 받아 자사의 휴대용 초음파 기기인 ‘루미파이(Lumify)’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프로토타입을 활용해 산과 분야에서 더 정확한 진단을 지원하고 있다. 

‘루미파이’의 AI 기반 프로토타입 초음파는 임신 중 이상 소견을 조기에 탐지할 수 있는 주요 측정값을 자동화하여 임신 상태와 산모 및 태아의 건강을 평가하는 데 도움을 준다. 태반 위치, 태아의 자세, 임신 주수 등 6가지 주요 지표를 자동으로 측정하며, 이상 징후가 감지될 경우 상급 의료진에게 후속 진료를 의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실제로 케냐에서 진행된 시범 사업에서는, 기존에 수주가 소요되던 조산사 교육 기간이 수 시간 단축됐을 뿐만 아니라, 진료에 대한 자신감과 환자 만족도 또한 함께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필립스 아태지역 초음파 사업부 리더인 데닐슨 쿠라토미(Denilson Kuratomi)는 “초음파는 임신 선별검사의 핵심적인 도구이지만, 정확한 영상 판독을 위해서는 적절한 훈련이 필요하다”며 “필립스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일선 의료진이 산모에게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조기에 발견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모성 사망률을 줄이고,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과 농촌 커뮤니티에서도 보다 나은 모성 건강 관리가 가능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딥바이오, ‘Scientific Reports’에 전립선암 예후 예측 향상 AI 알고리즘 연구 게재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병리 진단 솔루션 기업 딥바이오(대표 김선우)은 부산의대와 공동으로 수행한 대규모 전립선암 연구 결과가 네이처 출판그룹(Nature Publishing Group)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지난달 31일 게재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Radical Prostatectomy)을 받은 전립선암 환자들의 디지털 병리 전체 이미지 슬라이드 총 2만9646장을 분석해 딥바이오의 인공지능 기반 병리 이미지 분석 알고리즘이 전립선암의 글리슨 등급 분류 및 종양 부피 정량화에서 임상적으로 유효하며, 예후 예측에서도 의미 있는 결과를 제공함을 입증했다.

특히 딥바이오 알고리즘이 계산한 종양 비율(Percent Tumor Volume, PTV)을 기존의 예후 예측 모델(CAPRA-S Score)에 결합한 확장 모델은 기존 모델 대비 생화학적 무진행 생존(Biochemical Progression-Free Survival, BPFS)에 대한 예측력이 유의하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p=0.006). 이는 인공지능 병리 분석이 기존 병리 진단의 보완 수단으로써 임상 의사결정에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딥바이오 김선우 대표는 “이번 연구는 당사의 AI 기술이 전립선암 병리 데이터를 대규모로 분석하고 예후 예측 정확도를 향상시킬 수 있음을 입증한 중요한 결과”라며 “AI를 디지털 병리 워크플로우에 통합함으로써 보다 정량적이고 일관된 데이터 기반 진료 의사결정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 뉴로핏, 美 보스턴 CIC 내 C&D 인큐베이션 오피스 입주

뇌 질환 영상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뉴로핏(공동대표이사 빈준길·김동현)은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케임브리지 이노베이션 센터(Cambridge Innovation Center, 이하 CIC) 내 C&D(Connect & Development) 인큐베이션 오피스에 입주했다고 8일 밝혔다.

뉴로핏은 지난 2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K-블록버스터 글로벌 진출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CIC 내 C&D 인큐베이션 오피스 입주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CIC는 1999년 설립된 공유 오피스로, 보스턴 켄달스퀘어(Kendall Square)에 위치하고 있다.

이번 입주를 계기로 뉴로핏은 AI 기반 뇌 영상 분석 솔루션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글로벌 제약사 및 신약 개발사와의 임상 연구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보스턴 소재 신경과학(Neuroscience) 분야 의료기관 및 핵심 오피니언 리더(Key Opinion Leader, KOL)들과의 협업을 통해 제품 개발 및 허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뉴로핏의 주요 제품으로는 △뇌신경 퇴화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Neurophet AQUA)’ △치매 치료제 처방, 치료 효과 및 부작용 모니터링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 AD(Neurophet AQUA AD)’ △PET(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 영상 정량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스케일 펫(Neurophet SCALE PET)’ 등이 있다.

뉴로핏은 AI 기반 뇌 영상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알츠하이머, 치매,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신약을 개발하는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업을 확장할 계획이며, 신약 임상을 진행하는 제약사 및 바이오텍들에 영상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빈준길 뉴로핏 공동대표는 “지금까지 축적한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알츠하이머병 관련 의료기관에 소프트웨어(SW) 제품을 전략적으로 공급하고 신규 판매처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원텍, ‘울트라스킨 타이탄 2’ 베트남 보건부 인증 획득

원텍(대표 김종원·김정현)이 고강도 집속형 초음파(HIFU) 기술을 적용한 비침습 의료기기 ‘울트라스킨 타이탄 2(UltraSkin Tightan II)’로 베트남 보건부 인증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타이탄 2의 진출은 원텍의 대표 제품인 고주파 기반 피부 미용 의료기기 ‘올리지오(Oligio)’가 베트남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데 이은 것이다. 

타이탄 2는 고강도 초음파 에너지를 활용해 연조직을 비침습적으로 응고시키는 장비다. 피부 절개 없이 외부에서 시술할 수 있어 환자의 부담이 적고, 회복 기간이 거의 없어 만족도가 높다. 얼굴은 물론 신체 다양한 부위에 사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카트리지를 통해 시술 부위를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어 의료진의 시술 효율도 높다.

비침습 치료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미용 의료기기 시장에서 타이탄 2는 안정성과 효과를 모두 입증한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원텍 관계자는 “올리지오에 이어 타이탄 2까지 베트남에서 인증을 획득하며, 원텍의 기술력과 품질이 세계 시장에서 통한다는 확신을 얻었다”며 “K-의료기기의 위상을 높이며 글로벌 시장 확대를 가속하겠다”고 밝혔다.

원텍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제품 혁신을 통해 환자와 의료진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고품질 의료기기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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