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醫, 제65차 정기총회서 미혼모·한부모가정 의료지원 확대 결의
성북구醫, 제65차 정기총회서 미혼모·한부모가정 의료지원 확대 결의
  • 남궁예슬 기자
  • 승인 2025.02.2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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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사태 속 지역의료공백 방지 총력···9570만원 예산
서울시의사회에 회장 직선제·계약의 관리감독 강화 건의

성북구의사회(회장 이향애)가 구민건강 증진을 위한 새로운 의료지원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전공의 파업 사태 속에서도 의사 본연의 역할을 강조하며 지역사회 의료서비스 공백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성북구의사회는 지난 25일 아리랑힐호텔 3층에서 ‘제65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1·2부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서울시의사회 공로패와 우수소방대원 표창장 전달을 시작으로 2024년도 회무보고, 수입·지출 결산보고, 감사보고가 이어졌다. 이어 2025년 사업계획안과 예산안 심의, 서울시의사회 건의안 채택 순으로 진행됐다.

▲ 성북구의사회 이향애 회장

이향애 회장은 “의정갈등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도 전공의들에 대한 지원과 관심을 지속하며 자리를 지켜온 회원들의 수고에 감사드린다”며 “구민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민관협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어르신건강주치의 사업과 미혼모가정 진료지원 등 새로운 사업을 추진해 구민건강돌봄에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총회에는 서울시의사회 신동일 부회장, 이승로 성북구청장, 황원숙 보건소장, 성북구치과의사회 박민재 회장, 성북구한의사회 양태규 회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서울시의사회 공로패는 성심플러스내과의원 류연창 원장이 수상했으며, 우수소방대원 표창은 성북소방서 소속 정우영·윤관·정지훈 소방장이 받았다.

성북구의사회는 한부모 가정과 조손가정 지원을 위해 4월부터 24시간 운영 예정인 성북우리아이들병원과 MOU를 체결하기로 했다. 또한 회관관리 현금을 오피스텔 매입으로 전환하는 안건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서울시의사회에 건의한 사항으로는 △회장 직선제 도입 △계약의 활동 실태 조사 및 업무 규정 재정비 및 관리 감독 방안 마련 등이 포함됐다. 2025년도 예산은 전년 대비 증액된 9570만원으로 책정했으며, 이를 통해 더욱 적극적인 의료지원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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