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계 소식] 2월 26일
[병원계 소식] 2월 26일
  • 의사신문
  • 승인 2025.02.2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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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PMC 박병원, 신경과 김보미 전문의 초빙

경기 평택 PMC박병원은 최근 신경과 전문의를 새로 초빙해 진료를 시작했다.

신경과는 두통, 치매, 뇌졸중, 파킨슨병, 뇌전증, 어지럼증, 수면장애 등 신경계에 발생하는 이상상태를 다루는 임상과이다.

이번에 PMC박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하는 김보미 전문의는 한양대 의대를 졸업 한 후 서울아산병원에서 신경과 전공의 및 뇌전증·수면 파트 전임의 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서울시립서북병원 신경과 전문의 등을 역임하며 폭넓은 임상 경험을 쌓았다.

김보미 전문의는 △뇌파 전임의 인증의 △신경근전도 및 유발전위 인증의 △수면다원검사 인증의 등의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PMC박병원은 지난 2001년 박진규신경외과의원으로 출발해 현재 신경외과, 정형외과, 내과, 산부인과, 신경과, 외과, 가정의학과, 재활의학과, 응급의학과 등 13개 진료과를 갖춘 종합병원이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

순천향대 부천병원(병원장 문종호)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주기 1차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혈액투석은 말기 신부전 환자의 신장 대체요법 중 하나로, 최근 고령화 및 만성질환 증가로 혈액투석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번 2주기 1차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는 2023년 1월부터 6월까지 혈액투석을 시행한 1,153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평가했다. 평가는 △의사 인력 질 지표(혈액투석을 전문으로 하는 의사 비율, 의사 1인당 1일 평균 투석 건수) △간호사 인력 질 지표(2년 이상 혈액투석 경력을 가진 간호사 비율, 간호사 1인당 1일 평균 투석 건수) △수질검사 실시 주기 충족 여부 △정기 검사 실시 주기 충족률 △혈액투석 적절도 충족률 △칼슘 X인 충족률 등 6개 평가지표와 △혈액투석실 응급 장비 보유 여부 등 3개 모니터링 지표로 구성됐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주요 평가 항목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아, 종합 점수 97.9점으로 1등급을 받았으며, 상위 10%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혈액투석 잘하는 병원’으로 인정받았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장센터는 첨단 혈액투석 장비와 우수한 시설, 전문 인력을 갖추고 안전한 진료환경과 최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대한신장학회로부터 3회 연속으로 ‘우수 인공신장실 인증’을 받았으며, ‘제1차 지역사회 인공신장실 간호사와 함께하는 혈액투석 환자 관리 심포지엄’을 열어 혈액투석의 전문성을 한층 더 강화하기도 했다.

문종호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말기 신장질환 환자 삶의 질 향상을 선도하기 위해 철저한 감염관리와 환자 중심의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도 환자가 신뢰할 수 있는 최상의 의료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민병원, 국내 주요 기업과 손잡고 시니어 비즈니스 사업 확장

인당의료재단 부민병원(이사장 정흥태)은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국내 주요 기업들과 함께 2025 시니어 비즈니스 포럼 창립 총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니어 비즈니스 포럼’은 초고령사회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환경 속에서 국내 다양한 산업 분야 기업들이 한데 모여 시니어 시장의 성장 기회를 적극 모색할 수 있도록 마련된 장이다.
 
이번 포럼에는 △헬스케어 △금융·투자 △건설 △IT·통신 △F&B △교육·생활문화 등 14개 회사에서 약 80여명의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창립 총회를 시작으로 시니어 산업 전반에 대한 협업을 강화하고 회원사들이 시니어 관련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한편, 각 회원사가 보유한 역량과 자원을 공유해 공동 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시니어 산업의 생태계를 구축하고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부민병원 정원혜 전략기획본부장은 “많은 기업들이 액티브 시니어를 겨냥한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면서 “부민병원이 가진 의료 전문성과 시니어 맞춤 헬스케어 서비스로 사회적 가치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라이프케어 우석문 대표는 “이미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만큼 노인복지와 실버산업 발전을 위해 관련 업계 간 전문성 교류는 필수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신한라이프케어가 쌓아가는 시니어 비즈니스 노하우를 중심으로 회원사들과 상생하며 시니어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민병원은 올해 6월 서울 마곡 원그로브에 국내 최대규모의 예방의학센터 ‘부민 프레스티지 라이프케어센터 마곡’을 오픈한다. 유전체 분석, AI기술 등 스마트 검진 시스템을 도입해 본격적인 건강관리사업에 착수하며, 개인 건강주기에 따른 맞춤형 시니어 전문 검진 프로그램 및 건강관리 컨설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우간다 보건부, 암관리 사업 견학차 가천대 길병원 인천지역암센터 방문 

아프리카 국가인 우간다의 보건부 및 암연구소 관계자들이 지난 25일 오후 가천대 길병원(원장 김우경)을 방문해 암센터 시설 등 현황을 견학했다.

다이애나 아트와인(Diana Atwine) 보건부 차관, 잭슨 오렘(Jackson Orem) 암연구소장 등 우간다 보건부 및 암연구소 등 관계자 일행은 우간다 암병원 건립을 위한 사업 컨설팅을 위해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 주관으로 한국을 방문 중이다. 

한국의 우수한 국가암관리 체계를 살피고 우간다에 지어질 암병원의 암관리 역량을 높이는 것이 이번 방문의 목표다. 

가천대 길병원 암센터는 보건복지부가 전국 13개 지역암센터를 대상으로 실시해 발표한 종합평가에서 최근 2년 연속으로 가장 우수한 평가(1위)를 받은 모범 지역암센터다. 가천대 길병원 암센터는 2011년 사립대병원 중 최초로 국가암관리 사업을 수행하는 지역암센터로 지정된 바 있다. 

이날 오전 국가암관리 중앙기관인 국립암센터를 견학한 우간다 보건부 차관 일행은 지역 단위의 체계적인 암관리 현황을 직접 견학하기 위해 전국 최우수 기관인 인천지역암센터를 방문하게 됐다. 정욱진 내과계진료부원장, 백정흠 인천지역암센터 소장, 임정수 공공의료본부장 등이 참석해 방문단을 맞이했다.  

관계자들은 가천대 길병원 암센터 다학제회의실에서 인천 지역 특성에 기반한 맞춤형 암관리 사업, 암치료 역량 등을 소개받고 첨단 방사선 암치료 장비, 항암환자를 위한 통원치료센터, 암 조기 진단을 위한 건강증진센터 등을 차례로 둘러봤다.

다이애나 아트와인 보건부 차관은 “암의 예방과 진단, 치료, 관리, 치료 후 환자들의 일상복귀 까지 돕는 체계적인 시스템이 매우 인상적이었으며 우간다 국민들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정흠 인천지역암센터 소장은 “우간다의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한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의 초청 연수에 가천대 길병원이 암관리 분야로 참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며, 개발도상국의 의료 관리 체계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희대병원 염증성장질환센터, 제10회 연수강좌 개최 

경희대병원 염증성장질환센터(센터장 이창균)는 오는 3월9일(일) 경희의료원 의생명연구동 제1세미나실에서 제10회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연수강좌는 총 3개의 세션(△염증성장질환의 기초 △치료의 현재와 미래 △임상 접근 및 증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세부 주제 및 연자는 다음과 같다.

이창균 염증성장질환센터장(소화기내과)은 “10주년을 맞아 염증성장질환의 기초 지식 강의부터 임상 현장 도입 예정인 인터루킨-23억제제, 청소년 염증성 장질환 치료 전략 특강까지 다양한 주제를 밀도 있게 다룰 예정”이라며 “각 분야의 전문 의료진이 모여 새로운 지식 습득과 활발한 논의가 이뤄질 뜻깊은 자리인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의사직, 간호사, 연구원, 학생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마감은 3월 5일(수)까지로 사전등록은 홈페이지(https://bcloud.or.kr/khbowel/)를 통해 가능하다. 등록비는 1만원이나, 65세 이상이거나 의사/전공의가 아닌 기타 직군일 경우 무료다. 

참석자에게는 대한의사협회 연수평점 3점, 내과분과전문의 연수평점 3점, 대한내과학회 내과전문의 평생교육 3점이 부여된다.


■씨젠, PCR 전과정 자동화한 진단장비 내놓는다

글로벌 분자진단 토탈솔루션 기업 씨젠이 자동화장비 개발 전문업체를 인수하는 등 차세대 PCR 진단장비 개발에 본격 나선다.

씨젠은 주문형 자동화장비업체 단디메카와 지분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2010년 설립된 단디메카는 로보틱스 자동화 솔루션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유명기업들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씨젠은 자동화 분자진단 검사시스템인 'Seegene STARlet-AIOS™(AIOS)’를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런칭한 바 있으며 이번 인수를 통해 AIOS 등 기존 장비와는 차별화된 차세대 진단장비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

씨젠은 PCR의 전(全)과정을 완전자동화한 시스템을 구축해 전세계 검사실에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PCR 검사의 전과정을 완전자동화한 장비가 시장에 출시된 적은 전세계적으로 아직 없다.

씨젠은 오는 7월29~31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진단검사학회 2025(Association for Diagnostics & Laboratory Medicine, ADLM 2025)'에서 실물을 공개할 예정이다.

노시원 씨젠 사업개발실장은 “진단시약 시장에 이어 진단장비 시장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차세대장비 개발에 필요한 업체들을 지속적으로 인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분자진단 업계에서 진단장비 자동화가 활발히 진행돼 오고 있다. 대형 검사실의 경우 대량검사가 가능하고 처리속도가 빠를 뿐 아니라 쉽고 간편한 고객 맞춤형 수요가 확산하고 있다.


■대전 선병원 김기덕 센터장, 대한비만건강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강조

대전 선병원 건강검진센터 김기덕 센터장(가정의학과)은 지난 23일 건국대병원 대강당에서 개최된 대한비만건강학회 2025 춘계학술대회에서 Special Lecture ‘반지 혈압계를 이용한 24시간 혈압 측정의 외래 적용’ 강의를 통해 좀더 적극적이면서도 정확한 혈압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김 센터장은 병원에서 측정하는 혈압은 그 순간의 혈압이기 때문에, 실제 일상생활시의 혈압과 차이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특히 병원에만 오면 혈압이 높아지는 경우를 하얀 가운을 보면 긴장해서 혈압이 높아진다고 하여 백의고혈압이라 부르고, 반대로 병원에서 혈압이 낮게 나타나는 경우는 혈압이 있는데도 잘 모르고 지나가게 되어 가면고혈압이라 하는데, 국내 조사에 따르면 진료실에서 고혈압 진단을 받은 환자의 약 15~20% 가 백의고혈압으로 나타났으며, 진료실 혈압이 조절되는 환자의 약 13~35%는 가면 고혈압으로 조사됐다.

백의고혈압은 평소 활동혈압이 정상이지만 고혈압으로 진행하거나 심혈관질환 발생위험이 높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며 , 가면고혈압의 경우에는 실제로 혈압 조절이 잘 이뤄지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심근 손상이 더 심할 수 있다. 따라서 진료실 밖에서의 혈압측정이 계속 중요해지고 있지만, 기존 장비는 착용이 불편하고 , 소음 등의 문제가 있었는데, 반지형 혈압계는 그러한 불편들이 없고, 정확도도 높아 24 시간 혈압 측정에 훨씬 유리하다. 반지형 혈압계인 ‘카트비피(CART BP)’는 여러 임상 연구에서 정확도가 입증되었으며 , 기존의 여러 방식의 24시간 혈압측정법과 대등한 수준의 정확성을 보였기 때문에 혈압 변동이 큰 환자들에게 외래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다.

특히 최근 건강보험급여 등재가 되어서 1만원 미만의 본인 부담금으로 24시간 혈압 측정이 가능하며, 실제 활동혈압과 야간혈압, 아침혈압 상승 등을 확인할 수 있어, 보다 정확한 약물 처방과 생활습관 교정을 제안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비만 전문가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개최된 이번 춘계학술대회에 대하여 총무부회장 황희진 교수(가톨릭관동의대 국제성모병원 가정의학과)는 만성질환 관리의 최신지견(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비만에 대한 효과적인 약물 치료( 주사 식욕 억제제, 향정 식욕 억제제, 비향정 식욕 억제제), 비만과 관련된 기능의학적 측면( 미토콘드리아 기능, 면역 기능), 예방접종, 역류성 식도염, 우울증, 간기능 이상 등 지속적이면서도 포괄적인 진료에 도움이 되는 주제들에 대해 깊은 논의가 이루어졌다고 평가했다 .

한편 대한비만건강학회는 실질적 비만치료와 건강한 100세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의사들이 힘을 합쳐서 만든 학회로 비만과 건강에 대한 국민적 요구에 의학적 의견을 제시하고, 사회적 논의의 중심에 서서 상업적 논리와 왜곡된 진실로부터 국민 건강을 지켜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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