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업계 소식] 1월 8일
[의료기기업계 소식] 1월 8일
  • 박한재 기자
  • 승인 2025.01.08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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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텍, 2025 글로벌 시장 진출 본격화 및 비전 제시

원텍(대표 김종원·김정현)의 의학 임상, 의사 교육, 마케팅을 총괄하는 최정윤 부사장은 2025년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최 부사장은 국내 매출 증대를 위해 영업, 교육, 마케팅 인력을 확충하고, 해당 업무를 위한 C-Level 인력을 발탁하며 부서 간 업무 연결성을 대폭 강화했다. 또한, 2024년 서울 도산공원 인근에 원텍 청담센터를 설립해 국내외 의료진 대상 학술행사와 소셜 행사를 주관하며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확대해 왔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태국에서는 의사 대상 세미나를 주관하고, 일본에서는 주요 의료진(Key Doctors)과의 기술 교류를 직접 주도하며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최 부사장은 본인의 의사 경험을 기반으로 해외 주요 의료진과의 교류를 강화하며 원텍의 글로벌 입지를 다지는 데 힘쓰고 있다.

원텍의 핵심 품목인 올리지오(Oligio)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하반기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해외 시장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태국에서는 초기 목표였던 180대 판매를 250대 이상으로 상향 조정한 뒤 이를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최정윤 부사장은 “2025년에는 태국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일본 등 아시아 전역과 호주, 브라질,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도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고 매출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의학 기술 개발부터 홍보까지 모든 업무의 연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 부사장은 지난 7일 “2025년은 원텍의 글로벌 도약을 본격화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한국 의료기기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확보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전략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글로벌 전략의 핵심으로 ‘현지 의료진과의 협력’을 꼽으며,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교육과 세미나를 통해 기술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료기기 시장에서 원텍이 단순한 제조업체를 넘어 의료진에게 신뢰받는 글로벌 파트너로 자리 잡는 것이 목표”라며 “기술 개발과 현지화된 교육을 통해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겠다”고 말했다.


■ 로엔서지컬, AI기반 수술로봇 자메닉스 인도네시아 판권 계약 체결

수술로봇 플랫폼 기업 로엔서지컬(대표 권동수)은 인도네시아의 의료기기 전문기업 PT호스피 메딕 인도네시아(PT Hospi Medik Indonesia)와 자사가 개발한 수술로봇의 인도네시아 내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자메닉스를 독점적으로 유통할 수 있는 권리를 포함하며, 계약기간은 3년이다. 

호스피 메딕은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큰 의료기기 유통회사인 서지카 알케신도(PT Surgika Alkesindo)의 자매회사다. 서지카 알케신도는 지난 1996년에 설립됐고, 지난해 기준 6천만 달러를 기록한 유력 기업이다. 두 회사는 수술용 장비, 의료 영상 장비, 방사선 및 의료기기 등 다양한 의료 장비를 전문적으로 유통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계약으로 국립병원은 호스피 메딕을 통해, 사립병원은 서지카 알케신도를 통해 자메닉스의 유통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인도네시아 식약처 MOH(Ministry of Health)에 자메닉스의 인허가 등록을 마친 뒤,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수출이 시작된다. 

인도네시아는 신장결석 유병율이 0.6%로 동남아시아 평균 대비 높은 국가다. 많은 섬으로 이루어져 식수에 염분과 석회 함량이 높은 지리적 특성 탓에 관련 질환이 잦아 AI 기반 신장결석 제거 로봇 자메닉스의 도입이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자메닉스는 세계 최초의 AI기반 완전 로봇식 신장결석 수술로봇으로, 2.8mm의 유연내시경을 통해 절개 없이 요도와 요관을 통과해 결석을 제거한다. AI 기술이 적용된 호흡보상, 내시경 경로재생, 결석 사이즈 안내 기능은 수술의 정밀도를 높이고 환자 안전과 의료진의 편의를 개선한다. 

로엔서지컬은 인도네시아 계약을 발판 삼아 태국·대만 등 아시아 시장으로 유통을 확대할 계획이다. 올 초 태국과 대만의 비뇨기의학과 학회를 통해 자메닉스의 홍보를 시작하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로엔서지컬의 권동수 대표는 “지난해부터 전 세계 다양한 학회에 참가해 비뇨의학과 전문의들의 신장결석 수술 로봇에 대한 높은 니즈와 자메닉스에 대한 큰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아시아 시장을 필두로 자메닉스의 본격적인 유통을 통해 더 많은 난치성 신장결석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 ‘엘리타 실크 라식’ 브랜드 캠페인 전개

안과 의료기기 전문기업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대표 성종현)이 자사의 각막 굴절 레이저 장비를 활용한 시력교정술 실크(SILK, Smooth Incision Lenticular Keratomileusis)에 대한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실크는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의 차세대 각막 굴절 레이저 장비인 엘리타(ELITA Femtosecond Laser System)를 이용한 시력교정술로, 작은 스폿 크기의 레이저를 사용해 각막 조직을 촘촘하고 정교하게 처리함으로써 부드러운 절개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엘리타 실크 라식이 국내 도입된 후 처음 진행되는 이번 브랜드 캠페인은 시력교정술을 고민하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엘리타 실크 라식의 기술력과 차별점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은 이번 브랜드 캠페인을 통해 ‘촘촘함’과 ‘부드러움’이라는 엘리타 실크 라식의 핵심 가치를 디지털, 옥외 광고, 지면 광고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시각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엘리타 실크 라식은 작은 직경의 레이저로 부드럽고 촘촘한 절개가 가능한 점을 광고의 메인 비주얼로 담아냈다.

한편,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은 이번 캠페인 론치와 동시에 백내장, 안구건조증, 시력교정 등 눈 건강에 대한 정보를 소개하는 ‘클리어 비전 포 유(Clear Vision for you)’의 한국 웹사이트를 오픈한다. 이를 통해 홈페이지 방문자들은 각종 안질환과 관련된 전문적인 정보 및 그에 해당하는 다양한 치료 방법들을 확인할 수 있어, 눈 건강 관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적절한 관리 방법을 선택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성종현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 대표는 “엘리타 실크 라식은 촘촘하고 부드러운 절개를 통해 조직 가교의 손상이 없는 절개가 가능한 시력교정술로서, 지금까지 시력교정술을 고민하던 분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캠페인이 더 많은 분이 촘촘하고 부드러운 엘리타 실크 라식의 정밀함과 높은 기술력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은 앞으로도 다양한 소통 방식을 통해 시력교정술뿐만 아니라 눈 건강에 대한 혁신 기술들을 지속적으로 소개해 이러한 기술의 혜택을 더 많은 분이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엘리타 실크 라식은 팸토초 레이저의 낮은 강도를 활용해 조직 가교의 손상이 없는 절개를 만들 수 있고,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안구건조증 등의 부작용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임상 연구에 따르면 실크 라식은 시력 회복이 빠르고 시력 개선 효과가 우수해 수술 후 본래 눈과 가까운 자연스러운 시력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이 제공하는 눈 건강 및 최신 시력교정술에 대한 정보는 클리어 비전 포 유 홈페이지 및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 자사 공식 블로그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스카이랩스 반지형 혈압계 ‘카트 비피’, CES 2025서 많은 주목받아

지난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5가 개막했다. 현장의 스카이랩스 전시관은 많은 사람들로 붐비며 관심을 받았다.

스카이랩스는 이번 전시에서 세계 최초로 의료기기 허가를 받은 반지형 혈압계 ‘카트 비피(CART BP)’를 선보였다. ‘카트 비피’는 24시간 혈압 측정이 가능한 커프리스 혈압계로, 공기주머니(커프)의 압박이 없이 편안하고 간편하게 혈압을 측정할 수 있다. 한편 ‘카트 비피’는 작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기존 의료행위 수가를 인정받아, 현재 병·의원에서 처방되고 있다.

‘카트 비피’와 더불어, 스카이랩스는 이번 CES 2025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카트 바이탈(CART VITAL, 프로젝트명 Apollon)’도 함께 공개했다. ‘카트 바이탈’은 기존 제품 ‘카트 비피’에서 산소포화도, 체온, 호흡수 등의 측정 기능을 추가한 웨어러블 디바이스이다.

‘카트 비피’는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 지피(GP)관 내 중심부에 위치한 ‘성남관’에서 전시하고 있으며, 이번에 혁신상을 받은 ‘카트 바이탈(CART VITAL, 프로젝트명 Apollon)’은 혁신상 제품 전용 부스에서 다른 수상 제품들과 함께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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