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온스메디텍, ‘더마샤인’ 제품군 누적 판매 2만대 돌파
휴온스그룹의 의료기기 전문기업 휴온스메디텍(대표 이진석)은 약물정량 주입기 ‘더마샤인’ 제품군이 런칭 이래 누적판매 2만대를 돌파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휴온스메디텍은 지난 2011년 ‘더마샤인’을 출시한 이후 ‘더마샤인 밸런스’, ‘더마샤인 프로’ 등 업그레이드 제품 출시로 라인업을 확대하며 약물정량 주입기 시장을 이끌었다.
그 결과 더마샤인 제품군은 피부과, 성형외과, 개원가 등 국내에서 7000여대가 판매됐으며, 해외 시장에서는 중국 및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1만3000여대의 판매 기록을 세웠다.
더마샤인 시리즈는 피부 보습 효과가 있는 고분자·고함량 히알루론산인 '엘라비에 밸런스'를 얼굴 전체에 주입해 주는 입력 감지 자동 주사 시스템이다. 국내 에스테틱 시장에서 ‘물광'이라는 뷰티 트렌드를 창출하면서 시장의 수준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시장 요구를 반영해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한 결과, 지난해에는 통증과 누액 현상 등을 보완한 프리미엄 니들(바늘)을 개발했다.
현재 PDLA(Poly D- Lactic Acid), PLLA(Poly L- Lactic Acid) 등 고분자 스킨부스터 시장이 확대되고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면서 이를 주입할 수 있는 약물정량 주입기 및 니들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 휴온스메디텍은 시장의 요구를 반영해 내년 상반기 고분자 스킨부스터 주입 시 통증 및 누액을 개선한 니들 및 약물 주입과 고주파(RF)를 동시에 시술할 수 있는 신제품 ‘더마샤인 듀오 RF’ 출시를 앞두고 있다.
휴온스메디텍 이진석 대표는 “차별화 및 경제성을 기반으로 시장의 니즈에 최적화된 에스테틱 의료장비 개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카이노스메드, UN산하 국제기구(IGO) 자금 투자사 등 167억원 투자유치
카이노스메드가 167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지난 20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Chiron Global Group 법인 145억원과 개인이 약 22억원 규모로 투자에 참여한다.
이번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주식은 보통주 6,550,707주로 총규모 약 167억원 규모이다. 조달된 자금은 운영자금으로 쓰일 계획이다. 신주 발행가액은 2545원으로 기준주가인 2823원에서 10% 할인이 적용됐다. 납입일은 30일(오늘), 신주 상장예정일은 2025년 1월13일이며, 보호예수 기간은 1년이다.
이번 3자 배정으로 들어오는 법인인 Chiron Global Group은 UN 산하 IGO (Intergovernmental Organization)의 자본을 활용해 투자하는 회사이다. IGO란 2개 이상의 국가가 공동의 관심사에 대해 신의를 바탕으로 협력하기 위해 만든 정부 간 국제기관 조직으로 UN, WHO, Unicef 등이 이에 포함되며, Chiron Global Group은 지속 가능하면서 사회적 공헌 혹은 인류에 공헌하는 프로젝트들에 주로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Chiron사의 투자 집행이사인 Klaus Selinger 와 Clive Alan Cromack는 “헬스케어 및 웰니스 산업 내에서 미충족된 의학적 가치에 포커스를 둔 Medical Platform Project 기준에 부합하여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며 “카이노스메드가 보유한 비즈니스적 가치와 향후 독보적인 전망은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하며, 그들이 추구하는 통합 의료 플랫폼에 대한 비전과 완벽히 일치한다”고 전했다.
Chiron Global Group은 이번 투자에 참여함으로써, 카이노스메드의 주식 약 20.2%를 보유하게 되면서 최대 주주가 된다. 하지만 이들은 경영 참여보다는 단순 투자의 목적으로만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이노스메드 관계자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그동안 자본 시장에서 우려했던 재무적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됐다"며 "그동안 재무적 불안정성으로 인해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사업적·기술적 가치가 저평가됐으나 이번 투자를 계기로 카이노스메드는 재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카이노스메드는 지난 기업설명회를 통해 MSA(다계통 위축증)에 대한 임상2상의 이중맹검 해제 후 유효성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글로벌 다국적 회사들도 계속 실패하고 있는 파킨슨질환의 신약개발 과정에서, 카이노스메드가 확인한 MSA 질환에서의 KM-819의 치료효과는 MSA 시장에서뿐만 아니라 파킨슨 치료 약물시장에서도 그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특히 글로벌 제약사들이 접근하고 있는 알파시누클레인 병인 단백질의 억제를 직접 타겟하고 있는 항체치료제 개발사들이 최근에 모두 임상시험에 실패해 다른 접근으로의 약물에 대한 제약사들의 니즈가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카이노스메드 이기섭 대표이사는 “KM-819의 유효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잠재된 시장적 가치를 높이 평가받아 투자유치에 성공했고, 내년 미국 바이오벤처 및 VC들과의 추가적인 투자성과를 끌어내는데 초석이 되어 단단한 협상력을 가져다줄 것"이라며 ”이미 미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투자유치 활동에 성과를 기대해도 좋으며, 긍정적인 결과도 공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다 면밀하고 신중하게 검토하면서 시간이 다소 걸렸지만, 이번 성과를 필두로 책임 및 신뢰 경영을 통해 기업 가치 제고에도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 수젠텍, 프로메디젠에 20억원 전격 투자 단행
체외진단 전문기업 수젠텍(대표 손미진)은 바이오벤처 기업 프로메디젠(대표 박희성)에 약 20억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식(RCPS) 투자를 단행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이번 투자를 통해 양사는 신약 연구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면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수젠텍은 프로메디젠의 독창적인 연구 성과와 기업의 장래성을 높이 평가해 미래지향적인 관점에서 이번 투자를 단행했다. 수젠텍 손미진 대표는 “프로메디젠의 기술력과 수젠텍의 체외진단 플랫폼을 결합하면 앞으로 First-In-Class의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양사 간 협력을 굳건히 한다면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향후 추가 투자 가능성도 열어둔 상태”라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
프로메디젠은 지난 2019년 KAIST 화학과 박희성 교수가 창업한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세계 유일의 맞춤형 단백질 인산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박희성 대표는 지난 2016년 ‘올해의 카이스트인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국내에서 사이언스(Science) 저널에 3편의 논문을 게재한 유일한 과학자로 알려져 있을 정도로 세계적인 석학이면서 동시에 혁신적인 신약 개발자로 인정받고 있다.
프로메디젠은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종양억제인자의 활성화에 세계 최초로 성공하고, 신약 후보물질 PMG-A7을 개발했으며, 현재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위한 광범위한 전임상 시험을 준비 중이다. 수젠택은 해당 후보물질이 향후 임상에 사용된다면 기존 항암제로는 해결하기 어려웠던 약물 내성과 전이성 암에 대한 완치의 길을 열고 항암제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로메디젠 박희성 대표는 “당사의 기술력에 대한 뛰어난 통찰력으로 이번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 준 수젠텍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양사 간 굳건한 협력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수젠텍은 코로나 팬데믹 당시 축적한 현금자산을 활용해 앞으로도 항체, 면역분석, 헬스케어 서비스 분야 등 신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 엔젠바이오, 화순전남대병원에 급성골수성백혈병 NGS 진단 솔루션 공급 계약
엔젠바이오는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첨단정밀의료산업화지원센터와 협업을 통해 개발 완료한 급성골수성백혈병(Acute Myeloid Leukemia, 이하 AML) NGS 기반 초민감도 유전자 진단 제품 ‘엠알디 아큐패널 에이엠엘 에프엘티쓰리(MRDaccuPanel AML FLT3, 이하 엠알디 아큐패널)’와 고성능 분석 솔루션 '엔젠어날리시스(NGeneAnlysys)'를 화순전남대병원에 공급한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화순전남대병원은 개원 초기부터 세계 최고의 암 전문병원을 목표로 ‘2024년 세계 최고의 전문병원(World’s Best Specialized Hospitals 2024)’ 종양학(Oncology) 분야 평가에서 전 세계 상위 300개 의료기관 가운데 120위를 기록했다. 국립대병원 중 서울대병원과 두 곳만이 이룬 성과이며, 비수도권 병원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번에 공급하는 엠알디 아큐패널은 FLT3 유전자의 ITD 및 TKD(Tyrosine Kinase Domain) 변이를 동시에 증폭하여 검출하는 혁신적 기술이 적용됐다. 해당 기술은 지난달 미국·유럽에 특허 출원까지 완료했다. 기존 기술로는 1% 이하의 ITD 변이를 검출하기 어려웠으나, 이 기술은 0.001% 수준의 극소량 변이까지 검출이 가능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명근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는 “화순전남대병원과 협업으로 출시된 엠알디 아큐패널의 도입을 통해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의 FLT3 유전자 ITD, TKD 변이를 단 한 번의 검사로 진단할 수 있게 됐다”며 “기존 검사법으로는 진단할 수 없었던 환자들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진단 지표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최대출 엔젠바이오 대표는 “국내 및 호남권 최고 수준의 혈액암 전문병원인 화순전남대병원에서의 공급을 시작으로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역 암 거점병원을 대상으로 공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FLT3 진단 기술은 세계적으로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 과정에서 알맞은 표적 치료제 처방을 위한 필수적인 동반진단으로 자리 잡고 있어, 이를 기반으로 유럽 최대 혈액암 검사센터(MLL)에 공급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 뷰노, 237억원 영구 전환사채 발행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대표 이예하)가 이사회를 통해 칼립스 캐피탈을 대표 주관사로 하는 237억원의 사모 영구 전환사채 발행을 결의했다고 지난 24일 공시했다.
해당 영구 전환사채는 지난 3월 발행한 104억원의 영구 전환사채와 동일하게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된다.
뷰노는 이번 영구 전환사채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을 글로벌 비즈니스 기반 확충에 우선 사용할 예정이다. 특히 세계 최대 의료기기 시장인 미국에서 주력 제품군을 중심으로 임상, 허가부터 실제 매출 발생까지 연결시키기 위한 기반 마련에 집중투자한다.
김준홍 뷰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영구 전환사채 발행을 기점으로 뷰노는 고속 성장 중인 글로벌 의료 AI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구체적으로는 미국 등 주요한 해외 KOL 확보 및 인허가 획득, R&D에 집중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2024년 말 재무제표에 대한 회계감사가 마무리돼야 최종 확정되겠지만,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시장 내 일부에서 우려했던 법차손(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현재 뷰노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지난해 10월 VUNO Med–DeepBrain(이하 DeepBrain), 지난 11월 VUNO Med-Chest X-ray Triage(이하 Chest X-ray Triage) 솔루션의 허가를 받고 시장 진입을 시작했다. DeepBrain은 수가 등 컨설팅을 완료하고 마케팅 강화에 나섰고, Chest X-ray Triage는 B2B 판매에 집중하는 등 투트랙 전략으로 현지 시장을 공략한다.
뷰노의 대표 솔루션인 VUNO Med-DeepCARS(이하 DeepCARS) 역시 미국 현지 의료기관과 임상연구를 활발히 진행하며 FDA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이번에 확보된 자금을 통해 미국 진입의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뷰노 측은 기대하고 있다. 또한, 내년 1분기에는 미국 중환자의학회(SCCM), 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HIMSS) 컨퍼런스에서 DeepCARS를 소개하며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준비한다. 뷰노는 DeepCARS가 국내 의료AI 업계에서 현재까지 유일하게 FDA의 혁신의료기기(BDD, Breakthrough Devices Designation)로 지정된 만큼 FDA 허가 이후, 더욱 빠르게 시장 공략 및 침투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뷰노는 또한 자사 AI 솔루션을 고도화하는 데 지속 투자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DeepCARS의 후속 모델 관련 고도화 기술 특허를 국내 및 일본에서 등록했으며 현재는 중환자실 및 응급실용 솔루션도 개발 중이다.
■ 엘앤케이바이오메드, ‘미래청소년 과학오디션’ 2년 연속 후원
척추 임플란트 전문기업 엘앤케이바이오메드(대표 강국진)가 지난 26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개최한 제2회 ‘미래청소년 과학오디션’을 후원했다.
엘앤케이바이오가 후원한 이번 과학오디션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사단법인 과학의전당(이사장 박규택)이 주최, 주관했으며, 강국진 엘앤케이바이오메드 회장을 비롯해 빅스코이엔씨 이창섭 회장, 박진식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이사장, 과학의전당 홍보대사 윤소희 배우, 한진선 KLPGA 프로골프 선수 및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오디션은 특별히 주최 측에서 정하지 않고 본인이 관심 있는 과학기술 분야로 주제를 자유롭게 선정해 진행됐다. 심사에는 박영우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 명예교수 외 4인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결선 결과 과기부 장관상에는 ‘조개해감 최적의 환경’(김포 보름초등학교 4학년 송예서), 최우수상은 ‘미래 도시 위를 날다’(부산 해원초등학교 6학년 엄태이)와 ‘마음조명등 연구’(서울 경인초등학교 6학년 조인규)가 받았다.
과기부장관상에는 상금 300만원이 주어지며, 최종 결선 진출자 11명 전원에게는 상금과 상장이 수여되고, 과학의전당 석학들의 1대1 멘토링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초·중학생 대상 과학전문잡지 ‘과학소년’ 1년 정기구독권을 부상으로 수여했다.
이 밖에도 △엘앤케이바이오메드 회장상(서울 세검정초등학교 5학년 김민진)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이사장상(서산 예천초등학교 4학년 김태연) △빅스코이엔씨 회장상(서울 세화여자중학교 3학년 김려경) △남궁앤강기념재단 이사장상(김포 가현초등학교 4학년 이하울) △장려상(서울 중곡초등학교 4학년 이상원, 나진초등학교 4학년 두윤서, 서울 잠실중학교 2학년 홍지민, 서울 압구정초등학교 5학년 김리안)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엘엔케이바이오메드는 회장상을 받은 김민진 군에게 만 18세까지 연 120만원 상당의 장학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김민진 군은 “오랫동안 준비한 ’미래청소년 과학오디션‘에서 좋은 결과를 맺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시각에서 연구와 실험을 통한 경험을 쌓아 추후 사회에 기여하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과학도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엘앤케이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오디션을 통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해 내는 과정은 학생들의 과학적인 소양과 태도를 함양하는 소중한 경험이자 미래의 자산이 될 것”이라며 “전국 청소년들의 과학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고민의 흔적을 엿볼 수 있었고, 올해 수상자들을 비롯해 참가한 모든 청소년의 꿈과 미래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세계 최고의 품질,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강화 등을 통해 건강한 인류의 삶에 보탬이 되는 글로벌 토탈 헬스케어 그룹으로 새롭게 도약해 우리나라 과학기술 분야에 더욱 공헌해 가겠다”고 덧붙였다.
■ 셀루메드, 혁신적인 주사제형 피부이식재 '셀루덤 젠' 개발 완료
인스코비 그룹의 바이오 의료기기 전문기업 셀루메드가 주사제형 피부이식재인 무세포동종진피(Acellular Dermal Matrix, ADM) 신제품 ‘셀루덤 젠(CELLUDERM GEN)’ 개발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회사는 본격적인 상업화를 위해 내년 초부터 생산시설 점검과 시제품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셀루메드는 올해 9월 신제품 ‘셀루덤 필 (CELLUDERM FILL)’ 개발을 완료한 데 이어 ‘셀루덤 젠 (CELLUDERM GEN)’까지 개발을 완료, 셀루덤 시리즈 5종(CELLUDERM HD IMPLANT, CELLUDERM FILL, CELLUDERM POWER, CELLUDERM ULTRA, CELLUDERM GEN) 구축을 완료했으며, 내년 상반기 시장에 선보인다.
`셀루덤 젠(CELLUDERM GEN)’은 유방 재건 등의 수술에 주로 사용되는 ‘셀루덤 필 (CELLUDERM FILL)’과는 다르게 입자가 작아 퇴행성 관절염 통증 완화, 관절 주사 등 간단한 시술에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피부과, 비뇨기과, 산부인과 시술뿐 아니라 미용 분야에서의 활용도도 증가 추세에 있어 현재 관련 분야의 영업망 구축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선보인 ‘셀루덤 필(CELLUDERM FILL)’의 매출화를 위한 고객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회사는 ‘셀루덤 필(CELLUDERM FILL)’을 시장에 먼저 선보여 관련 레퍼런스로 제품의 우수성을 입증한 후 이를 기반으로 ‘셀루덤 젠(CELLUDERM GEN)’의 원활한 시장 안착을 추진할 계획이다.
셀루메드 관계자는 “셀루덤 시리즈는 오랜 기간 동안 당사가 심혈을 기울여 기획∙개발한 제품”이라며 “내년에는 본격적인 결실을 맺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출시가 다소 지연된 점을 감안, 매출이 발생하는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KMDF, 서울시 시립 요양원 11곳에 배설케어로봇 확대 보급"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단장 김법민, 이하 KMDF)이 큐라코가 출시한 배설케어로봇 ‘케어비데’를 11곳의 시립요양원에 전면 확대 보급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이번 결과는 큐라코가 시범운영 중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남시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지원센터(정자동)에서 열린 교육 행사에서 공개됐다.
해당 행사는 ‘배설케어로봇을 활용한 인간 존엄 케어’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서울시립 요양기관 관계자, KMDF, 한국 재가 장기 요양기관 협회 관계자, 관련 학과 교수 및 연구기관 전문가들이 참석해 성과를 공유했다.
큐라코의 배설케어로봇은 거동이 불편한 환자(고령자, 중증 환자, 장애인 등)가 종이 기저귀를 사용하지 않고 대소변 처리, 비데 세정, 온풍 건조까지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장비이다.
‘서울특별시립 남부노인전문요양원’(원장 한철수)과 ‘서울특별시립 강동실버케어센터’(원장 정경일)에서 지난 1년 동안 111명의 어르신 대상자와 현장 인력을 대상으로 운영한 결과, 매우 만족 평가 93%, 만족 평가 7%라는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김법민 단장은 “국내보다 해외 출시가 빨랐던 큐라코가 국내의 공공 요양기관에 보급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쁘다”며 “KMDF의 R&D 지원과 국산 의료기기 보급을 위한 노력이 국내 요양시설을 비롯한 공공 보건복지 현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큐라코의 관계자 역시 “해외사업 중심으로 검증받아 온 큐라코가 국내의 공공 요양기관에서도 한 번 더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면서 “제조사(큐라코)가 연구지원기관(KMDF), 교육훈련센터(광역형 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터) 등의 공공지원기관의 도움으로 배설케어로봇 확산의 장이 더욱 늘어난다면 더 좋은 배설케어로봇을 더 많이 보급하는 원동력이 되고, 힘든 상황에 놓여있는 어르신들과 가족들이 더욱 나은 돌봄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퀀타매트릭스, 전환사채 리픽싱 조항 제거 통해 재무구조 개선
퀀타매트릭스는 올해 3월 발행한 전환사채와 관련해 전환가액 조정(Re-fixing, 이하 리픽싱) 조항 제거에 투자자들과 만장일치로 합의했다고 지난 2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를 통해 전환사채 관련 전환권이 부채가 아닌 자본으로 인식, 재무구조가 개선됐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퀀타매트릭스 관계자는 “투자자들은 현 주가가 기업 가치 대비 현저히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 리픽싱 조항 제거에 합의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IFRS(국제회계기준)에 따르면 리픽싱 조항이 있을 경우, 전환사채를 자본이 아닌 부채로 인식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전환사채를 부채로 인식하는 경우 결산 시점 공정가치 평가를 통해 공정가치를 장부에 반영해야 하고, 주가가 전환가 이상 상승하는 경우 부채 가치 증가로 파생상품평가손실이 발생해 기업 가치가 상승함에도 불구하고 자본을 잠식하는 모순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회사는 금번 리픽싱 조항 제거를 전환사채 투자자가 그동안 퀀타매트릭스의 연구개발 성과는 물론 향후 주가를 긍정적으로 전망한다는 강한 시그널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회사는 이번 재무구조 개선에 따라 향후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사업 성과 도출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글로벌 진출이 확대되고 있는 ‘dRAST’(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장비), 차세대 패혈증 진단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부각되고 있는 ‘μCIA’ 등 핵심 파이프라인 사업 성과를 기반으로 중장기 글로벌 전략적 파트너쉽을 구축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투자자 합의는 회사의 기업가치 및 성장성에 대한 신뢰가 없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그동안 시장에서 우려했던 부분이 해소된 만큼 향후 기업가치도 재평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전략적 글로벌 파트너쉽을 여러 파트너들과 논의 중”이라며 “‘dRAST’와 ‘μCIA’의 기술력과 사업화 능력을 기반으로 중장기 최적의 파트너와 함께 글로벌 톱-티어(Top-tier) 진단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당사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