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스터, 청계천로 삼일빌딩으로 사무실 이전
박스터(대표 임광혁)가 ‘밴티브코리아’의 출범을 앞두고 청계천로에 위치한 삼일빌딩으로 사무실을 이전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무실 이전은 국내에서 투석 및 급성 신장 치료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박스터가 밴티브코리아로 분사를 준비하기 위해 이루어진 변화로, 박스터 인터내셔널 (Baxter International Inc.)의 신장 치료 사업부(Kidney Care)의 분사가 진행 중이다. ‘밴티브(Vantive)’는 글로벌 투자기업 칼라일 그룹의 새로운 신장 관리 회사로, 박스터는 이번 이전에 대해 청계천로 중심지에서 더욱 효과적인 업무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사무실은 밴티브코리아의 미션인 ‘생명 연장으로, 더 넓은 가능성을 향해(Extending Lives, Expanding Possibilities)’를 적극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됐다. 특히 회의실 스타일, 조도, 휴게 공간의 배치 등의 세세한 부분까지 임직원의 의견을 수렴해 창의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직원들의 협업과 소통을 촉진하고 팀워크 강화를 위한 오픈 구조의 공용 공간과 다양한 회의실을 비롯해 폰부스 및 폰룸 등 업무의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웨비나를 진행할 수 있는 디지털 스튜디오도 확장 이전했다.
또한, 사무실 내 충분한 조도 조성에도 신경 쓰고,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모션데스크,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된 의자를 제공해 직원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근무 환경 마련에도 중점을 뒀다.
한편 국내에서 박스터의 영양 수액 및 마취제 등의 병원 치료, 서지컬 케어 등의 사업부가 속한 박스터코리아는 기존의 종로 1 교보생명빌딩 사무실에서 사업을 이어간다.
임광혁 대표는 “이번 사무실 이전은 밴티브코리아 출범을 위한 준비 과정의 중요한 단계로, 새로운 공간에서 독립적인 운영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밴티브코리아가 신장 치료를 넘어 생명유지 장기 치료(Vital Organ Therapy) 분야의 혁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와이브레인, 뉴럴링크 기술 산업화 방향 제시
뇌공학 전문기업 와이브레인(대표 이기원)이 오는 20일(금) 열리는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의 ‘한림원탁토론회’에서 뉴럴링크 기술과 산업의 중요성을 논의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뉴럴링크, 뇌와 세상의 소통’을 주제로, 국내 뇌공학 및 BCI(Brain-Computer Interface,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분야의 주요 전문가들이 참여해 기술적, 산업적 관점을 공유할 예정이다.
토론회는 12월20일 오후 3시 한국과학기술한림원회관 대강당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되며, 한림원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등록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미래 발전 전략을 제시하는 ‘한림원탁토론회’ 시리즈의 일환으로 개최된다.
주제 발표는 한양대학교 임창환 교수(바이오메디컬공학과)가 ‘뇌-컴퓨터 인터페이스의 현재와 미래’를, 카이스트 정재승 교수(뇌인지과학과)가 ‘뇌-로봇 인터페이스와 새로운 기회’를 각각 발표한다.
지정 토론에서는 카이스트 이현주 석좌교수를 좌장으로, △와이브레인 이기원 대표 △분당서울대병원 우세준 연구개발센터장 △한국한의학연구원 박건혁 책임연구원 △서울대학교 박정환 교수가 패널로 참여한다.
와이브레인의 이기원 대표는 이번 토론에서 BCI 기반 뉴럴링크 기술의 의료적 활용과 산업적 가능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특히, 그는 사지마비 환자 치료를 위한 뉴럴링크 기술의 핵심적 역할과 이를 통한 신산업 창출 가능성을 산업적 관점에서 심도 있게 다룰 계획이다.
BCI 기술은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의 뉴럴링크가 임상을 시작하며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뉴럴링크는 뇌에 미세 칩을 삽입해 컴퓨터와 인간을 직접 연결, 마비 환자의 움직임을 복원하거나 청각·시각 장애를 개선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BCI 기술의 산업화에 따른 안전 가이드라인을 구축하기 위해 국제 BCI위원회가 수립돼 매해 총회를 개최하고 있고, 와이브레인의 이기원 대표는 위원회의 국내 대표로 활동 중이다. 와이브레인은 우울증 전자약 마인드스팀을 기반으로 국내 전자약 시장을 선도하며 BCI 기술을 발전시켜 왔고, 이에 기반한 의료적 활용이 가능한 뉴럴링크 기술 연구를 통해 파급력 있는 시장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약 5천만명의 신경계 손상 환자가 있으며, 국내에서도 마비 환자 수는 40만명을 넘어섰다. 뉴럴링크와 같은 첨단 기술의 국내 활용이 가능해진다면 치료의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보다 많은 환자들이 첨단 의료 혜택을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표는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뉴럴링크 기술이 국내 시장에 도입될 경우, 와이브레인의 산업적 성과뿐만 아니라 범의료적 측면에서 새로운 치료 옵션이 확대될 것”이라며 “이는 의료 기술의 혁신을 넘어, 의료복지의 질적 향상과 환자 중심의 치료 환경 구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므로 정부의 지원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는 뉴럴링크 기술의 의료기기 활용성과 신산업 창출 가능성을 논의하며, 뇌공학 및 의료 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그리는 중요한 장이 될 전망이다.
■ 존슨앤드존슨메드테크코리아, 한국에 첫 번째 의료기술 교육센터 오픈
존슨앤드존슨메드테크(한국법인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 심혈관·정형외과 및 제반 수술 분야의 글로벌 리더)는 한국 의료진 대상으로 자사의 최신 정형외과용 수술 로봇기기와 부정맥 치료 기기에 대한 술기 교육과 훈련을 실시할 수 있는 교육센터를 서울 용산 본사에 오픈했다고 18일 발표했다.
해당 교육센터에서는 정형외과와 심혈관 치료 두 분야의 시설이 운영될 예정으로, 올해 출시된 최신 기기들을 소개하고 의료진들이 해당 기기들을 이용하여 환자에게 적절한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먼저 정형외과용 수술 로봇기기 VELYS Robotic-Assisted Solution(이하 “VELYS RAS”)는 환자 개인의 해부학적 특성을 데이터로 분석해 보여주고, 제공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외과의가 무릎 치환술을 더욱 정밀하게 계획하고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차세대 로봇 솔루션이다. 이를 통해 외과의는 인공관절치환술 이후 환자에게 적합한 무릎 정렬과 운동성 개선 등 이상적인 예후를 누릴 수 있도록 수술을 설계하고 집도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한편 부정맥 치료기기인 VARIPULSE 카테터와 TRUPULSE generator는 신의료기술평가를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이 인정된 기술 중 하나로 ‘펄스장 절제술’에 사용되는 치료재료이다. 펄스장 절제술은 기존의 열에너지를 통한 고주파 절제술과는 다른 방식의 기술로 기존의 심장 조직의 구조나 배열에 손상을 초래하지 않고, 심장 주변 조직에 열전도로 인한 손상을 줄 위험을 크게 줄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한, 3D 전기해부생리학적 지도상에서 시술 과정을 확인하면서 시술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정밀한 접근과 치료가 가능하다.
오진용 존슨앤드존슨메드테크 북아시아 지역 총괄사장은 “이번 교육센터 오픈을 계기로 존슨앤드존슨메드테크코리아의 첨단 의료기기 및 치료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술기 교육과 훈련을 활발히 운영해 국내 의료진의 치료 술기 역량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환자의 건강한 삶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을 한국에 빠르게 소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