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기자단 인터뷰] 이길호 회장, 경북도醫 발전 이끄는 리더십의 비결
[전문기자단 인터뷰] 이길호 회장, 경북도醫 발전 이끄는 리더십의 비결
  • 남궁예슬 기자
  • 승인 2024.07.02 1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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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회원들의 참여 유도로 회비 납부율 향상에 기여
비대면진료의 부작용과 대면진료 보조 수단으로의 역할

경상북도의사회 이길호 회장은 지난 3월23일 열린 제73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제46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 회장은 뛰어난 리더십과 열정으로 주목받으며, 모든 회원을 아우르는 화합과 소통을 최우선으로 하는 회원 중심의 의사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기존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젊은 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회비 납부율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존경과 신뢰로 어제보다 더 행복한 경상북도의사회’라는 비전을 가진 이 회장은 회원들을 위한 서포터즈 역할을 자처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의 헌신적인 노력과 탁월한 전략은 경상북도의사회의 발전을 이끌며, 많은 회원들로부터 존경과 신뢰를 받고 있다. 

그렇다면, 이길호 회장은 이 모든 성과를 어떻게 이뤄냈을까? 그의 리더십 비결과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일까?

이번 인터뷰에서는 대한의사협회 출입기자단이 이 회장의 깊이 있는 생각과 비전을 들어보았다.

경상북도 지역은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상황에서 필수의료와 지역의료의 붕괴를 막기 위해 빠른 해결책이 필요하다. 현재 상급종합병원으로 환자가 몰리는 문제와 지역 내 병원들의 운영난을 해결하기 위해 의료전달체계와 의료기관별 역할 정비가 시급하다는 것이 이 회장의 설명이다. 노인 인구 증가에 따른 의료와 복지 인프라 구축도 시급한 과제다.

이에 경상북도의사회는 지역사회와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오랫동안 국내 취약 지역과 캄보디아 등 해외에서 의료봉사를 진행해왔다. 2013년부터 시작한 캄보디아 의료봉사는 단기적인 봉사활동뿐 아니라 현지 의사와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교육과 국내 초청 연수를 통해 지속 가능성을 더해가고 있다. 이러한 활동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2020년 경상북도의사회 사회공헌사업단 법인 설립 허가를 받았다.

회원들이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돕는 서포터즈 역할도 강조하고 있다. 회원권익위원회를 통해 실사, 의료사고, 민원 대응 등 회원들이 필요로 하는 도움을 제공해 진료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

이 회장은 대한의사협회 집행부와의 협력을 통해 의대 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로 인한 의-정 간 대치 상황을 해결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정부가 의료계의 의견을 존중하고 국민을 위한 결단을 내릴 것을 촉구하며, 대한전공의협의회의 요구안 해결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상북도의사회는 의권 신장을 위한 후원금을 모금해 전공의와 의대생들에게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 정착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확대에 대해서는 대면진료의 보조적인 수단이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비대면진료의 부작용을 우려하며, 초진 허용을 반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 회장은 “대붕역풍비(大鵬逆風飛) 생어역수영(生魚逆水泳)”이라는 말을 인용하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당당히 맞서 회원들과 함께 경상북도의사회를 이끌어 나갈 것을 약속하며 많은 격려와 응원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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