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의모 창립과 의료 현안 정보 공유 및 소통 강화 전략
전북특별자치도의사회 정경호 회장은 그의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리더십으로 의료계 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1월, 정경호 후보가 전북특별자치도의사회 회장 선거에서 단독으로 출마해 차기 회장으로 선출된 이후 특히 지역 의료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했으며, 의료 접근성 강화와 공공의료의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 대한의사협회 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는 정 회장이 어떻게 이러한 도전들에 맞서고 있는지, 그리고 그의 리더십이 전북 의료계의 미래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파헤쳐본다.
정 회장은 의사회장으로서 회원들이 진료에 매진할 수 있는 진료환경을 조성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켜 권익향상에 도움이 되는 회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회원권익 위원회를 구성해 부당하고 억울한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적극 대처하고 있다. 또한, 소통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동호회 활성화를 위한 안내와 지원도 할 계획이다. 시대의 변화에 맞춰 여의사회 활성화를 위해서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원과의 소통 강화 방안에 대해서는, 전주시의사회장 재임 시 반모임 활성화 경험을 토대로 14개 시군 반모임 정례화를 유도하고 단톡방을 통해 의료계 소식과 회원권익 관련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하며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소통 강화의 일환으로 14개 시군의사회와 6개 특별분회를 순회 방문하며 수렴된 의견을 회무에 반영하고 있으며, 의협에도 전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전라북도의사회관 신축 공약에 대해 설명하며 “현재 임대 사용하고 있으나 협소한 공간으로 회무 수행에 불편함이 많다. 지난해 신축 부지를 매입했고 건축을 위해 기금 모금 중이다. 의료농단 사태 해결되는 대로 신축 기금 모금을 위해 전력할 것이며, 준공되면 회원과 도민 친화적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임현택 의협 집행부에 대해 정 회장은 “의료계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으로 국민의 생명을 수호하고 회원 권익 보호에 부합되도록 슬기롭게 해결해주시길 바란다. 14만 회원을 대표하는 의협의 수장으로서 역할에 충실하며 의협의 위상을 확고하게 정립시키고 어려운 이웃에 봉사와 나눔의 사회적 책무를 실천하여 국민과 회원으로부터 존경과 신뢰받는 의협으로 이끌어 주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의대 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로 인한 의-정 간 대치 상황에 대해 정 회장은 “정부가 원인 제공한 의료농단 사태가 넉 달째 지속되며 대한민국 의료는 급속히 붕괴되고 있다. 중증질환, 암 환자 피해는 심각해지고 있으며, 더 이상 회복 불능 상태가 되기 전에 정부가 전향적 입장 변화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위법적인 행정명령을 취소하고 필수의료 회생을 위한 적절한 보상 체계와 필수의료 사고 특례법을 신속하게 법제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회장은 의사수 수급 추계위원회를 구성하여 인구 변화에 맞춰 의사 수급을 탄력적으로 조절해야 하며,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등을 위해 의정 상설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와 국가 발전을 위해 정부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의협에서 반환된 의대 증원 관련 잉여 투쟁 기금 활용 계획에 대해서는, 정 회장은 “잉여 투쟁 기금의 대부분은 전공의에게 전달했으며, 잉여금 일부는 의대학생회와 교수협의회 운영 자금으로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올의모(올바른 의료정책을 위한 의사들의 모임)를 창립하여 국회의원, 유관단체 기관장, 시도의회 의원 등을 초청해 의료현안에 대해 정보 공유와 상호 이해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고 했다. 그는 “정치세력화를 위해 회원 간 소통을 통한 단합된 힘이 필요하며, 이는 회비 납부율로 설명될 수 있다. 또한, 국민과 함께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의사회의 사회적 책무를 실천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의대 정원 증원 사태로 인해 전공의들이 집단으로 사직한 상태에 대해, 정 회장은 “도내 3개 수련병원 모두 각과 의국을 통해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병원동문회의 지원도 이뤄지고 있다. 도의사회는 전공의 생계 지원 성금 모금을 실시하여 1차 모금액을 지원했고, 2차 지원금은 남겨둔 상황이다. 이번 지원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공의를 선별하여 선택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확대에 대해 정 회장은 “개원의 비대면 시범사업 참여는 여러 이유로 미온적인 수준이며, 환자 안전성 확보와 의료사고 책임 소재가 명확히 확립되지 않은 영향도 크다. 비대면 진료는 명백하게 필요성과 불가피성이 인정되는 경우에 편의성 측면에서 제한적으로 허용되어야 하며, 문진과 시진에 의존하는 한계로 인해 오진 위험이 크게 증가할 수 있다. 이는 법적 책임으로 귀결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국민에게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확대 반대를 이해시키기 위해 “약물 오남용과 오진 위험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안정성, 유효성 및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 장기간 엄격하게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정 회장은 “팬데믹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지난 4년간 의사들은 국민 생명 수호를 위해 헌신했다. 감염병이 진정되자 정부는 의료를 정치적 목적과 수단으로 이용하며 의사들을 악마화시키는 만행으로 K-의료를 붕괴시키고 있다”며, “심각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단합된 힘이 요구된다. 의료농단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의협과 단일대오를 유지해주시길 부탁드리며, 어려운 의료환경에서도 후배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성금 모금에 참여해주시고 많은 기부를 해주신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마음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