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20:55 (금)
[의료기기업계 소식] 2월 2일
[의료기기업계 소식] 2월 2일
  • 박예지 기자
  • 승인 2024.02.02 1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이로닉, 미용의료기기에 AI 기술 접목 추진

하이로닉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자사 의료기기 상품성 강화, 미용의료기기 생산공정 자동화를 추진한다.

하이로닉은 AI 전문기업 라온피플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협의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지난 1월 31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하이로닉과 라온피플은 미용의료기기에 인공지능 기술 적용, 생산 공정에 비전 검사 도입 등 생산공정 자동화, 인공지능 기반 피부진단 서비스(AIMIMO) 접목, 향후 임상 연계 데이터를 통한 부가서비스 및 활용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하이로닉과 MOU를 체결한 라온피플은 AI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 최근 인공지능 피부분석·진단 솔루션 ‘AIMIMO’를 출시하며 AI 기술력을 과시한 바 있다.

하이로닉은 자사 제품 및 공정에 라온피플의 최신 AI 기술을 접목해 제품의 상품성 및 생산효율을 높여 매출 증가로 연계시킨다는 계획이다.

임근영 하이로닉 대표이사는 “이번 MOU를 통해 자사 미용의료기기에 AI 기술을 접목해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생산공정 자동화 시스템 도입으로 생산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키고자 한다”며 “향후 해외 수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고품질의 제품력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사전에 상품성 강화 및 품질 안정화를 위해 다각도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이로닉은 브이로 어드밴스, 피코하이 등 의료기기를 글로벌 시장에 제조·판매하고 있는 피부미용 의료기기 상장사다.

■와이덱스, ‘2024 소비자 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 수상

덴마크 보청기 제조기업 와이덱스(Widex)는 ‘2024 소비자 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 의료기기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2024 소비자 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은 소비자에게 가장 높은 신뢰를 받고 있는 브랜드를 선정하는 시상식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JTBC가 공동 후원한다.

와이덱스는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가장 자연스러운 소리’를 구현하며, 청각 업계는 물론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와이덱스 제품만 찾는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하이엔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와이덱스는 빠른 소리 입력 신호 처리 속도가 강점인 모멘트(MOMENT™), 작은 크기가 장점인 모멘트 쉬어(Moment Sheer™) 등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와이덱스는 CES 2023에서 ‘모멘트 앱’으로 소프트웨어&모바일 앱 부문 혁신상을 수상하며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인정받은 바 있다.

와이덱스 관계자는 “보청기의 본질인 소리와 기술력에 집중한 결과 소비자에게 최고의 보청기로 선택받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와이덱스의 우수한 청각 기술력으로 국내 난청인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데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씨젠, ‘질병 없는 세상’에 함께 도전할 인재 찾는다

씨젠이 3주간 ‘질병 없는 세상’ 구축을 위한 기술공유사업에 동참할 인재 채용에 나선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채용 분야는 향후 개발, 임상, 인허가, 품질, 생산, 구매, 영업, 유통, 법무, 전략 파트너십 등이다. 최종 채용 합격자는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소프트웨어(SW) 개발/검증 △장비 개발/검증/양산 △원재료 개발/생산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계약/협력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씨젠은 최근 기술공유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관련 사업 확대를 추진하면서 인재 확보에 적극 나서게 됐다.

씨젠은 마이크로소프트의 강점인 AI 기술을 활용해 씨젠의 진단시약 개발자동화시스템(SGDDS)을 한차원 높은 수준으로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일반적으로 자동화는 생산분야 등에 사용하는 개념으로, 구현이 어려워 개발에 적용하는 사례는 많지 않다. 씨젠은 마이크로소포트와 협력해 AI 기반의 개발자동화시스템을 만들고 전세계 과학자들로 하여금 언제 어디서나, 어느 누구나 손쉽게 진단시약 개발이 가능한 생태계를 만든다는 복안이다.

천종윤 씨젠 대표는 “그동안 인류는 많은 질병으로부터 고통받아왔고 최근에는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혹독한 경험을 겪었다”며 “씨젠의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운 세상’이라는 원대한 도전에 동참할 유능한 인재들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PCT 검사, 폐렴 입원환자에게도 급여 확대 적용

한국로슈진단㈜(대표이사 킷 탕)의 ‘Elecsys® BRAHMS PCT’가 이달부터 폐렴 입원환자들을 대상으로 급여 적용된다.

이로써 기존 패혈증 환자뿐만 아니라 폐렴 입원 환자에게도 PCT 검사를 통한 감염 진단이 급여로 인정되고, 항균제 환자의 치료 모니터링에 PCT를 활용해 항생제 남용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칼시토닌은 체내 세균감염 이후 2~6시간 사이 급격히 증가해 6~24시간 사이에 정점을 찍는다. 이러한 특징으로 2022년에 PCT 정량검사는 폐렴 환자에게 있어서 염증지표들과 병행하여 박테리아성 감염을 감별 진단하고, 항균제 치료 중단 결정에 도움을 주는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았다. 여러 연구를 통해서도 폐렴 환자에서 균혈증(bacteremia)을 동반했는지 여부를 예측하기 위한 방법으로 그 유용성이 밝혀졌다.

한편 한국에서는 폐렴이 의심되거나 확진된 경우에도 항생제 처방이 필수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나, 조금만 의심되는 환자에게도 항생제 처방이 과다하게 이뤄지는 경우가 있다. 실제로 OECD 국가 중에서도 한국은 항생제 사용률이 3위에 해당하는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PCT 검사는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 일수를 줄일 수 있다는 다양한 임상적 결과를 가지고 있으며, 2015년에는 패혈증 환자의 항생제 치료 중단 여부를 결정할 때 PCT 검사를 활용하면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한국로슈진단 킷 탕 대표는 “프로칼시토닌 검사가 항균제 치료 중단 결정과 폐렴 입원환자 진단에 도움을 준다는 점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급여 고시를 통해 국내 항생제 처방율을 낮추고 폐렴 환자를 정확히 진단하고 치료하는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비트컴퓨터, ‘페루 원격의료 플랫폼 구축사업’ 수주

비트컴퓨터(대표이사 조현정·전진옥)와 이노룰스(대표이사 김길곤) 컨소시엄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하 코이카)의 ‘페루 취약계층 건강보험 심사절차 디지털화 및 원격의료 플랫폼 구축사업’을 수주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사업 규모는 23억 6천만 원, 사업 기간은 2024년 1월부터 2025년 9월까지다.

주사업자인 비트컴퓨터는 이번 사업에서 ‘원격의료 시스템’을, 이노룰스는 ‘건강보험 자동 심사지원 시스템’을 구축한다.

비트컴퓨터는 연내에 원격의료 시스템 고도화, 원격의료 지원 앱 개발을 마무리하고, 내년에는 페루 공공병원 3곳을 대상으로 원격 모니터링 시범사업과 원격상담, 원격판독 시범사업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전진옥 비트컴퓨터 대표는 “몽골, 우크라이나, 캄보디아, 브라질 등 이미 해외 여러 나라에 원격의료 시스템을 구축한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페루의 안정적인 디지털 보건 의료 체계 구축 마련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팬데믹 기간 동안 주춤했던 해외시장 확장에 속도를 내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컴퓨터는 태국, 몽골, 우크라이나, 아랍에미리트, 캄보디아, 브라질 아마존강 병원선 등 해외 1000여 기관에 원격진료 시스템을 구축, 2023년에는 EMR 연동 비대면 진료 플랫폼 ‘바로닥터’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올림푸스한국, ‘고잉 온 콘서트’ 개최

올림푸스한국(대표 오카다 나오키)은 대한암협회(회장 이민혁)와 함께 롯데콘서트홀에서 오는 3월 5일(화) 오후 7시 30분에 ‘고잉 온 콘서트 (Going-on Concert)’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11회를 맞은 고잉 온 콘서트는 올림푸스한국과 대한암협회가 암 경험자 및 가족과 소통하고 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한 맞춤형 음악회다. 암 경험자에 대한 정서적 지지와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올림푸스한국의 사회공헌활동 ‘고잉 온(Going-on)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고잉 온’은 암 발병 후에도 암 경험자들의 아름다운 삶은 ‘계속된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도 서희태 지휘자가 KNN방송교향악단을 이끌며 아름다운 선율을 전한다. 서희태 지휘자는 설암을 극복한 암 경험자로서 2022년부터 고잉 온 콘서트의 지휘를 맡고 있다.

아울러 바이올리니스트 고소현, 피아니스트 서형민, 소프라노 이윤정, 테너 최원휘가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오페레타 ‘박쥐’ 서곡 △프란츠 왁스만의 ‘카르멘 환상곡’ △조지 거슈윈이 작곡한 ‘랩소디 인 블루’ △오페라 ‘샤모니의 린다’ 중 ‘오 이 영혼의 빛이여’ △오페라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등 클래식과 오페라를 넘나드는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한암협회 이사이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이광민 박사도 출연해 관객들에게 공감과 지지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암 경험자 및 가족, 의료진은 이달 28일(수)까지 대한암협회를 통해 초대권을 신청할 수 있고, 일반 관객은 롯데콘서트홀 홈페이지에서 1만 원에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 입장권 판매 수익금은 향후 암 경험자와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 및 암 인식 개선 활동에 사용된다.

올림푸스한국 오카다 나오키 대표는 “고잉 온 콘서트는 음악을 통해 암 경험자 및 가족들에게 위로와 응원을 전한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뜻깊은 자리를 마련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올림푸스는 글로벌 의료기업으로서 고잉 온 캠페인을 통해 암 경험자 및 가족분들과 소통하고, 이들을 지지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