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IT社 ‘브렉스’ 인수···디지털혁신 박차

씨젠은 소프트웨어 기획 및 UX/UI 전문회사 브렉스(Brex)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씨젠은 디지털혁신을 지원할 IT 전문회사로서 내부조직처럼 지속적인 협업이 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협력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

지난 2019년 설립된 브렉스는 UX/UI 관련 기획 및 컨설팅이 강점인 회사로 신한은행, 신한카드, 쿠팡, 이마트 등과 대형 프로젝트를 다양하게 수행해왔다. 브렉스는 향후 씨젠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신사업을 비롯한 사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씨젠은 그동안 시약자동개발시스템(SGDDS), 질병통계프로그램(SG-STATS) 등 다양한 솔루션을 내부적으로 구축해 오면서 바이오 분야 시약기술에 다양한 IT기술을 접목해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전세계 과학자 및 전문가, 각국 대표기업들과 공동으로 현지에서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 판매한다는 내용의 기술공유사업 계획을 밝혔다. 이와 함께 씨젠의 신드로믹 정량 PCR 기술을 표준화된 솔루션을 중심으로 하는 글로벌 IT플랫폼을 구축한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노시원 씨젠 사업개발실장은 “민감한 의료정보, 기술정보를 다루는 사업의 경우 우수한 내부전문가 확보가 특히 중요하다”라며 “이번 인수로 기술공유사업 등에 맞춤형 소프트웨어를 기획·개발하고 관련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씨젠의 독보적인 기술을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확산시킬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비바시스템즈, SK라이프사이언스에 솔루션 공급

비바시스템즈는 SK바이오팜의 자회사인 SK라이프사이언스에 ‘비바 볼트 밸리데이션 매니지먼트’를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

비바시스템즈는 의약품 품질관리 통합 솔루션인 비바 볼트 퀄리티 스위트를 글로벌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 볼트 퀄리티 스위트는 품질 업무 간 연결성을 높이고, 통합성이 우수하여 의약품 품질관리를 간소화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 기반의 제품이다.

최근 국내에 소개된 ‘볼트 밸리데이션 매니지먼트’는 종이 없이 밸리데이션 업무를 수행하고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기업은 모범 사례가 내장된 밸리데이션 솔루션을 채택함으로써 밸리데이션 업무를 디지털로 관리하여 데이터를 중앙 집중화하고 가시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중추신경계(CNS) 질환과 암치료를 위한 차세대 치료제를 개발하는 SK라이프사이언스는 업무를 표준화하고 효율적인 디지털 협업을 위해 이 솔루션을 추가로 도입했다고 밝혔다. 규제 위반 리스크를 한층 감소시킬 수 있게 됐다. 

SK라이프사이언스는 밸리데이션 프로그램을 최적화하고, 모든 시스템에 추적이 쉽고, 규제 위반 위험을 줄이는 전자 문서 관리 솔루션 ‘볼트 퀄리티닥스(Vault QualityDocs)’와 전체 품질 프로세스를 손쉽게 관리하는 ‘볼트 QMS(Vault QMS)’를 기존에 성공적으로 구축해왔다.

SK라이프사이언스 히나 파텔(Hina Patel) 부사장 겸 QA 글로벌 총괄은 “비바의 솔루션을 도입해 밸리데이션 프로세스를 간소화함으로써 테스트를 수행하는데 소요되었던 비용과 시간을 절약하고 있다”며 “또한 데이터 무결성을 향상시키고, 감사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니나 리카델리(Nina Riccardelli) 비바 볼트 밸리데이션 매니지먼트 총괄은 “최근 업계에서는 종이 기반의 밸리데이션에서 탈피하는 추세가 가속화하고 있다”며 “많은 기업이 비바 볼트 밸리데이션 매니지먼트를 통해 프로세스를 간소화하여 효율성과 속도를 높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에버엑스, CES 2024서 직장인 근골격계 케어 B2B 서비스 첫 선

에버엑스㈜(대표 윤찬)가 지난 9~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 참가해 재활·운동치료 솔루션 ‘MORA’를 알리고 국내외 상용화를 위해 전방위적 공략에 나섰다.

에버엑스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CES에 참가해 ‘MORA’로 혁신상을 수상하며 사업 가치를 재확인했다. 또 올해 1월 국내 출시 예정인 직장인 근골격계 자가 관리 솔루션 ‘MORA Care’를 새롭게 선보이며, 국내외 기업 관계자 및 투자자로부터 관심과 파트너십 논의를 이끌어냈다.

‘MORA Care’는 직장인 근골격계질환 자가관리 솔루션으로 기업의 임직원 건강 복지 서비스 플랫폼이다. MORA를 B2B 영역으로 확장해 선보이는 서비스로, 의학적 근거 기반의 재활운동 커리큘럼과 AI 기반 자세추정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직장인들의 고질병인 일자목, 요통 등 업무 환경에서 발생, 악화되기 쉬운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고, 개인 맞춤화된 운동으로 지속성을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에버엑스는 CES 2024를 시작으로 세일즈 영역을 더욱 확장해나갈 예정이다. 국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서비스 구독 병원을 확대하고, MORA Care의 기업 근로자 지원 프로그램(EAP, Employee Assistance Program) 및 검진센터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미국의 원격 치료 모니터링(RTM) 수가를 적용받는 MORA의 미국 버전 ‘EverEx Rehab’은 美 FDA(식품의약국) 2등급 의료기기로 등록된 후 현재 캘리포니아주 병원급 규모 물리치료센터 등에서 시범적으로 도입되고 있다. 에버엑스는 올해 40~50개소로 솔루션 도입 기관 수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에버엑스 윤찬 대표는 “플랫폼을 다각화해 기업, 개인 등에게도 도움되는 근골격계질환 재활운동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해나갈 예정”이라며 “이번 CES 2024 참가를 통해 국내 및 미국 지역 솔루션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나아가 글로벌에서도 근골격계질환 디지털 치료 솔루션 기업으로써 리더십을 확보, 성장 모멘텀을 앞당겨 성과를 가시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벤처블릭, AC 등록 완료···국내 헬스케어 스타트업 해외 진출 지원 앞장

벤처블릭(VentureBlick, 대표 이희열)이 중소벤처기업부 창업기획자(AC, 액셀러레이터) 등록을 완료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정부 및 관련 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하여 유망한 국내 헬스케어 스타트업들이 성공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벤처블릭은 헬스케어 산업 전문가가 주축이 되어 출범한 헬스케어 스타트업 전문 글로벌 육성 파트너 기업으로, 육성 및 투자까지 아우르는 단계별 맞춤 솔루션 ‘슈퍼 인큐베이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벤처블릭은 2023년 싱가포르 중앙은행이자 금융감독기관인 싱가포르 통화청(MAS)에서 VC 라이선스에 해당하는 ‘VCFM(Venture Capital Fund Manager)’을 획득하고 글로벌 초기 메드테크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1500만달러(약 200억원) 규모의 ‘슈퍼펀드 1호’를 조성 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초기 단계 스타트업 육성을 강화하고 성장 단계에 맞춰 포트폴리오사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벤처블릭은 싱가포르-한국 듀얼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벤처블릭의 글로벌 육성 프로그램을 국내 스타트업 대상으로 본격적으로 확대한다는 포부다.

이희열 벤처블릭 대표는 “벤처블릭만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헬스케어 산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유망 스타트업에 해외 시장 진출의 해법을 제시하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벤처블릭은 오는 29일 열리는 2024 UAE 두바이 의료기기전시회(Arab Health 2024)에서 글로벌 헬스케어 벤처 생태계 통합 연결 플랫폼 ‘벤처블릭 디스커버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플랫폼은 전세계의 의료·산업 전문가, 헬스케어 혁신기업·예비창업가, 투자자, 유통·제조·디자인 등 다양한 파트너들이 서로 소통하고 협업할 수 있도록 다이렉트 메시지 또는 1:1 온라인 미팅을 통한 빠른 연결을 지원한다.

■시지바이오 LED 두피관리기 ‘이지엘 헤어’ 첫 펀딩 완판

시지바이오(대표이사 유현승)의 LED 두피관리기 ‘이지엘 헤어(EasyL Hair)’가 펀딩 페이지 오픈 24시간 만에 펀딩 달성률 9242%를 기록하며 슈퍼얼리버드 완판을 달성했다. 이는 와디즈의 두피 관리 카테고리 내 펀딩 제품 중 완판 최단 기록으로, 이지엘 헤어는 펀딩 실시간 랭킹 3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지엘 헤어는 레드 파장의 고출력 LED를 84개 장착하고 있어 두피 집중 케어가 가능하다. 또한 무거운 헬멧형으로 제작된 타사 제품들과 달리 76g으로 가벼우면서도 유연하게 휘어지는 플렉시블(flexible) 형태로 제작돼 목, 어깨 부위의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더불어 무선 충전 방식 제품으로 운전, 출퇴근, 외출 등 바쁜 일상 속에서도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두피를 관리할 수 있으며, 외출 시에는 평소에 착용하는 모자 안쪽에 넣어 티나지 않게 착용이 가능하다. 최근 시지바이오는 국내 대표 탈모 커뮤니티 ‘이마반’ 체험단 이벤트 등을 진행하는 등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이은정 시지바이오 컨슈머비즈니스본부장은 “이지엘 헤어의 펀딩이 처음으로 진행된 것임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열렬한 성원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완판을 달성해 기쁜 마음”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분들이 이지엘 헤어를 통해 두피를 건강하게 관리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