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업계 소식] 12월 29일
[의료기기업계 소식] 12월 29일
  • 박예지 기자
  • 승인 2023.12.1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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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톤사이언티픽-삼성서울병원, ‘로타프로(ROTAPRO)’ MOU 체결

보스톤사이언티픽은 삼성서울병원과 관상동맥 죽종절제술에 사용되는 ‘로타프로 회전 죽종절제술 시스템(ROTAPRO Rotational Atherectomy System, 이하 로타프로)’의 국내 트레이닝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삼성서울병원은 로타프로 첫번째 공식 트레이닝 센터로 선정되어 국내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보스톤사이언티픽 로타프로는 관상동맥 죽종절제술에 특화된 의료기기로 석회화로 관상동맥 개방이 어려운 환자들에서 심장 혈류 개선에 사용된다. 20~30μ(미크론)의 다이아몬드 칩으로 코팅된 천공기(Burr)가 최대 190,000RPM으로 회전하면서 딱딱하게 굳어진 죽상반 및 석회화 병변을 제거한다.

로타프로는 보스톤사이언티픽이 기존 로타블레이터(Rotablator Rotational Atherectomy System) 이후 30년 만에 선보이는 관상동맥 죽종절제술용 의료기기다. 직관적인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기존 풋 페달에 있던 동작 조절 기능을 카테터에 통합하는 등 기존 제품 대비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으며, 소프트웨어 기반 프로그램을 활용해 지속적인 기능 및 성능 개선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삼성서울병원은 관상동맥 죽종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해온 국내 대표 의료 기관으로서 아직 해당 시술과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국내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장비 사용법과 임상 사례 등을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권현철 교수는 “고령화와 심혈관 질환 증가에 따라 관상동맥 석회화에 대한 적절한 치료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로타프로가 국내에도 잘 정착해 석회화 병변으로 치료가 어려웠던 환자들에게 적절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보스톤사이언티픽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보스톤사이언티픽 한국 및 아세안(ASEAN) 지역 총괄 허민행 대표는 “이번 업무 협약이 관상동맥 시술 결과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국내 의료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내 환자들에게 더 발전된 의료 기술이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로닉, 마스턴아메리카와 MOU 체결

하이로닉이 해외 사업 확장을 위해 북미 지역에 생산 및 판매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하이로닉은 미국 및 유럽 지역의 상업용 부동산 시설 확보를 위해 마스턴아메리카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하이로닉의 북미 및 유럽 시장 진출에 필요한 부동산에 대한 투자·개발·운영을 위한 상호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협의했다,

마스턴아메리카는 마스턴투자운용의 미국 현지 법인으로, 향후 하이로닉이 북미 및 유럽 시장 진출에 필요한 공장, 사무실 등 부동산 매입 등에 필요한 금융 조달, 인허가 작업, 개발 및 건설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현재 하이로닉은 북미 및 유럽 시장에 브이로리프팅(V-RO LIFTING, 수출명 New Doublo), 젠틀로(GENTLO, 수출명 Silkro) 등 자사 의료기기를 수출하고 있다.

이상원 하이로닉 대표이사는 “이번 MOU를 통해 향후 북미 및 유럽 시장 사업 확대에 따른 안정적인 인프라 구축 기반을 확보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의료기기조합, ‘의료 가상현실 오픈이노베이션 네트워킹’ 성료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은 지난 15일 원주세브란스병원과 공동 주최한 '2023년 의료분야 가상현실 오픈이노베이션 네트워킹'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의료분야 가상현실 기술 개발자, 연구자, 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1부에서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을 받아 3년간 진행된 ‘가상현실 기반 어지러움증 진단 및 치료기기 기술’ 개발 과정이 소개됐다. 해당 기술은 가상현실을 이용하여 어지러움증 환자의 증상을 측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치료 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기술이다.

2부에서는 의료분야 가상현실 기술 개발자 간 토론을 통해 다양한 기술 정보가 교류되고, 상생모델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토론회에서는 가상현실을 이용한 환자 교육, 수술 시뮬레이션, 재활 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용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또한 의료분야 가상현실 기술의 발전 및 확산을 위해 대·중소기업, 대학, 연구소, 벤처캐피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협력할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

서영준 원주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의료분야 가상현실 기술 개발자 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었다”며 “이번 행사가 의료분야 가상현실 기술의 발전과 확산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큐비스-조인트’ 100번째 도입 병원 기념식 성료

큐렉소 주식회사(대표이사 이재준)는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CUVIS-joint)’가 광주광역시 ‘신가병원’에 100번째로 도입되어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이번 기념식에서 신가병원은 호남 지역 최초로 ‘아시아·태평양지역 로봇 인공관절수술 교육 센터’로 선정되어 관련 협약식을 함께 진행했다.

큐비스-조인트는 2020년 국내 인허가를 획득한 후 국내에서는 중앙대병원, 해외에서는 인도 메릴 헬스케어를 통한 공급을 시작으로 올해 3분기까지 120여 대가 판매됐다.

■루트로닉 황해령 회장, 2023 벤처창업진흥유공 포상 금탑산업훈장 수상

루트로닉 황해령 회장은 지난 14일 열린 ‘2023 벤처창업진흥유공 포상’ 시상식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벤처창업진흥유공 포상은 우수 벤처기업, 지원기관을 발굴해 격려하고 기업, 유공자의 자긍심과 의욕을 고취하고자 열리는 행사다. 루트로닉 황해령 회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산업훈장 중에서도 최고 훈격인 금탑산업훈장의 영예를 안았다.

루트로닉은 에스테틱 의료기기 전문 기업으로 레이저 및 에너지 기반 의료기기를 개발 및 생산, 판매하고 있다. 더마브이, 헐리우드 스펙트라, 클라리티II 등 10종 이상의 기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과 일본, 중국, 독일의 현지 법인을 포함해 550여명이 근무 중이다. 연구개발에 꾸준히 집중해온 결과 지난해 말 기준 발표 논문과 지적재산권은 각각 423건, 741건에 달한다.

전 세계 약 80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2022년 기준 전체 매출의 약 88.2%가 수출을 통해 발생했다. 전체 루트로닉 매출의 40% 이상은 미국에서 이뤄진다.

황해령 회장은 “1997년 한국의 기술로 레이저 의료기기를 만들어 산업의 본류인 미국에 수출하는 회사가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회사를 창업했다”며 “기업인으로서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상을 받을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고 앞으로도 산업 발전과 업계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지바이오, 씨어스테크놀로지와 흉터 관리 ‘실리콘 시트’ 개발

시지바이오(대표이사 유현승)가 씨어스테크놀로지(대표이사 이영신)와 실리콘 소재의 흉터 관리용 창상피복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최근 씨어스테크놀로지 R&D센터에서 진행된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시지바이오 유현승 대표 외 관계자 2명과 씨어스테크놀로지 이영신 대표 외 관계자 5명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사는 기존 제품의 점착력과 사용감을 개선한 실리콘 소재의 차세대 흉터 관리용 창상피복재 개발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제품 개발은 양사가 씨어스테크놀로지의 피부 점착용 바이오 소재 기술을 활용해 공동으로 진행하며, 제품의 생산은 씨어스테크놀로지가 맡는다. 시지바이오는 제품의 유통 및 마케팅을 포함한 상용화 과정 전반을 담당한다.

양사는 가장 먼저 켈로이드 및 비후성 흉터를 집중 관리할 수 있는 시트 형태의 창상피복재 개발에 나설 예정으로, 오는 2024년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한다. 추후에는 겔(gel) 및 스틱 형태의 제품으로도 개발을 진행해 점차 파이프라인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씨어스테크놀로지의 피부점착용 바이오 소재 기술과 시지바이오의 제품 출시 경험 및 시장 영향력이 만나 소비자에게 고품질의 흉터 관리 제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시지바이오는 국내 창상피복재 시장에 다양한 제품을 출시한 경험을 바탕으로 흉터 관리용 창상피복재 제품을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코어라인소프트, ‘2023 벤처창업진흥 유공 포상’ 대통령 표창 수상

코어라인소프트(대표 김진국, 최정필)가 ‘2023 벤처창업진흥 유공 포상 시상식’에서 벤처 활성화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기술·경영 혁신능력이 탁월하고 대외 경쟁력이 우수하며 사회공헌도가 높은 벤처기업으로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보건복지부, 서울시 등에서 주관하는 다양한 R&D 사업에 참여하며 국가 기술 발전에 기여해왔고,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얻음으로써 국가적 위상을 드높인 공로로 수훈을 받게 됐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김진국 코어라인소프트 대표는 “이번 포상으로 국가 기술 경쟁력 강화 및 신규 사업 창출,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 활성화 등 의료 AI 산업 전반에 걸쳐온 노력을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원천 기술의 고도화, 자본 시장과 적극적 소통, 글로벌 시장 선점과 리딩을 통해 대표적인 의료 AI 기업으로, 사회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웨이센-강릉아산병원, AI 바우처 지원사업평가 ‘우수’ 등급 획득

웨이센(대표 김경남)은 강릉아산병원(원장 유창식)과 과학기술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서 주관하는 2023년 AI 바우처 지원사업에서 최종평가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AI 바우처 지원사업은 AI 기술을 적용하고자 하는 기업을 지원하고,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에게는 새로운 시장 창출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해당 과제를 통해 웨이센은 지난 5월 강릉아산병원에 인공지능 기반 위·대장 내시경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웨이메드 엔도’를 공급했으며, 이번 사업 최종결과 ‘우수’등급을 획득하며 해당 소프트웨어의 기술력과 의료현장 내 유효성을 입증했다.

강릉아산병원은 지난 12년간 국가 검진기관 평가에서 우수 기관으로 인증을 받고 있는 병원으로서 AI 기술을 접목해 더 나아간 고품질 내시경 검사를 운영하겠다는 취지로 웨이메드 엔도를 도입했다.

웨이센 김경남 대표는 “이번 바우처 사업으로 의료현장에 인공지능 위·대장 내시경을 빠르게 확산시킬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만들어 낼 수 있었기에 매우 의미가 깊다”며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강릉아산병원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좋은 사례들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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