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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업계 소식] 12월 4일
[의료기기업계 소식] 12월 4일
  • 박예지 기자
  • 승인 2023.12.04 13: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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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메디케어 온열암치료기 Celief, 독일 메디카서 큰 호평

동서메디케어(주)는 지난달 13일부터 16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의료기기 전시회인 ‘메디카(MEDICA) 2023’에 고주파 온열암치료기 ‘Celief CPB-2100’을 성공적으로 소개했다.

동서메디케어(주)는 이번 전시회에서 국내 업계 최초로 개발한 모바일형 고주파 온열암치료기 ‘Celief CPB-2100’을 전시하고, 바이어 미팅을 진행했다. 성능과 디자인면에서 호평을 받으면서 해외 30여개 국가 바이어들이 몰려 국제적인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특히 ‘Celief CPB-2100’은 세련된 현대적 디자인과 더불어 기술성, 안전성, 경제성에서 강력한 제품 경쟁력을 갖춘 제품으로 13.56MHz 주파수를 활용한 점에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 제품은 모터가 달린 암(Arm)을 이용한 6방향 전극 이동으로 편리한 환자 치료가 가능하다. 15.6인치 터치형 PC모니터를 사용하여 환자 치료 및 데이터 관리의 효율성을 높였으며, 강력한 쿨링 시스템(5도~40도)과 4가지 비상정지 장치로 안정성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동서메디케어(주) 김상한 대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 전시회 메디카에 작년에 이어 한국 업체로 유일하게 참가해 국제 바이어들과 협력 기회를 가졌다”며 “내년 1월 두바이에서 열리는 아랍헬스에도 참여하며, 앞으로도 국내외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바디, ‘2023 BIA 심포지엄 X 근감소증’ 개최

㈜인바디(각자대표 차기철, 이라미)가 오는 10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 아트홀에서 ‘2023 BIA 심포지엄 X 근감소증’을 개최한다.

BIA 심포지엄은 체성분측정의 기본 원리인 BIA(Bioelectrical Impedance Analysis, 생체전기임피던스법)를 기반으로 각 질환별 주요 연구자들의 연구 사례를 공유하고, 추후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진행되는 행사다. 2018년부터 매년 개최해 올해 6회째를 맞이한다.

이번 심포지엄의 주제는 ‘근감소증’이다. 인바디는 근감소증이 한국질병분류코드로 등록된 2021년부터 BIA 심포지엄 주제로 3년 연속 근감소증을 선정해 질환 진단, 임상 연구 증례, 예방 및 개선 중재 요법 등을 다루며, 국내 근감소증 연구 및 인식 강화를 위한 초석을 다져왔다. 올해는 근감소증 진단 기준의 현황과 전망을 중심으로, 학계 전반의 이슈와 치료 요법 개발 현황 등을 집중적으로 조명할 계획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특별 강연 △근감소증과 체성분 분석의 이해를 위한 심화 워크숍 △근감소증 중재 요법 3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해외 임상 사례를 소개하는 특별 강연도 준비됐다. 일본 국립장수의료센터 이사장인 히데노리 아라이 연구자가 연자로 참여해, 근감소증의 중요도 및 일본 내 제도적·임상적 측면에서의 BIA 활용에 대한 강연을 진행한다. 히데노리 아라이 교수는 2019 AWGS 가이드라인 제정 시 근육량 평가 도구로써 BIA를 포함시킨 주역이다.

참가 사전 등록은 전용 QR코드 혹은 전화 및 이메일 문의를 통해 가능하다. 사전 등록은 조기 마감될 수 있으며, 참가 비용은 무료다.

인바디 BWA(Body Water Analyzer) 신현주 총괄은 “근감소증이 더 이상 단순 노화 현상이 아닌 하나의 질환으로 분류되며, 더 많은 사람이 명확한 진단 및 치료 기준을 기반으로 근감소증 예방 및 개선의 혜택을 누리길 바라면서 이번 심포지엄을 기획했다”며 “전 세계가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연구진들이 근감소증 진단 및 예방, 치료제 개발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더 많은 기회의 장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시지바이오, 이노시스 인수···바이오·임플란트 사업 시너지 기대

시지바이오가 정형외과 의료기기 제조기업 이노시스를 인수하며 바이오 기술과 금속 임플란트 사업을 접목한 척추· 정형외과 통합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난다.

시지바이오(대표이사 유현승)는 이노시스(대표이사 차현일)의 지분 23.54%(스마트솔루션즈 17.75% 및 제이스페이스홀딩스 5.79%)를 확보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지난 11월 30일 이노시스 본사에서 진행된 계약 체결식에는 시지바이오 유현승 대표와 정주미 최고운영책임자 외 관계자 2인과 스마트솔루션즈, 제이스페이스홀딩스 및 이노시스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노시스는 1997년 설립되어 척추 고정장치 및 금속 임플란트 등 정형외과용 수술에 쓰이는 치료재료를 연구개발 및 생산하는 기업이다.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해 판매 중인 척추 고정 나사 시스템(Spinal Fixation Screw System)과 세계 최초 미세 전극을 이용한 방향 제어용 척추 통증 치료기기 ‘엘디스크(L’DISQ)’, 생체흡수성 마그네슘 합금인 리조멧(Resomet) 소재의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노시스의 2022년 연결기준 매출은 412억 원 수준으로, 양사 간 사업 연계를 통해 매출을 극대화할 전망이다.

시지바이오는 바이오 융합 의료기기인 골대체재 노보시스(NOVOSIS), 생체활성 유리 세라믹인 BGS-7 기반의 경추 케이지 노보맥스(NOVOMAX) 등 바이오 기술을 접목한 척추 및 정형외과 의료기기들을 개발해 왔다. 이번 이노시스 인수로 정형 임플란트 분야의 종합적 연구개발 및 제조 역량을 확보함으로써, 바이오와 임플란트 사업 영역 간 시너지를 낼 수 있게 됐다.

또한 척추 통증 치료기기 엘디스크, 척추 고정장치, 골절 고정장치를 포함한 이노시스의 포트폴리오를 모두 확보해, 시지바이오의 바이오 기술 기반 포트폴리오와 함께 새로운 척추 및 정형외과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이번 인수를 통해 시지바이오의 바이오 기술과 이노시스의 임플란트 가공 및 생산 기술을 모두 확보해 업계 내 독보적인 시장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되었다”며 “세계적 수준의 품질과 연구개발 역량을 갖춘 이노시스와 함께 글로벌 척추 및 정형외과 시장 1위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코어라인소프트·루닛 공동협력 양해각서 체결···글로벌 협력 추진

코어라인소프트(대표 김진국·최정필)가 루닛(대표 서범석)과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시장 진출 협력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코어라인소프트는 루닛과 지난달 28일(현지시간) RSNA 2023이 진행중인 시카고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코어라인소프트 김진국 대표, 최정필 대표, 백상현 전무, 서정혁 이사와 루닛 서범석 대표, 김기환 전무, 장민홍 상무, 오재민 사업개발 부서장이 참석했다.

이번 양해각서는 양사의 우호협력관계를 확인하고,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제휴에 따른 각자의 책임을 인식하며 공동 협력을 위해 체결됐다. 특히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시장에서 협력 증진으로 기술과 제품 수출의 기회를 모색하고,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한 양사의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등 보다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서로의 기술과 제품이 보완적이며, 협력을 통해 해외시장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이해 도모 △향후 상호 라이선스 배포 계약의 조건에 따라, 실질적으로 협력 파트너쉽을 조직하고 수립하는데 협력 △상호 제품 및 기술을 홍보 및 판매 협력함에 동의하게 됐다.

김진국 코어라인소프트 대표는 “글로벌 의료 AI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어 AI회사 간의 협력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루닛과 협력을 하게 되어 기쁘다. 양사의 핵심역량과 축적된 노하우를 결합해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서 높은 수준의 시장 점유율과 사업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코어라인소프트는 흉부 질환과 관련된 다양한 3차원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루닛 AI 솔루션과 기술적, 상호보완적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유럽 및 EMEA 시장을 개척하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벤처블릭, 국내 헬스케어 오픈이노베이션·글로벌 확장을 위한 삼자협약 체결

벤처블릭(VentureBlick, 대표 이희열)은 지난달 30일 MEDITEK 조직위원회 및 한국대학기술이전협회(KAUTM)와 함께 의료기기·헬스케어 오픈이노베이션 및 글로벌 확장을 위한 삼자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헬스케어·의료기기 분야 혁신 도약의 장을 목표로 올해 9월 첫 선을 보인 ‘MEDITEK’의 글로벌화를 도모하고 연구자 중심의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상호 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주요 협약 내용은 △국내외 유망 기술 및 스타트업 공동 발굴 및 지원 △벤처블릭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상호협력체계 구축 △글로벌 진출입 지원 파트너링 프로그램 공동 개발 및 운영 △국내외 프로그램 공동 기획 및 운영이다.

이희열 벤처블릭 대표는 “한국이 우수한 연구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여전히 저평가되고 있는 한계를 극복하고자 뜻을 모으게 되었다”며 “유망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연구자 및 스타트업들에게 글로벌 혁신 생태계에 진입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글로벌 진출 성공 사례 창출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용홍택 MEDITEK 조직위원장은 “헬스케어·의료기기 오픈이노베이션과 비즈파트너링에 있어서 이제 글로벌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라고 강조하며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혁신 교류의 장으로 진화할 내년 MEDITEK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또한 장기술 한국대학기술이전협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대학, 병원 등 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 기술에 대한 글로벌 기술 이전 및 사업화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연구자들이 글로벌 헬스케어 오픈이노베이션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메디클라우드, 내년 IPO를 위한 절차 본격 착수

비투엔(대표이사 주현정, 박종율)이 지분 투자한 유전체 분석 바이오텍(Biotech) 기업 메디클라우드가 본격적으로 IPO(기업공개) 절차에 착수했다.

회사는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모의 기술성 평가를 진행 중에 있으며, 2024년 제반 사항이 준비되는 대로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 청구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하고, 내년 상반기 기업공개(IPO)를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메디클라우드는 이형기 연구소장이 이끄는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 분야의 대표 기업으로, 서울대 의학박사 학위를 받은 국내 유전자 분석 및 사업화 1세대 개발자 출신이다.

회사는 소비자들이 의료기관(병원)을 거치지 않고 유전자 검사를 통해 사전에 질병을 예측하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AKASIC(아카식)’ APP을 제공하고 있다. 성장호르몬 결핍, 인지능력장애뿐만 아니라 조현병과 같은 신경정신계질환을 예측하는 검사 항목을 보유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올해 장내 미생물 검사 키트에 시중 판매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에 검체 채취를 위해 항문 깊숙이 면봉을 넣거나 대변을 이용한 방법을 업그레이드하여 항문 주변을 훑기만 해도 간편하게 검사할 수 있는 기술을 상용화했다.

최근에는 반려동물 분야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미국 반려동물 전용 앱 ‘XOOX’ 제작사인 XOOX LAB Inc.는 한국의 메디클라우드와 협력을 통해 반려동물 소변 진단 키트 앱을 출시했다. 이어 반려동물 DNA와 MBTI를 통합한 앱도 출시할 예정이다.

메디클라우드 관계자는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기술만 있고 매출은 나오지 않는다는 업계의 우려에 대비해 유전자 분석 서비스 확대를 위한 자사몰 오픈을 예정하고 있다”며 “온오프라인몰을 통해 본격 서비스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래컴퍼니, 국제학회 잇따라 참가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 박차

미래컴퍼니(대표 김준구)는 전세계 비뇨의학과 전문의가 모이는 주요 학회에 연달아 참가해 ‘Revo-i(레보아이)’의 기술력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미래컴퍼니는 최근 제43회 세계비뇨의학회(SIU) 학술대회, 지중해를 둘러싼 국가를 대상으로 열리는 제5회 비뇨의학최소침습수술학회(MMISU) 학술대회에 참가해 레보아이를 이용한 라이브 수술을 선보였다.

먼저 지난 10월 11일부터 14일까지 튀르키예에서 열린 SIU에서는 원자력병원 로봇수술센터장 송강현 박사(비뇨의학과 전문의)가 레보아이를 이용해 근치적 전립선절제술을 시행한 영상으로 세미 라이브 서저리 발표를 진행했다. 고난도 수술의 성공적인 수술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주면서 로봇수술 노하우와 로봇수술센터 운영 현황 등 다양한 내용에 대해 깊이 있게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어 11월 8일부터 10일까지 이집트에서 열린 MMISU에서는 우즈베키스탄 국립비뇨기센터 소속 비뇨의학과 전문의 Dr. 자리프 바카디르하노프(Zarifkhoja BaKhadirkhanov)가 라이브 서저리를 시행했다.

9일 우즈베키스탄 샥스 국제병원에서 Dr. 자리프의 로봇수술팀이 레보아이로 근치적 전립선절제술을 시행하는 장면이 학회장에 실시간으로 송출돼 이집트, 리비아, 튀니지 등 여러 국가의 의료진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미래컴퍼니 수술로봇 사업부문장 이호근 전무는 “고난도 수술에 속하는 비뇨의학과 수술은 로봇수술의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진료과로, 레보아이가 안정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대표 진료과 중 하나”라며 “세계 곳곳에서 관심 가져주시는 만큼 세계 진출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레보아이는 고해상도 3D 입체 영상, 넓은 시야, 다관절 기구를 통한 세밀한 움직임이 가능한 수술로봇이다. 레보아이를 이용할 수술 건수는 지난 9월 누적 1000례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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