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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업계 소식] 11월 20일
[의료기기업계 소식] 11월 20일
  • 박예지 기자
  • 승인 2023.11.20 1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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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청주한국병원, MRI·CT 활용 임상 연구·진료 협력

㈜필립스코리아(대표 박재인)는 청주한국병원(원장 송재승)과 ‘쇼 사이트(Show Site)’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필립스는 자사 제품 및 솔루션을 활용해 ‘쇼 사이트’로 선정한 병원과 더욱 나은 임상 연구와 진료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양 기관은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국내 보건의료 발전 및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하고 △의학 정보 및 학술교류 △의료 장비 및 임상 지원 △MRI, CT 진료 협력에 나선다.

청주한국병원은 필립스의 MRI ‘엘리시온 X 3.0T(Elition X 3.0T)’와 ‘인사이시브 CT(Incisive CT)’를 도입해 중증전문치료병원으로서 환자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필립스와 선진 의료기술 연구를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17일 청주한국병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현판식에서 청주한국병원 송재승 원장은 “영상의학 분야의 선도 기업인 필립스와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청주한국병원의 정밀 검사 및 진단 능력이 크게 향상되어 지역사회 건강증진에 이바지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필립스코리아 박재인 대표는 “그동안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맺어온 청주한국병원을 MRI, CT분야 쇼 사이트로 선정해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게 되어 뜻깊다”며 “필립스가 쌓아온 영상진단기술과 경험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청주한국병원에서 이루어지는 중증 치료를 비롯해 각종 질환 진료와 연구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뷰웍스, 화성사업장 2배 규모 증축···생산 능력도 2배로

뷰웍스(대표 김후식)가 오는 2025년 2월까지 경기도 화성사업장 생산 시설을 현재의 2배로 증축한다고 20일 밝혔다.

뷰웍스는 이번 공사에 235억원을 투자해 생산시설을 1만7330㎡(5242평)로 증축한다. 관계자는 공사가 끝나면 현재 6319㎡(1914평) 규모일 때보다 생산 능력이 2배 이상 대폭 확대된다고 설명했다.

김후식 대표는 “뷰웍스는 생산시설 증설을 통해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하고자 한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광학 분야 기술력과 생산 경쟁력을 겸비한 글로벌 영상 솔루션 선두주자로 거듭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뷰웍스는 이번 증축을 통해 주력 제품 생산 능력을 높이는 동시에 지난 5개년 동안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한 동영상 디텍터, 산업용 디텍터의 수요 증가에 대응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슬라이드 스캐너, 양성자 디텍터 등 신제품 양산을 위한 확장 대비 공간 또한 마련한다.

■㈜인바디, 빅데이터 솔루션으로 ‘CES 2024 혁신상’ 수상

㈜인바디(각자대표 차기철, 이라미)의 빅데이터 솔루션 LB Trainer가 CES 2024 스포츠&피트니스 부문혁신상을 수상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LB Trainer는 퍼스널 트레이너를 위한 헬스케어 솔루션이다. 1억 개 이상의 전 세계 체성분 데이터, 1800만 명 이상의 트랙킹 데이터로 이루어진 인바디의 체성분 데이터셋 및 AI 기술로 가동된다. 주요 기능은 AI 체성분 변화 예측, 자세 측정 평가, 음식 탐지 및 양 추정 등이다. 체중 변화뿐만 아니라 식단, 운동, 대사율 등을 고려해 가동되어 원활한 트레이닝을 돕는다. 내년 상반기 국내와 미국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인바디의 이번 수상은 하드웨어 기반 헬스케어 솔루션 기술력이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인바디의 솔루션은 27년간 하드웨어를 통해 직접 축적해 온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관계자는 “체성분분석 시장이라는 신시장을 개척한 인바디가 하드웨어 기반 체성분 빅데이터 시장을 새롭게 개척하며 제2의 도약점을 마련했다”고 수상 의의를 밝혔다.

최창은 인바디 부사장은 “인바디 솔루션은 탄탄한 하드웨어를 통해 직접 축적한 빅데이터 헬스케어 솔루션이라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라며 “이번 CES 2024 혁신상을 계기로 하드웨어 기술력의 꾸준한 향상과 체성분 빅데이터 사업 확장에 적극 투자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서 가치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시그니아, 한눈에 보는 ‘보청기 구매 가이드’ 소개

시그니아와 렉스톤보청기는 이달부터 시행되는 청각장애인 급여 전용 모델 18종을 새롭게 발표하고, 난청 등급에 따른 ‘보청기 구매 가이드’를 소개했다.

이번 급여 전용 모델로 선정된 보청기는 시그니아 귓속형 10종, 오픈형 4종, 귀걸이형 3종, 렉스톤 귓속형 1종이다. 

보청기는 착용 위치와 형태에 따라 크게 귓속형, 오픈형, 귀걸이형으로 나뉜다. 귓속형 보청기는 100원짜리 동전보다 작은 제품으로, 경도 난청부터 고도 난청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이번 급여 전용 모델로는 ‘인시오 7px CIC/ITC’, ‘인시오 5px CIC/ITC’가 있다. 눈에 띄지 않는 형태를 원한다면 작은 사이즈인 고막형이, 착용 편리성을 추구한다면 외이도형이 권장된다.

오픈형 보청기는 귓속형 보청기와 귀걸이형 보청기의 장점을 결합한 제품으로, 경중도부터 고도 난청까지 사용 가능하다. 보청기 본체가 귀 뒤에 위치해 잘 보이지 않고, 귓속형 보청기보다 더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할 수 있다. 또한 귀를 본뜰 필요가 없어 원하는 제품을 빠르게 착용할 수 있다. 시그니아 제품으로는 ‘퓨어 7px’, ‘퓨어 5px’가 있다. 저주파대 청력은 양호하나 고주파대 청력에 문제가 있는 이들에게 적합하며, 개방감이 있고 본인 말소리 울림현상이 덜해 보청기 적응 기간도 단축시킬 수 있다.

귀걸이형 보청기는 고도 난청에 적합하다. 시그니아의 귀걸이형 보청기 ‘모션 7px SP’, ‘모션 3px P’ 모델에는 소음을 줄여주고 말소리를 또렷하게 하는 스피치 마스터 기능, 소리 울림이 있는 곳에서도 선명한 소리를 제공하는 에코쉴드 기능 등 다양한 기술이 탑재되어 있다.

시그니아 관계자는 “청각장애인 보험급여 전용 모델은 정부 지원금을 받아 구매할 수 있는 만큼 가격 부담이 덜하다는 장점이 있다”라며 “보청기 구매 시 시그니아의 보청기 구매 가이드를 참고하여 본인에게 적합한 제품을 쉽고 빠르게 선택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 러시아 공급 시작

큐렉소 주식회사(대표이사 이재준)가 생산하는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CUVIS-joint)’가 러시아 국립대병원에 공급된다.

큐렉소는 지난 10월 말 러시아 식약처로부터 큐비스-조인트에 대한 인허가를 획득하고 의료기기 개발, 제조 및 유통기업인 AM(Analitika-M)사에 큐비스-조인트 시스템 4대와 로봇수술 도구 등을 공급한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큐렉소 관계자에 따르면 “고금리, 고환율 및 지정학적 리스크 등 어려운 글로벌 환경 속에도 큐렉소는 핵심역량을 발휘하여 지속적인 해외 시장 진출 및 수출 확대를 성공적으로 이루어나가고 있다”라며 “가장 대표적인 인도를 비롯하여 미국, 일본, 러시아 등 주요 국가 뿐만 아니라 6대륙의 다양한 국가로의 성공적인 진출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노을(주), 독일 MEDICA 2023 참가해 글로벌 고객 접점 확대

노을 주식회사(대표 임찬양)는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글로벌 의료기기 전시회 ‘MEDICA(메디카) 2023’에 참가했다. 메디카에 3회 연속 참가하는 노을은 이번 전시에서 마이랩 주요 제품군을 선보이며 고객 접점 확대에 힘썼다.

주력 제품은 AI 기반 마이랩 진단 플랫폼을 통해 구동되는 말라리아, 혈액분석, 그리고 자궁경부 세포검사 제품이다.

전시회 첫 날 노을은 부스에 방문한 60여개 기관과 업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마이랩의 사업화 방안을 논의했다.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시아와 오스트리아, 체코, 스페인 등 유럽 업체들이 혈액분석과 자궁경부 세포검사 제품 유통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아프리카 국가뿐 아니라 이탈리아 등 유럽 업체들도 기후변화 등에 따른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말라리아 제품의 자국내 사업화 방안을 적극적으로 제시했다.

노을 김태환 유럽 법인장은 “이번 메디카 2023 참가를 통해 말라리아, 혈액분석, 자궁경부암 각 영역별 파트너십 구축을 가속화하여 글로벌 시장 확장의 기회를 적극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마이랩 진단 플랫폼은 카트리지, 고체 기반 NGSI 염색 기술, 인공지능(AI)이 결합된 소형 올인원(All-in-one) 진단 플랫폼으로 시장내 최초(First-in-Class) 제품이다. 말라리아, 혈액분석 그리고 자궁경부세포검사 각 진단 분야별 확장성이 높은 카트리지와 결합하여 혈액 및 조직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마이랩으로 테스트한 결과는 장소와 시간에 관계없이 사용자의 모니터로 편리하게 검토할 수 있으며, 사용자의 판단 하에 세포 카테고리를 변경할 수 있는 기능과 결과 전송(Export) 기능도 포함하고 있어 원격 진료 환경에 최적화된 시스템이다.

올해 10월 론칭한 자궁경부세포검사 제품인 miLab Cartridge CER은 자궁경부세포도말검사 (Manual smear)와 액상세포도말검사(LBC) 방식으로 준비된 검체를 파파니콜로 (Papanicolaou Stain) 방법을 통해 염색하며, 마이랩 플랫폼과 함께 사용하여 검체의 염색, 이미지 촬영을 자동화하여 의료 전문가의 판독을 보조하는 세포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피씨엘, 미국 투자사 GEM과 주식 400만주 지분 취득 계약 체결

피씨엘㈜(대표이사 김소연)이 글로벌 대체투자그룹 GEM(Global Emerging Markets)과 미국을 비롯한 북미, 유럽 체외 진단 의료기기(IVD) 시장 진출을 위한 주식 지분 취득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GEM은 벤처캐피탈 및 사모펀드를 운용하는 장기투자 운용사로 세계 각지에서 4조 5천억 원을 운용하고 있으며, 이번 계약을 계기로 코스닥 상장사 피씨엘 주식 400만주 지분을 취득한다.

또한 양사는 △현지 기관 투자자 대상 투자 유치 △체외 진단 의료기기 제품 기술협력 강화 △현지 바이어 발굴 및 합작을 통한 성공적인 미국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관련 업계에서는 GEM의 주식 인수 방식 투자가 PCL의 기업 가치를 매우 높이 평가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으며, 투자 혹한기인 국내 바이오기업에 투자하는 이례적인 사례라고 평가하고 있다.

프랑코 스칼라만드레 GEM 전무는 “지난 2년간 진행된 수차례의 IR 및 미팅을 통해 상세하게 피씨엘의 분석을 마쳤다”며 “이번 투자 결정은 CEO 이자 창업자인 김소연 대표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시장에 대한 놀라운 통찰력과 기술력을 갖추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소연 피씨엘 대표이사는 “GEM이 피씨엘의 기술력 및 글로벌 혈액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피씨엘의 원천기술인 다중혈액선별기술의 향후 글로벌 진출을 위해 GEM으로부터 지속적인 후속 투자 약속을 받았다. GEM의 신뢰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코어라인소프트, 유럽 대형 병원에 솔루션 공급 계약 연달아 체결

코어라인소프트(대표 김진국, 최정필)는 최근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병원, 이탈리아 카타니아 대학병원, 프랑스 대형 영상센터 그룹인 이마젠 그룹에 자사 AI 솔루션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병원에는 AVIEW COPD(에이뷰 씨오피디)가 공급된다. 하이델베르크 대학병원은 미국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타티스타가 발표한 '2023 세계 병원 순위(World's Best Hospitals 2023)'에서 13위로 선정된 바 있다.

AVIEW COPD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진단에 필요한 다양한 영상 분석 알고리즘을 완전 자동화한 솔루션이다. 해당 제품은 영국 래스터대학병원, 대만 국립대병원 등 폐 분야 전문 병원들에도 도입되어 있다. 하이델베르크 대학병원은 독일 내 COPD 질병의 조기 발견을 위한 CT 분석 및 진단 연구를 위해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탈리아의 카타니아 대학병원에는 폐 전문 제품 3종이 공급된다. △흉부질환 동시진단 솔루션 ‘에이뷰 엘씨에스 플러스(AVIEW LCS PLUS)’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자동 분석 솔루션 ‘에이뷰 씨오피디(AVIEW COPD)’ △간질성 폐질환 패턴 전자동 분석 솔루션 ‘에이뷰 렁 텍스처(AVIEW Lung Texture)’이다.

코어라인소프트는 프랑스 영상의학 전문 그룹 이마젠(imaGen)과도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AVIEW LCS PLUS의 공급 계약을 마쳤다. 이마젠 그룹은 영상의학 전문가로 구성된 그룹으로, 파리를 포함해 코트도르(Côte d'Or), 쥐라(Jura) 등 주요 도시를 기반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마젠의 방사선 전문의 Aurélien Lambert는 “AVIEW LCS PLUS를 이마젠 내의 모든 흉부 CT 스캔에서 활용함에 따라, 환자들이 더 빠르고 정확한 진단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김진국 코어라인소프트 대표이사는 “유럽 시장에서의 레퍼런스 확보를 위해 초기 단계부터 국가 단위 사업을 중심으로 협력해왔으며, 네트워크 효과와 브랜드 신뢰가 중요한 의료 시장에서 고객 충성도를 꾸준히 높여올 수 있었다”며 “초기 시장 선점 효과가 지속적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벤처블릭, 독일 베를린서 ‘벤처블릭 커넥트’ 개최

벤처블릭(VentureBlick, 대표 이희열)은 지난 9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훔볼트 포럼에서 유럽 헬스케어 혁신 생태계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벤처블릭 커넥트(VentureBlick Connect)’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벤처블릭 커넥트’는 그간 벤처블릭이 메디컬 커뮤니티 주도의 글로벌 헬스케어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온 성과와 앞으로의 방향성을 공유하고 유럽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현지 의료계 및 헬스케어 업계 관계자, 투자자, 스타트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 서두에서 이희열 벤처블릭 대표는 기존에 운영 중인 헬스케어 특화 슈퍼 인큐베이팅 프로그램과 전문 컨설팅 서비스를 확대함과 동시에 글로벌 헬스케어 혁신 생태계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종합 커뮤니티 플랫폼인 ‘벤처블릭 디스커버리(VentureBlick Discovery)’를 출시해 생태계 내 다양한 접점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한국과 싱가포르에서 참석한 글로벌 메드테크 스타트업 3개 기업이 IR 피칭을 진행했다. 참여 기업은 △메디씽큐(의료용 증강현실(AR) 웨어러블 디스플레이, 한국) △캐스토마이즈(4D 프린팅 기술 기반 오픈형 캐스트, 싱가포르) △스포로제닉스 (차세대 유착 방지제, 싱가포르)다. 이후 진행된 네트워킹을 통해 스타트업과 참석자들이 교류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이희열 대표는 “행사 참석자들은 헬스케어 산업의 복잡한 구조적 특성으로 인해 기존의 벤처 생태계로는 혁신을 탄생시키기가 쉽지 않다는 것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며 “유럽 헬스케어 스타트업 생태계의 중심인 베를린을 시작으로 헬스케어 산업에 특화된 글로벌 생태계 확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가한 유일한 한국 기업인 메디씽큐의 임승준 대표는 “벤처블릭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투자자 및 관계자들에게 메디씽큐의 제품 경쟁력과 비전을 직접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세계 의료기기 시장의 리더로 도약할 메디씽큐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메디씽큐는 지난 4월 ’2023 에디슨 어워즈(Edison Awards)’에서 헬스바이오(Health, Medical & Biotech) 부문 금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7월 일본 메드트로닉과 세일즈 에이전시 계약을 체결하고 이달 AR(증강현실) 디스플레이 ‘스코프아이(SCOPEYE)’를 정식 출시했다.

■비투엔, 비트센싱과 MOU 체결···노인성 질환 발생 가능성 예측 기반 마련

비투엔(대표이사 주현정, 박종율)은 지난 10일 이미징 레이더 솔루션 기업 비트센싱(대표이사 이성진)과 AI 디지털 실버케어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비트센싱의 수면 질 분석 및 우울증, 치매 분석 정보와 ‘늘 실버케어’ 플랫폼의 연계를 통해 수면 중 돌연사, 낙상, 심근경색 등 예측 데이터의 신뢰성을 높이고, 우울증, 치매, 파킨슨병 등 노인성 질환 발생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노인 대상 다각적 건강 돌봄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협력 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안정적 디지털 실버케어 사업 운영 및 기술 진화에 따라 사업 적용 분야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각 기관에서 보유한 장비, 기술, 영업, 개발 등 자원을 적극 투입하여 신규 고객 확보에도 속도를 붙일 전망이다.

비투엔은 AI·빅데이터 기술 전문 회사로 최근 고령 환자의 위험도를 분석·예측해 건강 문제를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늘 실버케어’ 플랫폼을 론칭했다. 또한 웨어러블 디바이스인 ‘늘 밴드’도 자체 연구·개발하여 심박수, 혈압, 호흡수 등 8종의 정보를 수집한다. 수집된 다양한 데이터는 AI 알고리즘을 통해 고령 환자의 낙상, 수면 중 돌연사 등 위험도 분석에 활용된다.

비트센싱은 레이더 솔루션을 활용해 스마트 웰니스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기업으로, 개인의 수면 데이터 분석을 통하여 수면 품질을 개선하고 생활 패턴 및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추천한다.

마혜선 비투엔 늘서비스그룹장은 “고령화로 인한 다양한 사회적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AI, IoT, 클라우드·빅데이터 등 최신 기술을 기반으로 한 케어서비스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비트센싱과의 협업을 시작으로 ‘늘 실버케어’에 필요한 디바이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실버 산업을 선도적으로 이끄는 것은 물론 더욱 고도화된 케어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성진 비트센싱 대표는 “비투엔과 함께 디지털 실버케어 사업을 수행하고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어 뜻깊다”며 “안정적인 서비스 구축과 우호 증진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림푸스한국, 소화기연관학회 ‘KDDW2023’ 참가

올림푸스한국(대표 오카다 나오키)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열린 소화기연관학회 국제 소화기학술대회인 제7회 ‘Korea Digestive Disease Week 2023’(KDDW 2023)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올림푸스한국은 이번 학회에 부스를 설치하고 최신 내시경 시스템 ‘이비스 엑스원(EVIS X1)’과 처치구 제품 ‘볼틱캐치브이 결석 제거 바스켓(VorticCatchV Stone Retrieval Basket)’을 선보였다.

지난달 출시된 이비스 엑스원은 위, 대장, 식도 등의 소화기 질환에 있어 의료진이 환자의 이상부위를 보다 효과적으로 발견할 수 있게 돕고자 RDI, TXI, NBI 등 다양한 기술이 탑재돼 있다. RDI는 녹색, 황색, 적색 파장을 활용해 혈관을 시각화하는 기술로 즉시 치료가 필요한 혈관을 식별하는데 도움을 주고, TXI는 병변 부위의 질감, 밝기, 색상을 강화해 병변을 더 잘 볼 수 있게 지원한다. NBI는 청색과 녹색광을 사용해 혈관 및 주변 점막 간 대비를 높여 정밀한 진단을 지원한다.

이러한 기능들과 더불어 이비스 엑스원에는 일부 자사 내시경 시스템에 사용되는 스코프와 호환이 가능하고 추후 의료진의 진단을 보조하는 인공지능(AI) 기능도 탑재될 예정이다.

볼틱캐치브이 결석 제거 바스켓은 내구성이 뛰어난 형상기억합금 소재인 나이티놀(nitinol)을 사용한 독특한 나선형의 디자인의 바스켓으로, 작은 사이즈의 다발성 결석 및 담도 찌꺼기(Sludge) 포획에 유용하게 설계되어 있다. 이러한 제품의 특징을 통해 접근이 어려운 좁은 담도나 협착으로 늘어난 담도의 하단부 부위에 걸린 결석을 포획하는데 용이하게 사용되는 처치구 제품이다.

올림푸스한국 타마이 타케시 사업총괄부문장은 “이번 KDDW에 참가한 국내외 소화기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실제 임상 현장에서 이비스 엑스원의 임상적 가치에 대해 공유하고 논의해 뜻깊었다”라며 “앞으로도 국내 임상 전문가들과 자주 소통하며 최신 치료 지견을 논의하고 공유해 국내 환자 성과를 개선시키는 데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메드트로닉코리아, ‘세계 당뇨병의 날’ 캠페인 전개

메드트로닉코리아(대표이사 유승록)가 11월 14일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디지털 캠페인 ‘가디언 포 유(Guardian 4 U)’를 전개한다고 밝혔다. 1형 당뇨병 인식 증진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30초 분량으로 구성된 2편의 캠페인 영상은 각각 연속혈당측정기를 착용한 채 운동하는 여성과 남성을 보여준다. ‘손끝 채혈 없이 5분마다 휴대폰으로 혈당 확인’, ‘고혈당/저혈당 최대 1시간 전 사전예측경보’라는 문구를 통해 연속혈당측정기를 활용하면 혈당 측정이나 오르내림에 대한 불안 없이 일상을 보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영상들은 SNS를 통해 송출된다. 디지털 광고 캠페인에 맞춰 가디언4 시스템 무료 체험 및 구매 시 센서 35일치를 무료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또한 매년 세계 당뇨병의 날에 전개해 온 ‘파랑 풍선 챌린지(Blue Balloon Challenge)’를 올해도 이어간다. 이 캠페인은 ‘1형 당뇨병 환자의 삶이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동시에 하나의 풍선을 계속 공중에 띄우려 노력하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챌린지는 참여자가 파랑 풍선을 공중에 띄우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나 영상을 올리면 메드트로닉이 1형 당뇨병 어린이를 후원하는 활동이다.

요리, 운동, 공부 등 일상 생활을 하면서 파랑 풍선을 공중에 띄우는 사진이나 영상을 #파랑풍선챌린지 #메드트로닉 #1형당뇨병바로알기캠페인 등 지정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올리고 지정된 채널로 게시물 주소를 제출하면 된다. 메드트로닉은 게시물 1건당 5유로를 국제어린이 구호재단인 ‘Life for a Child’에 기부한다. 기부금은 1형 당뇨병 어린이의 인슐린 지원에 쓰인다.

가디언4 시스템 무료 체험 기회 및 파랑 풍선 챌린지 참여 방법은 모두 한독메드트로닉몰에서 확인 가능하다.

메드트로닉코리아 마케팅 총괄 김혜라 전무는 “올해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진행하는 전방위 캠페인이 1형 당뇨병 환자들을 지켜줄 정책과 치료 옵션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환자가 더 안전한 혈당 관리를 위한 의료기기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계속 늘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 ‘디지털 시대 눈 건강 관리법’ 인포그래픽 공개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대표 성종현)이 디지털 기기 이용이 잦은 현대인의 눈 건강 증진을 위해 ‘디지털 시대 눈 보호하는 3대 눈 건강 관리법’ 인포그래픽을 공개했다.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은 인포그래픽을 통해 디지털 기기 장시간 이용시 △2~3초에 한 번씩 눈 깜빡이기 △3분 눈 운동을 수시로 시행 △이상적인 디지털 작업 환경을 갖추라고 권장한다.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 성종현 대표는 “최근 디지털 기기를 멀리하는 ‘디지털 디톡스’가 유행할 만큼 일상생활에서 현대인의 스마트폰 의존도가 매우 높아졌다. 이로 인해 눈 건강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며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의 ‘디지털 시대 3대 눈 건강 관리법’이 현대인들의 눈 건강을 지키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웨이센, ‘CES 혁신상‘ 3관왕···3년 연속 수상 쾌거

웨이센(대표이사 김경남)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전시회 ‘CES 2024’을 앞두고 CES 혁신상 3관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The 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 CTA)가 16일 발표한 ‘CES 2024’ 혁신상 수상 결과에 따르면 웨이센은 WAYMED Cough PRO(웨이메드 코프 프로), WAYMED Food Allergy(웨이메드 푸드 알레르기)로 3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인공지능 부문에서 2개, 소프트웨어 및 모바일 앱 부문에서 1개를 각각 수상해 올해도 K-MEDTECH 분야에서의 리더쉽을 보여줬다.

이번 수상은 웨이센의 의료 빅데이터 분석 기술에 대한 혁신성을 글로벌에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또한 이번에 수상한 2개 제품은 모두 각 분야 전문 의료진과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된 인공지능 기반 제품으로 의료전문가와 인공지능 전문기업이 함께해 기술적 검증과 함께 임상적으로 유용한 제품을 공동개발하고 이러한 우수한 성과를 일궈냈다는 점에서 의료 산업 내 의미하는 바가 크다.

웨이메드 코프 프로는 3~5번 정도의 기침음만으로 사용자의 호흡기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인공지능 셀프스크리닝 앱 서비스다. 중앙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문경민 교수 연구팀 및 전진희 원장(전 연세비앤에이의원)의 공동연구 결과, 해당 앱은 인공지능 기반으로 누구나 손쉽게 호흡기 건강을 관리할 수 있게 도움을 주고, 입력된 호흡기 데이터를 의료기관과 연계해 원격의료 서비스로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이번에 혁신상 2관왕을 수상한 웨이메드 푸드알레르기는 소아청소년 식품 알레르기 환자를 위한 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식품 알레르기 경구면역 디지털치료제다. 소아 환자의 혈액검사 정보로 알레르기 반응정도를 예측하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디지털 기술과 쌍방향 소통을 통해 경구면역 요법을 가정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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