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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업계 소식] 10월 16일
[의료기기업계 소식] 10월 16일
  • 박예지 기자
  • 승인 2023.10.16 13: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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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G7’ 식약처 허가

휴온스가 차세대 연속혈당측정기를 선보이며 당뇨 환자 편의 증진에 나선다.

㈜휴온스(대표 송수영, 윤상배)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 G7(Dexcom G7 Continuous Glucose Monitoring System)’에 대한 품목허가를 취득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덱스콤G7’은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관리에 반드시 필요한 의료기기다. 센서와 트랜스미터가 일체형으로 구성됐으며 크기가 기존 모델인 덱스콤G6 대비 60% 작아졌다. 시스템 예열 시간도 30분으로 대폭 축소됐고 정확도(MARD)도 향상돼 더욱 더 정확한 혈당 확인이 가능하다. 덱스콤 연속혈당측정기는 혈당을 자동으로 측정한 뒤 스마트폰과 같은 스마트장치에 전송해 손끝 채혈의 고통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또한 혈당에 급격한 변화가 예측될 때는 사전에 경고 알람을 보내주는 기능이 있어 저혈당을 환자가 실시간으로, 그리고 사전에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수면, 운동 등 자가 혈당 측정이 불가능한 시간대에도 자동으로 혈당값이 측정되고, 환자 본인뿐 아니라 가족 등 최대 10명에게 공유할 수 있어 일상에 집중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혈당 농도뿐 아니라 변동 추이, 변동 폭도 세심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어 체계적인 혈당 관리가 가능하다.

아울러 △환자 맞춤형 경고음 설정 △간소화된 어플리케이션 △낱개 포장 출시 등을 통해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을 도모하고 사용 편의성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온스는 내년 1분기 덱스콤G7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출시에 맞춰 올바른 혈당 관리를 위한 환자 교육 및 상담 프로그램, 의료진에 대한 정보 제공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며, 서포터즈 운영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환자들의 접근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휴온스 관계자는 “당뇨 환자분들과 가족들이 ‘덱스콤G7’의 국내 출시를 기대하고 계시는 만큼 덱스콤 본사, 수입사 사이넥스와 협의를 거쳐 내년 1분기 선보일 계획이다”며 “덱스콤G7 출시로 당뇨 관리의 편의성을 한층 높여 당뇨병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뷰웍스, 화성사업장 생산능력 2배 규모로 신규 증설

뷰웍스(대표 김후식)가 화성사업장의 생산 시설을 새롭게 증축해, 현재 생산 능력을 두 배로 확대한다.

뷰웍스는 2025년 2월까지 235억원을 신규 투자해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생산시설 ‘화성사업장’을 2배 규모로 증축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사업장 증축 규모는 기존 면적(지하 1층 지상 6층, 연면적 8,333㎡)에서 생산시설이 6319㎡(1914평) 증축되며, 전체 연면적은 1만7330㎡(5242평)로 2.1배 정도 늘어난다.

이번 증축은 지난 2020년 화성 정남일반산업단지에 화성사업장을 준공한 지 약 2년 10개월 만에 착수되는 확장 공사다. 증축이 완료되면 의료용 영상 솔루션(엑스레이 디텍터, 인비보 영상장비)과 산업용 카메라의 연간 생산능력이 현재보다 2배 이상 대폭 확대된다.

뷰웍스는 이번 화성사업장 증축을 통해 주력 제품의 생산 능력을 높이는 동시에 지난 5개년 동안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한 동영상 디텍터, 산업용 디텍터의 수요 증가에 대응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슬라이드 스캐너, 양성자 디텍터 등 신제품 양산을 위한 확장 대비 공간 또한 추가로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후식 대표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투자가 이뤄진 화성사업장 설립에 이어 생산시설 증설을 통해 다시금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자 한다”며 “지속적으로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양적 성장을 이뤄 급변하는 시장의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지바이오, 엔벤트릭과 ‘심뇌혈관 스텐트’ 공동 연구 업무협약

시지바이오(대표이사 유현승)는 엔벤트릭(대표 민성우)과 심뇌혈관 스텐트 공동 연구개발 및 부분 위탁 제조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시지바이오는 엔벤트릭에 심혈관 스텐트 디스톰(D+Storm)과 심혈관 풍선카테터 트레소(Treso)의 공동 연구를 통해 제품 업그레이드와 부분 위탁 제조를 의뢰하고, 엔벤트릭의 중재 의료기기에 대한 국내 총판권에 대한 우선순위를 확보함으로써 중재 의료기기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예정이다. 중재 의료기기란, 카테터와 스텐트 등 환자를 수술할 때 절개를 최소화하거나 인체 구조물을 최대한 보존하며 병변을 진단·치료하는 중재 의료술에 사용하는 기기다.

엔벤트릭은 2019년 설립되어 중재 의료기기 분야에서 독보적인 연구 성과와 제조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특히 전 연구 인력이 중재 의료기기 분야에서 높은 전문성을 보유한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인 애보트(Abbott)와 존슨앤드존슨(J&J), 메드트로닉(Medtronic) 출신 개발자들로 구성되어 있어, 스텐트를 포함한 중재 의료기기 분야 연구에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시지바이오 측 설명이다.

시지바이오는 바이오 소재를 기반으로 하는 재생의료 전문기업으로, 자체 개발한 중재 의료기기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심혈관 스텐트 디스톰(D+Storm), 심혈관 풍선카테터 트레소(Treso), 뇌혈관 코일 이탈 방지 스텐트 알파 스텐트(α-stent) 등이 있으며, 지난 2022년 7월에는 국내 의료기기 기업 최초로 뇌혈전제거용 스텐트 트롬바(Tromba)의 국내 허가를 획득하며 수입 제품에만 의존해 오던 스텐트의 국산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시지바이오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자사 심혈관 스텐트들의 제품력과 경쟁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향상시키고, 국내 시장점유율 1위와 더불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주요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더불어 2024년 상반기에는 부정맥을 진단할 수 있는 카테터의 국내 출시, 소화기 장기의 폐색 또는 협착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는 소화기 스텐트의 일본 시장 진출 등의 계획을 가지고 있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이번 엔벤트릭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시지바이오 중재 의료기기의 기술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향상시키고, 엔벤트릭 제품의 판매권까지 확보함으로써 중재 의료기기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말했다.

민성우 엔벤트릭 대표는 “국내 의료기기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시지바이오와의 협업을 통해 수입 제품에 의존해 오던 중재 의료기기의 국산화를 가속화함과 동시에, 시지바이오가 가지고 있는 영업마케팅 역량을 통해 자사 제품의 시장 점유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재활 로봇 휴카시스템, 푸리에인텔리전스와 동반성장 MOU 체결

휴카시스템(대표 김형식)은 푸리에인텔리전스(Fourier Intelligence, 대표 젠 코 Zen Koh)와 양사의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MOU 체결식은 재활 기술과 관련한 글로벌 컨퍼런스인 리햅위크(RehabWeek) 2023이 열린 싱가포르 리조트 월드 컨벤션센터에서 지난달 26일 진행됐다.

푸리에인텔리전스는 휴카시스템이 보유한 제품군을 자사 포트폴리오로 도입하면 높은 수준의 전 주기 재활 치료에 로봇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휴카시스템의 글로벌 총판 대리점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휴카시스템은 푸리에인텔리전스를 통해 직접 개발한 재활 시스템 로봇을 수출하며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로 보고 있다.

휴카시스템은 보행 재활을 위한 로봇을 개발하고 생산한다. 재활 로봇 ‘GTR 시리즈’는 환자가 정상 보행할 수 있도록 상체와 하체를 동시에 재활하며 정상 동작을 유도한다. GTR 로봇은 자동/수동/보조 등 다양한 보행 시스템을 바탕으로 몸의 밸런스 발달과 유산소 효과까지 얻을 수 있어 주목받았다. 기술력과 가능성을 인정받아 창업진흥원이 전담하고 빅뱅엔젤스가 주관하는 2023년 해외실증(PoC) 사업에 참여해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을 받고 있다.

김형식 휴카시스템 대표는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필요한 의료기기 개발 특성상 해외 진출과 수출이 필수적이다”며 “이번에 진행한 해외실증(PoC)과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판로 개척 경험이 향후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가장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큐렉소, 3분기까지 71대 공급하며 지난해 실적 넘겨

큐렉소 주식회사(대표이사 이재준)는 올해 3분기까지 총 71대의 의료로봇을 공급하며 지난해 전체 62대를 3분기만에 초과 달성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 59대, 척추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 2대, 보행재활로봇 ‘모닝워크’ 7대 및 상지재활로봇 ‘인모션’ 3대를 공급했다.

특히 올해 해외 매출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즉, 2020년 해외 매출 비중 27.8%에서 올해 3분기70.4%로 성장함으로써 큐렉소는 국내 유일 ‘K-의료로봇’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의료로봇의 공급 증대에 따라 수술 케이스 및 소모품 매출도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소모품 매출 추정치를 살펴보면 3분기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성장함으로서 수익성 증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큐렉소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뉴로메카와 체결한 큐비스-조인트의 ‘로봇-암(Robot Arm) 200대 계약’을 위한 시험용 초도품을 제작 완료하였으며 4분기 중 성능 테스트를 통한 품질 안정화 및 상용화 절차를 마무리하고 2024년 1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로 인하여 로봇-암(Robot Arm) 원가의 약 40% 이상을 절감할 수 있어 수익성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서메디케어(주), 신형 모바일 고주파온열암 치료기 ‘셀리프’ 선보여

동서메디케어㈜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키메스 부산 2023(KIMES Busan 2023)’에 모바일 고주파온열암 치료기를 출품했다.

동서메디케어㈜는 이번 ‘키메스 부산 2023’에 최신 기술을 집약한 모바일 형식의 고주파온열암 치료기 셀리프(Celief) CPB-2100을 선보인다.

셀리프(Celief) CPB-2100은 기존 일체형 고주파 온열암치료기인 CPB-1200에 이어, 모바일 버전으로 나왔던 CPB-2000의 후속 모델로, 13.56Mhz 의 주파수를 사용한 모바일 타입이며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암치료기로 허가받았다.

매년 3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의료기기 병원설비전시회(KIMES)’에 빠지지 않고 출품해온 동서메디케어㈜는 서울 등 수도권뿐만 아니라, 영남권 병원들을 대상으로 고주파온열암치료기 소개를 위해 ‘키메스 부산’ 전시회에 참여하기로 했다.

동서메디케어㈜ 김상한 대표는 “부산은 대한민국 의료분야에서 중요 역할을 하는 지역으로, 이번 전시회에서 동서메디케어㈜ 제품과 기술력을 영남권 의료기관 전문가들과 환자들에게 직접 소개하는 기회”라며 “이번 기회로 이러한 고객들의 갈증을 해소하고 대폭 업그레이드 된 고주파온열암치료기 CPB-2100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동서메디케어㈜는 국내 제품 판매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 진출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의료기기전시회인 메디카(MEDICA 2022)에 참가해, 해외 바이어들의 호평을 받았다.

김상한 대표는 “처음엔 외산제품들이 점령한 고주파온열암치료기 시장에 진입해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기술을 발전시킨 결과, 일체형 뿐만 아닌 모바일타입의 셀리프(Celief)까지 출시했다”며 “이제는 더 이상 외산에 뒤지지 않는 기술력과 제품력을 갖추었다는 자부심도 갖고 있다. CPB-2100을 시작으로 이러한 자부심을 글로벌 시장에서도 증명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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