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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업계 소식] 4월 18일
[의료기기 업계 소식] 4월 18일
  • 박예지 기자
  • 승인 2023.04.18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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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렉소-日교세라(KYOCERA), 일본 내 인공관절 수술로봇 독점 판매 계약 체결

큐렉소 주식회사(대표이사 이재준)는 일본 교세라 주식회사(Kyocera Corporation, 대표이사 다니모토 히데오, 이하 교세라)와 일본 내 인공관절 수술로봇에 대한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으로 큐렉소는 인공관절 수술로봇의 제조, 공급 및 교육을 담당하고, 교세라는 일본 내 판매 및 유지보수를 담당하게 된다.

큐렉소의 인공관절 수술로봇은 수술 전 환자의 CT 영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광학식 위치 추적 기반 카메라를 활용하여 환자의 무릎뼈를 자동 절삭하는 수술로봇이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큐렉소는 세계적 다국적 기업인 교세라에 인공관절 수술로봇을 공급함으로써 새로운 로봇수술을 통해 일본 환자들의 회복을 돕고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교세라는 인공관절 수술로봇을 일본에 도입해 인공관절치환술 분야에서 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건강 유지와 국민의 풍요로운 삶의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세라 그룹(Kyocera Group)의 모기업 교세라 주식회사(Kyocera Corporation)는 1959년에 설립된 파인 세라믹(fine ceramics) 기업이다. 엔지니어링 소재를 금속과 결합하고 다른 기술과 통합함으로써 산업 및 자동차 부품, 반도체 패키지, 전자장치, 스마트 에너지 시스템, 프린터, 복사기, 휴대전화, 의료 및 의료 제품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그룹으로 성장했다. 2022년 3월 31일 기준 총 매출은 1조 8천억 엔(약 151억 달러)으로 포브스지가 선정한 2022년 ‘Global 2000’에서 665위에 올랐으며, 월스트리트 저널이 선정한 ‘The World’s 100 Most Sustainably Managed Companies’에 선정됐다.

■필립스-서울아산병원, 디지털 병리 레퍼런스 사이트 협약

㈜필립스코리아(대표 박재인)는 서울아산병원(원장 박승일)과 디지털 병리 분야의 발전을 위한 레퍼런스 사이트(Reference Site)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필립스코리아는 병리 진단의 완전한 디지털화를 목표로 노력하고 있는 서울아산병원을 자사 디지털병리 레퍼런스 사이트로 선정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필립스의 인텔리사이트 병리 솔루션(Philips IntelliSite Pathology Solution)을 활용해 △대내외 트레이닝 지원 △국내 및 해외 의료기관 현장 방문 등 디지털 병리 리더십 확장을 위해 협력하게 됐다.

기존에 병리과에서는 조직 검체를 유리 슬라이드 위에 얹어 광학현미경으로 판독해왔다. 반면 디지털 방식은 스캔 시 발생되는 코드 기준으로 자동 분류된 슬라이드 데이터가 모니터에 바로 구현되며, 저장 공간에 보관된다. 슬라이드 준비부터 정리, 분류, 판독, 보관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의 업무 효율성이 크게 높아진 것이다. 최근 대학병원 병리과, 병리학회 등을 중심으로 디지털 병리 솔루션 도입이 증가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서울아산병원은 지난해 모든 병리 업무를 디지털 전환했다. 이를 통해 연간 96만 명의 암 환자를 진료, 90만 건 이상 병리 진단을 시행하고 있다. 현재 서울아산병원은 검체 슬라이드를 디지털로 변환할 수 있는 고성능 스캐너 11대와 페타바이트(PB) 급 대용량 판독 뷰어(viewer) 서버를 보유하고 있으며, 10GB 규모의 독립망을 갖고 있다. 단일기관으로는 세계 최대 수준이다.

박재인 대표이사는 “최적의 진료 인프라를 바탕으로 병원의 모든 프로세스를 환자 중심으로 혁신하기 위해 힘쓰는 서울아산병원과 디지털 병리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디지털 병리 분야에서 오랜 기간 쌓아온 필립스의 경험과 풍부한 인적, 기술적 자원을 제공해 임상 영역에서 디지털 병리의 역할이 좀 더 확대될 수 있도록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휴온스메디텍, 디텍터 적용 체외충격파 쇄석기 ‘URO-MXD’ 출시

㈜휴온스메디텍(대표이사 천청운)은 지난 14일 결석 검출 디텍터를 적용한 차세대 체외충격파 쇄석기 ‘URO-MXD’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URO-MXD’는 체내의 요로결석을 쉽게 발견할 수 있도록 설계된 마그네틱 방식의 체외충격파 쇄석기다. 프랑스 탈레스사의 결석 검출 디텍터를 탑재해 결석의 위치를 빠르게 찾을 수 있으며, 충격파 발생기와 초점을 일치시켜 정확한 결석 파쇄가 가능하다.

또 가격 대비 충격파 성능이 뛰어나고 기존 외과적인 수술로 적출하는 방식과 달리 짧은 시술 시간과 빠른 회복이 가능해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휴온스메디텍은 URO-MXD 출시를 시작으로 체외충격파 쇄석기 제품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반기에도 초음파 장비를 추가한 신규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다.

관계자는 "이번 신규 모델로 시술자의 편리성이 증대될 것"이라며 "우수한 성능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국내외 의료기기 시장을 주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에자이, 디지털 뇌 건강 측정 도구 ‘코그메이트(CogMate)’ 출시

한국에자이(대표 고홍병)가 FDA 인증 툴 기반의 뇌 건강 측정 도구 ‘코그메이트(CogMate)’를 출시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코그메이트’는 뇌 건강 자가 테스트가 가능한 비의료기기 디지털 도구로 특수 알고리즘을 이용해 사용자의 뇌 건강도를 측정한다. 뇌 반응 속도, 주의력 , 시각 학습, 기억력 등 4가지 영역의 테스트를 진행하고, 테스트 후 결과 리포트를 통해 자신의 뇌 건강도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결과 리포트에서는 뇌 나이, 등급, 뇌 건강도(BPI, Brain Performance Index) 점수를 제공하고, 정기적으로 추이 파악도 할 수 있다. PC, 스마트폰, 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에서 테스트가 가능하며, 테스트 시간에는 약 15분 정도가 소요돼 접근성이 높다.

‘코그메이트’는 에자이와 기술 계약을 체결한 ‘코그스테이트(Cogstate)’가 만든 기술로 미국 품의약국(FDA)에서 승인받은 CBB(디지털 인지 검사, cogstate brief battery)를 기반으로 한다.

CBB는 정신 운동 기능, 주의력, 작업 및 시각 학습 기억 등 총 4가지 항목으로 구성된 디지털 인지검사 도구로, 전 세계 55개국 이상에서 사용되며, 미국, 유럽, 캐나다, 호주 등지에서는 ‘Cognigram’이라는 이름의 의료기기로 의료 전문가를 위한 경도인지장애 및 치매 검사와 진단에 활용하고 있기도 하다.

한국에자이 코그메이트 관계자는 “’코그메이트’ 출시가 뇌 건강도 테스트를 통한 뇌 건강 관리 인식과 중요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며 “코그메이트 활용 및 유관 기업/단체와의 활발한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액티브 시니어의 뇌 건강 및 인지 건강 관리에 기여하는 헬스케어 에코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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