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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의료 건강관리서비스’ 12종 시범인증 획득···1군 서비스 ‘만관제 연계’ 계획
‘비의료 건강관리서비스’ 12종 시범인증 획득···1군 서비스 ‘만관제 연계’ 계획
  • 박예지 기자
  • 승인 2022.10.0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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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인 진단·처방’ 범위 내에서 건강관리 교육·상담 서비스 제공
복지부, ‘단시간 근로’ 만관제 케어코디네이터 도입 추진

국민 만성질환 관리 차원에서 제공되는 ‘비의료 건강관리서비스’로 총 12개 서비스가 시범 인증을 받았다. 서비스 인증 유효기간은 2024년 6월까지이다.

서비스는 △1군 만성질환관리형(만성질환자) △2군 생활습관개선형(고위험군, 건강군) △3군 건겅정보제공형(건강군)으로 나뉘어 소비자의 건강상태와 필요에 따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1군에 대해서는 의료인의 진단과 처방 범위 내의 환자건강관리 및 교육·상담 서비스가 제공된다. 시범인증을 받은 1군 서비스 중 당뇨환자 관리 서비스는 닥터다이어리의 ‘닥터다이어리 클래스’, 창헬스케어의 ‘S-헬스케어’, 휴레이포지티브의 ‘케어크루’다. 메디칼엑설런스의 ‘케어디’는 당뇨환자와 고혈압환자를 모두 관리하며, 키니케어의 ‘유티인프라’는 암환자 영양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2군에 대해서는 생활습관, 신체정보 등에 기반한 건강목표를 설정하고, 이에 따라 비의료적 상담·조언·모니터링이 제공된다. 2군 서비스로는 ㈜지아이비타의 개인맞품형 건강 피드백 제공 서비스 ‘로디’, ㈜헬스맥스의 맞춤형 운동량 및 식단 제공 서비스 ‘바이오그램’, 실비아헬스의 치매위험군 관리 서비스 ‘실비아’, KB헬스케어의 건강위험군 생활습관 관리 프로그램 ‘오케어’, 비엠엘의 일반인 및 만성질환자 건강관리 서비스 ‘웰비’가 선정됐다.

3군에 대해서는 공신력 있는 기관의 객관적 통계, 정보 등 건강정보 단순 안내 서비스가 제공된다. 3군 서비스로는 ㈜땀의 개인별 운동량 측정 및 관리 프로그램 ‘런데이’, 송파구보건소가 건강정보를 통해 보건소 사업을 연계 차원에서 제공하는 ‘스마트주치의’가 선정됐다.

한편 복지부는 1군 5개 서비스를 내년부터 의원급 의료기관의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사업(이하 만관제)의 환자 관리 수단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만관제 케어코디네이터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도 함께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케어코디네이터는 만관제 참여 의원에 고용되어 의사가 수립한 환자 맞춤형 건강관리 종합계획에 따라 혈압, 혈당, 질환 상태, 영양, 생활습관 등 통합적인 환자 관리를 수행하는 인력이다. 케어코디네이터를 고용한 의원이 그렇지 않은 의원보다 환자관리서비스 제공 비율이 20.7% 높게 나타나는 등 내실 있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필요성이 크다.

그러나 의원의 추가 인력 고용 부담으로 인해 케어코디네이터 고용률은 올해 8월 기준 2.3%로 매우 저조한 상황이다.

이에 복지부는 관련 단체와의 논의를 통해 단시간 근로를 위한 표준 근로계약서 마련, 대한간호협회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를 통한 취업 연계 강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케어코디네이터 전문성 향상을 위해 각 직능단체별로 개발한 케어코디네이터 표준교육과정을 내년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복지부 진영주 건강정책국장은 보건복지부 진영주 건강정책국장은 “국민들이 이번 시범 인증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일상 속에서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한 비의료 건강관리서비스를 받으시길 바란다”며 “이와 더불어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자 분들이 케어코디네이터의 개인 맞춤형 관리를 통해 질환을 잘 관리해나가실 수 있도록 케어코디네이터 활성화 과제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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