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19 급속 확산에 '신속항원검사·타액검사법' 도입
정부, 코로나19 급속 확산에 '신속항원검사·타액검사법' 도입
  • 박승민 기자
  • 승인 2020.12.07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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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대본, 내주 매일 900명 이상 환자 발생 가능 전망
정확도 미흡하지만 응급실·격오지 등부터 우선 도입
(사진=뉴스1)

다음주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하루에 900명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코로나 대유행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그동안 도입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던 타액검사법과 신속항원검사 등을 도입하기로 했다.

나성웅 중앙방역대책본부 제1부본부장은 7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현재의 유행은 코로나19가 국내에 유입된 이래 가장 큰 위기 상황으로 일시적·지역적 상황이 아닌 지속적·전국적 상황”이라며 “수학적 모델링에 따르면 다음주에는 매일 900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나성웅 제1부본부장은 이어 “9월부터 일선 의료기관에서 간편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는 타액검사법을 검증하여 왔으며, 매우 높은 정확도를 확인하여 완성단계에 이르게 됐다”며 “다음주부터 타액검사법을 순차 보급해 편리하게 검사를 받을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수도권 정신병원 및 요양병원 중 희망 기관에 대해서는 상주 의료인이 자체적으로 검체를 채취해 신속항원검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정부는 위양성률이 높다는 이유 등으로 타액검사법과 신속항원검사 도입에 도입에 신중한 입장을 보여왔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신속항원검사는 복잡한 기기라든가 아니면 검사실 없이도 현장에서 확인된다는 큰 장점이 있는데, 다소 정확도가 미흡하다는 단점이 있다”며 “다만 확진자 발생률이 높아진 순간에는 쓸 수 있는 장점이 많아지는 그런 모멘텀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대본은 이번 검사 도입은 환자 발생이 많은 요양시설, 격오지, 응급실 등부터 시작해 일반인 대상으로 점차 활용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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