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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신종코로나 입국제한 확대 없다"
정부 "신종코로나 입국제한 확대 없다"
  • 이한솔 기자
  • 승인 2020.02.10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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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확진속도 지켜보며 현 방역조치 더 강화하기로
크루즈선 국내입항 한시적 금지, '하선없는 입항' 일부 허용

정부가 중국 후베이성 이외 지역으로 입국 제한을 확대하지 않겠다는 기존 방침을 유지키로 했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복지부 차관)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복지부 차관)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당장은 명시적 입국제한 조치가 시행되는 것에 대해 시간을 갖고 추이를 지켜보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중국 내 확진 속도를 지역별로 분석하는 등 추가적인 확산에 대비해 현재의 방역조치들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정부는 관계 부처와 협의한 결과, 한시적으로 크루즈선의 국내 입항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급유와 선용품 공급을 목적으로 하는 ‘하선 없는 입항’에 대해서는 일부 허용키로 했다. 중수본 관계자는 “크루즈 내 밀폐 공간에서 밀접한 접촉에 따른 감염병 확산 위험성이 높아, 국내 입항 예정 크루즈에 대한 입항금지가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특별입국절차 과정에서 내·외국인에 대한 건강상태 모니터링을 위해 자가진단 앱을 사용해 사후관리를 강화한다. 이날 시연된 자가진단 앱은 입국자를 대상으로 매일 1회 증상발현 여부에 대한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증상이 발생할 경우 상담과 안내를 제공하게 된다. 앱은 오는 12일부터 공항만의 입간판 등에 표시된 URL, QR코드를 통해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오늘(10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추가 확진자는 없다. 이에 총 27명이 확진자로 관리중이며, 이 중 3명(1·2·4번 환자)이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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