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의국 분위기가 수련 큰 도움”
“자유로운 의국 분위기가 수련 큰 도움”
  • 배준열 기자
  • 승인 2018.07.23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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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25시 - 고려대 구로병원 신경외과 함창화 2년차 레지던트 

고려대 구로병원 신경외과 2년차 함창화 전공의. 그는 대한신경외과학회가 지난 4월 28일 전국 2∼3년차 신경외과 전공의 16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도 전공의 중간평가'에서 당당히 1등을 차지했다.

그에게 다소 특이한 이력이 있다면 우선 국내 교육과정을 거치지 않은 외국 의대 출신으로 군대도 군의관이나 공중보건의사가 아닌 사병으로 다녀왔다. 국내에서 초등학교를 마치고 독일 바덴바덴시에 있는 기숙형 김나지움을 다녔으며 태국 푸켓에 있는 영국 Duiwich international School에서 캠브리지 IGCSE와 IB-Diploma에 합격하고 헝가리 데브레첸 의대를 졸업했다. 

의대 재학 중 군에 입대해 20사단 기갑대대에서 만기 전역했고 2학년 복학 후 전교 1등을 3번 차지했으며 헝가리 의사면허와 미국의사면허 Step1에 합격한 후 2016년 한국의사국가시험에 합격해 그해 3월부터 고대 구로병원에서 전공의 과정을 밟고 있다. 

그의 부친은 국내유일 메디컬 고등학교로 알려진 거창 국제학교 함승훈 이사장. 사랑하는 아내를 떠나보내고 홀로 두 아들을 국제 의사로 성장시킨 경험을 국내에서 전수하고 있다.

함 전공의는 “이번 중간평가 결과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여러 케이스를 접할 수 있고 선후배나 사제간 자유롭게 의견 교환이 가능하며 정기적으로 과내 컨퍼런스나 스터디 등을 진행하는 고대 구로병원 신경외과 의국의 자유로운 분위기가 전공의 수련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헝가리 데브레첸 의대에서는 기초과학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그 때 쌓은 기초과학 지식도 많은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한국과 유럽의 의료 환경을 모두 겪어 본 입장에서 그는 “외국의 경우 3차 병원에서 보기 힘든 케이스를 한국에서는 많이 볼 수 있는 것 같다”며 “환자 입장에서는 대학병원 접근성이 매우 좋은 것이지만 그만큼 쏠림현상도 심화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앞으로 진로 계획에 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물론 가능하다면 교수가 되고 싶기도 하지만 우선 지금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기회가 주어지는 대로 진로를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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