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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사회, 제13대 신임회장에 양동호 수석부회장 당선
광주시의사회, 제13대 신임회장에 양동호 수석부회장 당선
  • 송정훈 기자
  • 승인 2018.03.1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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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호 당선인 “의사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환경 만들겠다”

광주시의사회 신임회장에 양동호 후보(사진, 현 광주시의사회 수석부회장)가 선출돼 3년간 회무를 이끌어가게 됐다. 

광주시의사회(회장·홍경표) 선관위는 지난 13일 오후7시 광주 홀리데이인호텔에서 개최한 제32차 정기총회에서 단독후보로 출마한 양동호 후보가 만장일치로 선출됐다고 발표했다. 

당선 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 양동호 신임 회장은 “광주시의사회의 소통과 화합을 이루고 의사회원들의 권리를 보호하는데 힘쓰겠다”며, “문재인케어,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등의 현안과 관련해 회원들의 소리를 모아 적극적으로 해결하겠다”고 회무의 포부를 밝혔다. 

대의원 166명(위임 11명 포함)이 참석한 이날 총회에서는 4억 5,184만원을 2018년도 세입·세출 예산으로 확정, 기존 회비를 25만원으로 동결했고 일부 회칙을 개정했다. 광주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에는 박상호, 이광열, 장경석 후보(기호 순)가 출사표를 던져 대의원 간선제로 경선을 치렀고 우여곡절 끝에 기호 2번 이광열 후보가 당선됐다. 

구체적 개정 내용으로는 대의원 수 증가에 따른 부의장 증원의 필요성이 인정돼 기존 회칙인 제19조 ‘대의원총회는 의장1인 및 부의장 2인을 대의원 중 선출한다. 단, 부의장 1인은 특별분회 대의원 중에서, 1인은 구분회 대의원 중에서 선출한다’ 조항을 ‘대의원총회는 의장1인 및 부의장 3인을 대의원 중에서 선출한다. 단, 부의장 1인은 특별분회 대의원 중에서, 2인은 구분회 대의원 중에서 선출한다’로 개정했다. 

또한, 세칙 제14조 2항 ‘다음의 4명을 당연직 상임부회장으로 임명한다. 1.여의사회장 2.전대병원진료처장 3.조대병원 부원장 4.개원의협의회장 중 1인’을 개원의협의회장 중 1인을 개원의협의원 중 1인으로 합의했다.

신임 감사는 허웅, 김상도, 김은주 회원으로 결정됐다.

전남의대(1985년 졸업)를 졸업한 양동호(58) 신임 회장은 광산구의사회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광주시의사회 수석부회장, 광주시의사회 국민건강수호 비대위원장, 광산구 연합외과의원 원장 등을 맡고 있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대한의사협회 제40대 회장에 출마한 기호1번 추무진 후보와 기호3번 최대집 후보, 기호6번 이용민 후보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추무진 후보는 “광주시의사회의 78년 역사와 함께 의협 현안에도 적극적인 면을 보여줘 감사드린다”며, “열흘 후 의협의 새로운 회장이 탄생한다. 의협회장 선거에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최대집 후보는 “결의문의 내용을 들여보니 목표하는 내용이 모두 들어가 있다. 결의문대로 실행할 수 있는 후보가 되겠다”며, “열심히 뛰어다니며 함께 싸우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용민 후보는 “의사회원들이 투쟁 때문에 자신의 업무를 못하는 일이 없도록 열심히 뛰겠다”며, “당당한 의협, 신뢰받는 의협으로 거듭나기 위해 출마했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의사회는 총회에서 최근 의료계 현안과 관련한 결의문을 낭독해 주목됐다.

성명서에서는 “비급여의 전면급여화 등 문케어 추진을 강행하기 전 적정수가를 보장하고 재정 건전화 방안을 마련하라”며 현안 개선을 촉구했고, “국민건강권을 침해하고 면허제도 근간을 흔드는 한의사 의과의료기기 사용을 허용하려는 모든 시도가 근절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광주시의사회는 “일차의료기관 활성화를 위해 의료전달체계 확립과 소신진료를 할 수 있는 올바른 의료환경 보장을 촉구하며,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건강보험제도 유지를 위해 보험수입과 국가 재정투입을 확대”도 요구했다.

송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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