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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 한강성심병원 황세희 사회사업팀 팀장
한림대 한강성심병원 황세희 사회사업팀 팀장
  • 홍미현 기자
  • 승인 2017.02.13 08:5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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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경험자 치료·재활 및 사회복귀 지원”

화상경험자들은 화상부상, 치료비용, 주변시선 등 3번의 아픔을 겪는다. 특히 직·간접적으로 드는 치료비용은 화상경험자들이 치료를 더 이상 지속할 수 없게 한다. 화상경험자들이 행복하게 살아 갈 수 있도록 `희망의 씨앗'을 주는 이들이 있다. 

국내 저소득층과 해외 화상경험자들이 원활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비를 지원하는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이다. 재단은 매년 약 15억 기금(2015년 기준)으로 무료진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황세희 한림대한강성심병원 사회사업팀장(한림화상재단 사무과장)을 만나 재단 사업에 대해 들어봤다.

황세희 팀장은 “재단은 그동안 한강성심병원 직원들이 `우리 환자는 우리가 도와보자'는 취지로 2003년도부터 십시일반으로 모금을 시작했고 좀 더 많은 분들이 동참해 함께 뜻을 이루기 위해 2008년 6월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으로 출발했다”며 재단을 소개했다.

그는 “2008년 설립 이후,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생명의 위협과 장애를 갖고 있는 화상경험자를 위한 의료비 지원사업을 시작했고 2009년부터 제3세계 개발도상 국가의 저소득층 아동환자 치료와 현지 의료진의 화상 치료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팀장은 “매년 화상을 경험한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국내 화상캠프 프로그램(1:1 멘토링)을 개발해, 화상을 경험한 또래 친구들과 사귐의 기회를 제공하고 화상 아동·청소년이 심리적 트라우마를 잊고 건강하고 밝게 성장할 수 있도록 재활치료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화상경험자들을 돕겠다는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면서 서울소방재난본부 소방대원들 기부도 3년 전부터 이뤄지고 있다”며 “판매수익금은 매년 증가, 지난해도 1억 128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황 팀장은 “수많은 화상경험자들이 생명을 되찾고, 건강한 모습으로 회복하고 있다”며 “재단은 화상경험자들이 건강한 삶과 가치 있는 변화를 위한 가장 성실한 동반자가 되어 이들이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는 희망찬 미래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재단은 의료 및 재활치료 지원사업과 화상 장애인의 인식개선을 위한 홍보, 사회복귀를 위한 지원사업은 물론, 화상경험자와 가족들이 더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하며 앞으로 더 많은 후원자들이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홍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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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world 2017-02-15 14:27:26
한강성심병원은 화상 치료로만 유명한줄 알았는데 어려운 환자를 돕는 일에도 참 열심히군요. 우리사회를 따뜻하게 만드는데 앞장서는 황세희 팀장님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