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사회장의 첫 달은 '유비무환(有備無患)'
서울시의사회장의 첫 달은 '유비무환(有備無患)'
  • 홍미현 기자
  • 승인 2021.05.0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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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취임 한달 맞은 박명하 서울시의사회장
'준비된 회장' 강조, 취임 직후 고충처리반 신설 등 발빠른 행보
전평단 활동 강화, 의협 부회장으로서도 "발전적인 역할 할 것"

지난 달 1일 서울시의사회 제35대 회장에 취임한 박명하 회장이 취임 한 달을 맞았다. 회장 선거 당시 20년간 의사회에서 활동해온 '준비된 회장'이라는 점을 강조했던 박명하 회장은 자신의 말이 빈말이 아니었음을 증명하고 있다. 취임 직후 회원 고충 처리반 신설을 지시해 회원 고충 수집에 나섰고, 본인도 하루에 몇 차례씩 25개구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과 직접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박명하 회장은 취임 한 달을 채운 지난달 30일 의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구의사회부터 서울시의사회 수석부회장까지 의료계의 많은 직책을 거쳐 ‘준비된 회장’이라는 공약을 내걸고 당선된 만큼, 의사회의 전반적인 회무를 알고 시작했다”며 “취임 직후부터 안정적으로 ‘회원들을 위한 회무’를 바로 시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선거 당시 내놓은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우선 자신이 운영하던 의료기관 폐업 절차에 들어갔다. 박 회장은 “서울시의사회원들을 위한 ‘회무’에 전념하기 위해 약속대로 운영 중인 의료기관을 (매물로) 내놓고, 상근하며 회장직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박 회장이 공을 들이고 있는 공약 사항은 ‘회원과 소통하며 회원과 함께 하는 의사회’ 만들기다. 이를 위해 그는 “각 구의사회장들을 직접 찾아가 회원의 뜻을 살피고, 특별 분회 회원들과도 만나 이해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며 “회원들을 만나면서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환자 감소로 인한 경영 악화’와 ‘코로나 백신 예방접종’에 대한 우려와 관심 등 회원들의 애로점을 직접 듣고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박 회장은 취임 직후 사무처장을 팀장으로 하는 ‘회원 고충 즉각 처리 대응팀’을 신설해 곧바로 운영에 들어갔다. 고충처리 대응팀은 서울시의사회가 회원 속으로 적극적으로 찾아들어감으로써 회원들이 의사회의 존재 이유를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로 만들어졌다. 

그는 “임기 시작과 함께 즉시 고충처리 대응팀을 가동했는데, 이미 많은 회원들의 민원이 접수되고 있다”며 “시행 한 달 만에 35건의 민원을 해결했다”고 소개했다. 서울시의사회는 고충처리 대응팀을 홍보하기 위해 한 달에 한 번씩 안내 문자를 보낼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박 회장은 의사회 사무처와 신문사 등 산하 조직간에 발전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조직 운영을 개선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회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서울시의사회 ‘유튜브’ 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박 회장은 직전 집행부에서 수석부회장으로서 전문가평가단(전평단) 단장을 맡아 가시적인 성과를 일궈냈다. 이번 집행부에서도 전평단 활동을 강화해 노인복지법인 등 ‘준사무장병원’의 폐해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국회와 정부,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관계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문제해결의 단초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달부터 대한의사협회에도 새로운 집행부가 출범하면서 박 회장은 의협 부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박 회장은 “의협이 올바르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20년 이상 의사회 회무를 해와 누구보다 회원들의 어려운 현실을 잘 알고 있다”며 “의료 현실에 고통 받는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의사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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