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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환자 병상 이틀새 45→43개…수도권 여유병상 12개 '아슬아슬'
중증환자 병상 이틀새 45→43개…수도권 여유병상 12개 '아슬아슬'
  • 뉴스1
  • 승인 2020.12.0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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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감염병 전담병원의 병상 가동률이 90%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8일 오전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 컨테이너형 치료공간 설치작업이 진행중이다./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이형진 기자 = 전국 의료기관이 확보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환자 병상이 8일 기준 43개로 집계됐다. 이틀 전 45개에서 2개가 추가로 감소했다.

9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686명으로 역대 두 번째로 많았고,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524명으로 코로나19 국내 유입 이후 가장 많았다. 이 같은 확산세를 고려하면 중증환자 병상은 더 빠르게 소진될 가능성이 높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으로 장비·인력을 갖추고 지정을 받은 중증환자 병상은 총 177개, 그중 152개를 사용 중이다. 중증환자가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은 25개만 남았다. 이틀 전보다 4개 감소했다.

여기에 전국 중증환자 치료병상도 같은 날 기준으로 18개로 집계돼, 전국에서 중증환자가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은 전국에 총 43개뿐이다. 수도권 지역 여유병상은 12개로 이틀 전 20개에서 8개나 줄었다.

생활치료센터는 전국에 23개소를 운영 중이며, 정원 4727명 중 2773명이 입소했다. 가동률은 58.7% 수준이다. 무증상 또는 경증 확진자 1954명이 추가로 입소할 수 있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증가한 556명이며, 전체 치명률은 1.41%로 나타났다. 또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5명 증가한 149명이다. 방역당국은 일일 신규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8일 0시부터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전국은 2단계로 격상해 3주일 동안 시행한다.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에 따라 수도권에서는 중점관리시설의 집합금지가 확대되고, 대부분의 일반관리시설도 밤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된다. 이를 적용받는 수도권내 집합금지 시설은 총 12만9000개, 운영제한 시설은 46만3000개에 달한다.

집합금지가 이뤄지는 곳은 기존 유흥시설 5종에 더해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과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공연장, 실내체육시설, 학원(교습소 포함)까지 확대된다. 유흥시설 5종은 클럽 등 유흥주점과 단란주점, 콜라텍, 감성주점, 헌팅포차다.

다만 학원의 경우 2021년도 대학 입시 일정을 고려해 입시를 위한 교습을 허용한다. 또 고용노동부 장관과 위탁계약을 하거나 인정을 받은 직업능력개발 훈련 과정도 허용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 신규 확진자 추이는 0시 기준 지난 11월 24일부터 12월 7일까지(2주간) '349→382→581→555→503→450→438→451→511→540→629→583→631→615명' 순으로 나타났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는 580명으로 전날 599명보다 19명 감소했다. 국내 지역발생 추이는 11월 24일부터 12월 7일까지 '318→363→552→525→486→413→414→420→493→516→600→559→599→580명'이다.

이날 0시 기준 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83.1명으로 전날 559명에 비해 24.1명 증가했다. 연일 500~600명대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일주일 평균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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