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생활치료센터 역량 충분···중환자병상은 확충 노력중”
정부 “생활치료센터 역량 충분···중환자병상은 확충 노력중”
  • 박승민 기자
  • 승인 2020.12.0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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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수도권 코로나 신규환자 524명, 전국의 79% 차지
감염병전담병원 560여병상 여유, 중환자병상은 43개뿐

정부가 코로나19의 병상 부족 우려에 무증상·경증·중등증 환자 등을 치료하는 생활치료센터의 의료 역량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다만, 중환자병상은 상당히 주의를 하면서 확충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태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총괄반장은 9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환자가 계속 증가하면서 의료체계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지는 만큼, 의료 역량 확보에 주력하고자 한다”며 “경증과 중등증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와 감염병 전담병원을 빠르게 확충하며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9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662명이다. 이는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이후 세 번째로 높은 규모다. 특히, 이중 수도권 확진자는 524명으로 국내환자의 약 79%를 차지하며 지금까지 가장 큰 환자 발생 규모를 나타냈다. 

중대본은 코로나19 확진자 중 무증상·경증·중등증 환자를 대응하는 생활치료센터 및 감염병전담병원의 병상은 공급상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윤 반장은 “현재 무증상 경증 환자를 다루는 생활치료센터의 가동률은 약 58%로 2000명이 추가로 입소할 수 있고, 특히 수도권의 경우 현재 가동률은 63%로 1300여명의 입소 여력이 있다”며 “감염병 전담병원 역시 총 4900여 병상 중 전국 가동률은 65%로 1700여 병상이 여유가 있으며, 수도권의 가동률은 약 75%로 560여 병상이 가용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다만, 중대본은 중증환자를 대응하는 중환자병상 부족에 대해서는 일부 인정하며 상당히 주의를 하면서 확충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반장은 “중환자실은 환자가 즉시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이 현재 전국에 43개가 남아있다”며 “중환자 치료가 가능한 국가 지정 입원치료병상을 코로나19 전담치료병상으로 최대한 전환하고, 상급종합병원과 협력하여 병상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손영래 중대본 전략기획반장은 “중환자실의 경우에는 고도의 인력들이 필요하고 여러 가지 시설장비들을 갖춰야 되기 때문에 이 부분에 있어서는 상당히 주의를 하면서 확충 노력을 하고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의료계는 상급종합병원과 협력해 중환자 병상을 확보하는 정부의 추진방안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현 시점에 한계가 있다며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중환자의학회는 중환자병상 확보를 위해 거점전담병원을 '코호트병원'으로 지정, 이곳에서 코로나 이외의 환자의 진료는 배제한 채 경증부터 중증까지 코로나 환자를 전담토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에 대해 윤 반장은 “일반적인 의료 중환자병상을 통한 대응을 뛰어넘는 그러한 상황이 발생을 했을 경우에는 저희가 거점 중환자 전담병원도 같이 검토를 하고 있다”며 “중환자의학회와 계속 논의를 통해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8일 0시 기준 중대본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지난 2주간 81명→78명→77명→78명→76명→76명→97명→101명→117명→116명→121명→125명→126명→134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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