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29번 확진자 발생···감염경로 아직 파악 못해
코로나19 29번 확진자 발생···감염경로 아직 파악 못해
  • 이한솔 기자
  • 승인 2020.02.1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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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만에 추가환자, 해외방문 이력 없어 역학조사 진행중
브리핑하고 있는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
브리핑하고 있는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

코로나19 국내 29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28번 확진자 발생 이후 닷새만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은 16일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이날 오전 9시 기준, 추가 확진환자 1명을 포함한 확진자는 총 29명이라고 밝혔다. 7313명은 검사 결과 '음성', 577명은 검사가 진행중이다. 

이번에 새로 확인된 29번 확진자는 1938년생 한국인이다. 지난 15일 흉부 불편감으로 고대안암병원 응급실에 내원해 심근경색이 의심돼 진료를 받던 중, 의료진이 영상검사에서 폐렴 소견을 발견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16일 '양성'으로 확인됐다.

현재 확진자는 서울대병원에 격리입원 중이다. 환자는 발열과 폐렴소견이 있지만 상태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다. 이 환자는 지난해 12월 이후 현재까지 외국 방문 이력이 없으며 감염원, 감염경로, 접촉자 등에 대해서는 즉각대응팀과 지자체가 함께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방역당국은 15일까지 국내 발생 확진자 28명의 역학적 특성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28명 중 해외유입사례는 16명(57.1%, 이 중 중국 12명), 국내 감염 사례는 10명(35.7%)으로 집계됐다. 2명(7.1%)은 전파 경로를 조사 중이다. 최초 임상 증상은 경미하거나 비특이적인 경우가 대부분으로 발열, 인후통 호소가 각각 9명(32.1%)으로 가장 많았다. 입원해 실시한 영상검사상 폐렴 소견을 보인 환자는 18명(64.3%)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국내 감염사례 10명은 밀접 접촉한 가족과 지인에서 발생했고, 이들 대상으로 추정한 평균 잠복기는 4.1일로 확인됐다. 무증상 상태에서의 2차 전파는 확인되지 않았다.  

중대본 관계자는 "지역사회와 의료기관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감염사례 차단에 집중할 시기"라며 "중국에서 지역사회 유행이 지속되고 있고, 싱가포르, 일본에서는 해외여행력 등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은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환자나 어르신이 많은 의료기관 등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7번과 22번 확진자가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됐다. 이로써 격리 해제된 사람은 9명이다. 코로나19는 확진자의 증상이 사라진 이후 24시간 간격으로 진행하는 실시간 유전자 증폭 검사에서 2번 연속 '음성'이 나오면 격리해제된다. 퇴원 여부에 대해서는 의료진이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2월 17일부터 입원 또는 격리된 사람들에 대한 생활지원비 및 유급휴가비 지원신청을 접수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입원 또는 격리된 사람들에 대해 생활지원비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입원 또는 격리된 사람 중 방역당국의 조치를 성실히 이행한 경우에 지원된다. 지원금액은 관련고시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지급되며 14일 이상 입원 또는 격리된 경우에 4인가구 기준, 123만원이 지급되며 주민등록지 관할 읍면동에서 신청할 수 있다. 

유급휴가비는 입원 또는 격리된 근로자에게 유급휴가를 제공한 사업주에 대해 지원한다. 지원금액은 근로자 임금 일급 기준(1일 상한 13만원)으로 지원되며 국민연금공단 지사에서 신청할 수 있다. 단, 감염병예방법 시행령에 따라 생활지원비와 유급휴가비는 중복 지원하지 않는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통합심리지원단'에서 지난달 29일부터 심리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확진자와 그 가족, 격리 경험자 등의 심리적 안정과 일상생활 복귀를 도모하고 감염병에 대해 과도한 불안과 스트레스를 예방하기위해 심리지원과 정보제공을 지원하고 있다. 심리상담은 14일 기준, 누계 임시생활시설 318건, 확진자와 격리자 279건, 일빈인 2997건으로 집계되고 있다. 

16일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국외 확진자 발생현황을 살펴보면 △중국 6만8500명(사망 1665) △홍콩 56명(사망 1) △대만 18명 △마카오 10명 △태국 34명 △싱가포르 72명 △일본 52명(사망 1) △베트남 16명 △네팔 1명 △말레이시아 21명 △캄보디아 1명 △스리랑카 1명 △아랍에미리트 8명 △인도 3명 △필리핀 3명(사망 1) △미국 15명 △캐나다 7명 △프랑스 12명(사망 1) △독일 16명 △핀란드 1명 △이탈리아 3명 △영국 9명 △러시아 2명 △스웨덴 1명 △스페인 2명 △ 벨기에 1명 △호주 15명 △이집트 1명 △일본 크루즈 285명으로 집계됐다. 

아래는 확진환자 현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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