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으로 옮아간 서울시의사회 학술대회 '열기(熱氣)'
온라인으로 옮아간 서울시의사회 학술대회 '열기(熱氣)'
  • 홍미현 기자
  • 승인 2019.08.3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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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대회서 나온 질문 Q&A로 홈페이지 올리자 회원들 접속 '러시'
서울시의사회 "팔로우 서비스 제공으로 연사들과 지속적 교류 유도

‘배움’을 향한 서울시의사회 회원들의 열기가 지난 주말 개최된 학술대회가 끝난 뒤에도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최근 서울시의사회가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열린 학술대회 발제자의 Q&A 답변을 올려놨는데, 이를 확인하기 위해 홈페이지로 몰려든 회원들로 인해 홈페이지가 마비될 지경이라는 후문이다. 

서울시의사회(회장 박홍준)는 29일 의사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제17차 학술대회 강의 중 현장에 있던 회원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Q&A 형식으로 정리해 올려놨다.

의사회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강의가 진행되는 도중 좌장(座長)에게 ‘질의 내용’을 보낼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를 위해 의사회는 행사 당일, 등록 회원들에게 '서울시의사회 학술대회 질문사이트(http//pqna.kr)' 주소를 문자로 보냈다. 답변 내용은 이후 의사회 홈페이지 ’회원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질문사이트는 이번 학술대회 프로그램인 △필수교육 △임상의사 기초다지기 △특강 △중요한 약물의 효과적인 사용법 △메디컬업데이트 등 5가지 세션으로 나눠져 원하는 세션에 대해 질의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총 36건의 질문이 접수됐고, 질문지를 받아든 연사들은 회원들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성심성의껏 답변을 작성했다.

회원들의 질문은 실용적인 내용부터 철학적인 내용까지 스펙트럼이 다양했다. 예를 들어 필수교육 세션에서 ‘낙태의 윤리’에 대해 강의한 최안나 국립중앙의료원 난임센터장‘에게는 ’낙태를 안해도 되는 사회, 너무 어렵네요. 낙태를 의사가 거부할 수 없나요?’라는, 의사로서의 고뇌가 느껴지는 질문이 주어졌다.

특별 정책심포지엄에서 ‘서울시의사회의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을 강의한 박명하 서울시의사회 부회장에게는 한 회원이 ‘전문가평가제 관련, 자체 종결이 돼도 문제가 될 수 있나요’라고 물었다.

서울시의사회 관계자는 “대부분 학술대회 현장에 가보면 강의가 끝난 후 질문을 받는데, 이럴 경우 현장이 혼잡스럽다 보니 강의가 끝나지 않았는데도 어수선해지는 경우가 있었다”며 “회원들이 좀 더 끝까지 강의에 집중하고,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강의 중 언제든지 좌장에게 질의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고 새로운 시스템 도입 취지를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서울시의사회 학술대회 만큼은 회원들에게 ‘질문’에 대한 팔로우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었다"며 “학술대회 현장에서의 배움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그 이후에도 연사들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배움을 얻어간다는 것은 다른 학술대회에서도 모범적인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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