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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 안되는 전문직종 1위 `의사'
흡연 안되는 전문직종 1위 `의사'
  • 권미혜 기자
  • 승인 2004.10.1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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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는 담배를 멀리해야 한다” 범사회적으로 금연운동이 활발히 전개되고있는 가운데 전문직 종사자들이 꼽은 `흡연해서는 안 되는 직종'에 `의사'가 1순위로 지목됐다. 이어 교사와 간호사, 연예인, 공무원, 정치인 등이 흡연해서는 안 될 직종 순위에 꼽혔다.
 대한임상건강증진학회(회장·安允玉서울의대교수)는 최근 열린 추계학술대회에서 대국민 금연 전략수립의 일환으로 의사를 비롯, 간호사, 영양사, 체육인 등 81명을 대상으로 `흡연해서는 안 되는 직종'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밝혔다. 조사결과 의사(75명)가 1위로 나타났으며, 이어 교사(59명), 간호사(26명), 연예인(16명), 공무원(13명) 순으로 조사돼 타인에게 금연을 권하는 전문 직종들은 자신도 흡연을 금해야 한다는 의견이 팽배한 것으로 드러났다.
 성별에 따른 분류를 보면 조사 대상자 남녀 모두 흡연해서는 안 될 직종에 의사를 1위로 꼽았다. 이어 교사, 간호사, 연예인, 공무원 등이 지목됐으며, 여성의 경우 정치인도 순위에 포함시켰다.
 나이에 따른 분류를 보면 20대의 경우, `흡연해서는 안되는 직종' 1위에 의사를 지목했으며, 이어 교사, 공무원, 간호사, 스포츠선수 등을 꼽았다. 30대 역시 1위에 의사, 2위 교사, 3위 간호사, 4위 연예인, 5위 정치인 등을 흡연해서는 안될 직종으로 꼽았다. 조사 대상자 가운데 40대는 1위에 의사를, 2위 교사, 3위 연예인, 4위 정치인·간호사·약사 등 전문직을 지목했다. 50대 역시 의사를 1위에 꼽았으며, 이어 간호사, 교사, 성직자, 공무원등을 흡연해서는 안 될 직종에 포함시켰다. 반면 60대 조사대상자는 학생들에게 직접 금연교육을 담당해야 하는 교사를 1위로 꼽았으며, 이어 의사, 연예인, 간호사, 요리사 등이 흡연해서는 안 되는 직종이라고 응답했다.
 安允玉회장은 “전문가들이 본 흡연해서는 안 될 전문직종에 대한 이번 설문조사결과를 토대로 대국민 금연홍보 전략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미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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