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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 정기총회 성황
대한약사회 정기총회 성황
  • 김동희 기자
  • 승인 2008.02.27 1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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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 총회가 4월 총선을 크게 의식한 가운데 진행돼 약사들의 정치 참여 열기를 재확인시켰다.

"10년만의 정권교체는 지금까지의 보건의료 정책과 약사정책의 근간과 기본 틀을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다가오는 총선에서 약사들의 결집된 힘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우리의 의지를 관철시켜야 합니다"

지난 27일 대한약사회관 4층 동아홀에서 개최된 제54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원희목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정부의 등장으로 예상되는 여러 정책기조의 변화에 미리 대비해 약권을 지켜가는 일에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석원 대의원총회 의장도 인사말에서 "이번 4월 총선은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총선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총선에서 우리의 대외적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게 많은 관심과 노력 그리고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국회 장관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리는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국회의원으로선 유일하게 이날 총회에 참석한 한나라당 문 희 의원은 "다른 보건의료단체들은 더 많은 국회의원 배출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며 "18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지역구 공천 신청자 가운데 약사는 저 혼자 남았지만 공천 여부는 여러분에게 달려 있는 만큼 회원 여러분의 결집된 힘으로 열심히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이날 안성모 치협 회장은 축사 과정에서 "원희목 회장을 보건의료인 직능 대표로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밀기 위해 추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용흥 보건산업진흥원장, 김문식 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장, 김영찬 식품의약품안전청 의약품본부장, 안성모 치과의사협회장, 유희덕 한의사협회장, 신경림 간호협회장, 황치엽 의약품도매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총회에서는 31억 1천600여만원의 지난해 결산과 35억 2천800여만원의 새해 예산안을 승인했다.

또 단골약국에서 확대된 개념의 건강관리약국 도입 방안을 비롯해 7월부터 새로 도입되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내에 약사의 직능을 편입시키는 정책, 약가관리제도 개선 등의 새해 사업계획안을 확정지었다.

김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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