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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정책,국정 핵심분야
보건복지정책,국정 핵심분야
  • 유경민 기자
  • 승인 2008.02.20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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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18일 김성이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신임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김 장관 내정자는 1986년부터 20여 년간 이화여대 교수로 재직해 온 사회복지분야 전문가로서 청소년보호위원회 위원장(2000~2002), 한국사회복지사협회 회장(2005~2007) 등을 역임했다.

특히 청소년보호위원회 위원장 재임 중에는 청소년 성범죄 명단 공개를 성사시키는 탁월한 추진력을 보였고 아태지역 빈곤가정 및 아동지원을 위한 7개국 네트워크 ‘Apple Project'를 결성하는 등 창의적인 리더쉽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여러 단체의 활동을 통해 정부, 국회, 보건ㆍ복지계 등의 다양한 이해집단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을 듣는 만큼, 앞으로 복잡다기한 보건복지정책의 현안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데 있어 이론과 현장실천력을 겸비한 적임자라는 평을 들어 왔다.

다만 보건의료 분야 경험이 없는 점이 의료계로선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김 내정자는 "새 정부의 중책을 맡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국민의 고통을 덜어주고 복지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복지야말로 우리 시대가 바라는 진정한 경제성장의 원동력"이라며 "사회에 뒤쳐진 사람들을 일자리 창출을 통해 주류 사회로 복귀시키는 과정이 바로 복지와 성장 둘 다 충족충족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새 정부에서도 보건복지정책은 국정의 핵심적인 분야가 될 것"이라며 "향후 보건복지 뿐만 아니라 사회정책 중심 부처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착실하게 준비함은 물론 사회정책 분야에 있어서도 국민성공시대가 열릴 수 있도록 진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 내정자는 1946년 평안북도 신의주 출생(62세)으로 경기고, 서울대 사회복지학과(학사·석사), 미국 유타 주립대(박사)를 마쳤으며 현재 부인 김정란 씨(건국대 불문학과 교수)와의 사이에 1녀를 두고 있다.

유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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