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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철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이사장
조수철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이사장
  • 김기원 기자
  • 승인 2008.02.19 1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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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빛나는 학회 전통을 잘 이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조수철 신임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이사장(서울의대 정신과학교실 교수).

조 이사장은 “우리 학회는 내외적으로 많은 문제점에 봉착해 있다”는 말로 말문을 열었다. 조 이사장은 정신보건법문제를 비롯 정신과의사들의 권익보호문제, 신경과․가정의학과․한의사 등 타과와의 영역충돌문제, 정신과에 대한 대국민편견 해소문제 등을 들었다.

이와함께 조 이사장은 “우리 학회는 개원의와 지부학회 회원, 대학병원, 종합병원, 대형정신병원에 근무하는 회원 등 아주 다양한 인적자원으로 구성, 구성원 상호간에 의견이 일치되지 않는 부분도 더러 있다”고 밝혔다.

조 이사장은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일은 학회 내에서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것”이라며 “그 이유는 학회를 구성하고 있는 구성원들 간의 조화와 균형을 이루지 못하고는 학회가 추구하는 바 그 목적을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 이사장은 “집단을 구성하고 있는 구성원들 간의 조화와 균형을 이루기 위해서는 대화가 원활해야 한다”며 “본인은 학회내의 다양한 집단 간의 내적 대화를 활성화시키고 또 이를 바탕으로 외부기관과의 외적 대화를 원활하게 하는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조 이사장은 “조화 중에서 가장 완벽한 조화는 ‘대극의 합일’ 즉, ‘하나됨’의 실천”이라며 “회원 상호간의 관계에서 하나를 성취하도록 노력하고 이를 바탕으로 학회 외 기관과의 대화에서 힘을 갖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조 이사장은 “원로 및 회원들의 귀한 뜻과 경륜을 받들어 이사장의 직무를 정직하고 투명하고 성실하게 수행하겠다”며 많은 충고와 비판, 아울러 협조 및 아낌없는 격려를 함께 당부했다.

김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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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의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 적극 나설터“ 신경정신의학회, 금년도 학회운영 계획 밝혀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이사장 조수철)는 향후 학회 학술 활동과 관련, 23개 연구학회들과의 협조체계를 더 공고하게 구축해 본 학회 학술 프로그램들이 더욱 내실을 기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신경정신의학회는 개원의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진료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실제적인 수기들을 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경정신의학회는 이외에도 학술 관련 사업계획들로 외국 학회와의 협력 체제 구축을 비롯 회원 가족이나 의과대학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의 개발, 연구 기금의 확충을 통한 안정된 학술 재정의 확립 등을 제시하고 적극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회원 권익 향상과 관련, 신경정신의학회는 항상 제기되는 문제이기는 하지만 정신과의 수가는 회원들의 경제적 삶, 복지뿐만 아니라 의사로서의 자존심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사안으로 지적하고 진료 수가가 적절히 산정될 수 있도록 학회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신경정신의학회는 이번 회기 동안 국민정신건강 증진 및 홍보 활동과 관련한 사업들을 중점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즉, △정신보건의 날 행사와 학회-개원의협의회-지부학회와의 긴밀한 연계성아래 대국민 정신건강 강좌 효과적 개최를 비롯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정신건강 관련 문제에 대한 학회의 적극적인 목소리 내기 및 참여 △언론계 및 방송계와의 우호적인 관계 유지를 통한 정신과에 대한 긍정적인 홍보 강화 및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그리고 △학회 홈페이지 활성화를 통한 대외 홍보활동 주력 및 유관단체와의 협조체계 강화 등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신경정신의학회는 신임 집행부 재임기간중 ‘대한신경정신의학사 편찬 사업’은 반드시 시행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이는 학회의 정체성을 도모하고 향후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작업임”을 강조했다.

신경정신의학회는 “이를 위해 신경정신의학사 편찬 TFT를 구성하려고 하며 1차적으로 해방 이전(일제시대)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를 정리하려고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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