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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사망률 20% 줄인다
자살 사망률 20% 줄인다
  • 권미혜 기자
  • 승인 2004.10.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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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사망률을 오는 2010년까지 20%이상 줄여 나간다."" 의료계 등 민간부문과의 역할분담을 통한 협력 및 정신건강증진사업 추진체계를 구축, 자살사고를 2010년까지 현재보다 20% 이상 줄여 나가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는 '자살예방대책 5개년계획'이 수립됐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자살사고를 2010년까지 현재보다 20% 이상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한 '자살예방대책 5개년계획'을 수립, 향후 추진 대책을 발표했다. 현재 자살에 의한 사망은 1998년 경제위기시 급격히 증가하다가 감소하였으나 최근 다시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02년 현재 OECD 국가 중 헝가리, 핀란드 및 일본에 이어 4번째로 자살 사망률이 높으나 증가율은 세계 1위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예방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따라 정부는 2003년 기준 자살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22.8명으로 2010까지 18.2명으로 줄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자살시도 및 충동률 감소에 역점을 두는 추진 목표를 수립, 2001년 20세 이상 성인의 자살시도율 0.88%을 0.70%로 줄여나가기로 했다. 성인(20세 이상) 자살충동률은 19.0%에서 15.2%로, 청소년(12-19세) 자살 시도율은 0.78%에서 0.62%로, 청소년(12-19세) 자살충동률은 23.6%에서 18.9%로 줄여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우울증 상담 및 치료를 보다 확대, 우울증 상담률을 2001년 26.8%에서 2010년 35%로, 우울증 치료율을 24.1%에서 30%로 늘여나가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2003년도 자살로 인한 사망자 10,932명에서 2010년까지 1998년 수준인 8,500여명 수준으로 감소시켜 나간다는 계획아래 '생명을 존중하는 범국민운동'과 자살 위험자 조기발견 및 치료, 생애주기별(아동·청소년기, 성인기, 노인기) 정신건강증진사업 추진체계를 단계별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종교계 언론계 의료계 등 민간부문과 공공부문의 역할분담을 통한 협력체계를 구축, 10가지 사업을 국민건강증진기금을 이용하여 집중 추진키로 했다. 보건복지부가 밝힌 자살예방을 위한 대국민 계몽·홍보사업은 △범국민생명존중문화 조성사업 △매스콤의 자살보도 권고기준 보급 △자살위험자 등 조기발견, 치료 및 사후관리 △아동·청소년 정신건강증진 및 자살예방사업 △정신건강증진 및 우울증 예방사업 △전화 및 인터넷을 통한 자살예방체계 구축사업 △자살위험자 조기발견 및 치료사업 △자살시도자 치료 및 사후관리 사업 △자살감시체계 구축사업등이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지난 3월 의료계 및 종교계, 언론계 인사들과 함께 '범국민생명존중운동본부' 결성에 이어 자살예방관련 민간단체를 설립하고 테스크 포스팀을 통해 지난 7월 '자살예방전문가가 권고하는 언론의 자살 보도기준'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 9월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03년의 경우 10,932명이 자살로 사망하였으며, 1992년 자살이 사망원인 10위에서 지난해에는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및 당뇨병에 이어서 5위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권미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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