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안암병원 심혈관센터 김영훈 교수가 지난달 18일부터 20일까지 미국 보스톤에서 열린 제12회 보스톤 심방세동 심포지엄(Boston AF Symposium)에서 초청 강연했다.
김 교수는 이번 강연에서 고려대의료원 부정맥팀(김영훈, 박희남, 임홍의 교수)이 심방세동 환자의 전극도자절제술의 성공률을 극대화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시도한 ‘심내막 및 심외막 혼합접근법’의 결과를 발표해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김 교수팀은 앞으로 이 독창적인 기법을 이용해 만성 심방세동 환자 대부분을 완치시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 진행해 나갈 뿐만 아니라, 하버드 대학 부정맥팀을 비롯한 타 대학 및 다국적 기업들과 공동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보스톤 심방세동 심포지엄은 미국 하바드 대학 MGH 부정맥 팀이 주관, 매년 개최되는 국제 학술대회로써 심방세동이라는 단일 주제로 열리는 국제학회로서는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매년 심방세동에 관한 가장 최신의 기초 및 임상 연구의 결과를 저명한 학자 약 20여명이 발표하고 토론하는 장으로, 강연자도 이 방면의 선진국이랄 수 있는 미국, 프랑스, 이태리, 독일 및 영국 등으로 제한돼 오다 이번에 김 교수가 국내 최초로 초청 연자의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유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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